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모자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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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탈 청소년의 토착심리 탐구: 보호관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의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비교를 중심으로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of delinquency among Korean adolescents: Comparison of adolescents under probation and high school students)

  • 박영신;김의철;탁수연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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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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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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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일탈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토착심리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보호관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의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비교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최종 분석대상은 1,038명이었으며, 보호관찰 청소년 268명과 그들의 부모, 고등학생 251명과 그들의 부모로 구성되었다. 보호관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에 대한 질적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집단별 부모관계에 대한 사회적 표상은, 보호관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으며, 믿고 신뢰하는 이유로서 혈연관계가 가장 중요하였다. 둘째, 부모 집단별 자녀관계에 대한 사회적 표상은, 자녀가 보호관찰을 받는 일탈 청소년이든 학교를 잘 다니고 있든, 모두 혈연관계로 맺어진 자녀이기 때문에 무조건 믿는다는 생각을 과반수 의 부모가 하였다. 또한 두 부모집단 모두 자녀가 성실한 태도를 갖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도록 기대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자녀 양육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의 내용에서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 부모는 자녀의 불순종을, 일반 청소년 부모는 자녀의 성적이나 대학진학 등 학업문제와 자녀교육을 뒷받침해야 하는 교육비 부담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두 집단에 대한 양적 자료를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의 구조적 환경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은 부모의 사회경제적지위가 낮았으며, 친부모가 아니거나,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에서 가출경험이 많았다. 둘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와의 관계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이 부모에 대한 신뢰가 낮았고, 부모의 양육태도를 더욱 적대적으로 지각하였다. 셋째, 부모가 지각한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보호관찰 청소년의 부모가 자녀에 대해 더욱 낮은 신뢰를 보였다. 자녀 양육태도에서도 더욱 갈등을 느끼고, 적대적이었으며, 자녀 때문에 희생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한국 일탈 청소년의 토착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시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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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성인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가 자기효능감, 자녀양육과 노부모부양 및 행복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Korean Adults' Perception of Parent-Child Relation on Self-Efficacy, Child Rearing Practices, Elderly Parent Care Practices, and Happiness)

  • 박영신;안자영;남인순;유효숙;이영남;차연실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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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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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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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중년 성인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가 성인의 자기효능감, 자녀양육과 노부모부양 및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있다. 분석대상은 초, 중, 고, 대학생 자녀를 둔 성인 2,632명(남 1,275명, 여 1,357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5.44세(남 46.96세, 여 44.10세)였다. 분석 결과,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는 성인의 자기효능감과 자녀양육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고, 행복에 대해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다. 즉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자기효능감이 높고, 자녀양육에 헌신적이었으며, 높아진 자기효능감은 행복감을 증진하였다.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가 노부모부양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남자는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노부모부양에 적극적이었으나, 여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토대하여 원가족의 부모자녀관계가 중년 성인의 심리특성 및 가족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다문화 가정 부모의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Parent's Sex-role Attitude on Parent-child Relationship in Multicultural Families)

  • 연은모;최효식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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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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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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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의 질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서술적 인과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모의 커플자료 분석을 위해 여성가족부의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대상 중 만 5세 이하 자녀를 두고,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성으로 구성된 5,531쌍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0.0과 AMOS 20.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구조모형 검증 방법에 기초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APIM)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확인되었다. 즉,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평등한 성 역할태도를 가질수록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과 간 크기 비교 결과, 어머니보다는 아버지의 경우 성 역할 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아버지의 성 역할태도는 어머니-자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방효과가 있는 반면, 어머니의 성 역할태도가 아버지-자녀관계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상대방효과 보다는 자기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배우자의 성 역할태도 보다는 자신의 성 역할태도가 부모-자녀관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 교육 시 평등한 성 역할태도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본 연구는 아버지의 경우에도 평등한 성 역할태도가 긍정적 자녀관계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경험과학적 증거를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

미혼 성인의 자녀양육신념 양상과 자녀에 대한 가치 및 부모 부양의무감간의 관계 (A Study on Parental Beliefs, Value of Children and Filial Obligation of the unmarried)

  • 조복희;정민자;김연하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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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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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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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미혼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녀양육신념의 양상과 자녀에 대한 가치, 부모 부양의무감을 살펴보았다. 남녀 대학생 748명(남학생 323명, 여학생 425명)을 대상으로 조윤주(2002)가 사용한 부모 부양의무감, 세계 8개국에서 동시에 사용된 자녀에 대한 가치(Value of Children) 설문지(1975, 2001)를 실시하였고, 자녀양육신념에 대한 응답자의 가치를 기술하게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혼 성인의 자녀양육신념 양상을 조사한 결과, 성, 연령, 출생순위, 조부모 동거여부 등에 상관없이 관계지향적 자녀양육신념(46.0%)보다 개인지향적 자녀양육신념(54.0%)을 지닌 미혼 성인의 비율이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자녀에 대한 가치인식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정서적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도구적 가치를, 자녀양육부담감을 가장 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미혼 성인들은 자녀를 갖는 가치에 대해 경제적인 가치나 양육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애정적, 정서적 가치를 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보다는 남자가, 부모와 함께 살거나 부모와의 접촉빈도가 2개월에 1회 이상 많을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부모 부양의무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계지향적 자녀양육신념을 지니고 있을수록 정서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부모 부양의무감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미래 부모세대들의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을 주고, 미혼 성인 대상의 예비 부모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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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가족수업 참여도와 부모자녀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on the Association Between Middle School Students' Academic Engagement in Family Education and Parent-Child Relationships)

  • 주현정;최새은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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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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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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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중학교 기술·가정 가족수업에 참여하는 학습자의 수업참여도와 청소년의 회복탄력성과 부모자녀관계의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중학생이 가족수업에 참여하는 정도와 부모자녀관계 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세종시 소재 중학생 남녀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자료를 수집하였으며, PROCESS macro (Model 4)를 이용하여 부트스트래핑을 이용한 매개효과 검증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가족수업 참여도와 회복탄력성, 부모자녀관계 변인 간의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가족수업 참여도와 부모자녀관계 간에서 회복탄력성은 완전매개효과를 보였다. 수업 중 학습자의 참여 정도에 따라 자신의 회복탄력성을 통하여 부모와의 관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가족수업에 참여하는 학습자만의 회복탄력성 향상으로도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는 메커니즘이 검증됨을 보여주어 가족수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부모의 이혼 유무와 부부갈등에 따른 대학생의 심리적 적응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Psychological Adjustment of Undergraduates: Focusing on the Divorce Status and the Marital Conflict of their Parents)

  • 한영숙;양명숙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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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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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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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부모의 이혼 여부와 부부갈등에 따른 대학생들의 심리적 적응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대학생들의 심리적 적응은 정신건강, 커플관계탄력성, 부모자녀관계와 자아분화를 통하여 비교하였고, 부모의 이혼과 부부갈등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혼을 하지 않은 부모들은 고갈등부모와 저갈등부모 자녀집단으로 나누어 이혼부모 자녀집단과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7개 지역에 위치한 4년제 14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1753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통계 방법은 빈도분석과 t-검증, 상관분석, ANOVA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부모의 이혼여부에 따른 대학생들의 심리적 적응을 살펴보면, 대학생들이 지각한 부모의 부부갈등은 부모가 이혼한 집단의 대학생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고, 부모자녀관계와 자아분화는 이혼하지 않은 부모의 대학생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정신건강과 커플관계탄력성은 부모의 이혼여부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부모자녀관계를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부모의 부부갈등이 높은 집단의 대학생들이 가장 심리적인 적응의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모의 이혼 자체보다는 부모의 부부갈등이 자녀의 심리적 적응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부모-자녀 관계와 대학 적응 간의 관계에서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 (Mediation Effect of Empowerment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child Relationship and College Adjustment)

  • 신선화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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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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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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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부모-자녀 관계가 대학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일개 대학에 재학 중인 21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고, 2019년 5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자녀 관계는 임파워먼트, 사회적 지지 및 대학 적응에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부모-자녀 관계는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지지를 통해 대학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한 간접효과(매개효과)가 있었다. 부모-자녀 관계가 임파워먼트를 통해 대학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사회적 지지를 통한 간접효과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의 대학 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부모-자녀 관계 개선, 사회적 지지를 통한 정서적 친밀감 향상, 대학 적응에 강력한 요인인 임파워먼트 강화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자녀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부모태도가 인권의식에 미치는 영향: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Respect your child's decisions Effect of parental attitude on human rights awareness: Mediating Effect of Self-Esteem)

  • 정영미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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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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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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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부모의 태도와 인권의식, 자아존중감과의 관계를 토대로 자녀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부모의 태도가 인권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자아존중감이 부모의 태도와 인권의식 관계를 매개하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결과 자녀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부모태도와 인권의식, 자아존중감의 관계에서 모두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부모태도와 인권의식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나 인권의식의 관계를 자아존중감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기본 권리에 자녀의 의사결정과 참여를 존중하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며, 인권의식을 높이는데 자아존중감의 매개적 역할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행복감이 공감 능력에 미치는 영향: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이해순;변상해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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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22년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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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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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중고등학생의 주관적 행복감이 공감 능력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부모-자녀 의사소통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인천, 화성 등 경기도 내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10일에서 8월 20일까지 2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77부 중 265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SPSS 28.0과 Hayes(2013)가 제안한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주관적 행복감이 높을수록 공감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관적 행복감이 높을수록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높을수록 공감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주관적 행복감과 공감 능력의 관계에서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정(+)적인 매개효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중고등학생의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예측 변인임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중고등학생의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성을 발달하기 위해 주관적 행복감의 수준을 활성화하고, 매개변인으로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활성화하여 건전한 성장을 위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및 청소년 상담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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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부모 이해 수업이 중학생의 부모-자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Middle-aged Parent Understanding Education for Middle School Students on Parent-Child Relationships)

  • 정주연;이서연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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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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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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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중학생의 부모 이해 향상을 위해 교수·학습과정안을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하여 부모 이해 수업이 중학생의 부모-자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1년 7월 5일부터 7월 15일까지 광주광역시에 있는 S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주당 3시간씩 2주 동안 총 6차시에 걸쳐 부모 이해 수업을 시행하였다. 수업이 부모-자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중년 부모에 대한 이해, 부모와의 상호작용 정도, 부모와의 애정도 및 유대감으로 측정하였다. 수업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에 동의한 18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수집된 양적 자료는 SPSS Ver 22.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 통계, 신뢰도 분석, 대응 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년기 부모 이해 수업 이후 중년기 발달 특성에 대한 자녀들의 이해도가 증가하였고 청소년기 자녀와 부모 간 상호작용 정도도 증가하였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전반적인 애정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어머니, 아버지와의 전반적 유대감이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기 자녀를 둔 가족의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위해서는 기술·가정 교과의 가족 단원에 자녀가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