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증식당뇨망막병증에서 유리체절제술과 수정체유화술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 백내장수술 후 에피네프린 앞방내 주사가 동공 확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증식당뇨망막병증에서 유리체절제술과 수정체유화술을 동시에 시행한 96명(96안)에서 백내장수술 후 0.001% 에프네프린을 앞방내 주사를 한 군(주사군, 46안)과 하지 않은 군(대조군, 50안)에서 수술 전, 백내장수술 후, 유리체절제술이 끝난 후 동공 크기를 비교하였다. 동공 크기는, 저장된 수술 동영상에서 Image J 프로그램(National Institute of Health, Bethesda, MD, USA)을 이용하여 동공면적과 각막면적의 비를 구하여 수술 전-백내장수술 후의 동공 크기의 변화와 백내장수술 후-유리체절제술 후의 동공의 크기 변화를 비교하였다. 결과: 주사 군에서 수술 전 동공/각막면적의 비는 $0.52{\pm}0.11$, 백내장수술 후에는 $0.43{\pm}0.12$, 유리체절제술 후에는 $0.51{\pm}0.11$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동공 크기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p<0.001, p<0.001). 대조군에서 수술 전 동공/각막면적의 비는 $0.52{\pm}0.10$, 백내장수술 후에는 $0.39{\pm}0.15$, 유리체절제술 후에는 $0.43{\pm}0.15$였다. 대조군에서는 백내장수술 후에는 동공 크기가 유의하게 차이가 났으나(p=0.011), 유리체절제술 후에는 유의한 동공 크기의 차이를 관찰할 수가 없었다(p=0.056). 결론: 에피네프린 앞방내 주사는 증식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유리체절제술과 초음파유화술 병합 수술 시 백내장수술 후 동공을 다시 빠르게 산동시킬 수 있는 간단한 처치 방법으로 생각된다.
목 적: 장중첩증의 일차적인 치료로 사용되는 비수술적 관장 정복은 장천공, 쇼크 그리고 복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과 불필요한 스트레스 및 과도한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무리한 비수술적 정복의 시도를 피하기 위하여 장중첩증 환자의 임상 양상 및 검사 소견 중 비수술적 정복 실패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 법: 고려대학교 의료원 안산병원에서 1998년 3월에서 2006년 7월까지 장중첩증으로 진단되어 치료받았던 환자 314명 중 비수술적 정복이 시도되었던 3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비수술적 정복의 성공 군과 실패군으로 나누어 성별, 연령, 임상증상 및 이학적 소견 그리고 증상의 시작에서 비수술적 정복술을 시도하기까지의 시간과 비수술적 정복 실패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 과: 비수술적 정복 실패 군의 경우 성공 군에 비해 연령이 어렸고(12.3${\pm}$17.2개월 vs 18.0${\pm}$15.8개월, p=0.03), 정복 시도까지의 시간 경과가 길었으며(33.6${\pm}$29.0시간 vs 21.5${\pm}$20.3시간, p<0.01), 구토, 기면은 많았음(p<0.01)에 비해 복통이나 보챔은 적었다(p<0.01). 이러한 인자들의 다중회귀분석에서 비수술적 정복 실패와 연관된 인자는 6개월 미만 연령(odds ratio: 2.5, 95% confidence interval: 1.2~5.2, p=0.01), 24시간 경과(odds ratio: 2.1, 95% confidence interval: 1.2~4.2, p=0.03), 혈변(odds ratio: 4.8, 95% confidence interval: 1.9~12.2, p<0.01), 기면(odds ratio: 3.4, 95% confidence interval: 1.1~10.4, p=0.04), 복통 또는 보챔(odds ratio: 0.2, 95% confidence interval: 0.1~0.4, p<0.01)이었다. 결 론: 장중첩증에서 6개월 미만 어린 연령, 혈변이나 기면의 소견, 증상 시작 24시간이 경과된 경우 비수술적 정복 실패의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요부 교감 신경 절제술은 족부 다한증, 하지 혈관 질환 및 신경계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수술로 흉부교감 신경 절제술에 비해 수술 빈도는 많이 떨어지나, 최근의 수술 경향인 최소 침습 수술의 발달과 복강경을 이용한 요부 교감 신경 절제술이 소개되면서 관심이 증가되었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7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18명의 환자에서 종격동경을 이용한 요부 교감 신경 절제술을 시행하였는데 환자의 남녀비는 12:6으로 남자가 많았고 평균 연령은 24.3세였으며, 수술 부위는 12명의 족부 다한증 환자에서는 양측을 수술하였고 나머지 6명의 환자에서는 좌측 4예, 우측 2예의 수술을 시행하여 총 30예의 요부 교감 신경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평균 수술 시간은 37.2$\pm$12.5 분이었으며 수술 후 평균 재원일은 3.1$\pm$2.2일이였다. 결론: 종격동경을 이용한 요부 교감 신경 절제술은 간단하고 효과적인 수술 방법으로, 미용적인 측면과 수술 후 동통의 감소 및 수술 후 재원 기간의 단축 등의 장점이 있는 수술이라고 생각되며, 향후 더 많은 수의 환자에서 결과를 분석하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예상된다.
체외순환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로술은 수술적인 관상동맥 재관류 기법에서 보편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체외순환후 발생되는 전신적인 염증반응이나 혈액성분의 기계적 손상, 혈액응고장애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보고되고 있어, 이러한 합병증들을 피하기 위하여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로술이 점차로 보편화되고 있어 체외순환 및 비체외순환하에서의 관상동맥후회로술을 비교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3월부터 2000년 9월까지 비체외순환하에서 관상동맥우회로술 14례, 체외순환하에서 관상동맥후회로술 21례를 시행하였으며, 양군에서의 평균수술시간, 술후 기관삽관기간, 평균중환자실 재원기간, 평균재원기간, 수혈량, 술후 강심제의 사용, 술후 심근효소수치를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평균수술시간은 심박동하 수술군에서 280$\pm$93.1분, 체외순환하 수술군에서 392.4$\pm$80.4분으로 심박동하 수술군에서 짧았으나 문합혈과 개수의 차이를 고려하면 양군에서의 수술시간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술후 기관삽관 시간은 심박동하 수술군에서 2.4$\pm$2.0hr, 체외순환하 수술군에서는 6.9$\pm$4.9hr으로 역시 심박동수술군에서 유의하게 짧았다(p<0.05). 중환자실 평균재원기간은 심박동하 수술군에서 $1.5\pm$0.7일, 체외순환하 수술군에서 2.3$\pm$3.7day 체외순환하 수술군에서 12.0$\pm$4.0day로서 별다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후 양군에서의 수혈량을 관찰하면 자기수혈량이 심박동하 수술군에서 113.6$\pm$173.1ml 체외순환하 수술군에서 478.6$\pm$310.9ml로서 심박동하 수술군에서의 수혈량이 유의하게 적었으며(p<0.05). 수술후 Dopamine, Dobutamine, Epinephrine의 사용량은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발견할 수 없었으나, 심박동하 수술군에서 적은 경향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수술후 심근효소수치는 체외순환하 수술군에서 더욱 증가하였다. 결론: 비체외순환하 수술군에서 술후 기관 삽관기간, 평균 중환자실 재원기간이 짧으며, 수혈량 및 술후 강심베의 사용이 적으며, 심근보호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생각되나, 향후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소절개 봉합술은 관혈적 봉합술에 비해 동반된 관절와 상완 관절(glenohumeral joint) 내의 병변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처치를 시행할 수 있으며, 견봉하 감압술과 함께 동반된 견봉 쇄골 관절의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삼각근 기시부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빠른 재활과 조기 퇴원을 시행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관절경적 봉합술에 비해서는 수술 술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항상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전근 개 파열에 대한 수술을 시행할 때 관절경적 봉합술이 모든 경우에서 관혈적 또는 소절개 봉합술에 비해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심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기술적 문제가 있는 경우, 봉합 후 회전근 개에 지나친 긴장이 염려될 때는 항상 소절개 봉합술로의 전환을 시도하여야 한다. 소절개 봉합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관절경적 봉합술시와 비슷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치료의 결과는 수술의 방법보다는 정확한 술기 및 수술 전 환자의 상태에 좌우된다고 하겠다.
심장 박동상태에서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off-pump CABG)은 심폐체외순환하에서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on-pump CABG)에 비해 수술 후 유병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되고 있다. 저자들은 특히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당뇨환자에 있어서 off-pump CABG와 on-pump CABG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여 off-pump CABG가 당뇨환자의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연세대학교 심장혈관병원에서 관상동맥우회출만을 시행받은 682명(off-pump CABG군: 424명, on-pump CABG: 258명)의 환자들 중 당뇨가 있는 환자 24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off-pump CABG는 154명, on-pump CABG는 90명의 환자들에서 시행하였다.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 위험요소들과 수술 후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연령, 남녀 비 및 수술 전 고혈압 등의 위험요소와, 수술 전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의 기왕력 등 수술위험 요소도 두 군간의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식편수는 on-pump CABG에서 유의하게 많았으나, 수술 시간은 off-pump CABG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짧았고, 수술 후 강심제 사용빈도는 off-pump CABG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수술 사망은 차이가 없었으며, 수술 후 측정한 CK-MB, 중환자실 인원기간 및 호흡기 사용시간은 off-pump CABG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그러나 출혈로 인한 재수술, 수술 후 심근경색증, 감염, 신부전증, 신경학적 합병증 및 수술 후 입원 기간 등은 두 군간에 통제적 유의성이 없었다. 결론: 당뇨환자에서 시행한 off-pump CABG는 on-pump CABG에 비해 심근의 손상이 적으면서 수술 후 회복이 빨랐다. 따라서 두 방법 모두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으나, off-pump CABG가 당뇨환자에서 좀 더 효과적인 수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향적인 연구 등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배경 및 목적: Stand A형 급성대동맥박리증의 박리 시발점이 수술치환부위 내에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임상적 차이점을 분석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방법: 1991년 3월부터 1999년 7월까지 본원에서 급성상행대동맥박리증으로 진단되어 상행대동맥치환술을 받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병력기록을 근거로 수술 소견 상 찢어진 부위를 발견한 환자 27명을 1군, 발견 못한 나머지 13명을 2군으로 나누고 환자의 술 전 상태와 수술소견 및 술후 경과의 임상적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결과: 1군에서 술전에 저혈압, 대동맥판막부전, 심허혈, 신부전 등이 더 많이 발생되었다. 수술 소견 상 대동맥근부 이상은 1군에서 많았다. 가성 내강 내 혈종은 2군에서 더 많이 관찰되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술후에 2군에서는 신부전이 더 많이 발생하였고 술후 출혈로 인한 재수술은 1군에서 더 많았다. 조기 수술사망은 1군에 6명으로 사망률은 22.2%이었고 2군에는 사망 례는 없었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하여 상행대동맥에서 내막 파열이 발견된 1군에서는 2군에 비해 술전 상태가 불량하였고 대동맥판막 병변으로 수술이 복잡해져 사망률이 높다고 생각된다. 반면 원위부 하행대동맥에서 박리가 진행되어 상행대동맥으로 이어진 2군에서는 1군에 비해 순환 장애로 인해 술후에 신부전이 더 많이 발생되었다. 결론적으로 상행대동맥내막에 파열점이 없었던 군에서 수술 예후는 상행대동맥내막에 파열점이 있는 군보다 더 좋았다.
목적: 우리는 비심장 수술 환자에서 수술전후의 심장사건의 위험도를 평가할 때 미국 순환기학회/미국 심장학회(이하ACC/AHA)에서 제시한 임상적 여러 지표에 더하여 심근관류 SPECT가 도움되는지 연구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7년에 비심장 수술을 시행한 118명(혈관수술 18, 비혈관수술 100)을 대상으로 수술 전에 휴식 T1-201/부하 Tc-99m MIBI 심근관류 SPECT를 시행하고 중한 심장사건과 경한 심장사건의 발생을 조사하였다. 임상적 지표, 운동능력, 수술 종류에 따라 분류한 것의 심장사건 예측률과 심근관류 SPECT 소견을 가역관류감소, 지속관류감소, 정상으로 나누었을 때 심장사건 예측률을 조사하였다. 임상적 지표들에 대해 심근관류 SPECT가 부가 효용이 있는지 다변량 로짓 회귀분석을 하였다. 결과: 심장사건은 전체 환자의 21%에서 발생하였으며 심근관류 SPECT에 가역적 심근관류 이상이 있는 경우에 심장사건의 발생빈도가 높았다. 임상적 분류와 수술 종류도 사건 발생을 예측할 수 있었으나 다변량 분석에 수술 종류(p=0.0018)와 심근관류 SPECT 소견(p=0.0001)이 유의한 예측지표이었다. 심근관류 SPECT 결과가 수술 종류에 따른 위험 예측을 더욱 계층화할 수 있었다. 결론: 비심장수술 환자에서 수술 종류에 더하여 심근관류 SPECT가 심장사건 발생을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이었다.
성인에서의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의 치료의 원칙은 하악골의 후방이동을 동반한 수술적 교정치료이나, 다양한 문제로 인해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기 어렵고 부조화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비수술적 절충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비수술적 절충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교정치료의 한계와 치주적인 부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 교실에서는 간접 골성 고정원을 이용하여 성인에서의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을 비수술적으로 절충 치료 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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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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