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사회문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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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보수 개신교의 정치 참여와 민주주의 (Political Participation of Conservative Protestant Churches and Democracy in Argentine)

  • 김항섭
    • 이베로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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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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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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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아르헨티나 보수 개신교의 정치 참여를 다루는 이 글은 이러한 정치 참여가 민주주의적 가치나 질서에 미치는 영향에 살펴보고자 했다. 특히 종교적 평등과 자유, 그리고 동성 결혼과 성 교육 문제를 둘러싼, 오순절을 포함한 보수 개신교계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식민지 시대와 군사정권의 종교차별적인 정책을 바로잡아 모든 종교의 동등한 대우를 주장했던 개신교 측의 요구는 정치적 평등과 인권 존중을 골자로 하는 민주적인 사회를 전제한다면 지극히 당연하고 자명한 것이고, 아르헨티나 사회의 묵은 과제의 해결을 지향한 것으로 사회의 민주화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동성 결혼과 성교육 문제와 관련해 보면 사뭇 다르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상황이나 이들의 권익을 옹호하려는 입법 취지에 고려 없이, 개신교 내부에서조차 그 해석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는, 경전의 가르침이나 그에 기반을 둔 윤리만을 고집한다. 이러한 신정주의적 관점과 배타주의적 태도는 무엇보다도 다른 종교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 결혼이나 성에 대한 다른 선택을 하거나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인권이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어, 다원성에 기반을 둔 민주적 질서와 가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언더그라운드 만화와 히피문화 : 을 중심으로 (Underground Comics and Hippie Culture: Focusing on )

  • 함종호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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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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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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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언더그라운드 만화는 1960년대에 히피문화를 반영하여 시작된 만화의 한 흐름이다. 자연으로의 회귀를 외치며, 인간성이 상실된 전쟁과 물질문명 사회제도를 부정하는 히피문화를 반영한 언더그라운드 만화는 급진적이면서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반문화를 표현하였다. 로버트 크럼(Robert Crumb)은 만화집 시리즈 발간을 통하여 히피문화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만화에 반영하였다. 특히 는 히피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로 인하여 언더그라운드 만화가 더욱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만화집 에는 보수 중산층의 숨은 욕망을 표현한 '화이트맨(Whiteman)'과 으스대면서, 웃으며 걷고 있는 모습의 캐릭터로 히피 문화 속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킵 온 트럭킹 (Keep on Truckin')' 등의 작품이 있다. 는 출판과 유통에 있어서 독립성을 기하였고, 히피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캐릭터 중심의 만화였고, 히피문화의 특징을 구불구불한 선과 점, 강렬한 명암 대비로 그래픽적 효과가 우수하게 표현한,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이 만화들은 당시의 영웅주의적인 만화에서 벗어나, 사회문화의 풍자적 표현이 보다 더 자유로운 언더그라운드 만화시대의 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셀러엑터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 <놀면 뭐하니?>의 멀티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Celeactor as Cultural Contents : Focused on the Multi-Persona in a South Korean Reality Show Program )

  • 한애진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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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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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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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셀러엑터를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놀면 뭐하니?>의 멀티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셀러엑터에 내재된 멀티 페르소나가 한국 셀러브리티 문화의 특징을 어떻게 재현하고 있으며, 그 문화적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에 그 목적이 있었다. 총 6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놀면 뭐하니?>가 재현하는 멀티 페르소나는 어떠한 것인지를 살펴보았고,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문화적 의미에 대해 파악하였다. 또한, 대중의 정체성과 문화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한국 셀러브리티 문화가 어떠한 특징과 사회적 관계 속에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대중의 사고방식과 취향, 정서적 성향을 내재한 가상의 캐릭터 유형인 셀러엑터를 통해 드러내고 있으며, 환상(Fantasy), 도전(Challenge), 향수(Nostalgia)라는 세 가지 문화코드가 한국 셀러브리티 문화에 내재되어 있었다. 이는 동시에 <놀면 뭐하니?>의 셀러엑터는 사회적 관계와 자본주의 권력구조,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상징체계를 의상, 분장, 소품, 장신구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들의 몸을 통해 재현하고 있으며, 자본과 권력의 영향력, 도덕적 미덕과 선한 영향력, 그리고 위계질서 전통의 영향력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문화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었다.

테마연재 / 디지털영화 스토리텔링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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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호통권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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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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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급격한 정보화 사회로의 발전과정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게임, 애니메이션, 디지털영화, 웹 에듀테인먼트, 웹 홍보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디지털 미디어의 특징에 힘입어 과거 헐리우드 영화와 같은 아날로그 스토리텔링의 문화적 제국주의를 극복하는 민주적, 평등적 속성을 안고 있다. 디지털콘텐츠의 제작, 육성을 국가적 비전으로 삼아야 할 이 때,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디지털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시대적인 요청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월간 <디지털콘텐츠>는 지난 5월 설립된 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의 도움을 받아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해야 할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8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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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지 변화를 통해 본 근대 이후 문화재 주변의 경관변화에 관한 연구 - 성북동 문화재 주변을 중심으로 - (A Study on Landscape Change of Cultural Heritages from Subdivision and Amalgamation of lots Since the Modern Age -focused on Cultural Heritages in Seongbuk-dong-)

  • 이원호;이세미;신현실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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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3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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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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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근대이후 서울시 성북동의 문화재와 주변 경관 변화과정과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시대별 폐쇄지적도를 이용한 필지 분석과 문헌자료를 참고하여 연구하였다. 경관은 대체로 제도적 요인과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해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근대 이후 서울의 도시계획이 성북동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예상되며, 자본주의 경제체제 확립이 그 배경이 된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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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유형과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Enculturation Type and Life's Satisfaction among Marriage Immigrant Women)

  • 전리상;조홍중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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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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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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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문화적응 유형을 파악하고, 이 유형들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적 연구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문화적응유형을 동화 요인, 변화 요인, 주변화 요인, 분리 요인 등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문화적응유형들 중 통합 요인, 동화 요인 등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그리고 분리 요인은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의 본국 가족, 친구 등과의 교류장치 개발, 또한 한국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 확대, 한국 사람들의 친근한 처우와 교류 촉진 등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에서의 거시적 정부정책도 동화주의 정책 보다는 다문화주의를 지향할 필요도 있다. 본 연구는 표본의 지역적 한계, 삶의 만족도에 대한 영향 변수의 한계, 횡단적 연구로의 한계 등으로 앞으로는 더 폭넓고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교통환경과 운전자 행동 요인의 전국 지역별 비교 (A research on regional differences in traffic environments and driver's behaviors in Korea)

  • 한덕웅;박군석;신용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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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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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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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에서 5개 광역별로 운전자들이 지각하는 교통환경과 운전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인지 요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내었다. 전국 14개 지역에서 운전자 1,387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본 연구의 중요 결과를 5개 광역권으로 나누어서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운전자의 교통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인지 요인들 가운데 습관 요인은 지역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중요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비교적 중요하게 기여한 행동의도 요인을 제외하면 교통행동의 결정 요인들이 지역에 따라서 달리 나타났다. 물리적 교통환경의 지역별 특성을 운전자의 지각에 따라서 비교한 결과에서는 8가지 물리적 교통환경 요인들(도로지형/구조, 도로 및 안전시설, 보행자 행동특성, 주변운전자의 운전특성 등)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운전자요인을 보면 4가지 주요 운전행동들 중 안전띠 착용 및 음주운전 행동과 관련되는 구성개념들 대부분과 과속운전 행동 및 주의경계 소홀 행동 영역의 일부 요인들을 측정한 값에서 5개 광역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안전띠 착용 습관, 의도, 행동 그리고 음주운전 습관, 의도, 행동 등에서 광역별 차이를 보였으며, 과속운전의 경우 태도, 주의경계소홀 행동의 경우 습관과 의도에서 광역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결과들은 광역별로 교통환경의 지각과 운전행동의 결정 요인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통안전대책은 지역 또는 광역 특성에 따라 제시되어야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제에 알맞은 각 지역별 교통 대책에 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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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과 아동, 청소년 발달과의 관련성 연구 개관 (A review of researches of the impact of computer game and children's and adolescent's development)

  • 곽금주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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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spc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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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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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에서는 전자오락으로 불리던 오락실 게임에서 인터넷으로 인해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온라인 게임까지 포함한, 컴퓨터 게임이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개관하였다. 구체적으로 손동작과 같은 운동능력, 시각-운동 측면에서의 영향, 그리고 주의, 공간지각력, 수리적 능력, 문제해결력을 포함한 지각, 인지적 측면에서의 영향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정서와 성격 측면, 그리고 사회성 발달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고, 가장 많이 연구가 이루어진 공격성발달과의 관련성, 특히 일반공격모델(GAM)을 집중적으로 개관하였다. 마지막으로 중독과 관련한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컴퓨터 게임 중독 진단 도구의 개발에 관한 언급과 함께,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관해 논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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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함께 주의하기와 언어발달 (Joint Attention and Language Development in Infa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 박영신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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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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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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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Joint attention, language development,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variables were compared in infants from multi-cultural and Korean families. Joint attention was observed in both the Early Social Communication Scale (ESCS) and in infant-mother free play. Language development was evaluated by means of the MacArthur-Bates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y-Korean. There were no group differences in initiating and responding to joint attention in ESCS. However, in infant-mother free play, joint attention episodes were less and shorter in duration with infa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than in Korean infants. The size of both the expressive and receptive vocabulary was also smaller in infa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than in Korean infants. In terms of Korean infants, mean duration of joint attention episodes in free play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size of the expressive vocabulary and initiating joint attention in ESCS also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size of receptive vocabulary. However, none of the measures of joint attention indicate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 size of either expressive or receptive vocabulary in infa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김기덕 감독의 알레고리적 영화작가정신 고찰 (Introducing the Another Viewpoint of Dir. Kim, giduk's Auterism in the Allegory)

  • 김수남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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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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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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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은 <악어>(1996)이다. 이 영화는 새로운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주류영화의 흐름을 무시하고 있다. 그의 영화 속에 나타나는 김기덕의 정서는 일상생활과 상식을 벗어나 그의 정서는 엽기적인 감성과 맞닿아 있다. 그를 한국영화문화의 테러리스트라고 명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 연구는 김기덕 작품세계에 나타난 영상이미지의 알레고리를 김수남의 '한국작가주의론'의 방식으로 재평가하고자 한다. 영화작가의 성장배경과 인생관 그리고 등장인물의 이념이 만들어낸 작품세계가 전달하는 알레고리적 주제의식을 다시 읽는다. 김기덕은 그의 영화를 통해 공간, 색채, 물, 동의반복의 영상 수사미학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으나 그의 알레고리는 사실 사회성이나 영화미학을 강조하기 보다 개인사적 욕구와 내면의 의미를 표출하고 있음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