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가속화된 도시화에 따라 노동력의 이동성이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이주자의 거주지 선택과 거주 의도는 중국의 경제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대기오염이 도시간 이동한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도시에 머무르려 하는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중국 도시간 이동한 사람들에 대한 서베이 자료와 도시 수준의 PM2.5로 대표되는 대기오염자료를 매칭함으로써, 회귀분석을 통해서 도시의 대기질을 좋은 곳으로 이동한 사람들은 해당 도시에 더 오래 남으려는 유인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대기질의 유지가 도시의 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중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최근 현대천문학의 가장 오래된 난제로 우리은하 헤일로의 형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구상성단계의 오스터호프 이분법이 다중항성종족 패러다임 하에서 76년 만에 완벽히 규명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 연구의 기본 개념을 우리은하 벌지에 적용한 결과, 기존 국제학계의 이론과 완전히 다른 벌지의 형성기원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도달하였다. 우리은하의 벌지에 대한 대규모 측광 서베이 분석으로부터 double red clumps가 있다는 것이 2010년에 발견되었고, 이는 디스크와 바 불안정에 기인하는 은하중심부 X-shape 구조의 증거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은 국제학계의 해석이 수평계열성의 항성진화이론을 간과한데서 비롯된 허구일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의 모델에 의하면 관측된 double red clumps는 Omega Cen을 포함하는 대다수의 구상성단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헬륨함량이 증가된 2세대 별들(G2)에 의한 효과이다. 우리은하 벌지에 위치한 Terzan 5 구상성단처럼, 중원소함량이 높은 벌지에서는 G2에 해당하는 수평계열성들이 광도가 약 0.5등급 더 밝은 red clump 위치에 놓이게 되어 자연스럽게 double red clumps를 형성하게 된다.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해석이 Gaia에 의한 삼각시차 거리결정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우리은하 벌지를 이루는 대부분의 별들이 Terzan 5와 같은 윈시 빌딩블럭들의 합병과 붕괴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것을 암시하여, 우리은하는 물론, 조기형은하의 형성기원 연구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온 오프 마켓플레이스의 구체적인 구축 방안을 모색하였다. OTT 강세 등 방송콘텐츠 유통 환경의 변화와 해외 각국이 방송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방송콘텐츠 마켓플레이스 구축 방안에 대해 유통 전문가 대상 델파이 서베이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델파이 서베이 결과 국내 방송콘텐츠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온라인 마켓프렝이스에 방송환경 변화와 글로벌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신기술을 적용하며 오프라인 견본시와 함께 방송콘텐츠 페스티벌을 세계적인 규모로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방송콘텐츠 글로벌 유통의 아시아 허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은 한국 노동시장의 수요구조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서베이한 것이다. 한국 노동수요의 특징을 보면 노동과 자본 간에 대체재 관계가 성립하며, 노동을 사무직과 생산직으로 세분해도 대체관계는 변함없다. 대체탄력성의 크기는 0과 1 사이에 있다. 고용과 근로시간은 대체/보완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법정 근로시간 단축은 실 근로시간을 단축시켰으나 고용은 늘지 않았다. 노동수요 탄력성은 단기에 0.5 미만으로 작다. 기술변화는 1980년대 중반 이후 노동절약적으로 변하였고 1990년대 중반 이후 숙련편향적 성격으로 숙련노동 수요를 늘렸다.
본(本) 연구(硏究)의 목적(目的)은 우리나라에 장시간근로가 행해지고 있는 데 원인을 규명함에 있다. 이를 위하여 초과근로시간(超過勤勞時間)과 신규고용간(新規雇傭間)의 상대적(相對的) 노동비용(勞動費用)을 비교 분석하였으며 분석방법으로는 이론모형(理論模型)의 활용(活用) 대신에 수식(數式)을 이용하여 비용을 직접 계측(計測)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근로자(勤勞者)는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기업의 초과근로시간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가정되었다. 통계자료는 노동부의 각종 공식 발표통계와 기업별(企業別) "서베이"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로 볼 때 초과근로시간(超過勤勞時間)에 따른 노동비용(勞動費用)이 신규고용(新規雇傭)의 경우에 따른 비용의 72%에 달하였다. 초과근로시간으로 인한 노동비용(勞動費用)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된 이유는 기업(企業)의 임금체계상(賃金體系上) 정규임금(正規賃金)의 비중(比重)이 낮고 비임금노동비용(非賃金勞動費用)이 높은 데 있었다. 한편 산업별(産業別)로는 섬유(纖維) 의류(衣類) 신발 등 비교적 노동집약적(勞動集約的)이며 저임금부문(低賃金部門)이 집중되어 있는 산업에서 신규고용(新規雇傭)에 대한 초과근로시간의 상대적(相對的) 노동비용(勞動費用) 비율(比率)이 낮게 나타났으며 기업별(企業別)로는 규모가 클수록 이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의하면 기업의 임금체계를 점차 기본급(基本給) 위주로 바꾸어 나가고 실업보험제(失業保險制)를 도입하여 기업으로 하여금 근로시간(勤勞時間)보다는 고용수준(雇傭水準)을 경기변동에 맞추어 조절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빅데이터 연구는 기존의 사회과학 연구방법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과학자들이 선호하는 서베이 및 실험 방법이 주로 회상 기억에 의존하여 다소 부정확하다면 빅데이터는 실시간 기록이라 보다 정확하다. 기존의 사회과학 연구가 시간과 비용 등의 이유로 연구대상을 전수 조사하기보다 표집에 의한 표본 조사를 주로 하는 것과 달리 빅데이터 연구는 전수에 가까운 데이터를 분석한다. 그렇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 분위기가 변할 수 있고, 연구대상도 동일하지 않아 연구의 반복 및 재현은 둘 다 쉽지 않다. 무엇보다 기존의 사회과학 연구가 '이론-방법-데이터'의 삼각구조가 튼튼한 데 반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은 이론의 빈약함을 보이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 과학적 설명논리로서의 이론이 없으면 연구결과를 얻고서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거나 온전히 활용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빅데이터 연구가 진정한 방법론적 혁신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론(블랙박스)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자들의 노력과 함께 빅 씽킹(big thinking)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사용자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을 탐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 수용변수와 각 변수들 간의 영향 정도를 실증연구 방법론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본 연구는 DeLone & McLean(2003)의 개선된 IS 성공모델을 기저모델로 선정하여, 독립변수군을 시스템 품질군과 서비스 품질군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정보기술 및 신규 서비스 수용에 관한 선행연구를 통해 신뢰와 인지적 몰입이라는 매개변수군과 사용자 만족도 및 실제사용이라는 종속변수군을 제시하여 연구모델을 완성하였다. 연구모델의 타당성 및 연구가설의 실증적 검증을 위해서는 200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 방식의 통계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독립변수인 보안성과 매개변수인 신뢰 간의 가설을 제외한 모든 연구가설이 유의수준 범위에서 채택되어 연구가설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근미래 기술 융복합 환경에서 온라인 리서치 업무의 개선 방법 모색을 목적으로 하며, 향후 인공지능 기술 응용 및 활용을 위한 기초적인 학문적 토대를 제시한다. 구체적인 연구 방법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적 고찰을 통해 리서치의 패러다임 변화,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 인공지능 기술들을 살펴보고 연구의 근거를 확보했다. 둘째, 사례를 수집하여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의 리워드, 실행, 시각화 3가지 유형을 도출하였다. 셋째, 사례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인공지능 활용 동향과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 인공지능 기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계는 분석, 시각화, 실행, 섭외, 설계, 매칭 순서였으며, 인공지능의 활용 방향성은 크게 업무 효율화, 인간의 사고 보조, 리서치 방식의 변화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리서치 단계 중 계획 단계에는 인공지능 비롯하여 제공되는 기능이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에서 전반적으로 부족했으며, 사용자 및 제품의 다양화에 따라 리서치 계획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리서치 계획 방안 개발 및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 방법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리서치 플랫폼과 시스템 연구 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시맨틱 웹(Semantic Web)의 비전에 대한 공표가 이루어진 이래로 이와 관련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가 성공적이었다는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본 논문은 시맨틱 관련 연구분야의 두 가지 문제점을 진단한다. 첫째는 '시맨틱 검색'이라는 개념의 합의된 정의가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장래의 유관 연구를 바라볼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각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단 아래, 본 논문은 시맨틱 검색의 개념을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온톨로지와 같은 시맨틱 기술을 이용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는 행위'로 정의한다. 또한 시맨틱 검색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맨틱 검색 엔진 분류 프레임워크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프레임워크는 (쿼리) 입력문의 처리, 타겟 소스, 검색 방법론, 검색결과의 서열화, 출력 결과물의 데이터 종류, 이렇게 다섯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제시한 프레임워크를 응용하여 기존의 연구결과물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인터넷 이용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넷 성장은 사회 시스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표적 자료수집방법인 서베이 분야에도 그 영향은 예외가 아니다. 이미 미국,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인터넷 서베이가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여러 조사기관들도 인터넷 서베이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서베이는 우리나라에도 어느 정도 그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 응답자의 응답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선행연구조차 정리되어 있지 못하고 있는 설정이다. 본 연구는 전자우편 설문조사에 있어 어떤 요인들이 응답자의 반응, 즉 응답률과 응답속도, 응답품질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문헌연구의 대상으로 포함된 영향요인은 개인화, 조사기관의 성격, 응답자에 대한 보상, 설문지의 물리적 특성, 사전알림, 후속편지의 여섯 개다. 이들 여섯 개 영향요인을 중심으로 전자우편 설문조사를 이용한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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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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