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프레임 연구시각을 적용해 공영방송 KBS 사장의 해임과정에 대한 국내 일간지의 뉴스보도를 분석하였다. 4개 일간지의 총 470개 기사를 대상으로 프레임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해임과정과 관련된 기사는 진보성향의 일간지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보수성향의 일간지는 정연주 사장에 대한 부정적 기사, 진보성향의 일간지에서는 긍정적 기사가 훨씬 많았다. 프레임 분석결과, 분석 대상 일간지들 모두에서 일화적 프레임 유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보수성향의 일간지에서는 해임의 원인.절차 프레임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진보성향 일간지는 언론독립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였다. 9개 세부적인 뉴스 프레임 중에서 보수성향의 언론은 해임원인 프레임에서 경영책임, 해임절차, 집단갈등을 강조한 반면 진보성향 언론의 경우, 언론독립과 해임절차 프레임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모든 신문이 해임과 관련된 인용집단중에서 자사의 이념적 성향과 유사한 전문가.단체 등을 선택적으로 더 많이 인용하였다. 법원의 판결내용과 이를 보도한 뉴스보도를 비교한 결과, 법원의 판결내용과 해임의 실질적인 원인으로 보도되었던 내용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병원 구성원의 직무 만족, 조직 몰입 및 이직 의사의 요인을 분석 하였다. 연구 대상은 행정 직원, 의료 기사, 간호사 등 355 명을 인터뷰 조사 및 t- 테스트, ANOVA 및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로 행정 직원은 직무 만족은 낮고, 조직 몰입도가 높으며, 부정적 심성으로 이직 의도는 높게 나타났다. 의료 기사는 직무 만족과 조직 몰입 수준은 낮지만 외부 취업 기회와 과도한 직무 량으로 이직의도가 있었다. 간호사는 직무 만족과 조직 몰입 수준은 높지만 외부 취업 기회로 인해 높은 이직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시책을 시범 사업 중인 중소병원의 부족 인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시기적절 하고 실질적인 대처방안이 제시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본 연구는 지난 2016년 2월 국회에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야당이 진행했던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 성향 언론사들이 어떤 보도 프레임과 정보원을 주로 활용했는지, 그리고 어떤 키워드와 주제를 활용해 관련기사를 작성하는지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신문사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점이 보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는 진보성향 신문사인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와 보수성향 신문사인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결과, 보도 프레임에서 진보와 보수언론사 간에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수언론은 필리버스터를 부정적인 정치행위라고 강조해 보도한 반면, 진보언론은 필리버스터를 긍정적인 정치행위라고 보도해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보도기사에서 활용한 키워드 역시 보수언론은 '방해'라는 키워드를 많이 사용한 반면, 진보언론은 '독소조항'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연구를 통해 언론사들이 정치적인 사안을 보도할 때 자사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성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본 연구는 PA(전담간호사)의 업무 실태를 파악하여 PA제도에 대한 정책 수립의 방향 및 근거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체계적 문헌 고찰적 방법론을 통해 'PA(전담간호사, 의사보조인력)' 검색어로 KISS, 국회도서관, NDSL, RISS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국내에 출판된 논문을 검색하였고 국내 주요 일간지 11개와 의료계 전문지인 청년의사신문 등 총 12개 신문에 보도된 전담간호사 관련 주요 사건 관련 기사 15편 등 총 23편을 분석하는 연구 방법론적 융복합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8편의 논문 분석 결과, PA의 업무와 관련된 소진, 직무스트레스 및 불명확한 업무범위 및 규정 부재는 직무 만족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5편의 보도기사를 통해 관련 기관들의 긍정적, 부정적 의견 대립 속에 전문의료인으로서의 자격과 업무에 대한 법제화 및 교육제도 확립이 시급함을 파악하였다. 향후 PA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 실정에 적합한 제도적 장치를 확보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 위험이슈로서 GMO에 대한 보도경향을 확인하기 위해 조선일보, 한겨레를 대상으로 1994~2015년까지 GMO 관련 기사를 내용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GMO 기술 도입기(1994-2000)', 'GMO 기술 발전기(2001-2010)', 'GMO 사회 수용기(2011-2015)'의 세 시기별로 '위험', '불안/염려'라는 주제가 지속적으로 중요주제로 취급되고 있었고, 심층성이나 취재기자 전문성에서는 모든 시기에서 부족함이 드러났다. 이념적 지향점이 다른 언론 간 비교에서는 조선일보가 한겨레에 비해 보도주제, 논조 등에서 GMO에 대한 신(親)기술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보도논조에 따른 '위험-편익'주제와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부정적 논조의 보도들은 GMO의 위험-편익에 있어서 '위험'을 긍정적 논조의 보도들은 GMO의 위험-편익에 있어서 '편익'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 위험논쟁의 대중인식에 있어 바로미터가 되는 국내 과학저널리즘의 주제편향성, 비전문성 등의 문제점 개선을 제언할 수 있겠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수 유출 사고는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 섭취를 통한 방사능 피폭에 대한 두려움을 높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였으나 일본과의 WTO 분쟁 등으로 관련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되었고 이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3년간(2018년~2020년)의 수산물 일별 구매 자료를 수집하여 일본 방사능과 관련한 보도가 국내 소비자의 수산물 구매액에 미치는 영향을 다항시차분포모형을 사용하여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방사능 관련 기사가 언론을 통해 소비자에게 노출된 후 5일째와 6일째 이틀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수산물 구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노출 후 소비자의 인지가 수산물 구매에 반영되는 이월효과를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을 전달하는 기존 노년 담론의 대안으로써 제시되고 있는, 신노년 담론이 대중매체를 통해 어떻게 구성되고 유포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표적인 대중매체의 하나인 신문매체의 기사들을 분석하여, 새롭게 부각되는 노년층의 문화가 어떠한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러한 테마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신노년 담론의 특징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신문매체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이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발행된 신문 중에서, '노인' 또는 '노년'을 주제로 한 신문기사 1725건을 분석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각 신문매체들은 신노년층 노인들의 모습을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 자원봉사나 유급노동, 학습 등으로 끊임없이 활동하면서 자립성을 유지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으며, 신노인과 구노인의 대립항적인 담론구성 방식을 통해 신노년층 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령화시대에 바람직한 삶의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신노년 담론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들과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높은 접근성과 간결성으로 인해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생산하는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하여 토픽의 변화 시점 및 패턴을 파악하였다. 먼저 특정 상품명에 관한 키워드를 추출한 후, 동시출현단어분석(Co-word Analysis)을 이용하여 노드와 에지를 통해 토픽과 관련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한 네트워크로 표현하였다. 이후 네트워크 분석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출현빈도 기반의 시계열 분석과 LDA 토픽 모델링을 실시하였다. 또한 트위터 상의 토픽 변화와 언론 기사 검색결과를 비교한 결과, 트위터는 언론 뉴스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부정적 이슈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은 대중의 부정적 의견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의사결정 및 대응을 위한 도구로 본 연구방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논문에서는 사회적 감성과 주가의 상관성을 분석한다. 먼저, 주가 폭락 또는 폭등 기간과 그 직전의 극성을 각각 분석하고 이 결과를 이용하여 사회적 감성과 주가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본 연구를 위하여 과거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가의 폭등과 폭락 시점을 검출한다. 검출한 시점에 근거하여 뉴욕 타임즈 기사를 수집하고 극성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주가 폭락 기간보다 폭등 기간에는 부정적 용어의 출현 빈도가 감소하고 긍정적 용어의 출현 빈도가 증가한다. 주가 폭락 또는 폭등 직전에는 부정적 용어의 출현 빈도와 긍정적 용어의 출현 빈도 사이에 차이가 커지 않다. 상관관계 분석에 의하면, 주가 폭락과 폭등 기간에는 사회적 감성과 주가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반면에, 주가 폭락과 폭등 직전에는 사회적 감성과 주가 사이에 유의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가치관의 변화, 비혼 만연 현상과 더불어 비혼출산이라는 새로운 가족 구성의 형태가 나타났고, 출생률 감소 문제와 결부되면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비혼출산에 대한 사람들의 감성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방송인의 비혼출산 사실이 알려진 2020년 11월 16일부터 최근 2021년 8월 16일까지 비혼출산에 관한 뉴스기사 댓글을 이용해 감성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방송인의 비혼출산 사실이 알려진 사회이슈기에는 긍정적인 댓글이 다수인 반면, 정부여당이 정책적 검토를 시작한 정책의제기부터 정책결정기까지는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였다. 단어 동시출현빈도에 기반한 네트워크를 살펴본 결과, 댓글에는 전통적 가족규범 측면, 정책적 측면, 개인적 측면의 인식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혼출산 이슈가 정책의 제화 이후 정책결정과정 동안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였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비혼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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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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