본 연구에서는 독일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의 기질 및 성격 특성을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비교하고자 하였다. 이 목적을 위하여 만 12-18세의 715명의 독일 청소년 (M=14.70, SD=1.80)과 1411명의 한국 청소년들(M=15.18, SD=1.69)이 청소년용 기질 및 성격검사를 통해 관찰되었다. t-검증 결과, '자기초월' 척도를 제외하곤 나머지 6개의 전 기질 및 성격척도에서 독일과 한국 청소년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집단의 크기가 클 경우 작은 평균 차이에도 통계적 유의한 결과가 나오는 점을 고려하여 크기 효과를 검증하는 effect size를 분석하였을 때, 기질 차원에서는 위험회피에서, 성격차원에서는 자율성 척도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한국 청소년 집단이 독일청소년 집단에 비해 억제와 불안 차원의 높은 위험회피 기질 특성과 아울러 자기수용, 자기신뢰, 목적의식, 유능감 차원에서 낮은 자율성 성격특성을 나타내었다. 두 문화에 나타난 성차를 effect size를 통해 분석하였을 때는, 독일과 한국청소년 집단 모두에서 여성 청소년이 남성 청소년보다 사회적 민감성 기질 특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타난 결과는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는데 사용되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틀에서 논의되었으며 각 문화권의 교육정책 및 사회적 분위기와도 관련지어 살펴보는 것이 제안되었다.
기업영재에 대한 연구는 최근 새롭게 떠오른 분야로 날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영재의 선천적 특성과 후천적 성격을 구분하여 측정함으로써 청소년 기업영재의 기질 및 성격 표준형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2010년과 2011년 두 해에 걸쳐 특허청 및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선발 육성하는 '지식재산기반 차세대영재기업인'으로 선발된 중학생과 고등학생 총 246명의 JTCI 수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업영재는 모든 기질 및 성격 척도에서 동일 학교급의 일반 청소년집단과 구분되었으며, 그 특성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기업영재의 표준적 특성으로 기질적 낙천성과 성격적 성숙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기업영재는 기질적인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하는 등 적응적인 측면에서도 일반 청소년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기업영재는 과학영재집단 및 성적우수집단, 그리고 고지능집단과도 차별화됨으로써 하나의 독특한 영재집단으로 구분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논의에서는 이 연구가 기업영재 및 창의적 인재 개발 분야에서 갖는 함의와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비행청소년과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을 MBTI 성격유형 검사를 이용하여 성격유형에 관한 비교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비행청소년들의 성격유형을 알고 학교교육경영에 있어 비행청소년에 대한 성격유형의 창의적 지도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구 대상은 법무부 서울남부대안교육센터에 입교한 비행청소년 102명이며,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으로는 비행청소년집단과 남녀, 나이 동수로 이루어진 서울시 지역 2개교에서 추출된 102명의 학생이다. 본 연구에 사용된 검사 방법은 한국판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GS형을 사용하였다. 비행청소년 집단과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의 비교연구를 위하여, 연구 처리방법으로 SPSS for Window 12.0을 사용하였고,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과 교차분석($x^2$)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종합해보면, 비행청소년 집단은 일반 중고등학생 집단에 비해 외향형(E)과 인식형(P)을 선호하고, 기질비교에서는 SP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비행청소년을 지도하는 대안으로는 첫째, P(인식형)의 교육방법, 지도방법을 우선 적용해야 하고, 둘째, 비행청소년들이 입소하게 되는 대안교육센터의 프로그램의 개선이 필요하며, 셋째, 학교현장에서는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MBTI 유형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비행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일반 재학생들의 유형분포도를 참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지도를 하여야 할 것이고, 넷째, E-P, S-P 유형들의 기질을 사회적응적, 긍정적으로 표출 할 수 있는 학교 내 동아리/특별활동반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야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학교 이외의 기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예. 서울시청소년교육원의 청소년 지도사 참여수업, 나르샤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E-P, S-P성향의 비행유발율이 높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배출하고, 자신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를 비롯한 정신질환자의 기질과 성격의 변화 양상을 확인하고 한다 방 법 PTSD 환자 33명과 비PTSD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TCI)를 1, 2차에 걸쳐 측정하였고, 그 결과값에 대해 반복측정 ANOVA와 단순 주효과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비PTSD 집단에서는 1차와 2차 검사 결과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PTSD 집단에서는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 자율성, 연대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 자율성, 연대감에서 시간과 그룹 간의 상호작용과 시간에 따른 주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는 외상적 사건이 자율성, 연대감과 같은 성격적 특성은 물론, 위험회피와 사회적 민감성과 같은 기질적 특성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들의 수학 학습양식, 성격기질별 특징을 확인하고 각 성격기질별로 수학학습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75명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 수학학습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의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교과서보다는 참고서를 활용한 수학학습을 더 선호하였다. 둘째, 학습 태도, 학습 습관(개념이해 집중도), 문제해결 전략(문제이해 노력, 다양한 전략 사용), 자기 관리(메타인지) 영역에서 성격기질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셋째, SJ형 학생들은 마인드맵 등의 학습 전략, SP형 학생들은 장,단기 학습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NT형 학생들은 SRN(자기성찰노트)이나 수학일지를 활용한 학습 전략, NF형 학생들은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수학학습 노트 쓰기 활동과 대수 학습에 더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목적: 성격기질의 성차는 생물학적 기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성격기질의 성차를 신경생물학적 방법론을 통해 규명하기 위해, 국소 뇌포도당대사와 남성과 여성각각의 성격기질요인과의 상관을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36명의 오른손잡이 대상자들이 자원하여 참가하였다(남성 18명, 평균연령, 33.8 17.6세 ; 여성 18명, 평균연령, 36.2 20.4세). 모든 참가자들로부터 안정상태의 FDG PET 이미지를 획득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FDG PET 스캔이 이루어진 후 10일 이내 Cloninger의 240문항 성격기질검사를 이용해 새로움추구(NS), 위험회피(HA) 및 보상의존(RD) 기질점수를 평가하였다. 각각의 성격기질요인점수와 국소뇌포도당대사의 상관을 SPM2를 이용해 분석했다. 결과: 남성에 있어 새로움추구 요인점수와 포도당대사 간 유의미한 부적상관이 관찰된 영역은 양쪽 상측두회, 해마 및 도회이었던 반면, 여성에서는 양쪽 중전두회, 오른쪽 상관자회 및 왼쪽 전대상회와 피각이었다. 위험회피 요인점수와 포도당대사 간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관찰된 영역은 남성에 있어 오른쪽 흑질과 왼쪽 대상회였던 반면, 여성에서는 양쪽 기저핵군의 영역이었다. 마지막으로 남성에게서는 포도당대사와 보상의존 기질요인과의 부적상관이 오른쪽 중전두회 및 왼쪽 중측두회에서 관찰된 반면 여성에서는 양쪽 중전두회와 오른쪽 기저핵 영역 및 상측두회가 관찰되었다. 결론: 이 연구는 남성과 여성의 성격기질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학적 기초가 다르며 이는 기억시스템은 물론 동기화 시스템을 포함한 뇌의 다양한 신경회로기능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성격의 기질적 측면에 있어서의 성차는 물론이고 성별에 따른 정신과적 질환의 유병 정도 차이를 이해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Objectives Circadian rhythms have been known to have associations with psychiatric disorders and personality traits.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circadian typology and temperaments/characters in a non-clinical Korean population. Methods Two hundred six healthy Korean college students (male 109, female 97)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subjects completed the Composite Scale of Morningness for circadian typology and 140-item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Revised-Short version (TCI-RS). Results Multivariate analyses of covariance showed a significant association between chronotypes and temperamental dimensions of the TCI-RS. Morning type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lower harm avoidance and higher persistence and self-directedness dimensions, compared to evening types and intermediate types. No interaction effects between sex and chronotypes were shown for temperamental dimensions. Conclusions The present findings suggest that high persistence and self-directedness characters are related to morning types and high harm avoidance temperament is more related to evening types.
연구목적 : 기존 연구에서 만성적인 경과를 갖는 신체 질환과 인격간의 상호 관련성이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기질성격검사를 이용하여 섬유근육통 환자의 인격 성향을 평가하고 섬유근육통 증상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격 성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40명의 여성 섬유근육통 환자와 40명의 건강한 정상 여성 대조군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모든 대상군에게 인격을 평가하는 기질성격검사와 우울 상태를 평가하는 해밀턴 우울 평가 척도가 시행되었으며, 섬유근육통 환자의 증상 평가를 위해 섬유근육통 영향 척도를 시행하였다. 결과: 섬유근육통 환자군은 연령과 우울 상태를 공변으로 보정하였을 때,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위험회피 점수(F=2.187, p=0.047)와 낮은 자율성 점수(F=4.551, p=0.036)를 나타내었다. 섬유근육통 환자군에서 연령과 우울을 보정하였을 때, 섬유근육통 영향 척도 점수와 위험 회피 점수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R=0.399, p=0.013), 다중선형 회귀 분석에서 위험 회피 점수가 섬유근육통 영향 척도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밝혀졌다(95% CI=0.004-1.942, p=0.049).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여성 섬유근육통 환자는 건강한 정상 여성에 비해 특징적인 인격 성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위험 회피 성향이 섬유근육통 환자에서 증상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성격과 수학불안이 무관하지 않다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성격유형에 따라 수학불안 하위요인에서의 불안 정도를 비교하고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충남 공주 및 경기도 안양의 고등학생 159명이었고 네 가지 선호지표(E-I, S-N, T-F, J-P), 기능과 기질, 16가지 성격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수학불안 하위요인별로 느끼는 수학불안 정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수학불안 하위요인인 학습동기에서는 E형이 교수방법에서는 N형의 학생들이 수학불안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음을 보였다. 또한 교수방법에서 심리적 기질 및 기능에서 NT형의 학생들이 수학불안 정도가 높게 나옴으로서 성격유형에 따른 수학불안의 하위요소와의 관련성이 있음을 검증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수학불안 하위요소를 고려한 교수 학습을 제안할 수 있다.
Objective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temperament and character traits associated with suicide attempts in patients with mood disorders. Methods : The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TCI) was administered to 150 patients who visited psychiatric clinics seeking treatment for mood symptoms. The patients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as follows : non-suicide ideation, suicide ideation and suicide attempt. We also gathered socio-economic data in order to rule out confounding variables. MANOVA was performed to analyze differences in personal temperament and character scores on the TCI between the three groups. Results : The self-directedness and cooperativeness subscales of the TCI are most influenced by the clinical symptoms rated by Beck Suicide Ideation Scale and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In the temperament scale, the suicide attempt group scored higher on the novelty seeking and harm avoidance items than the other two groups. The specific temperaments associated with suicidal behavior in patients with depression are impulsivity (NS2) and anticipatory anxiety or pessimism (HA1). Conclusion : In this study, we found that more risky patients who had previously attempted suicide had a temperament of impulsivity or pessimism. This finding suggests that a more cautious approach is needed to assess mood disorder patients with impulsive or pessimistic temperaments in order to prevent suicide attem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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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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