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서사건과 정서, 직무만족이 임상간호사의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 및 전략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정서사건과 정서, 직무만족, 이직의도의 관계는 경로분석을 활용하여 검증하였다. 총 296명의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4.0과 AMOS 24.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최종 경로모형은 권장 적합도 수준에 적합하였고, 경로분석 결과, 긍정과 부정사건, 긍정과 부정정서, 직무만족은 이직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 변수들의 설명력은 37.0%이었다.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였으며, 임상간호사의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수립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구매 상황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특정 정서 상태가 상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상품 범주는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대하는 태도로 분류된 실용적/쾌락적(utilitarian/hedonic) 물품 기준을 사용하였고, 동일한 시나리오 상황에서 특정 정서(긍정/부정/중립)에 따라 선택된 상품에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중립적 정서 상황에 비해 부정적 정서 상황에서 실용적 목적을 지닌 상품을 선택하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는 부정적 정서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보 처리 과정을 촉진시킨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구매행동에서도 적용 가능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춤을 소재로 한 영화가 무용전공 고등학생의 무용 열정과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무용전공 고등학생 총 112명(여자 104명, 남자 8명)을 대상으로 무용열정과 정서설문지를 실기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람한 영화로는 춤을 소재로 한 영화인 <퍼스트 포지션 First Position>,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마오의 라스트 댄서 Mao's Last Dancer>를 관람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9.4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해 빈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 t-test와 ANOVA, 상관관계 분석과 선형구조관계모형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용영화 관람 후 학년에 따른 무용열정과 정서 상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무용영화관람 후 전공에 따른 정서 상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무용영화 관람 후 무용경력에 따른 무용열정과 정서 상태에서는 경력과 무관하게 부정정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넷째, 무용영화 관람 후 무용전공 고등학생들의 정서 상태(부정정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신입생의 정서인식, 정서표현, 정서표현양면성과 대학생활적응을 확인하고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4년제 대학 2곳에 재학 중인 간호학과 신입생 159명이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2년 5월 20일부터 6월10일까지 자료조사를 실시하였다. 대학생활적응은 정서주의와 정서명명과는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긍정표현에 대한 양면성과 부정표현에 대한 양면성과는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대학생활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정서주의였으며, 정서주의, 긍정표현에 대한 양면성, 부정표현에 대한 양면성, 정서명명은 대학생활 적응에 대해 31.8%의 설명력을 나타내었다. 간호대학신입생의 대학생활적응 향상을 위해서 정서인식 및 정서표현양면성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 조합에 따른 직무소진, 정서노동 수행방식, 정서강도, 정서명료성에서의 차이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137명의 심리 전문가가 참여하였고,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에 대한 군집분석을 통해 네 집단으로 분류한 후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경력을 통제한 다변량공분산분석 또는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 자기와 타인의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높았고, 부정 정서강도, 표면행동, 직무소진이 가장 낮았다. 마음챙김과 자비심 중 어느 하나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은 집단은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과 비교해서 긍정 및 부정 정서강도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경험하거나 모두 낮은 수준으로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의 정서에 대한 명료성과 진심표현은 상대적으로 더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낮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는 낮게, 부정정서강도는 높게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 전문가를 비롯한 휴먼서비스 전문가의 직무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챙김과 자비심의 균형 있는 계발을 논의하고, 연구의 의미와 제한점, 후속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마음챙김은 정서조절을 위한 기법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정서조절에 있어서 마음챙김은 부정정서 경험을 줄이거나 제거하려고 시도하기보다 현재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는 점에서 비통제적인 방식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이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지각된 통제를 통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확인하고자 지각된 통제가 마음챙김과 정서조절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66명(남 179명, 여 187명)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지각된 통제, 정서조절 곤란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 조사하였고, Hayes의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매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마음챙김과 정서조절 곤란의 관계에서 지각된 통제가 완전매개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마음챙김이 지각된 통제를 통해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정서가 초점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배경자극으로 제시된 그림자극의 정서가가 수반자극과제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였다. 수반자극이 표적자극과 상이한 경우와 동일한 경우의 반응속도 차이(부합성효과)는 수반자극 처리에 의한 간섭, 즉 표적자극에 대한 초점주의의 실패를 의미하는데, 부합성효과에 미치는 배경 그림자극의 정서가(긍정, 중립, 부정) 효과를 분석하였다(실험 1). 그 결과, 부합성효과의 크기는 표적자극과 수반자극간 거리(시각 0.5도, 1도, 1.5도)뿐만 아니라 배경 그림자극의 정서가의 영향을 함께 받았는데, 중립과 긍정 그림 배경에서는 거리가 멀수록 부합성효과가 감소한 반면(거리효과), 부정 그림 배경에서는 거리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배경 그림자극과 표적/수반자극 간 SOA(100ms, 2800ms)와 거리(시각 0.5도, 1.5도)를 변화시켜 부합성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정서가에 따른 거리효과가 SOA에 따라 상이하였다(실험 2). SOA가 긴 경우, 중립과 긍정 그림 배경에서는 거리효과가 관찰되었으나, 부정 그림 배경에서는 거리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리고 부합성효과가 모든 정서가에서 먼 거리와는 달리 가까운 거리에서만 유의미했다. 반면, SOA가 짧은 경우에는 모든 정서가에서 거리효과가 관찰되었으며, 부합성효과가 중립과 긍정 그림 배경에서는 두 거리조건 모두에서 유의미했지만 부정 그림 배경에서는 먼 거리에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전반적으로 부정정서에 의한 시각적 주의범위의 축소와 긍정정서에 의한 주의범위의 확산을 시사하는데, 특히 후자가 전자에 비해 더 일시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정서환경은 유아에게 지속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과 또래유능성과 밀접한 상관이 있을 것으로 가정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정서표현성, 유아의 자기조절능력, 또래유능성간의 상호관계를 밝히고, 사회 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차이를 알아봄으로써 유아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머니의 바람직한 정서환경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충주시의 유아교육기관 만4~6세 유아 361명과 그의 어머니 361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어머니의 정서표현성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 또래 유능성을 질문지법으로 측정하였으며, 통계처리를 위해 SPSS/WIN 10.0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정서표현성은 어머니의 학력과 가계 수입에 따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성별, 연령에 따라, 또래유능성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어머니의 정서표현성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 간에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는데, 어머니가 긍정적인 정서표현, 약한-부정 정서표현을 많이 할수록 자기조절능력의 하위변인인 자기결정과 행동억제는 높은 점수를 보였고, 강한-부정 정서표현을 많이 할수록 정서성이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긍정적인 정서표현성과 약한-부정 정서표현이 많을수록 유아의 또래유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유아의 자기조절 등 이러한 결과는 유아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어머니의 정서환경에 긍정적인 정서표현과 함께 약한-부정 정서표현의 영향을 밝혔으므로, 긍정적인 정서표현과 함께 부정적 정서표현이 바람직한 형태로 부모의 정서교육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공감적 관심은 돕기의 동기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국제 기아 돕기 캠페인의 전달에서 개인 성향으로서의 공감적 관심이 미치는 영향과 긍 부정 프레이밍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맥락적 차별성을 조사하였다. 176명을 대상으로 실험 연구를 실행하였으며, 개인 성향은 시간적 격차를 두고 선행 조사하여 설문조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였다. 실험은 공감적 관심(2) ${\times}$ 긍 부정 프레이밍(2)으로 설계하였으며, 예기된 정서(만족감과 죄책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공감적 관심이 높은 개인들은 낮은 개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기된 만족감이 크고 행위 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적 관심에 따른 예기된 죄책감의 차별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공감적 관심과 긍 부정 프레이밍과 상호작용에서는 예기된 만족감이 행위 의도를 매개하는 반면, 예기된 죄책감은 매개 작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이론적, 실용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배경자극의 정서가가 표적자극의 지각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정서적 그림자극(IAPS) 위에 6개 글자들을 함께 제시하고서 실험참가자들에게 특정 글자를 탐지하도록 요구하였다. 글자탐지의 난이도를 달리하여 지각부담을 조작하였는데, 정확율과 반응시간 모두에서 저부담조건이 고부담조건보다 빠르고 정확하였다. ERP 분석 결과, 정서자극 없이 글자탐지만 수행한 통제조건의 경우 후측 시각영역에서 P1과 N1 성분에서 지각부담효과가 관찰되었다. 실험조건에서는 정서가와 지각부담의 상호작용이 후측 시각영역의 N1에서 관찰되었는데, 특히 중립정서보다 부정정서에서 고부담조건과 저부담조건간 진폭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배경자극이 부정적인 경우 중립적인 경우보다 주의용량을 더 소모함으로써 지각부담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주의집중 받지 않은 정서자극이 자동적으로 처리되어 표적자극의 초기 지각처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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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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