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브잣나무의 생장을 산지별, 조림지별로 조사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생장을 나타내는 산지는 North Carolina, 가장 우수한 조림지는 춘천이었는데, 측정형질 공히 산지보다는 조림지에 따른 생장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형상비 분석을 통한 수목 생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조림지별로 수령에 따라 매우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스트로브잣나무의 생장 강수량, 안개일수, 고도, 토양의 모래함량과 정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으며, 연령 간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냄으로서 유령기 생장순위가 중기까지 그대로 유지되어 우수 산지 조기 선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신갈나무는 우리나라의 활엽수 중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중요한 수종이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하는 신갈나무림에 대한 입지환경 및 임분구조의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제7차 국가산림자원조사(2016년~2020년)를 수행하면서 출현임목의 흉고단면적 기준으로 신갈나무가 50% 이상 우점하고 있는 임분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신갈나무림으로 분류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원형조사구(400 m2) 수는 총 1,421개소이다. 우리나라의 산림에서 신갈나무림은 해발 800 m 이상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평균 35%)을 보이고 있어 해발고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우점하고 있었다. 사면방향을 보면, 해발 600 m 이하에서는 주로 북사면에서, 그 이상부터는 남사면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갈나무림의 토성은 주로 미사질양토(34%), 양토(33%), 사양토(26%)이며, 토양양분 수준은 보통이었다. 신갈나무림에서 신갈나무 외 중요도가 높게 나타난 수종은 소나무, 굴참나무, 당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등의 순이었다. 소나무와 굴참나무는 신갈나무림에서 대경급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졸참나무는 중경급의 주요 수종이며, 당단풍나무와 물푸레나무는 소경급으로 비교적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신갈나무림에서 하층을 주로 점유하는 수종은 조릿대, 생강나무, 진달래, 철쭉, 신갈나무, 쇠물푸레나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불피해지에 바이오차를 처리하여 굴참나무의 초기 생장특성 변화를 살펴보고, 임목생장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굴참나무를 식재한 지역에 바이오차 처리방법(도포, 식혈)과 처리량에 따른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처리구를 조성하였다. 굴참나무의 활착률은 무처리구에 비해 도포와 식혈처리구에서 20% 높게 나타났으며, 도포처리구에서는 북사면, 식혈처리구는 남사면의 활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차 처리방법에 따른 상대생장률은 식혈처리구에서 더 높게 나타났고, 근원경 생장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면향별로는 북사면의 상대생장률이 더 높았고, 수고생장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오차의 처리용량이나 살포방법에 따라 생장량 증진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면향이나 처리방법이 토양의 건조조건에 영향을 주어 수분함량이나 양분동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생육목적에 맞는 바이오차의 처리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며, 산림시업에 적용하여 바이오매스 증진 및 산불피해지 조기 복원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산성우의 영향을 받는 산림에서 4개 수종별 수관통과류, 수간류, 토양을 채취하여 pH 변화와 양료함량을 비교함으로써 산성우에 대한 수종별 중화능력과 완충능력을 측정하여 중화능력이 우수한 수종을 선발하는데 있다. 경기도 반월공단으로부터 15km 떨어진 산림환경연구소 반월시험림을 대상으로 약 30년생 리기다소나무, 물오리나무, 신갈나무, 튤립나무림에서 1996년 5월부터 9월까지 매 강우시 발생되는 강우, 수관통과류, 수간류를 채취하여 pH, Ca, K, Na, Mg의 농도를 측정하였고, 5월, 7월, 9월에 각각 채취된 잎의 내부 pH, 중화능력(ENC), 완충능력(BCI)을 측정하였다. 또한 공시목의 수간기저부로부터 10, 100, 200cm 떨어진 거리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한 후 pH와 양료함량을 측정하였다. 본 시험 유역에서 시험기간 동안 강우의 평균 pH는 4.56이었으며, pH 5.6이하의 산성우의 비율이 74%를 차지하였으며, 토양 pH는 평균 4.15이었다. 수관통과류의 pH는 모든 수종에서 강우보다 높았으며, 수간류의 pH는 리기다소나무(pH 3.73)를 제외한 모든 수종에서 강우보다 높았고, 특히 튤립나무가 가장 놓은 pH 5.38을 나타냈다. 수관통과류의 pH는 강우의 pH와 정의 상관이 매우 높았으나 수간류의 pH는 강우의 pH와는 상관이 없었다. 강우에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Ca이었으며, 수관통과류와 수간류의 이온 함량은 모두 K>Na>Ca>Mg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간류에서의 양료 함량은 튤립나무에서 가장 높았고 리가다소나무에서 가장 낮았다. 강우의 pH가 낮아지면 지상부에서 양료의 용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간류의 pH는 잎의 중화능력과 완충능력이 높을수록 증가하여 매우 높은 상관을 보였다. 잎에서의 중화능력과 완충능력은 튤립나무에서 가장 높았고(ENC : 9.03, BCI : $655.3{\mu}eq.H^-/g$), 리기다소나무에서 가장 낮았다(ENC : -4.95, BCI : $57.8{\mu}eq.H^-/g$). 수종별 토양에서의 pH와 양료 농도는 수간류의 경우와 유사하였으며 튤립나무에서 가장 높았고 리기다소나무에서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경향은 수간으로 부터 100cm 거리까지 나타나 수간류가 토양의 특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강우의 특성은 수관을 통과하거나 수간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수목의 중화작용과 완충작용에 의해 변화되는데 수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산성우에 대한 중화능력과 완충능력이 우수한 수종인 튤립나무의 수간류는 pH와 양료의 농도가 높아 토양의 산성화를 지연 또는 조절할 수 있으나, 리기다소나무와 같이 능력이 낮은 수종은 토양의 산성화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지상관측 토양수분, 강수량, 지면온도 및 MODIS NDVI와 인공신경망모형을 이용하여 토양수분 공간분포 산정 모형을 제안하였으며, 신뢰성 높은 토양수분 관측 자료를 보유한 용담댐 유역에 대하여 모형의 적용성을 검증하였다. 토양수분 산정모형의 학습에 사용된 주천, 부귀, 상전의 3개 지점의 경우 약 0.9353의 상관계수와 약 1.4957%의 평균제곱근오차를 보여주며, 검증지점으로 사용된 천천2의 경우에는 약 0.8215의 상관계수와 약 4.2077%의 평균제곱근오차를 보여 토양수분 산정모형의 적용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인공위성으로부터 관측된 광역의 식생정보와 자료간의 비선형 상관특성을 잘 구현하는 인공신경망을 활용하여 수립된 토양수분 산정모형을 이용하여 용담댐 유역의 토양수분 공간분포도를 산정한 결과, 용담댐 유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지역의 토양수분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토양수분의 분포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된 토양수분 산정 방법은 광역 토양수분 산정에 유용한 접근법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조림 후 시비 처리에 따른 리기다소나무 벌채지 내 식재된 느티나무 조림지의 토양 특성 변화와 조림목의 초기 생육 특성을 분석하여 조림목의 생존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적정 시비량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지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광릉시험림이며, 2011년 3월 말 느티나무 용기묘 1-0을 3000본 $ha^{-1}$ 밀도로 식재하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5월에 산림용고형복합비료(N:P:K=3:4:1)를 이용하여 3가지 수준(대조구: 무시비, F1: $180kg\;ha^{-1}$, F2: $360kg\;ha^{-1}$)에 따라 시비 처리를 하였다. 시비 처리 전(2011년)과 후(2012, 2017년)에 조림지의 토양 특성을 분석하였고, 느티나무 조림목의 근원경과 수고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측정하여 H/D율과 수간 재적을 계산하였다. 시비 수준에 따른 토양 특성은 조사 시기별 차이는 없었으나, 조림 후 시간 경과에 따라서는 전질소 및 유효인산 농도가 감소하다가 증가하였다. 시비 수준에 따른 느티나무 조림목의 근원경, 수고 및 수간 재적 생장은 식재 2년차부터 F2 처리구에서 다른 조사구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느티나무 조림목이 초기 생장 시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생존율은 대조구에서 가장 낮았는데 이는 식재 초기에 생장 저하로 하층 식생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식재 6년 후부터 F1과 F2 처리구간 조림목의 수고와 수간 재적 생장 차이가 없어 결과적으로는 리기다소나무 벌채지 내 느티나무 식재 시 조림목의 생존 및 품질 향상과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F1 수준의 시비량을 제안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등산로 주변의 토양 및 식생에 대한 답압의 영향을 알아 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야외 조사는 1986년 4월 6일과 10월 9일 사이에 11회에 걸쳐 북한산 국립공원 내의 우이 계곡과 정릉 계곡에 위치한 등산로 및 삼림 지역에서 실시되었다. Core를 이용하여 채취한 토양의 물리적 성질들을 측정하고, 식생 조사를 실시하여 현존 식생의 상태를 조사함으로써 등산로 주변과 사람들에 의해 이용되지 않은 삼림과의 토양 및 식생 상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각 등산로별 이용량을 시간당 이용 인원수로 산정하여 이용량의 차이에 의한 변화량의 차이도 분석하고자 시도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토양의 물리적 성질은 등산로에서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점차 호전되어 삼림지역에서 가장 좋은 상태였다. 삼림지역에서는 등산로 주변보다 더 많은 수의 목본류가 나타났으며 흉고 단면적도 더 컸다. 그러나 초본류의 경우는 등산로 주변에 더 많은 개체가 나타났으며 피도도 더 컸다. 우이 계곡에서는 토양의 가비중 및 토양 경도가 증가함에 따라 식생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정릉 계곡에서는 가비중 만이 식생의 변화에 영향을 끼칠 뿐 다른 토양 인자는 식생량의 변화에 크게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릉 계곡의 식생은 토양 인자보다는 다른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았음을 뜻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휴양지의 식생에 영향을 끼치는 인자에 대한 종합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눈개승마 피복이 토양유실 저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눈개승마 피복지의 연토양유실량을 측정하였다. 또한 측정한 토양유실량을 바탕으로 RUSLE의 식생피복인자를 산정하였다. 산정한 식생피복인자와 토양유실 저감용으로 식재하는 츄잉훼스큐의 식생피복인자를 비교하여 눈개승마 피복이 토양유실 저감에 효과적인지 파악하였다. 피복종류에 따른 토양유실량은 눈개승마 피복시 2.22 Mg/ha, 츄잉훼스큐 피복시 1.85 Mg/ha, 일반 노지는 10.60 Mg/ha가 발생하였다. 피복 종류에 따른 식생피복인자는 눈개승마에서 $0.09{\pm}0.03$, 츄잉훼스큐에서 $0.08{\pm}0.03$, 일반 노지에서는 $0.35{\pm}0.10$로 나타났다. 나지에서는 $0.83{\pm}0.14$로 나타났다. 산정한 피복별 식생피복인자를 분산 분석한 결과는 피복종류에 따라 평균 값의 차이가 있었다. 사후분석을 통한 동일집단군을 분류한 결과 눈개승마와 츄잉훼스큐는 평균의 차이가 적은 유사집단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눈개승마는 츄잉훼스큐에 비견될 정도로 토양유실 저감 효과가 있었다.
벌채수준 및 시료 채취시기에 따른 토양수내 이온농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전라남도 곡성군에 위치한 성숙한 리기다소나무조림지를 대상으로 4개의 벌채처리구(무벌채구, $6m{\times}50m$, $10m{\times}50m$, $20m{\times}50m$ 대상개별처리구)를 설치하고 zero tension lysimeter를 이용하여 98년 6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6주동안 3차례 (7월 6일, 7월 30일, 8월 4일) 토양수를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토양수내 이온농도는 채취 시기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나 벌채수준이나 채취 깊이별(10cm, 30cm)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조사기간동안 토양수내 이온농도의 크기는 $NO{_3}^-$ > $Ca^{2+}$ > $Mg^{2+}$ > $NH{_4}^+$ 순이었으며 $NO{_3}^-$의 평균 농도는 3.60mg/L, $Ca^{2+}$ 1.7mg/L, $Mg^{2+}$ 0.5mg/L, $NH{_4}^+$ 0.04mg/L 였다. 토양수내 이온농도는 $NH{_4}^+$를 제외하고는 토양수량과 이온농도 사이에 부의 상관관계(r= -0.31~-0.41)가 있었으며 리기다소나무조림지내 토양수 이온농도의 변화는 벌채처리보다는 강수유입 형태가 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목일은 식재를 권장하고 식재 시기가 도래했음을 상징하는 날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4월 5일로 정해져 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목일이 실제 식재 시기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1991~2020년 기간을 대상으로 인공위성 기반의 토양 융해 관측 자료(FT-ESDR)를 이용하여 식재 가능 시기의 시작과 현행 식목일 간의 불일치 현상을 확인하고 식재를 위한 대안 시기를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한반도의 토양 융해일은 평균적으로 1991~2000년 기간 중 3월 24일이었던 것이 2011~2020년 기간에는 3월 17일로 변화하였다. 토양 융해일을 고려하여 식목일을 변경할 경우, 시·군 수와 면적을 모두 고려할 때 3월 중순을 채택하는 것이 식재 시기의 적합성 측면에서 가장 포괄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현행 식목일의 대안으로 적합도가 높은 날은 식수절(3월 14일)과 세계 산림의 날(3월 21일)인데, 이는 시기적으로 한반도 평균 토양 융해일인 3월 19일에 가깝고, 토양 융해일과의 편차가 10일 이내 범위에 놓이는 면적이 한반도 중부를 중심으로 전체의 52.5~58.8%에 달한다는 장점을 갖는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토양 융해 시기는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식목일 일자를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래의 식재 적합 시기가 지속적으로 앞당겨지는 경향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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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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