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통 효(Filial Piety) 윤리와 대순진리회(Daesoonjinrihoe)의 효 윤리를 비교의 지평에서 분석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의 전통 효 윤리는 현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변화를 요구받아 왔고, 그 핵심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수직적·일방적인 게 아닌 수평적·상호 호혜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념과 대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민족종교인 대순진리회가 근대화 이후에 전통과 현대의 충돌을 경험하면서 성장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교리체계에서 효 윤리가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지를 관찰하는 작업은 전통 효가 현대적 감각에 맞게 어떻게 윤색될 수 있는지를 살피게 하는 하나의 좋은 사례를 제공해줄 수 있으리라 본다. 이것을 요약하면, 첫째, 유교와 대순진리회는 봉친(奉親)을 효 윤리로 삼지만, 유교는 가부장적인 봉건성에 입각하여 아랫사람의 일방적·맹목적 희생을 강조하고, 대순진리회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지양하며 부모와 자식 사이의 상생(mutual beneficence)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유교적 효가 봉건질서를 추구하는 이념 속에서, 대순진리회 효가 새로운 종교적 세계인 후천 신세계의 원리인 보은상생과 인존(Respect For Man)의 이념 속에서 구축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둘째, 불교와 도교의 효는 부모 생전에 수복(壽福)을 누릴 것을 기원하고 사후에는 천도를 위해 발원하는 소극적·수동적인 것이다. 대순진리회의 효 역시 그러한 관념을 일부 포함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부모 스스로가 죄를 벗고 앞길을 닦아나가도록 유도하는 것까지 효의 범주를 더 넓게 잡는다. 부모와 자식의 수행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런 효 윤리는, 자식이 수행 끝에 종교적 목표를 이룬 연후 받게 되는 복록을 부모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하고자 하는 대순진리회 세계관 때문에 성립된다. 셋째, 유교와 대순진리회는 선령향화를 효 윤리로 삼지만, 무속적 사고를 배제한 본래 유교(성리학)적 세계관 속의 효는 향화의 대상을 비인격적 존재로, 대순진리회는 인격적 존재로 상정한다. 따라서 유교에 비해 대순진리회의 선령향화는 관념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적이다. 넷째, 유교와 대순진리회는 모두 조상들의 은혜를 갚고자 하나 그 은혜의 내용과 보은에 차이가 있다. 유교에서는 조상들이 생명을 준 존재이기에 그에 대한 감사로써 향화를 올리는 것만으로 효가 성립되지만, 대순진리회에서는 조상신들이 자손의 도성덕립을 목적으로 60년 적공(積功)으로써 생명을 주면서 동시에 수도를 하도록 독려하는 존재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향화를 올리는 것과 더불어 수도까지 해야 효가 성립된다. 다섯째, 유교에서는 세속에서의 출세를 의미하는 입신양명이 효이지만, 대순진리회에서는 그 보다는 수도를 성공시켜 종교적 목표를 달성시키는 것이 더 큰 효로 규정된다. 여섯째, 유불도는 모두 도덕에 기반한 가족윤리로 효를 규정한다. 대순진리회 역시 그러하지만, 그 외에도 효에 종교적 구원을 위한 필수 윤리라는 위상을 더 부여한다. 왜냐하면 효의 부재는 세상을 병들게 하고 멸망케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면서, 동시에 60년 동안 적공(積功)을 한 조상신들과 직접적으로 생명을 준 부모들의 은혜를 저버리는 배은이 개벽시대에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들로부터, 대순진리회는 자신의 독특한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유불도의 전통 효 윤리들을 일부는 수용하고 일부는 재해석과 재창조 과정을 거쳐 윤색해 두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즉 대순진리회의 효는 인간 존중의 이념, 구체적으로는 보은상생과 인존(Respect For Man)사상 위에서 정립된 윤리 규정이며, 인격 완성과 도통이라는 종교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나 자신의 수행이자 복록을 더불어 누리기 위한 부모의 일정한 수행까지 요구하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개벽시대에 구원을 받기 위한 필수 윤리라는 대단히 강화된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는 것이라고 크게 그려 볼 수 있다는 말이다.
기존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전략적인 발전 형태인 Porter(2011)의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은 기업의 핵심역량을 발휘하여 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 내의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적 원칙에 더욱 부합하는 형태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CSV 개념을 기업 경영에 도입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식품기업 사례를 살펴본다. 식품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농촌 농업에 대한 CSV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사례분석 결과 사회적 가치와 기업적 가치의 접점에서 새로운 조직이 구성되는 '공동창업형' CSV 활동이 발견되었다. 기업이 농업 농촌의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조직을 창업하는 양상은 공유가치 창출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기업과 이해관계자의 가치창출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본 사례연구는 CSV 기반 창업활동을 제시하여 동반성장, 상생경영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중국에 소재하는 대학들을 연구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대학교육서비스 품질요인이 학생 만족도에 정(+)의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검정하는 것을 1차 목적으로 설정하였다. 이어서, 대학교육서비스 품질요인과 학생 만족도 간의 관계에 대해 대학의 교수방법과 교수과정 변수가 각각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갖는지를 확인 및 분석하는 것을 연구의 2차 목적으로 하였다. 첫째 대학교육서비스 품질요인은 학생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설1은 채택되었다. 본 연구의 두 번째 분석과정으로서, 교수방법과 교수과정이 대학교육서비스 품질요인과 학생 만족도 간의 관계에 대해 조절 효과를 갖는지를 조절적 회귀분석의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두 변수를 조절변수로 한 분석하였을 시, 그중 교수과정은 유의미한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갖는다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교수방법은 학생 만족도 성과에 상생협력 적합성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이론적 관점의 공헌은 대학교육서비스 품질요인과 학생 만족도에 간의 관계를 중국 대학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분석하였다는 점과 교수방법과 교수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학생 만족도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였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실무적 측점에서 교수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대학 운영에 추가 요인으로 분석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는 링크드 데이터로의 이행(移行)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우리 도서관목록의 체질 개선과 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강화를 위해 링크드 데이터에 어떻게 접근하여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논의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 편목의 관점에서 링크드 데이터 모델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2) 링크드 데이터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성과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미(歐美) 도서관계의 내밀한 경험과 노력을 추적해 가면서 (3) 향후 링크드 데이터 모델로의 체제 전환을 위해 우리가 검토하고 준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이처럼 이 연구는 링크드 데이터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우리 도서관계에서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웹 환경에서 도서관이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논의에 필요한 데이터는 문헌연구와 사례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로의 진입과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의 발전방향을 구조개혁을 포함한 고도화, 정보화, 국제화, 특성화 등에 맞추는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고, 지역화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역화는 대학이 전래의 상아탑모델에서 벗어나 지역발전모델을 확립하고 지역의 형성자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중추기관이자 핵심주체의 하나인 대학이 그 소재 도시 및 지역과 어떤 교류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인가를 이론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대학과 지역 간의 교류 및 협력은 양자가 시대변화에 대응한 상생방안이라는 점과 상호 제휴와 파트너십의 형성이 가능한 분야를 다각적으로 발굴하여 시간을 두고서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독일의 고용 모델을 바탕으로 고용유연성의 확대가 고용안정성을 침해하지 않고 오히려 근로자와 기업 간 장기적 상생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배경과 관련 요인을 탐색하였다. 독일의 고용 및 실업정책의 핵심은 고용유연성의 확대에 있으며, 노사간의 양보와 합의가 주요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특히 효율적인 고용시장정책을 통한 성과 창출과 유지의 이면에는 합리적인 사회적 대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독일의 앞선 경험은 우리나라 근로자와 기업의 고용유연성 제고를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도 활용에 앞서 독일 노사관계의 바탕이 되는 노사간 존중의 관행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문화적 배경이 상이한 우리나라에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 다각적인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세계만물과 생명 그리고 인간에 대해 단계적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리·기·신에 대한 개념을 통해 대순사상에서의 생명관과 인생관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에 기존에 연구된 대순사상의 생명관, 죽음관, 인생관을 대순사상의 원전과 검토하여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살펴보는 한편, 성리학의 본체론 및 발생론과 비교하여 대순사상에서의 특질을 밝히고자 한다. 전개에 있어 II장에서는 만물과 생명의 본원으로서 대순, 태극의 주재로서 상제, 만물의 구성을 논하였고, III장에서는 생명의 발생과 신과의 관계, 생명을 구성하는 생리와 생기, 생명의 목적을 언급하였으며, IV장에서는 생명의 한 범주인 인간과 이러한 인간이 삼계에서 가지는 존재론적 위상과 인생의 목적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생명에 관한 논의에 앞서, 태극과 상제를 대순의 개념으로 아울러 상정하고 이를 생명의 근원인 본체가 됨을 언급하였다. 개개 생물은 리·기·신을 통해 그 구조를 설명하였다. 또한 생리와 생기를 통해 그 생명의 속성과, 상제지심인 인을 구현하는 것으로 생명의 목적을 말하였다. 특히, 본 논문에서 기존의 생명에 대한 담론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은 기존에 신을 생명 그 자체로 여겨 생명유무의 범주로 귀속시킨 것에 반하여, 기능과 작용적 측면의 본체로서 신을 상정하여, 존재를 그 존재로서 지속시키는 작용의 본체로 보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논의는 대순사상이 비록 성리학의 본체론과 발생론에 있어 유사성이 있지만, 신의 개념에 있어서 태극을 주재하는 인격적 상제를 상정하고 개개사물에 있어 리를 구현하는 신명들의 존재를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사상적 독창성을 언급한 것이다. 인간도 생물과 마찬가지로 생리와 생기를 갖추어 태어나며, 인간안의 내재신은 기를 주관하는 주체로서 작용한다. 인간은 세계를 구성하는 삼계의 한축을 담당하며 세계에 있어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한 대순사상에서 인간의 존귀성이 잘 드러나는 것은 하늘과 땅에 이어서 인간에 신이 봉해진다는 '신봉어인(神封於人)'의 개념이다. 이는 진멸지경의 인간을 천지가 요구하는 인간으로 고쳐 쓰기 위함으로, 궁극적으로 신인조화를 통해 신봉어인의 시대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인간에 있어 이러한 가능성은 마음에 신대를 가지고 있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수도에 있어 인간과 외재신과의 소통과 조화(調化)는 인간의 체질과 성격의 변화를 유도함이라고 볼 수 있지만 종국에는 그 인간의 기국에 알맞은 신명을 봉하기 위함이다. 상제의 명과 선령신의 공 그리고 천지의 기를 통해 인간은 태어났다. 인존시대와 천운구인시대를 맞이한 현 시대의 인간은 천지에 쓰임에 기여하기 위함을 인생의 목적으로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간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자신의 성리를 온전히 실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리를 실현함은 사회적으로 볼 때 남에게 덕을 베푸는 것으로 이는 상제의 천명인 생생지리를 구현함이다. 나와 타물, 나와 타인 그리고 인간과 신명사이의 상생은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으로 완성되며, 이렇게 자신의 본성을 지극히 하여 온전히 드러낼 때 심령에 통하게 되고, 인존의 경지에 오르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사회는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융합에 대한 열풍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 융합경영이란 제품, 기술, 서비스 등과 같은 경영의 제반 활동들이 양자택일의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상생의 길로 나아가려는 일련의 경영혁신활동으로 인식된다. 또한 기업은 끊임없는 성과창출을 통해서 생존하게 된다. 글로벌화 되어 있는 현대에서 기업의 성과는 더더욱 민감한 사안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융합 필요성에 근거를 두고 기업의 융합역량이 경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으로는 융합경영을 시행해 본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융합역량과 경영성과간의 회귀분석을 통하여 영향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융합역량은 재무적 성과 및 비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기술개발역량과 융합교육학습역량이 재무적 성과 및 비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의 제4차 산업혁명은 이제 거부하거나 무시하지 못할 거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산업혁명은 항상 도시의 기능과 형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왔기 때문에 현대 기독교가 도시적 환경에서 바른 문화적 관점을 정립하고 공공의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이바지할 방법들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토대로 새로운 도시공간과 구조 안에서 기독교의 바른 역할을 찾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첫째, 새로운 시대의 지속 가능한 '좋은' 도시란 무엇인가? 그 '좋은' 도시의 원칙과 조건은 무엇인가? 둘째, 도시와 기독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셋째, 도시 안의 기독교는 상생과 공동체성을 위하여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세 번째 질문에 대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적용점들을 제시했다. 첫째, 기독교 시민 교양의 회복과 실천이 필요하다. 둘째, 시장 경제에 있어서도 기독교가 앞장서서 도덕성 회복을 위한 노력해야 한다. 셋째, 돌봄과 자선의 차원을 뛰어넘은 기독교 가치의 구현이 필요하다. 넷째, 인간성과 신의를 회복하는 시민사회로서의 역할과 협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서비스철학 정립을 위해 한국대표사상의 서비스철학성을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인 한국 고유사상의 서비스철학 정합성 연구에 이은 후속 연구로서, 한국 대표 사상인 불교사상과 유학사상의 서비스시대 철학으로서의 정합성을 고찰하였다. 서비스철학의 기본구조와 운용모델을 제시하고, 한국대표사상의 서비스철학성을 분석하였다.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는 불교사상이 중심이었고, 조선시대는 유교사상이 중심이었으므로 고려시대까지의 불교와 조선시대의 유학 대표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서비스의 본질적 특성은 관계성, 쌍방향성, 수평성, 조화성인데 이를 반영한 서비스구조는 유무상생, 즉 제품과 서비스의 상생구조임을 제시하였다. 또한 서비스의 발전과 운용원리는 정반합의 기본 운용구조를 가지되 그 운용 사이클이 신속하고 발전지향적임을 밝혔다. 서비스철학의 구조와 운용에 대한 논의를 토대로, 한국대표사상의 서비스철학 부합성을 제시하였다. 신라시대 원효부터 고려시대 지눌까지 한국 불교사상의 정수가 서비스철학에 부합함을 제시하고, 퇴계와 율곡 다산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 유학사상의 큰 흐름에서도 서비스철학과의 부합성이 발견됨을 보였다. 향후 서비스철학의 구조와 운용원리를 보다 구체화하고 큰 사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연구들이 필요하며, 중국과 인도 철학을 중심으로 한 동양대표사상의 서비스철학 부합성과 그리스와 독일 철학을 중심으로 서양 대표사상의 서비스철학 부합성에 대한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세계 철학 사상의 공통 흐름으로서 서비스철학 정립과 바람직한 미래 경제사회 운용철학으로서의 서비스철학 정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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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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