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자판기 산업 선진국이라 하는 데는 그저 우리나라 8배에 달한다는 산업외형만에 있지 않다. 이 보다 더 중시해야 할 부분은 자판기 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산업계 자율적인 대책강구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다는 점에 있다. 자판기가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위해 요인을 최소화하고 실생활과 소비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계가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현재의 일본 자판기 산업이 있을수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여실히 엿볼 수 있는 게 "자판기 자주 가이드 라인"이다. 이 제도는 청량음료자판기 운영에 있어 "안전"이나 "안심"을 위한 대책이나, 자판기 소비 에너지의 절감, 사용 후의 적정 폐기, 사용이 끝난 용기의 산란 방지 등 자판기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자주 가이드 라인의 필요성 단지 이웃나라 일본에만 해당이 될 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도 자판기 산업이 성숙기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산업의 양적인 성장에만 치중해 왔지만 앞으로 자판기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서는 분명한 성장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 보다 멀리 보는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일본의 "자판기 자주 가이드 라인"을 잘 참조할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에서 현재 일본에서 적극 시행 중인 "자판기 자주 가이드 라인"의 전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서는 과학기술학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윤리적 측면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보완하거나 새로운 논점을 제기함으로써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체계적인 기획을 시도하였다. 첫째,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객관적 조건으로서 과학과 기술이 제도화되면서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둘째, 과학기술의 공공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기존의 전문직업인으로서의 과학기술자에 대한 논의를 보완하였다. 셋째, 과학기술자의 윤리적 갈등을 몇 개의 유형으로 분류한 후 관련된 사회집단을 포괄적으로 고려하면서 윤리적으로 수용가능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넷째,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로서 부도덕한 행위에 관한 문제제기, 전문가적 증인의 역할 수행, 과학기술단체의 윤리강령 제정, 과학기술윤리교육의 강화를 제안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사회적 중요성이 점점 증대하고 있는 과학기술자가 자신의 활동을 보다 거시적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주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은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경영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은 사회적 책임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해 있다. 본 연구는 국내 건설기업의 CSR 활동의 4가지 차원(경제적, 법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을 사용하여 종업원의 조직신뢰, 직무만족, 이직의도와의 영향 관계와 계약유형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고시 및 홍보하고 있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CSR 활동이 종업원의 조직신뢰,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분석했다. 설문지는 온라인을 통해 300부를 배포하여 회수된 최종 유효 샘플은 255부(정규직 156부, 비정규직 99부)이다. 실증 분석은 구조 방정식 모델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 첫째, 경제적 책임, 자선적 책임, 윤리적 책임은 조직신뢰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조직신뢰는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끝으로 계약유형의 조절효과 크기는 경제적 책임이 조직신뢰에 대해 정규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신뢰는 직무만족에 대해 정규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직유효성 관점에서 건설기업의 CSR 활동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ESG 활동이 국내 물류기업의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ESG 활동을 도입하고 실행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ESG 활동이 기업의 신뢰와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정도를 파악하여 ESG 실행이 물류 기업의 기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국내 물류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를 이용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중 총 463부의 데이터를 통해 Smart PLS 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PLS 구조방정식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부압력인 정부압력은 환경적 책임활동, 투자자 압력은 사회적 책임활동과 거버넌스 책임활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내부압력인 경영자는 환경적 책임활동에, 임직원은 ESG책임활동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 환경적 책임활동은 기업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책임활동과 거버넌스 책임활동은 신뢰와 기업 이미지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 셋째, 신뢰와 기업이미지는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 모두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 넷째, 사회적 책임활동과 거버넌스 책임활동이 비재무적 성과에 연결되는 경로에서 신뢰는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지며, ESG 책임활동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에 연결되는 경로에서 이미지는 모두에게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진다. 본 연구의 기여는 물류 기업들이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에서 책임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물류 업계의 ESG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 연구는 기업의 ESG 실천이 경영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ESG의 3요소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의 환경적책임활동, 사회적책임활동, 지배구조활동의 실천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조직효과성의 매개역할과 기업가치관인식의 조절역할에 대해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환경적 책임활동, 사회적책임활동, 지배구조활동은 모두 경영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환경적책임활동, 사회적책임활동, 지배구조활동은 모두 조직효과성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조직효과성이 환경적책임활동, 사회적책임활동, 지배구조활동과 경영성과 간에 모두 부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기업가치관인식은 사회적책임활동을 제외하고 환경적책임활동과 지배구조활동에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ESG 실천 강화는 투자를 위해 필수적일 뿐아니라, 경영성과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본 연구의 결과는 ESG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원에 대한 ESG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기업가치관이 ESG를 반영하도록 경영전략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기업 본연의 목적에 맞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들의 역할 내 행동과 역할 외 행동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주효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직의 성과를 다루어온 기존의 연구들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과 관련하여 살펴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비하게 진행되어왔다. 특히, 조직의 성과가운데 조직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행동인 조직시민행동은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매우 효과적인 변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조직시민행동을 규명한 연구는 드물게 진행되었다. 최근 국내의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기업이 추가적으로 행하여야 하는 활동이 아닌 본연의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구성하는 요인들을 기업의 관점에서 조명하여 조직의 성과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과업으로 여겨진다. 이를 실증하기 위해 본 연구는 전국의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총 303부의 표본을 활용하였다. 검증결과, 조직구성원이 받는 임금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시간과 노동환경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케팅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조직구성원의 조직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몰입과 조직신뢰는 조직시민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아울러 본 연구는 조직구성원의 사회적 책임 인식 정도를 고인식 집단과 저인식 집단으로 나누고 이를 고용형태(정규직, 비정규직)에 따라 조직시민행동의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 조직구성원의 사회적 책임 인식수준 보다는 고용형태가 조직시민행동 수준 결정에 높은 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실천현장에 나타난 신자유주의적 성과주의 요구에 대해 사회복지사들이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는가를 탐구함으로써 이들 경험의 본질적 주제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사회복지사 18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를 Colaizzi(1978)가 제안한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총 4개의 본질적 주제로 통합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효과성과 효율성에 기반 한 의미 있는 성과 아닌 '실속 없는 형식적 성과' 만들기에 매몰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이언트는 실적의 도구가 되고, 현장과의 접촉점이 상실되며,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기관 간 연계가 약화되는 '본연의 실천 가치에 역행하는 실천의 재조직화'로 나타난다. 또한, 성과주의가 의도했던 책임성의 구현은 외부에서 의해 부여된 성과기준에 매몰되어 성과가 불명확한 도전은 포기하게 되는 '재량권 없는 경직된 책임성'만 남게 되었다. 실속 없는 형식적 성과 만들기에 몰두하는 동안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가치와 특수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실천가의 자부심을 상실하는 '사회복지 정체성 침식'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성과주의의 본래 목적이 전치된 성과주의의 역설과 실패로 귀결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정책 방향을 제시 하였다.
본 연구는 급식업체의 지속가능경영활동에 대하여 고객들의 인식과 점포이미지 및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지속가능경영 요인 중 사회적 책임성만이 점포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포이미지는 고객의 재방문의도, 긍정적 구전의도, 추가지불의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긍정적인 점포 이미지 형성은 우호적인 행동의도로 연결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가능경영 요인 중 경제적 수익성은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구전의도 및 추가지불의사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책임성은 재방문의도, 긍정적 구전의도, 추가지불의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적 책임성은 재방문의도 및 추가지불의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구전의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세 가지 요인 중 사회적 책임성이 고객의 행동의도를 결정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보았을 때, 급식업체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점포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해 호의적인 행동의도로 연결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사회적 측면에서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은 음식 및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들로 고객들이 급식 이용과 동시에 직접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므로 그에 대한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나타나 점포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사회적 활동과 달리, 경제적 수익성 및 환경적 건전성에 해당하는 내용은 소비자의 급식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을 경우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급식업체의 이미지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힘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급식업체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고객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행동의도로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매개요인들을 연구하여 행동의도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내 대부분의 지속가능경영 관련 연구가 해당 기업의 경영자 및 관리자의 관점에서 분석한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산업체 급식업체의 지속가능경영을 고객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점포이미지 및 행동의도의 유기적인 영향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는 친환경활동과 관련한 환경보호활동에 중점을 둔 것과 반면, 본 연구는 경제, 사회, 환경 세 가지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그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활동에 대한 개념의 연구가 아직은 초기 단계로써 그 속성들이 완전하게 정립되지 않아 개념을 구체화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으며 소비자들 역시 지속가능성의 개념이 생소하므로 정확한 응답 여부에 대한 한계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급식업체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실제 실천 유무에 대한 구분 없이 단순히 소비자들의 인지 정도만으로 측정하였다. 그러므로 향후 연구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실천하는 업체와 실천하지 않는 업체를 명확히 구분하여 그에 따른 소비자의 인식을 비교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급식업체 지속가능 경영활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운영자 및 관리자 (영양사 또는 지점장 등)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영자들의 인식 및 수행정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경영 성과를 분석하여 지속가능경영활동을 보다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비용조건이 다른 오염배출기업이 가격경쟁을 할 때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ECSR)의 정도가 시장균형과 환경오염, 그리고 사회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순차적 ECSR은 상호보완성을 지니고 있으며 비용조건에 상관없이 후발 기업이 항상 더 높은 이윤을 얻게 된다. 둘째, ECSR의 선택시기를 내생화하는 경우 순차게임이 항상 균형이 되고, 비용 비대칭성이 유의하면 효율적인 기업이 ECSR을 선도하는 것이 보수우위균형이 된다. 마지막으로, 순차적 ECSR이 환경오염과 사회후생에 미치는 효과는 오염의 사회적 한계비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사회적 비용이 충분히 크다면 효율적인 기업이 ECSR을 선도하는 균형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만, 비효율적인 기업이 ECSR을 선도하는 균형에서는 사회적 비용의 크기에 상관없이 항상 환경오염이 더 심각해질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가 작아서 비용 비대칭성이 유의하다면 사회후생은 더 낮아진다.
현대 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영향력이 점차 커짐에 따라 과학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그 역할도 커지고 있다. 과학자는 연구자로서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며, 직업인으로서 전문적 직업에 종사하며,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회 활동을 한다. 과학자는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과학자가 누구이고, 하는 일이 무엇이며, 어떤 책임과 의무를 지고 있는지 등에 관한 고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나 사회에서는 과학자의 사회적 역할이나 책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나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과학자의 의미와 자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과학자, 과학자의 역할과 의무와 책임, 이에 대한 교육의 목적과 필요성 및 교육 방법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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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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