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우리는 살기 위해 일하는지, 일하기 위해 사는지를 반문하고 한다.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지만 흔히 그 일을 망각하고 산다. 건협의 순회검진에서 자궁암 검사를 받아 이상을 발견한 권남이씨(만43세,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1동). 발견 즉시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삶의 중요성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건강 건사가 왜 필요한지를 새삼 느꼈다며 밝게 웃었다.
1960년 영월면이 상동면 봉하리를 통합하여 영월읍으로 승격하였고 1963년 겅북 봉화군 춘양면 덕구리가 상동면에 편입되고 수주면 월현ㆍ부곡ㆍ구림리가 횡성군에 이관되었다. 1973년 상동면이 정선군 신동면 천포리 일부를 편입하여 상동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년 상동읍이 분할되어 중동면과 상동읍으로 분리되었는데 영월군에서는 가장 동남 구석에 위치한다. 요컨대 삼국시대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계쟁지에 해당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교통의 요지로서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중략)
그 동안 제주는 이곳이 탐라군으로 개편되는 고려시대 숙종 10년(1105), 혹은 처음으로 외관이 파견되는 의종대(l147$\~$l17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고려의 지방으로 편제된 것이 아니고, 고려로부터 여전히 독립, 또는 반독립의 제후국과 같은 정치적 위상을 지녔던 지역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런데, 고려의 특수 지방행정단위로는 향$\cdot$소$\cdot$부곡 등뿐만이 아니고, 도 형태도 추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구명한 뒤, 고려와 제주 지역 간에 맺어진 정치적 위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제주 지역은 다른 섬과는 차별화되는 특수성을 띠고 있었지만, 고려가 건국되는 태조대부터 중앙정부에 정치적으로 종속한 지방으로 편제되었고, 그 형태가 바로 도였음과 아울러, 이 시기에는 향$\cdot$소$\cdot$부곡 등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군현 단위에 비해 법제적으로 정치$\cdot$사회적 위상이 열등했음도 드러났다. 이로써 제주 역사 이해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게 되었다. 한편, 제주 역사 연구는 고려의 특수 지방행정단위로서 도 형태가 존재했음과 아울러, 고려의 신분제가 거주하는 지역의 행정단위 형태를 차별대우의 근거로 삼은 특색이 있었음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방사 연구는 국가사 인식의 심화와 보완에 크게 기여하는 면을 지니고도 있는 것이다. 요컨대 본고는 지방사 연구가 한국사 전개 흐름과 모습의 보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구되었을 때 각 지역의 역사가 지니고 있는 특수성을 뚜렷이 식별해 알 수 있고, 또한 한국사 연구가 각 지방에서 전개된 역사상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도모했을 때 보다 더 보편성을 띤 국가사가 정립될 것이라는 사실을 논의하고 있다.
부곡온천 지역의 지속적인 지하수위 하강에 대비하여 온천지역의 지하수 흐름을 3차원 모형인 MODFLOW를 이용하여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변수보정 과정에서 대수층의 투수계수는 0.0134m/d로, 저류계수는 0.020으로 나타났으며, 모형이 추정한 장기간의 지하수위 변동은 관측치와 잘 맞았다. 2)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하여 1년간의 기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가장 나쁜 조건인 년간 함양량이 작고 년간 양수량이 큰 경우에는 시뮬레이션 기간의 초기에 비해 말기에 지하수위가 저하되었으나 그 외의 경우에는 말기의 수위가 초기의 수위보다 낮아지지 않았다. 3) 온천지역의 안전채수량은 함양율의 크기와 지하수위의 고저에 크게 영향을 받는 바, 양수량의 결정은 년중 지하수위가 가장 낮은 4월경에 과다한 수위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온천천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흐르는 도심 하천으로 부산 시민들의 도심 속 산책길, 자전거 길 등으로 활용되는 도시하천이다. 그러나 온천천 양안의 동래 곡저 평야가 시가지화 되고 온천천 발원지인 금정산 주변에서 무허가 상수도를 사용하고 각종 쓰레기와 하수의 유입으로 인해 하천 전체가 하수관으로 변해왔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온천천 정비 계획을 시행하여 하천 정비와 함께 자동측정망을 설치하여 하천의 DO (dissolved oxygen), 탁도, TDS농도 등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측정망으로 쌓여가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DO농도 예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DO는 하천의 수질 오염 정도를 판단하는 수질인자로 역사적으로 하천 연구의 주요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일 자료 뿐만 아니라 시 자료를 기반으로 RNN-LSTM 알고리즘을 활용한 DO예측을 시도하였다. RNN-LSTM은 시계열 학습에 뛰어난 알고리즘으로 인공신경망의 발전된 형태인 순환신경망이다. 연구에 앞서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으로부터 받은 자료 중에서 교정, 보수 중, 비사용, 장비전원단절 등으로 인해 누락데이터를 2014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의 데이터 전수조사 후 이상데이터를 확인하여 선형 보간하여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연구에서는 Google에서 개발한 딥러닝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우를 활용하여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에 위치한 부곡교 관측소의 DO농도를 시간 또는 일 예측을 하였다. 일 예측 학습에는 2014년~ 2018년의 기상자료(기온, 상대습도, 풍속, 강수량), DO농도 자료를 사용하였고, 시 예측 학습에는 연속된 자료가 가장 많은 2015년 3월 ~ 12월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모형의 검증을 위해 결정계수(R square)를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In the automotive industry, cold-drawn austenitic stainless steel is commonly used to handle high fuel pressures in gasoline direct injection (GDI) engines.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effects of main process variables such as cross-sectional shape, drawing speed and friction coefficient on the microstructure, hardness and residual stress of the drawn material in the two-step cold drawing process. By changing the cross-sectional shape in the first-step cold drawing, the possibility of improving the shape accuracy or physical properties of the finally cold-drawn fuel rail pressure sensor product was investigated.
조선누층군, 평안누층군, 대동층군 등이 분포하는 문경 부운령지역에서 옥천대의 주요 지질구조는 현지성 지구조단위(부운령 지구조단위)의 상부로 충상하는 동남동향 지구조단위(단곡 지구조단위)와 서북서향 지구조단위들(삼실과 부곡리 지구조단위들)의 발달을 특징으로 한다. 문경 부운령지역에서 옥천대의 지질구조는 적어도 세 번의 변형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첫 번째 변형작용은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압축 지구조환경하에서 부운령 지구조단위에 북북동 방향의 하나의 직립-개방 습곡(부운령-I 습곡)을 형성시켰다. 두 번째 변형작용은 역시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압축 지구조환경하에서 단곡, 삼실, 부곡리 지구조단위들을 발달시켰다. 이들 지구조단위의 발달에 의해 부운령-I 개방습곡은 밀착습곡으로 변형되고, 대동층군의 기저역암에 해당하는 역질암의 구성역들은 신장하게 되며, 부운령과 단곡 지 구조단위들에는 각각 북북동 방향의 횡와습곡(부운령-II 습곡)과 끌림습곡(단곡 습곡)등이 형성되었다. 세 번째 변형작용은 고각으로 침강하는 습곡축을 갖는 킹크습곡을 형성시켰다.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동일한 압축 지구조환경하에서 발생된 첫 번째와 두 번째 변형작용은 상부 트라이아스기-하부 쥬라기 대동층군이 퇴적되기 이전과 퇴적된 이후에 각각 발생하여 연구지역의 조선누층군과 평안누충군에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광역적인 지질구조를 형성시켰다.
백악기 유천층군은 후기 백악기 화산암 및 퇴적암으로 구성되며, 경상화산호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되었다. 유천층군 전반에 대한 정밀한 야외조사의 부재는 유천층군의 형성시기와 화산호의 시·공간적 발달양상에 대한 이해의 부재로 귀결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현풍-부곡 지역에 나타나는 하양층군 최상부인 진동층과 유천층군 최하부의 경계에 대한 지질도를 작성하고 SHRIMP U-Pb 저어콘 연대를 통해 유천층군 형성시기를 규명하였다. 연구지역의 유천층군은 진동층을 정합으로 피복하고 있는 응회암 및 화산력응회암으로 구성되며, 폭발적인 화산분출에 의한 화쇄밀도류에 의해 퇴적되었다. 이들 응회암의 SHRIMP U-Pb 저어콘 연대는 약 96-97 Ma를 보여주며 이는 연구지역 진동층의 퇴적이 약 96-97 Ma에 경상화산호의 폭발적인 화산활동에 의해 종료되었음을 지시한다. 이 연대 범위는 경주지역 의성소분지 남부의 유천층군 최하부 퇴적연대(88-85 Ma)와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유천층군을 형성한 화산활동 및 그 영향 범위가 화산호로부터의 거리 혹은 경상화산호로부터 퇴적물을 공급하는 고수계 발달양상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수도 개경을 중심으로 경기$\cdot$황해도 일원은 국가의 주요 기관들과 왕실 및 관료, 상업시설, 사찰 등 풍부한 도자기 소비처가 집중되었던 곳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기생산이 이루어진 곳이다. 요장의 규모와 구조, 생산품의 원료, 번조방법 등에서 중국남방 월주요계 전축요의 요업방식을 그대로 채용하여 중국기술이 직접 이식되었으나 중국과 달리 청자와 백자를 같은 요장에서 생산함으로써 초기부터 국내 상황에 맞춘 생산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원활한 자기생산을 위한 일정한 체체 구축이 불가피하였을 것으로 경기지역의 자기생산을 초기부터 국가적 운영체제 아래 이루어졌던 것으로 본다. 이는 개경 인근의 요장들이 서로간에 일정한 질과 조형을 가진 자기를 생산하고 있었던 점, 초기 전축요 시기부터 국가용 제기를 만들고 있었던 점, 또 실제로 소나 부곡의 존재와 일치하는 가마터들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국가에 요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직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청자생산의 중심이 강진으로 옮겨진 이후 경기지역은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생산으로 그 성격이 바뀌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강진의 청자요업이 활성화 된 이후에도 경기지역의 전통적 요장들에서는 일정기간 국가용 제기를 만들고 있었음이 확인되어 고려요업의 성격과 변천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한서를 제공하였다. 한편 개경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일대의 많은 소비처들의 존재와 그 출토품의 양상은 기록에서와 마찰가지로 개경 인근에 고려 중기 이후까지도 운영되었던 생산지가 현재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터 많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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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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