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부터 부동산정보화를 통한 효율적 거래를 위해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부동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는 부동산정보시스템의 품질(시스템품질, 정보품질, 서비스품질)이 사용자의 시스템 활용도와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분석은 표본대상을 부동산 관련 종사자와 비 종사자로 구분하여 차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회귀분석과 t-검정 등 통계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 분석결과 시스템품질이 사용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부동산 종사자집단이 비 종사자집단보다 더 낮고, 정보품질이 사용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동산 종사자 집단이 비 종사자 집단 보다 더 높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분석의 표본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연구는 좀 더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론의 일반화를 기하면 바람직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복지생활시설종사자의 대인관계기술 향상과 직무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인 TSL-JSM(Job Stress Management)의 효과를 사회과학과 의생명과학적 방법을 융합적으로 적용하여 검증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해 유사실험 설계를 활용하여 비동일 통제집단 설계를 적용하였다. 연구대상은 경남소재 사회복지법인 산하 생활시설의 종사자 중 자발적 참여자로 구성된 실험집단 7명, 비교집단 7명, 통제집단에 7명이 배정되었으며, 실험집단에는 12회기로 이루어진 TSL-JSM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고, 비교집단에는 12회기의 시설 종사자들의 대인관계기술 강화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최종 자료 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공분산분석, 윌콕슨 순위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타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에서 유의미한 대인관계 기술 향상 및 직무스트레스 감소를 보였으며 의생명과학지표인 심박변이도와 코티졸의 긍정변화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광고정보 이용자들의 정보요구와 이용행태에 있어서 이용집단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려 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광고회사 자료실 이용자들에게 질문지를 배포수집하여 광고기획집단과 제작집단으로 구분하여 SPSS를 이용하여 분식하였다. 연구결과 광고기획집단은 제작집단에 비하여 통계자료, 데이터베이스의 이용도가 높지만 자료실 이용도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광고정보 이용자는 당면문제의 해결과 광고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기 위하여 소속기관 자료실의 자료에 본인이 직접 접근하며, 입수한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될 때 유사한 관련자료를 찾거나 자료실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작은 국토 면적에 비해 잦은 산불피해가 발생하는 우리나라에서 영농활동을 위한 소각은 산불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화원인자인 영농인들의 의식조사와 관리주체인 산불관련 담당공무원의 의식조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영농으로 인한 소각행위가 빈번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영농소각으로 인한 산불 금지와 관련된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소각 금지법에 대해 영농종사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공무원들도 산불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아 소각 금지법은 산불예방을 위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영농종사자와 공무원 모두 공동소각이 산불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소각 금지 거리 100m에 대한 적정성은 영농종사자와 공무원 집단 모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각신청 허가서의 산불예방효과에 대해서도 양 집단 모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폐기물 소각 근절을 위해 영농종사자들은 '기간 내의 신고에 의한 합법적인 소각'을 가장 필요한 대책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경제의 핵심조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기업과 영리기업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의 차이를 확인하고,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기업과 영리기업종사자의 특성차이 분석결과 사회적기업이 여성비율이 많고, 연령이 높았으며 연봉은 영리기업이 많았다. 사회적기업이 저임금의 여성 노인을 많이 채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조직문화차이 분석결과 합리문화는 영리기업이 높고, 집단문화는 사회적기업이 높았다. 영리기업이 생산성과 효율성, 계획수립과 목표설정, 목표달성 위주의 평가, 실적위주의 평가를 중요시하는 반면 사회적기업이 친화와 참여, 종업원 개개인의 개발, 집단사기와 응집력, 상호협조 및 신뢰감을 중요시하고 있었다. 또한, 사회적성과와 경제적성과 모두 사회적기업이 영리기업에 비하여 높았다. 사회적기업이 종사자 참여와 이해에 기반하여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하고 있어서 경제적성과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사회적성과는 영리기업은 개발문화 집단문화, 사회적기업은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가 높을수록 증가하였다. 경제적성과는 영리기업은 합리문화가 낮을수록 증가하였고, 사회적기업은 집단문화가 높을수록 증가하였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종사자들이 영리기업종사자들에 비하여 사회적성과와 경제적 성과가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요컨대, 한국 사회적기업이 영리기업과 차별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조직문화가 조직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성 인식 수준에 따른 성 수용태도에 차이가 있는지와 성 인식 태도가 성 수용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들을 위한 성 관련 서비스를 실천하고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성 인식 수준에 따라 성 수용 태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성 인식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과 보통집단에 비해 성 수용 태도가 유의미하게 더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 인식은 성 수용 태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성 인식 수준이 민주적 일수록 성 수용 태도가 개방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른 논의를 통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한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개입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비말감염 예방 활동과 기침예절 지식을 비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대상자는 A시의 3개 요양병원 종사자 177명이었다(의료인: 간호사 61명, 비의료인: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116명). 자료는 2019년 3월 4일부터 29일까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수집되었다. 자료분석방법은 x2-test, Fisher exact test, independent t-test, ANOVA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의료인과 비의료인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과 연령에서 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의료인과 비의료인의 비말감염 예방 활동은 평상 시 티슈 휴대, 평상 시 손수건 휴대, 평상시 마스크 휴대, 호흡기 증상 시 손수건 휴대, 손씻기 횟수, 기침예절 준수에서 통계적으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기침예절 지식은 통계적으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비의료인의 비말감염 예방 활동에 따른 기침 예절 지식 정도의 차이에서 평상 시 마스크 휴대, 기침예절 교육 유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별로 기침예절에 관한 지식을 높이고 기침예절의 습관화를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여성 자영업자의 이론적, 정책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연구가 결여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여성자영업자에 대한 기본적인 실태와 함께 이들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여성 자영업의 규모의 변화추세를 보면 첫째 우리나라의 자영업 부문은 1960년 이후 점차 감소하였으나 1990년대를 기점으로 자영업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자영업의 절대 비율이 경제발전단계에서 예상되는 비율에 비해 높다. 둘째 1980년대 이후 자영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여성 자영자의 증가에 기인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남성 자영자의 증가가 더욱 가파르다. 셋째 고용주의 여성비율은 19.3%로 매우 낮지만 점진적으로 여성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영자는 35.6%로 여성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예상대로 자영업의 비율이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여성 자영업주의 인구학적 특성은 임금근로자에 비해 고연령의 저학력의 특성을 보인다. 자영업주 내에서 이질성을 보면 고용주는 자영자보다 평균연령이 낮고 고학력이어서 자영자 중성과가 좋은 집단이 고용주로 진입하기보다는 두 집단의 진입경로가 처음부터 다를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특히 자영자의 학력은 다른 종사상의 지위와 비교할 때 일용직근로자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여성 자영자들의 대부분이 임금근로자로 진입하지 못한 생산성이 낮은 집단일 확률이 높다. 혼인상의 특징을 보면 다른 집단보다 기혼비율이 높은 가운데 사별의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가장 높은 유배우율을 보이는 무급가족종사자와 가장 대조되는 점이다. 반면 일용근로자 역시 사별의 비율이 자영자 다음으로 높아 이 두 집단의 경우 사별 이후 생계를 책임져야 되는 처지에서 진입이 용이한 취업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취업력을 분석하면 결혼, 출산 등의 생애단계를 거칠 때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변하는 것은 물론 종사사의 지위 역시 달라진다. 결혼과 첫 출산을 전후해서 상용고의 비율은 크게 하락하는 반면 자영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크게 상승한다. 이와 같이 30대 이후, 결혼과 울산 이후 상용직으로 진입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 반면 자영자로의 진입비율이 높은 이유가 상용직에의 진입을 원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이나 여성 개인의 저능력 등으로 진일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진입이 용이한 자영업을 선택한 비자발적 요인인지 흑은 자영업자의 높은 수익성과 일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선호하여 선택한 자발적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더욱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패스트푸드점 종사자와 일반음식점 종사자의 손 위생관리를 조사하고 이들에 대한 비교를 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패스트푸드점 종사자 30명과 일반음식점 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의식(손 씻기 방법, 손 씻기 이행 상황 등)을 조사하고 손에서 지표세균 및 식중독성 세균(일반세균, total coliforms, fecal coliforms, E. coli, S. aureus 및 Salmonella spp.) 오염도를 시험하였다. 손 씻기 의식은 설문조사에 의하여, 미생물시험을 위한 시료채취는 glove-juice법에 의하여, 그리고 미생물시험은 식품공전에 준하여 수행하였다. 설문조사에서 손 씻기 방법에 있어서는 손 씻기 도구 사용 및 손 씻기 후 물 잠금방법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05). 손 씻기를 이행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신체부위나 옷을 만졌을 때, 생식품 취급 후, 그리고 주기적 손 씻기 등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05). 손의 미생물 시험에서 일반세균수 오염도는 패스트푸드점 종사자가 일반음식점 종사자보다 높았고, total coliforms 오염도는 패스트푸드점 종사자가 일반음식점 종사자보다 낮았으며(p < 0.05), 나머지 미생물은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E. coli, S. aureus 및 Salmonella spp. 양성자 비율은 패스트푸드점 종사자가 일반음식점 종사자에 비하여 낮은 편이었다. 설문조사에서 일부 항목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결과와 더불어 두 집단 모두 E. coli, S. aureus 및 Salmonella spp. 양성자가 나타나 있어 손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두 집단 모두 손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직업분류 및 고용분류별 스트레스, 스트레스 상담, 우울증상, 우울증상 상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차 분석하였다. 직업분류별 및 고용분류별 확실한 비교를 위해 기준 직업군으로 '무직(직업분류 기준항목)'과 '무급가족종사자(고용분류 기준항목)'를 포함하여 한국표준직업분류(6차 개정)에 의한 총 13개의 직업군을 이용하였다. 직업분류 및 고용분류별 스트레스, 스트레스 상담, 우울증상, 우울증상 상담 여부의 교차비에서는 '무직'과 '무급가족종사자'의 스트레스 정도가 대체적으로 더 낮게 나타난 반면, 스트레스 상담, 우울증상, 우울증상 상담에서는 '무직'과 '무급가족종사자'가 오히려 더 높은 교차비를 보였다. '관리직'을 포함한 7개의 직업군은 '무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OR > 1), 의료기관 이용률은 낮게 나타났다(OR < 1). '고용주 및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가 '무급가족종사자'에 비해 높은 교차비를, 스트레스 상담 및 우울상담에서는 낮은 교차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정신건강문제 선별 및 관리를 위해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접근을 통해 직장 내 정신보건서비스 제공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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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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