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효과적인 아동보호대책 마련을 위하여 빈곤과 부부불화가 아동학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부모 및 아동의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빈곤과 부부불화, 그리고 부모 및 아동의 사회적 지지가 아동학대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검증하였다. 그런 후 빈곤과 부부불화가 아동학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부모 및 아동의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는 한국복지패널 1차년도(2006)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빈곤과 부부불화는 아동학대에 정적(+) 영향을 미치며, 부모 및 아동의 사회적 지지는 부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져, 부모 및 아동의 사회적 지지는 아동학대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빈곤, 부부불화가 아동학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부모 및 아동의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의 사회적 지지와 아동의 사회적 지지 모두 빈곤, 부부불화가 아동학대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부모나 아동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통한 아동보호대책에 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사회적 지지가 아동의 정서지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초등학교 4.5.6학년 아동 243명을 대상으로 부모 양육태도 검사, 사회적 지지 검사, 정서지지능 검사를 설문지 조사를 통해 측정하였으며, SPSS 프로그램을 통하여 통계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를 보면, 첫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개방-폐쇄형, 자율-타율형의 순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정서지능은 정서인식, 감정이입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지는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양육태도는 성별에 대한 차이를 보였으며, 정서지능에서는 정서표현과 정서조절에서 차이를 보였고, 사회적 지지에서는 친구지지와 가족지지에서 차이를 보여주었다. 셋째, 부모의 양육태도와 정서지능 및 사회적 지지는 서로 약한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의 양육태도와 사회적 지지는 정서지능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의 양육태도와 사회적 지지에서 가족의 지지와 교사의 지지는 아동에게 매우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가족의 지지와 학교에서의 지지가 아동의 정서지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우리사회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계층 간 교육격차를 극복하거나 완화하는 기제가 무엇인지 탐색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학생 자녀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가정 내 사회자본의 한 형태인 부모의 정서적 지지, 그리고 학생 자신의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 조사의 중학교 1학년 코호트 1차 및 2차 년도 자료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정서적 지지 및 중학생의 자아탄력성은 학업성취에 직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가정 내 사회자본의 하나인 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부모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을 받았다. 셋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학업성취에 대하여 직접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정서적 지지를 보완하거나 학생의 자아탄력성을 강화함으로써 교육격차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스웨덴 등 5개국 청소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지와 통제가 부모 및 자녀의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청소년 자녀에게 더 지지적이고 덜 통제적이며, 아들보다 딸에게 더 지지적이고 덜 통제적이어서, 모녀관계에서 지지적 특성이 가장 강하고 부자관계에서 통제적인 특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로부터 시작한다. 이 연구를 위해서 한국청소년개발원이 2006년에 실시한 5개국 설문조사자료를 사용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한국사례에 대해서는 모든 가설이 지지되었으며, 다른 국가의 경우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5개국 모두에서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더 지지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모가 아들보다 딸에 대해서 더 지지적인 것으로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자녀 성별의 효과는 부모 성별의 효과만큼 뚜렷하지는 않았다. 통제적 행동의 경우는 한국과 미국에서만 성별 효과가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청소년패널데이터(KYPS)를 활용하여 청소년이 인식하는 부모, 친구, 교사, 지역사회와의 관계와 자살충동간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성별차이를 분석하였다. 두 가지 중요한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년도(t-1) 부모지지, 친구지지, 교사지지, 지역사회지지, 자살충동의 수준이 높을수록 다음 해(t)의 같은 요인의 수준이 모두 높았다. 둘째, 각 지지 요인과 자살충동간 교차경로에서 유의한 성별차이가 발견된 모형은 부모지지와 친구지지 모형이었다. 두 모형 모두 중학교 3학년의 부모(친구)지지의 수준이 높을수록 고등학교 1학년의 자살충동이 낮아짐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자살충동의 내적역동이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을 지니므로 주변인과의 관계, 지지 등과 같은 개인 외적 요인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과 함께 약한 인과관계를 보였던 교사, 지역사회 지지를 강화시켜 청소년의 자살충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의 폭력 및 지지행동이 자녀의 이성교제폭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고 그 영양의 경로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폭력/지지행동과 이성교제폭력 사이를 갈등해결기술, 우울, 비행이 매개하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부모의 행동이 자녀의 성별에 따라 이성교제폭력에 다른 영양을 주는지 조사했다. 부모의 행동과 관련된 세 개 변인은 부부폭력, 아동학대, 부모지지이다. 본 연구의 표본은 전체 14개 대학의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760명 남녀 대학생이다.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사용해서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동학대 경험은 이성교제폭력의 확률을 높이고 있었으며 아동학대와 이성교제폭력을 매개하는 요인으로 비행행동만이 검증되었다. 아동기의 학대경험은 성별에 관계없이 비행을 통해 이성교제폭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선행연구와 달리, 본 자료에서는 부모간 폭력을 목격한 경험은 이성교제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부모의 폭력행동보다 부모의 지지 수준이 자녀의 폭력에 더욱 큰 영양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수준의 부모지지는 자녀의 갈등해결기술, 우울, 비행에 영양을 주면서 이성교제폭력과 연관되어 있었다. 부모의 비지지적인 태도는 특히 여성들의 갈등해결기술을 약화시키며, 남성들의 비행횟수를 늘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들을 기초로 이성교제폭력을 줄이기 위한 실천적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와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바람직한 진로지도 상담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문제로는 첫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의 수준은 어떠한가, 둘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와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은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는가로 설정하여 구명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에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여 검사도구를 제작하였다. 설문지는 개인특성(1문항), 부모지지(22문항), 진로결정수준(22문항), 회복탄력성(27문항)으로 총 7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전국 공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무응답이나 불성실한 응답의 설문지를 제외한 689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년별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각각 보통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 모두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위요인별로는 부모지지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과 진로결정수준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부모지지의 하위요인 중 정서적 지지와 언어적 격려가 진로결정수준에 50%이상의 설명력을 보였다. 매개효과 측면으로는 부모지지가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회복탄력성 전체와 하위요인인 통제성, 긍정성, 사회성이 모두 부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진로지도상담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가정적요인과 학생 내적요인을 모두 고려한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하며 특히 정서적, 언어적인 측면을 활용하여 학년이 올라갈수록 긍정적인 부모지지와 회복탄력성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가 자녀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사회적 지지와 강인성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1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SPSS 15.0과 Amos 7.0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회적 지지는 부모 양육태도와 강인성을 그리고 강인성은 사회적 지지와 자녀의 주관적 행복감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 양육태도는 사회적 지지를 기반으로 한 강인성을 통해 자녀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중심으로 주관적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방법으로 사회적 지지와 강인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상담 및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성을 제언하였고, 제한점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자녀 관계가 대학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일개 대학에 재학 중인 21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고, 2019년 5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자녀 관계는 임파워먼트, 사회적 지지 및 대학 적응에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부모-자녀 관계는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지지를 통해 대학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한 간접효과(매개효과)가 있었다. 부모-자녀 관계가 임파워먼트를 통해 대학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사회적 지지를 통한 간접효과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의 대학 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부모-자녀 관계 개선, 사회적 지지를 통한 정서적 친밀감 향상, 대학 적응에 강력한 요인인 임파워먼트 강화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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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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