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생태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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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공간의 다원성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

  • 최성렬
    • 조형예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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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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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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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21세기는 과학적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과거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물질문명의 풍요를 이끌어 냈으며, 컴퓨터, 메스미디어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 문명의 관심은 지구계를 벗어나 우주론적으로 확장되어 마침내 우주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인간의 이성과 함께 영원하리라 믿었던 과학적 합리성은 20세기 초두에 제국주의적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으며, 그로 말미암아 이성 파괴 현상이 드러나게 되었다. 급기야 20세기말에 이르러 다원주의라 칭하기도 하는 후기산업사회의 병적 증후군들, 국가간의 경제전쟁, 컴퓨터 및 각종 정보매체를 통한 신속한 정보교환의 이면에는 인간의 자기정체성의 혼돈을 아울러 초래하게 되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태계 및 환경은 오염되고 파괴되었다. 20세기말에는 산성비, 엘니뇨, 라니냐 현상으로 인하며, 환경의 재앙을 초래하면서 이제 인간은 문명에 대하여 여태껏 가져왔던 확고한 믿음에 회의를 갖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인간의 주체적 인식과 과학적 믿음의 지나친 숭배로 인하며 자연도 인간에 의하여 지배되고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인간과 자연의 이원론적인 생각 즉, 인간의 이성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근대적 주체"에 대한 맹신의 결과인 것이다. 이렇듯 20세기의 문제점은 21세기로 전가되어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쟁, 기아 등 보다 이제는 오히려 환경. 생태문제로 귀결되어 지구의 생존권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었다. 미술도 서구문명의 근대주의적 영향에 의해서 모더니즘 등 이성위주의 미술인 "근대 주체적 미술"로 발전하였지만 포스터모더니즘에서 보여 지듯 이미 인간의 순수한 이성을 근간으로 한 미술에 있어서의 주체성 주장은 상당부분 무너졌으며, 이제는 장르의 해체와 다원화 현상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환경파괴에 직면하여 이제 주체는 자연이라는 타자를 새롭게 등장시킨다. 그리하여 생명중심주의, 전체론, 감각 중심주의 등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하는 자연을 향한 생태적인 미술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논문은 무비판적 서구미술에 동요되지 않고, 지극히 자연적이고 동양적이기도 한 끊임없이 생명력을 창출해 내는 자연에 관심을 같게 되었으며,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생태학적 미술, 즉 생태미술에 본인의 작업을 관계시키고자 한다. 근대적 문명사에 의해 매장된 생태적 유기성의 흔적을 고고학적 탐사방법을 통하며 발굴해 내며, 환경윤리와 생태학, 심층 생태학, 북친의 '사회 생태학'을 수용하여 물질성의 생태적 복원과 함께 조형공간의 다원성에 대한 생태 미술의 일단을 규명코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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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교육(ESD) 지향 생태미술활동에 관한 유아교사의 인식연구 (A Study on Early Childhood Teachers' Perceptions of ESD-Oriented Ecological Art Activities)

  • 정영란;김희정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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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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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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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지향 생태미술활동에 관한 유아교사 인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교사는 생태미술활동의 교육적 의의에 대해 자연매체의 시각예술, 공동체적 가치추구, 사회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의 순으로, 실천하는데 장애요인으로는 교육환경의 어려움, 생태미술 수업자료 및 구체적 예시부족, 교사의 생태미술에 대한 이해부족의 순으로, 생태미술활동을 통해 함양할 수 있는 누리과정 예술경험영역의 핵심역량으로 자연친화적 소통능력, 생태친화적 감수성, 창의융합능력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태미술활동을 실시하는데 예술경험영역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생태미술활동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해 거의 모든 교사가 둘 간에 연관성이 있으며, 실천에 있어서 어려운 점으로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인식부족, 교재교구 및 자료의 부족, 교육정책과 지원의 부족, 연수프로그램의 미흡 등의 순으로, 이러한 교육실행을 위한 지원은 교재교구 및 자료의 확충, 교육정책과 지원 확대,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인식 확대, 연수프로그램 확대 등의 순으로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생태미술활동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교육 내용에서 교사들은 '기후변화 대응', '깨끗한 에너지', '물과 위생', '양질의 교육', '건강과 웰빙'과 '해양생태계'의 순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생태미술활동 프로그램이 개발된다면 활용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아, ESD 지향 생태미술활동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할 것으로 사료된다.

도시미화와 예술: '길 위의 예술'에 대한 비판적 소고 (City Beautification and Art: Some Critical Reflections on "Art on the Street")

  • 임성훈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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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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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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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What is Art on the street? Is it a series of artworks or activities performed on the street? In other words, does "art on the street" refer to "Street Art" such as street performance, happening, graffiti, or wall-painting, or does it refer to "Street Furniture" which is related to "City Design" or "Environmental Design"? In a formal sense, they all belong to Art on the street. However,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use Art on the street in an even broader sense. To me, " the street" is a metaphor of "environment." Thus Art on the street is the art related to environment; it is an environment art. Art on the street attests the expansion of the concept of art and shows a new possibility of contemporary art. It is a promising new concept of art, but we cannot ignore the misapplication of the concept that we can find at the crossroad of Art on the street and "city beautification." Of course, Art on the street can and sometimes needs to beautify the city. However we still need to ask how to contribute to the city beautification with Art on the street and how to validate such a practice. City space is, most of all, a space that people live in. It sounds a cliche, but it is worth repeating to better understand Art on the street. When we consider the city space in terms of its system or organization, we often overlook that it is the space in which people live, and which people create. Art on the street concerns not the city itself, but the space in which people live and make relations for each other. Without taking this into account, Art on the street becomes a mere means to' embellish' the city and falls prey to the logic of capital. In this paper, I critically reviewed the problems such as City Development, Spectacularization, City Environmental Design, Public Interest and City Museum. I intended to emphasize that Art on the street is produced in the cultural space of city, but it also tends to break the mold of the cultural space and seeks a new possibility. Some might argue that my claims are unrealistic because Art on the street is not an idea but a practice. While humbly accepting the objection, I hope my critical suggestions guide a more productive direction to continue our discussions of Art on 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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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유아교육 연구동향 분석 -학위 논문을 중심으로- (An Analysis on Research Trend in Eco-Early Childhood Education)

  • 손은경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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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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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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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생태유아교육의 연구동향을 알아보는데 있다. 분석대상은 2008년 3월부터 2015년 10월까지의 학위논문 총 97편을 대상으로 연도별 동향, 연구내용, 연구방법 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생태유아교육 연구대상은 유아대상, 교사대상, 실내외 환경 대상, 부모대상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단일연령 중 만 5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만4세, 만3세, 만2세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방법으로는 실험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졌으며 조사연구, 문헌연구, 문화 기술적 연구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내용으로는 생태유아교육의 관련변인 모색,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으며 학문적, 이론적 기초방향모색, 생태유아교육과정의 이해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보육과정의 연계, 생태교사교육 프로그램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교육내용으로는 숲 체험학습이 가장 많았으며 텃밭 가꾸기, 산책활동, 생태미술, 영성활동, 동 식물 기르기, 환경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스미슨의 "개간 프로젝트"에 나타나는 생태학적 세계관 (The Ecological View of Robert Smithson's Reclamation Project)

  • 이재은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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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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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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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his is a study on the ecological view of Robert Smithson's reclamation projects. Smithson was a pioneer of Earth art in the late 1960's. Robert Smithson believed that he could transform industrial wastelands, such as an abandoned oil rig and a no longer used quarry, into "Earth Art." In the early seventies, he conceived of land reclamation as a new art form and called this art "Reclamation Projects." His attention regarding industrial ruin started from the American political and social situations in the 1960's. In the late 1960's, American society was in chaos from the right of movement of African Americans, the women's rights movement and from the strike for renunciation of the Vietnam War. The intellectual class seemed to believe that it was the destiny of a closed system's society to run in the direction of entropy. Smithson, who was skeptical about the system of American society, also thought that entropy was the proper diagnosis to describe America's situation in the 1960's. The 1960's civic movements like the civil rights movement and antiwar movements expanded into the environmental movements based on ecological views of the 1970's. The government had also started to worry about environmental pollution. Thus, the reclamation act was also established in 1972. Smithson believed that the relation between art and social background are closely related and affect each other. He was concerned with how art can join society, and the result was reclamation projects. Such reclamation projects lie on man-made wastelands, like abandoned oil rigs and no longer used quarries, which was an allegory of entropy. He also thought that Frederick Law Olmsted was a pioneer of earth art. The aesthetic category of Olmsted's view of landscape is to be based on the picturesque of Uvedale Price and William Gilpin. So Smithson, who considered Olmsted as his touchstone, also accepted the picturesque. Such reclamation projects aim to change with nature by adapting the creative power of artists to the ruin which has the highest level of entropy in industrial society. Smithson wanted this to become the bridge between man and nature. His reclamation project's aim, which shows the system interacting between man and nature as a network, is not different from the ecological view of the 1970's environmental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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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이미지저작권 아카이브 모델 연구 (A Study on Image Copyright Archive Model for Museums)

  • 남현우;정성인
    • 한국과학예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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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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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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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배경 및 목적은 다음과 같다. 미술관에서 생성되는 미술 콘텐츠 생명주기 전반에 걸친 저작권 서비스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창조산업에서 이미지저작권 콘텐츠 유통시장 활성화와 저작권 서비스 관리체계 수립의 필요성에 의해, 이미지저작권 보호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미술관 이미지저작권 아카이브 모델을 설정하기 위해 다학제적으로 진행된 융복합 연구이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 및 내용,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 1,000여개의 뮤지엄(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등)의 저작권료에 대한 산정, 분배, 정산, 모니터링에 대한 기준체계를 제안하여 이미지 저작물의 이용 활성화 및 재활용을 통한 미술콘텐츠 생태계 투명화 및 효율성 향상화를 위해서 다양한 제안이 이루어졌다. 우선, 이미지저작권 아카이브 모델의 내용설계 및 구조설계를 제안하였으며, 프로토타입 시뮬레이션, 실현 시뮬레이션, 모델 가동 시뮬레이션을 위하여, 미술관 미술콘텐츠 유통 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하여, 미술 콘텐츠 저작권료 프로세스 모델을 설정하였다. 미술관 소장품 및 미술작품 유통 과금 기술 개발과 저작권 자동분배 및 정산 엔진 개발은 이미지 콘텐츠에 대한 과금 체계 및 기술 개발이 미약하기 때문에 기본 프레임워크는 기존 콘텐츠 과금 프레임워크를 모델로 사용하였다. 궁극적으로는 미술작가, 미술관 학예사, 유통업체 등이 사용가능한 이미지저작권 아카이브 모델을 제안하였다. 사업화 전략에서는 미술관 이미지저작권 아카이브 모델의 틈새시장 침투전략(Niche penetration strategy)을 제안하였다. 판매확대 전략에서는 미술관 아카이브 시스템의 유동적 연결을 통하여, B2B, B2G, B2C, C2B 형태의 이미지 거래를 효율적으로 진행되게 하며, 이미지 저작물의 관리가 통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수립되었다. 향후 혹은 앞으로의 과제는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장품 및 신규 창작 작품의 미술 콘텐츠 분쟁 예방 및 유통 및 활용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미술작품에 대한 이미지저작권자와 소유자간의 분쟁 등을 최소화하고, 미술품 저작물의 관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술관의 소장품 및 신규작품에 대한 아카이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 이미지저작권 등록 증대가 예상되며, 이미지저작권 유통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료, 과금, 분배, 정산 등 다양한 융합적 비즈니스 활용이 가능해 질 것이다.

존 러스킨의 자연 연구 (John Ruskin's Study of Nature)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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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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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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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는 영국의 미술, 건축, 사회개혁, 자연 환경의 보존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깊은 영향력을 남긴 존 러스킨(1819-1900)의 자연 연구의 내용과 그 역사적 의의를 찾고자 한다. 러스킨의 자연 연구는 어느 특정한 학제에 갇히지 않으며 인간, 문화, 사회의 광범위한 맥락을 포착해 내려 한 그의 시도가 지니는 함의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러스킨에게 '자연'은 어떤 구성적 규칙들을 생산하며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모든 측면들을 지배하는 '체계'로서 규정된다. 그 체계는 내부에서의 상호작용과 프로세스를 통해 조화의 상태를 이루고자 하는 생태적 속성을 지닌다. 이러한 자연의 유기적 특질은 러스킨의 연구에서 하나의 '은유'로서 작동한다. 그러므로 러스킨의 자연 연구는 그의 광대한 정신세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들을 서로 연결하여 통일성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개념적 기초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뱀의 허물벗기에 대한 상징 연구 (A Study on the Symbols of the Snake's Shedding)

  • 나주희;김동태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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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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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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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뱀은 다양한 나라의 종교, 민담, 설화 등에 등장하는 대상으로, 고대부터 인간정신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본 연구에서는 뱀의 생태 중 허물을 벗는 점에 집중하여 이와 관련한 상징을 다루었다. 뱀은 허물을 벗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딛고 성장하며, 죽음을 벗어나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이는 고난을 극복하여 심리적 변환의 과정을 통한 개성화의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허물벗기는 신화, 종교, 민담에서 지혜, 변환, 재탄생과 치유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사람들의 무의식에 자리하게 되었다.

관계적 회로로서의 예술 미디어: 폴 라이언의 비디오아트 (A medium of Art as the Relational Circuit: Paul Ryan's Video Art)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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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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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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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비디오아트의 초기 역사에서 비디오가 내재하고 있는 사회 변형적 가치를 문화적 실천으로 구체화하고 학제 융합적인 학습과 연구의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의 관계적 회로의 심미화를 고안한 폴 라이언(1943-2013)의 예술 세계의 역사성과 미학적 함의를 검토한다. 이를 위하여 제2장에서는 1969년에 폴 라이언이 처음으로 참여했던 미술갤러리 전시 "창조적 미디어로서의 텔레비전"에 출품한 작품을 분석한다. 이 비디오설치 작품에서 라이언은 비디오를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서 제안하며 사이버네틱스의 '피드백' 개념을 실험한다. 이어서 제3장에서는 예술가 콜렉티브 '레인댄스 코퍼레이션'과 잡지 "래디컬 소프트웨어"에 참여한 라이언의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에 대한 담론적 활동에 주목하였다. 이 시기 라이언은 비디오를 사이버네틱스의 확장을 위한 도구로 간주하였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환경적 현실에 대한 공유된 지각'에 기초한 생태적 접근법의 개발을 주로 다루었으며, 비디오 미디어가 사회의 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라이언의 인식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