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의 수학불안과 수학교수불안의 관계를 통합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초등학교 교사 256명의 설문 조사의 통계적 분석 결과 두 요인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 = .630, p<.05). 두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 수학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직경력과 학위, 수학 교수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교직경력, 학위, 교사 자격증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본 연구에서는 20명의 초등학교 교사와 면담을 중심으로 하는 질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수학불안이 반드시 수학교수불안을 야기하는 유일한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양적·질적 분석 결과 한국 초등학교 교사의 수학불안과 수학교수불안은 동일한 몇 가지 요인에 의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두 요인 사이의 유사성이 발견되지만, 별개의 요인에 각각의 정서적 상태의 변화가 확인되는 점을 바탕으로 수학불안과 수학교수 불인이 동일한 정서적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수학불안만으로 수학교수불안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가정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의 수학불안과 수학교수불안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서적 상태의 치료가 우선시된다기 보다 각각의 정서 상태에 맞는 방법들이 고안되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연구목적 : 불안은 간질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며, 간질의 치료와 경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간질 환자의 불안과 간질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 방법 : 2008년 1월부터 7월까지 80명의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상태-특성 불안 척도(State-Trait Anxiety Inventory ; STAI)를 이용하여 불안을 평가하였다. 대조군으로 113명의 정상 성인을 포함시켰다. 결과 : 상태불안과 특성불안 점수의 평균은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환자군 내에서 직업이 없는 환자와 우울이 있는 환자는 상태불안, 특성불안이 모두 높은 점수를 보였고 전조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특성불안의 점수가 높았다. 결론 : 비록 간질 환자의 불안 정도가 정상 대조군보다 높다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간질 환자의 불안이 증상과 예후에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연주불안 감소를 위해 4명의 연주전공 음대생을 선별해 8회기에 걸친 목소리 즉흥 프로그램을 개입한 실험연구이다. 본 연구는 사전 사후검사와 내용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첫째, 연구 참여 동기와 관련한 상태불안척도 점수는 평균 16.5점으로 유의하게(p < .068) 감소하였고, 둘째, 실제 연주불안 정도를 수치화하는 연주불안척도 점수는 평균 25.5점으로 유의하게(p < .068) 감소하였으며, 셋째, 연구대상자들이 직접 서술한 사후인터뷰질문지의 답과 회기별 언어적 서술을 통해서 연구대상자들이 느낀 음악적경험은 긍정적이었음이 밝혀졌다. 이상의 연구결과들은 목소리 즉흥 프로그램이 연주불안을 경험하는 음대생들의 연주불안을 감소시키고 더 나아가 불안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목소리 즉흥 프로그램이 음대생의 연주불안을 중재하는 방법으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며 이와 관련해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음악대학 내 연주자들을 위한 불안 감소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될 수 있음을 제언한다.
진료현장에서 불안증상은 흔하게 접하는 정신과적 병리이다 불안증상과 내과질환의 동시 이환은 비단 진단적인 문제뿐 아니라, 예후와 치료결과에도 관련된 문제이다. 내과질환에 동반된 불안증상은 상황에 따라 치료되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모두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으며, 내과질환의 종류, 이학적 상태 및 불안 정도에 따라 적절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선택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정신병약물이나 직접적인 항불안작용이 없는 약물을 선택할 수도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불안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 시설 자원을 포함한 지지적 정보제공이 응급실 환자 가족의 요구충족 및 불안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응급실에서 사용가능한 간호 중재를 개발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는 1996년 1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2개월 15일 동안 대구시에 위치한 K 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가족 중 정보제공을 받은 실험군 25명과 정보제공을 받지 않은 대조군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Program을 사용하여 백분율, 평균, chi-square test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의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o 응급실 시설 자원을 포함한 지지적 정보제공을 받은 응급실 환자 가족은 정보를 받지 않은 가족에 비하여 요구 충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응급실 시설 자원을 포함한 지지적 정보제공을 받은 응급실 환자 가족은 정보를 받지 않은 가족에 비하여 불안정도는 낮아지지 않았다. o 응급실 환자 가족의 요구가 충족될수록 불안정도는 낮아지지 않았다. o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상태 불안 정도를 검정한 결과 응급실 내원 횟수만이 유의하게 나타났고 그 외 상태 불안 정도와 관련 있는 일반적 특성은 없었다. 본 연구결과 응급실 시설 자원을 포함한 지지적 정보제공은 응급실 환자 가족의 요구 충족도는 높였으나 상태불안을 감소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요구 충족도와 상태불안은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1. 응급실에서 본 연구에 사용된 정보제공용 소책자를 응급실 환자 가족의 요구충족을 위한 간호 중재로 사용할 것을 제언한다. 2. 정보제공 분 아니라 불안 감소를 위한 다양한 간호중재에 대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져야 하겠다.
본 연구는 환아의 입원으로 인한 한국인 어머니와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불안 정도를 파악하여 입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을 감소시키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대전 소재의 K대학병원 소아과에 입원한 다문화가정 어머니, 한국인 어머니 각 100명 총 200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였다. 연구도구로는 Sielberger(1972)의 STAI를 한국인에 맞게 번역한 김정택 (1978)의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인 어머니와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상태불안 정도는 한국인 어머니의 경우 2.11,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경우 2.17, 기질불안 정도는 한국인 어머니의 경우 2.09,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경우 1.94로 나타났다. 입원 환아 한국인 어머니와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불안을 비교해 본 결과 상태불안과 기질불안 모두에서 집단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불안상황에서 한국어머니와 다문화가정 어머니 둘 다 처치나 치료에 대한 설명이 없을 때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아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어머니의 불안 정도는 한국인 어머니 환아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다문화가정 어머니 환아의 경우 성별, 입원횟수에 따른 기질불안이(P<.05)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환아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불안 정도는 한국인 어머니에서는 월평균수입 상태에 따른 상태불안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5), 다문화가정 어머니에서는 검사방법을 인지하게 된 경로에서 기질불안이(P<.05)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환아 어머니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어떠하든지, 환아의 일반적 특성에 관계없이 자녀의 입원에 대해 대부분의 어머니의 경우에서 불안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환아 어머니의 불안해소를 위한 간호가 적극적으로 계획되어 다양한 간호중재를 개발하여야 한다.
대장 조영검사를 받는 환자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 제공이 환자의 불안, 불편감, 검사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실험연구로 설계하였으며, 2010년 10월부터 4주 동안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의 영상의학과 외래로 대장 조영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전체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1주, 3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실험군으로 2주, 4주에 내원한 환자 25명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실험군에 대해서만 대장 조영술 검사에 대한 교육 및 검사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실험군 및 대조군 모두 대장 조영검사 전후의 상태불안정도, 검사 중 불편감, 검사의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검사 직전에 측정한 상태불안 점수는 실험군 3.76점, 대조군 6.04점으로 대조군이 2.28점 정도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고, 대장 조영검사 이후에 추가로 실시한 상태불안 점수도 실험군은 3.92점이었던 반면 대조군은 5.68점으로 대조군이 1.76점 가량 더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P < 0.05). 실험군 환자들이 검사 중에 느끼는 복부통증과 항문통증의 정도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 < 0.05). 마지막으로 검사 만족도는 실험군이 89.6점이었고 대조군은 67.4점으로 실험군의 만족도가 약 22점 정도 높았다(P < 0.01). 대장 조영검사에 대한 교육과 사전 정보제공이 환자의 불안과 불편감을 감소시켰고 검사 만족도는 증가시켰다.
본 연구목적은 여고생 177명의 상태불안, 우울 및 회복탄력성 정도와 그 변수들 사이의 관계, 여고생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살펴보는데 있다. 대상자의 상태불안은 평균 39.56±11.37점으로, 학교성적, 학교생활 만족 정도, 부모님의 양육태도 및 가정생활 만족 정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우울은 평균 7.53±8.52점으로, 교우관계, 학교생활 만족 정도, 부모님의 양육태도 및 가정생활 만족 정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은 평균 98.36±17.76점으로, 학교성적과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은 상태불안, 우울과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상태불안은 우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여고생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상태불안, 학교성적이 상인 경우이었다. 본 연구결과는 여고생의 정서적 측면을 지지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6기 (2013 ~ 2015년)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주관적 불안 우울 상태에 따른 식품 및 영양소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것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자 노인의 불안 우울군이 비불안 우울군에 비하여 저체중군 비율이 높고 과체중군의 비율이 낮았다. 불안 우울군의 교육 수준과 경제 수준이 더 낮았으며 독거가구의 비율은 더 높아서 혼자 사는 노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노인 모두 불안 우울군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나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남자 노인의 불안 우울군이 점심식사와 저녁 식사 시 혼자 식사하는 비율이 높았고 여자 노인의 경우, 불안 우울군의 저녁식사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노인의 불안 우울군에서 총 식품섭취량, 버섯류, 어패류, 해조류, 유지류, 조미료류의 섭취가 비불안 우울군에 비하여 낮았다. 반면 여자 노인의 경우 총 식품섭취량과 그 외의 모든 식품군 섭취량에서 주관적 불안 우울에 따른 유의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남자 노인의 불안 우울군의 경우 식이섬유, 비타민 C, 리보플라빈, 니아신, 칼륨, 철의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나, 여자 노인에 비하여 남자 노인이 주관적 불안 우울에 따른 영양소 섭취 상태가 불량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남녀 노인 모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열량 기여율은 불안 우울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으나,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의 에너지 적정비율 (AMDR)인 탄수화물 (55 ~ 65%), 단백질 (7 ~ 20%), 지방 (15 ~ 30%)의 범위와 비교했을 때 두 군 모두 기준보다 탄수화물은 많이 섭취하고, 지방은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노인의 경우는 불안 우울군의 비타민 C와 니아신의 적정섭취비가 유의적으로 낮았다. 전반적인 영양소 섭취 상태를 평가한 평균영양소 적정섭취비도 비불안 우울군에 비해 불안 우울군이 유의적으로 낮았다. 여자 노인의 경우 불안 우울군의 단백질 적정섭취비가 유의적으로 낮았으며 그 외 다른 영양소의 적정섭취비는 유의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남자 노인은 여자 노인에 비해 불안 우울에 따른 영양소 섭취상태가 더욱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서 남자노인을 위한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적절한 식사 섭취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독거노인의 부정적 정서인 우울, 죽음불안과 함께 사회적 지지가 독거노인들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탄력성의 매개경로를 통해서 심리적 안녕감에 어떠한 경로의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에 거주중인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98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측정변수 간 차이에서 우울은 성별, 학력, 건강상태, 경제상태에서, 죽음불안은 성별과 학력에서, 사회적 지지는 성, 연령, 학력, 지역, 건강상태와 경제상태에서, 탄력성에서는 성, 연령, 학력, 건강상태, 경제상태에서, 심리적 안녕감은 성, 학력, 건강상태, 경제상태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독거노인의 우울과 죽음불안 및 사회적 지지 변수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경로와 영향력에서 우울은 부적으로, 사회적 지지는 정적으로 직접적인 경로의 영향력이 유의하게 미치고 있으며, 죽음불안은 직접적인 영향력이 유의하게 미치지 않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독거노인의 우울과 죽음불안 및 사회적 지지 변수가 매개변수인 탄력성에 미치는 경로와 영향력에서 우울은 부적인 관계, 사회적 지지는 정적인 관계에서 직접적인 경로의 영향력이 유의하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독거노인의 매개변수인 탄력성은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미치고 있었다. 또한 탄력성의 매개기능을 통해서 부정적 요인을 감소시키고, 긍정적 요인은 증진시켜서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정서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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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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