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불안 및 우울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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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upport from Spouse and Family on the Mental Health of Marriage Immigrant Women)

  • 김순옥;임현숙;정구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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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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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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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결과로 상태불안은 출신국가, 결혼기간, 가족형태, 결혼형태, 모국에 방문경험, 한국어 능력, 우울은 배우자학력, 친정에 경제적 지원,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 학력, 거주 지역, 직업에서 차이가 있었다. 또 상태불안과 우울은 가족지지 및 배우자지지, 신체화 장애는 가족지지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가족지지였으며, 상태불안에는 출신국가, 결혼기간, 결혼형태,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에는 배우자학력과 거주 지역, 직업이었다. 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주여성의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이질문화생활에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지지 향상을 위한 간호학적 중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틱 장애 환자의 추적 조사 (FOLLOWF-UP STUDY OF THE TIC DISORDERS)

  • 신종헌;정철호;김희철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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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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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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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이 연구에는 틱장애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을 파악하고 경과 및 예후를 평가하기 위하여 Yale Global Tic Severity Scale(YGTSS)을 이용하여 1984년 1월에서 1994년 8월까지 동산의료원 정신과를 방문한 IS세 이하 틱장애 환자들 중 추적 조사가 가능한 30명을 대상으로 $3.1{\sim}18.1$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발병 연령은 $7.5{\pm}2.4$세였으며,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틱장애의 지속 기간은 $2.3{\pm}2.2$년이었다. 처음 병원 방문시 증상 부위별 빈도는 눈(66.7%), 음성 틱(43.3%), 입(40%), 머리 (40%), 어깨(20%), 얼굴(20%), 코(20%), 팔(16.7%), 배(13.3%), 다리(13.3%)의 순서였으며, 추적조사시에는 음성틱(40%)과 눈과 머리(각각 20%)에서 많이 나타났다. 처음 발병시 9명 (30%)에서는 유발인자가 있었다. 틱장애와 동반된 다른 질환으로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가 9명, 수면장애 3명, 상동적운동장애(손톱 물어뜯기), 발달성언어장애, 과잉불안장애, 야뇨증, 정신지체가 각각 2명, 말더듬기 및 강박성장애 1명이 관찰되었다. 대상 환자 30명중 11명 (36.7%)에서 완전호전, 11명(36.7%)이 부분호전되었으며, 나머지 8명(26.7%)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었다. 틱 증상 혹은 이차적인 불안이나 우울로 인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는 4명 (13.3%)이었다. 증상의 호전과 발병 나이, 처음 방문시의 진단, 추적조사 기간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나이의 증가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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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보상추구 여부에 따른 성격평가질문지 반응 양식의 차이 (Differential Response Style on the 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according to Compensation-Seeking Status in Patients with Traumatic Brain Injury)

  • 김연진;권석준;노승호;백영석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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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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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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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연구목적 이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들 중 금전적 보상 추구 여부에 따라 나타난 성격평가질문지(PAI) 결과의 특징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방 법 일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PAI를 실시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추구 여부에 따라 보상집단(N=22)과 치료집단(N=14)으로 나누어 각 집단의 PAI 전체척도와 하위척도 프로파일을 비교분석하였다. 결 과 타당성척도에서 보상집단은 치료집단에 비해 부정적 인상 척도(NIM)점수는 유의하게 높았고, 긍정적 인상척도(PIM)점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전체 임상척도에서 보상집단은 치료집단보다 신체적 호소(SOM), 불안(ANX), 불안관련 장애(ARD), 우울(DEP), 정신분열병(SCZ) 척도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하위 임 상척도에서 보상집단은 치료집단보다 신체화(SOM-C), 정서적 불안(ANX-A), 공포증(ARD-P), 우울(DEPC, A, P), 초조성(MAN-I), 과경계(PAR-H), 사고장애 및 정신병적 경험(SCZ-T, P), 정서적 불안정 및 부정적 부정적 관계(BOR-A, N), 자극추구(ANT-S) 척도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보조척도에서 보상집단이 치료집단보다 자살관념(SUI), 비지지(NON), 신체적 공격(AGG-P) 척도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고, 치료거부척도(RXR) 점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결 론 외상성 뇌손상 환자 중 보상추구 여부에 따라 PAI 상에서 타당도와 대부분의 전체 및 하위 임상척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보상집단은 증상을 더욱 과장하고 부정적으로 왜곡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우울장애 환자에서 육체적 및 정신적 스트레스 시 심박변이도의 변화 (Change of Heart Rate Variability in Depressive Disorder after Physical or Psychological Stress)

  • 이종화;유재학;유승호;하지현;전홍준;박두흠
    • 수면정신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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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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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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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 적 : 본 연구는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안정 시와 기립 시기, 정신적 스트레스 시기에 심박변이도 지수(heart rate variability index, HRV index) 검사를 시행하여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육체적 및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어떻게 변화되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우울장애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안정 시기, 기립 시기, 정신적 스트레스 자극을 준 시기동 안 각각 심박변이도 지수를 측정하였다. 긴장 정도와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visual analogue scale (VAS) score로 측정하였고,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I, II (STAI-I, II)를 사용하여 불안증상과 우울증상 의 심각도를 평가하였다. 통계적 검증은 안정 시기와 기립 시기, 안정 시기와 정신적 스트레스 시기 간의 각각의 자율신경계 관련 지수 변화를 보기 위해 paired t-test로 분석하였고, 성별 차이를 보기 위해 ANCOVA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안정 시기와 비교하여 기립 시기에서 SDNN, LF/ HF의 유의한 증가(p < 0.01) 및 NN50(p < 0.05), pNN50(p < 0.01)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안정 시기와 비교하여 스트레스 시기에서 SDNN (p < 0.01), RMSSD (p < 0.05)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기립 시기와 비교하여 스트레스 시기에 SDNN, NN50, pNN50 지수가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결 론: 기립 시기만 안정 시기와 비교하여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관련된 LF/HF ratio의 유의한 상승을 보였으나, 정신적 스트레스와 안정 시기, 두 스트레스 간 LF/HF ratio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해서 기립시기에서 SDNN, NN50 및 pNN50의 유의 한 증가하였다는 것은 우울증 환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해 신체적 스트레스에 보다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제시할 수 있다.

SCL-90-R을 이용한 측두하악장애 재발환자의 심리학적 분석 (A Psychological Analysis of the Recurred TMD Patients by SCL-90-R)

  • 차정현;박준상;고명연;안용우
    •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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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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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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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부산대학교병원 구강내과 구강안면통증 클리닉에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재발환자 27명과 측두하악장애 신환 45명 및 부산지역 소재 치과의원에 내원한 일반치과환자 50명을 대상으로 SCL-90-R을 시행하여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측두하악장애 재발환자군(실험군)과 측두하악장애 초진군(대조군 I) 및 일반치과환자군(대조군 II)에서 9개 기본증상차원의 척도별 규준척 T점수 평균 값은 모두 정상범위 내에 있었다. 2. 재발환자군에 비해 일반치과환자군의 대인예민성 척도, 우울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측두하악장애 재발군과 초진군의 기본척도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4. 급성군과 만성군으로 구분하여 비교한 결과 재발환자에서는 특별한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측두하악장애 신환군의 만성환자군에서 신체화 척도, 적대감 척도, 공포불안 척도, 정신증 척도의 평균 T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우울증 아형들의 이해 (The Understanding of Depression Subtypes)

  • 한창환;류성곤
    • 생물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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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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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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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서 보이는 다양항 양상과 다양한 경과를 자주 접하면서 분류를 어떻게 하여야 임상적으로 유용한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에 저자들은 우울증의 아형 평가의 필요성과 평가도구들을 문헌을 통하여 고찰하였다. 원래부터 이들이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하나의 유전적 소인이 있어 개인에 따라서 병의 진행 시기에 따라서 여러 우울증의 spectrum으로 표현되는 것인지 문제가 제기되어 왔지만, 현재로서는 분명히 알 수 없다. 저자들은 먼저 "우울증 스펙트럼" "양극성 우울과 단극성 우울이 공통의 하나의 유전적 인자를 가지는가"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등 강한 주장들이 있어 문헌 고찰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최근 생물학적인 연구로부터 나온 세로토닌 관련 우울증 가설을 알아보았다. 이 우울증 가설(SeCA depression)은 조기 모성 분리 혹은 모성 박탈 같은 유년시절의 부정적 경험, 불안, 공격성, co-rtisol 증가, cortisol flattening, DST 양성, 스트레스 사건, CRF 상승, 5HIAA저하 등을 연결하여 우울증의 역동을 쉽게 설명하였고 생물-심리-사회적 접근을 가능하게끔 하는 우울증의 모델이다. 둘째로 고전적인 생물학적 지표 즉 DST, TRH 자극 검사, 및 뇨 MHPG 검사 결과에 따르는 우울증 아형을 구분하고 특징을 살펴보았고 이들의 역사적이고 임상적인 의미를 알아보았다. 그밖에 APOE epsilon 4 allele, 기질-성격이론(Temperament Character Inventory : TCI) 심박동 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 HRV) 같은 요인들을 비롯하여 잘 알려진 증상이나 진단으로 분류된 아형들을 조사하여 임상적인 의미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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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여학생들의 자살에 대한 태도 및 자아상에 관한 연구 - 실업계 ${\cdot}$ 인문계 여고생을 중심으로 - (A STUDY ABOUT SUICIDAL ATTITUDE AND SELF-IMAGE IN ADOLESCENT SCHOOL GIRLS - FOCUSED ON INDUSTRIAL AND CULTURAL WOMEN'S HIGH SCHOOL FACTION -)

  • 김봉준;장동원;김준형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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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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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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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목 적:실업계 ${\cdot}$ 인문계 여고생들의 자살태도, 자아상, 불안과 우울 정도를 평가를 해보고, 자살태도와 불안, 우울, 자아상 사이에서의 비교연구를 하였다. 방 법:정신사회적 환경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업계 여고생 161명과, 인문계 여고생 165명(총 326명)이 본 연구에 참가하였다. 자살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Suicide Opinion Questionnaire(SOQ)가 시행되어졌고, 불안, 우울과 자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Zung' Self-rating Anxiety Scale(ZAS), K-Beck Depression Inventory(KBDI), Offer's Self Image Questionnaire(OSIQ)가 각각 본 연구에서 실행되어졌다. 결 과:1) 표본에서 추출된 326명의 SOQ검사결과를 가지고 요인분석을 시행한 결과,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는데, 각 요인은 윤리, 종교, 정신장애, 허용도, 복수에 관한 요인들이었으며, 이중 복수에 관한 요인에서 양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SOQ에서는 복수요인에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실업계 여학생에서 그 경향성이 더 높았으며, OSIQ에서는 가족관계 요인과 상위적응 요인에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인문계 여학생에서 상대적으로 그 경향성이 더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ZAS와 KBDI의 경우에서는 양군간에 통계학적인 유의성을 찾을수가 없었다. 3) SOQ, OSIQ, ZAS, KBDI간의 상관분석에서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는 요인은, SOQ의 윤리 요인과 OSIQ의 신체 및 자기상, 감정기조, 외계의 극복 요인이 역상관성을 보였고, SOQ의 정신장애 요인과 OSIQ의 신체 및 자기상, 내적 가치관이 역상관성을 보였고, 정신병리 요인과 비례적인 상관성을 보였다. SOQ의 정신장애 요인과 ZAS, KBDI가 역상관성을 보였고, 허용도 요인과 ZAS와 KBDI가 비례적인 상관성을 보였다. 결 론:본 연구에서 실업계 ${\cdot}$ 인문계 여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자살을 윤리적으로 죄악시하고 정신장애로 보는 경향이 있었고, 실업계 여학생들은 복수의 경향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신경정신과적 병력이 있거나 자살사고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자살에 대해서 보다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ZAS와 KBDI가 유의하게 높은 경우에 있어서도 자살에 대해서 보다 더 허용적인 태도를 보여 주었는데, 이는 상황대처 수단으로서 자살이 시도될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고 볼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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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거주형태에 따른 스트레스 증상과 건강증진행위와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Stress Symptoms and Health Promoting Behaviors for University Students by the Type of Residence)

  • 이선미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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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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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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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과 비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의 스트레스 증상과 건강증진행위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기숙사 생활 대학생 313명, 비기숙사 생활 대학생 2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자료는 2015년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수집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기술적 통계, 피어슨 상관회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기숙사 생활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가 남녀 모두 비기숙사 생활 대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숙사 생활 대학생의 경우 흡연 및 음주여부는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쳤으며, 비기숙사 생활 대학생의 경우 학업성취도와 건강상태가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쳤다. 기숙사 생활 대학생의 경우에 우울, 불안, 정서적 분노가, 비기숙사 생활 대학생의 경우에는 인식력 장애, 우울, 정서적 분노가 건강증진행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역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기숙사 생활 대학생의 경우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정서적 분노 및 불안이었으며 설명력은 67%였으며, 비기숙사 생활 대학생의 경우에는 우울과 정서적 분노가 영향을 미쳤으며 설명력은 63%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들에 대한 적합한 건강증진행위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의 정신의학적 후유증에 관한 사례 연구 (A CASE-ANALYSIS OF THE PSYCHIATRIC SEQUELAE IN ADOLESCENTS VICTIMIZED BY SCHOOL VIOLENCE)

  • 육기환;이호분;노경선;송동호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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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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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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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은 경우, 물리적인 측면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더 클 수 있다. 폭력을 당한 이후에 공포심, 우울감, 분노감, 자존심의 저하, 자살, 그리고 만성적으로는 인격장애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학교폭력과 연관하여 사회심리적인 위험요인을 조사하고, 동시에 폭력에 노출된 후에 나타나는 정신의학적 후유증을 알아보는 일은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에 주요한 임상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교폭력의 실태조사만큼이나 중요하다. 1995년 9월부터 1997년 5월 사이에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고 정신과에 내원한 청소년 환자 13명을 대상으로하여 임상자료와 사회심리적 배경을 조사하였다. 임상자료는 폭력의 정도와 동기, 기간과 방법, 폭력후의 정신과적 증세, 심리검사 소견 및 치료경과 등을 포함하였고, 사회인구학적 자료는 대상들의 성장과정과 가족적 특성, 그리고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였다. 13명의 전체대상 중 8명은 만성적인 정신장애를 겪은 반면, 5명은 $1{\sim}3$개월동안 불안, 우울, 및 자살기도등의 일시적인 정신과적 증상을 겪은 후에 학교와 가정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다. 만성 정신장애를 보인 8사례 중, 4명은 폭력을 경험한 후에 $3{\sim}6$개월 이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및 우울장애를 나타냈으며, 다른 4명은 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일정기간 겪은 후 피해에 대한 강한 보상심리 또는 가해자에 대한 동일시 등에 의하여 공격적인 행동장애 내지 폭력가해 사례가 되었다. 만성적 정신장애를 보인 사례들은 일시적인 급성스트레스장애를 나타낸 사례에 비하여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 신체적인 약점이나 질환, 자아기능의 결손, 가족적 지지체계의 결핍 등을 특징적으로 보였다. 결론적으로 학교폭력 피해사례들의 임상적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심각하고 만성적인 정신장애가 나타난 한편, 임상적으로 유의한 위험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일부가 가해 사례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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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후 생활변화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Life Changes on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after Disasters)

  • 임혜선;심경옥
    • 스트레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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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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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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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자연재난 피해자 1,182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재난피해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예측하기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번째, t-test 분석결과 PTSD군과 비PTSD군은 대인관계 만족, 대인관계 신뢰, 불안, 우울, 주관적 웰빙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로지스틱 회귀분석결과 재난 PTSD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재난 전 정신건강 문제, 트라우마 경험, 재난당시 인명피해 경험, 재난 후 자산감소, 경제적 어려움, 대인관계 신뢰 및 만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재난피해자의 PTSD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PTSD예방을 위한 심리사회적 중재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