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대학은 융합형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학기 중 많은 시험을 감당해야 하는 보건계열 학생들에게 시험불안은 생리적 정신적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험불안과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 규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간호과, 치위생과 대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시험불안과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전체적인 평균은 2.98이며 남학생, 나이가 많은 경우, 고학년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시험 불안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불안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특성 및 시험불안감이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남학생인 경우, 고학년인 경우, 본인이 선택한 경우 자아존중감이 높았으며, 시험 불안감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은 낮은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보다 나은 학문적 환경을 통해 시험불안을 낮춤과 동시에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노년기 경제적 스트레스가 노화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발적 봉사활동 동기, 그리고 연령의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여 노화불안에 대한 개입 방안을 제공 하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211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182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빈도분석, 기술통계,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노년기 경제적 스트레스는 노화불안을 높였지만, 자발적 봉사활동 참여 동기는 노화불안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적 스트레스가 노화불안을 높이는 가운데 봉사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노인일수록, 그리고 고연령 봉사자일수록 노화불안이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노인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적, 실천적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적 자본과 불안이 청소년의 우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사회적 자본 및 불안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아의식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5년 한국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 실태조사에서 얻어진 자료를 분석하였다. 대상은 만 14~18세 청소년 4,724명이다. 변수들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설명력의 변화량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사회적 자본, 불안, 자아의식은 모두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보였다. 이는 청소년들의 사회적 자본이 많을수록, 불안이 낮을수록 그리고 자아의식 정도가 높을수록 우울정도가 낮음을 보여준다. 둘째, 자아의식은 사회적 자본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불안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조절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40대 유방암 생존자들의 우울과 불안의 정도를 파악하고 그 위험요인들을 검토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자료 수집은 유방암으로 진단 받은 40-49세 유방암 생존자 중 연구에 동의하고 설문지를 완성한 60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CES-D와 GAD-7을 사용하여 측정된 우울과 불안의 평균점수는 각각 16.35(SD=9.24), 4.25(SD=4.17)였으며, 절단점을 기준으로 우울군은 전체의 47.7%, 불안군은 10.3%로 나타났다. BPI-K로 측정된 통증강도 평균은 1.91(SD=1.60)이었으며, 전체의 82.8%가 통증을 호소하였고 10.9%가 중증도 이상의 통증을 보고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결과 최종모델에서 통증 일상생활방해정도, 직업 없음, 동거가족유형과 과거 정신과 질환이 우울의 유의미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고, 불안의 위험요인은 통증 일상생활방해정도, 직업 없음 및 과거 정신과질환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40대 유방암 생존자의 우울과 불안 유병률이 높으며, 우울과 불안의 위험요인에 초점을 두어 위험군에 대한 적절한 심리사회적 개입이 제공되어야 함을 지적해주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부의 자아통제감, 우울 및 불안 정도를 측정하고 그 변수들 간의 관계를 규명하며,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160명의 임부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은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자아통제감은 평균 20.49±3.49점으로, 가족구성원의 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우울은 평균 6.71±4.76점으로, 직업 유무, 시댁식구와 동거여부 및 계획된 임신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불안은 평균 39.59±8.56점으로, 연령, 분만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불안은 우울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통제감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과 자아통제감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부의 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자아통제감, 우울, 분만 경험이 없는 경우이었다. 본 연구결과는 산전관리 시 임부의 자아통제감과 산전우울 정도를 사정하고, 이를 근거로 임부의 불안 완화를 위한 간호중재개발 및 적용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애착불안이 우울을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Hazan과 Shaver의 주장을 근거로 애착불안과 우울과의 관계를 매개하는 요인을 탐색하는 국내외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자기몰입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성인 애착불안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몰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교 재학생 283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변인들 사이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였고 애착불안과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몰입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기몰입은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애착불안이 지각단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자기몰입이라는 비-적응적인 지각과정을 통해 우울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결과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의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위험요인과 인지적인 매개요인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애착불안과 우울의 관계에서의 여러 가지 위험요인과 보호요인과의 상관관계와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기반의 인지편향수정 프로그램(Cognitive Bias Modification Program - Interpretation, CBM-I)을 이용하여 사회불안 경향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해석편향 수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이 사회불안증상 및 해석편향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40명의 사회불안 경향성자들을 긍정해석 훈련집단((n=21)과 비처치대기집단((n=19)에 배정하였고 치료 전후 해석 편향과 사회불안증상 수준(e.g.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 레보위츠 사회불안 척도)을 비교하였다. CBM-I 훈련은 참가자들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모호한 상황을 해석하면 긍정적 피드백을 제공하고, 부정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면 부정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긍정해석 훈련집단의 경우 3주간 3번의 회기에 참가하였다. 사후분석에서 긍정훈련 조건에 참가한 내담자들의 자기 보고식 사회불안 증상이 감소하였다(t=2.35, p<.05; t=4.70, p<.001). 이러한 결과는 다중회기로 실시된 해석 편향의 수정이 임상적으로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불안정지지면 훈련을 통한 발목관절위치감각의 변화와 동요면적 변화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건강한 성인 남녀 4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불안정지지면군(n=24)과 안정지지면군(n=24)으로 나누어 동일한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주 3회씩 6주 동안 실시하였다. 불안정지지면군은 균형운동 패드에서, 안정지지면군은 단단한 지면에서 운동을 실시하였다. 운동 전 후에 발목관절위치감각의 변화와 동요면적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불안정지지면군에서 발목관절위치감각 오차와 동요면적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5). 그리고 불안정지지면군에서만 발목관절위치감각 오차의 변화량과 동요면적 변화량간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불안정지지면에서의 고유수용성감각 운동을 통해 발목관절위치감각 변화와 동요면적 변화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통해 불안장애에 적용된 비약물적 중재요법의 효과크기를 알아보고 대상자 중재에 근거기반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DB를 이용하여 불안장애에 대하여 비약물적 중재를 제공한 2,690편의 논문 중 불안과 우울을 종속변수로 하여, 선정기준에 적합한 최종 23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검색어는 '불안장애(anxiety disorder)', 중재(treatment or intervention)'를 이용하여 2015년 5월까지 출판된 논문을 검색하였다. 분석은 랜덤 효과모형을 이용하였으며, 불안과 우울의 효과크기를 각각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비약물적 중재의 불안에 대한 효과크기는 Hedges's g=1.693, 우울에 대한 효과크기는 Hedge's g=1.571로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불안장애에 적용한 비약물적 중재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종합하고, 그 효과크기를 객관적으로 제시하여 간호중재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이버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중학교 수 과학 영재와 일반 중학생의 학습습관과 시험불안에서의 차이 및 학습습관과 시험불안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KAIST 사이버과학영재교육센터 수강생 중 중학교 1~3학년 영재 183명(남 127명, 여 56명), 서울 및 수도권 소재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 1~3학년 254명(남 128명, 여 126명)이다. 연구결과, 영재집단이 일반집단에 비해 학습습관이 더 우수하여, 학습과정에서 주의집중을 잘하고 학습 방법이나 요령이 더 능률적이며, 예습이나 복습을 더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험불안의 경우 영재집단이 일반 집단보다 더 낮게 측정되어 시험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나타나는 염려나 걱정 등을 덜 하고, 시험 상황에서 초조와 긴장과 같은 신체적 반응이 덜 나타났다. 또한 학습습관과 시험 불안은 전체집단에서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보여 학습습관이 우수할수록 시험불안이 낮은 경향성이 있었다. 그러나 일반집단에서 시험불안과 학습습관의 하위변인인 학습기술적용행동 및 자율학습행동 간에는 상관관계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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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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