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병원감염관리에 대한 표준지침 인지 및 수행을 파악하여, 감염관리 인식도를 높이고, 표준지침 인지 및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 감염관리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2년 3월 20일부터 4월25일까지 충청도 소재 응급구조(학)과 재학생 중 임상실습을 마친 2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for window(SPSS Inc,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성별, 감염관리 교육 경험, 감염관리 교육기관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표준지침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혈액, 체액, 점막, 또는 상처가 있는 피부에 접촉한 경험 횟수, 표준지침 인지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표준지침에 대한 인지는 비교적 높은 반면 대부분의 영역과 항목에서 인지보다 수행이 낮았으며, 무경험의 비율이 높은 항목도 많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표준지침 인지 및 수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고,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표준지침 인지와 수행을 향상 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치과 진료의 특성 상 치과 진료 인력의 손이 환자의 입안에 직접 접촉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고속 절삭 도구와 날카로운 기구, 주사바늘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교차 감염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진료실에서의 병원체는 오염된 인상체, 보철물을 통해 치과 진료실 뿐만 아니라 치과 기공실에도 전파될 수 있다. 치과 진료 인력(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은 모든 환자가 교차 감염의 위험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적절한 감염 관리를 통해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문헌 고찰을 통하여 치과용 인상체의 소독 방법과 화학적 소독제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인상체의 감염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목적: 국내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혈액배양의 적응증과 방법, 정도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소아감염분과 전문의(소아감염)와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에 근무하는 신생아분과 전문의(신생아)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였다. 결과: 소아감염의 81.1% (30/37)와 신생아의 72.2% (52/72)가 설문에 응하였다. 적응증과 무관하게 정규 검사로 혈액배양을 실시하는 경우는 소아감염의 33.3%, 신생아의 59.6%였다. 소아감염의 40%와 신생아의 65.4%가 균혈증 의심 환자에서 혈액배양을 1회 시행한다고 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부 소독제는 포비돈-아이오딘이었고, 여러 피부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 그 순서는 기관마다 다양하였다. 배양 양성률 및 오염률을 모니터링하는 기관은 전체의 2/3 정도였으나 결과를 채혈자에게 피드백하는 곳은 적었다. 채혈 담당자에게 정기적인 교육을 하는 곳은 전체의 1/2 이하였다. 결론: 기관별로 혈액배양의 적응증과 방법이 다양하였으며 정도 관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은 적었다. 소아에서 실시되는 혈액배양의 질 향상을 위해 표준 지침의 정립이 필요하며 정도 관리를 위한 기관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사람들은 최대한 신체를 노출시켜 시원함을 유지하고자 한다. 따라서 뜨거운 수증기나 국물에 데거나 다리미 등의 뜨거운 쇠붙이에 의해 접촉화상을 입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경우 심한 통증과 상처가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일부의 사람들은 간장이나 된장, 알로에 등을 상처에 바르는 등 전근대적인 방법으로 상처를 치료하다가 상처를 키워서 병원에 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창상을 그대로 노출시켜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되어 얕은 화상이 더욱 깊어져 치료만으로 나을 수 있는 상처를 피부이식술 등의 수술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또한 수술을 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화상흉터가 많이 남게 될 수도 있어 초기의 화상관리가 중요하다 하겠다. 과연 독자들은 화상상처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초기에 상처를 어떻게 돌보는가에 따라 평생 화상흉터의 멍에를 지고 갈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이러한 많은 문제점들에 대한 관리적인 차원에서 일반인들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화상관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화상이 생겼을 때의 처치는 일반적인 열창 때의 처치와는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을 받아 이를 식히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찬물로의 창상세척)이 간과될 경우 이차적 점은 화상에 의한 상처는 손상된 피부로 인해 노출된 생살을 어떻게 세균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느냐 하는 점이 문제가 되며 이를 예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5년 5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를 다녀온 68세의 남자가 고열, 근육통, 기침 호흡곤란으로 자택부근 2개 병원)과 삼성서울병원(SMC) 응급실을 거치면서 시작된 메르스(MERS)라는 전염병은 거의 3개월에 걸쳐 최근까지 대한민국을 유행성 전염병의 공포로 몰아넣었다. 특히 이 전염병은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26개국에서 1,392명에게 발생하여, 538명의 사망환자가 보고(유럽질병센터, 2015.7.21. 기준)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총 확진자 186명, 사망자 36명(치사율 19.4%) 격리자 16,693명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점차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이 전염병의 파급으로 인하여 현 정부의 전염병 관리체계에 대한 많은 비판과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병원내 감염문제, 민간의료기관-지역 보건소-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하는 감염병 관리전달체계의 미작동, 정부의 전염병과 관련된 정보 공개 거부, 냉난방 공조설비의 환기 등과 관련된 시설문제, 감염병 격리병상의 절대부족 문제, 지역보건소의 기능 및 권한의 제한문제, 격리자 및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문제, 제도적으로는 감염병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개선문제, 법정감염병 재분류 문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 재정립 문제, 전염병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적 보완문제, 병원 이용문화의 개선으로서 다인실 조정과 간병인 대체문제, 사회적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문제 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와 해결방안이 필요한 때이다. 국민들은 2015년 5월 이전에는 아주 낯설었던 메르스라는 외부유입 전염병에 국가 방역체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으며, 외국에서는 중동지방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메르스라는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대한민국에 발길을 끊었다. 국민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았음은 물론이고 관광산업과 유통업계 등의 경제도 얼어붙었다. 정부는 메르스라는 전염병 확산의 초기대응 실패를 인정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여야 한다. 국민들에 대한 신뢰상실을 반성하고 향후 각종 필요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에 대한 정부정책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국민들이 지역사회 감염에 대처하고 확산방지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며, 변경된 제도를 홍보하여 전염병 전파 예방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실천정도, 감염에 대한 지각된 위험, 감염병에 대한 지식 및 중요도를 조사하여 노인 대상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2021년 10월 한 달 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한국갤럽을 통해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로 65세 이상 노인 110명 조사하였다. 조사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5.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Borich 요구도 공식으로 환산하여 중요도와 지식정도를 합산하여 순위를 분석한 결과, 1순위는 감염병의 전파경로, 2순위는 감염병의 예방 방법, 3순위는 감염병의 치료 방법, 4순위는 감염병 의심 및 확진 시 처리절차, 5순위는 감염병의 주요 증상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요구도를 반영한 노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제공함으로 대상자에게 적절한 정보제공을 통한 감염예방실천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결핵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활동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여 결핵 질환 및 잠복결핵감염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국내에서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접촉자 조사 활동을 지원하고있다. 본연구에서는최근 3년간단일기관에서이루어진소아청소년연령에서의접촉자검진과소아잠복결핵감염치료 현황에 대해 조사하였다. 방법: 2014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활동성 결핵 환자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족 내 소아청소년 접촉자에 대한 검진을 시행하여 접촉자 검진 완료율 및 결과를 분석하였고, 이와 함께 동일 기간 동안 잠복결핵감염으로 치료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 현황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결과: 연구 기간 동안 본 기관에서 활동성 결핵 환자는 총 1,002명 진단되었고, 그 중 소아청소년 가족접촉자가 있는 환자는 171명이었다. 소아청소년 접촉자 269명 중 20명(7.4%)은 검진을 전혀 받지 않았다. 1차 검진을 받은 249명 중 폐결핵이 1명(0.4%) 진단되었고, 7명(2.8%)은 과거의 결핵 감염 병력이 있었으며, 42명(16.9%)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었다. 2차 검진 시 29명(11.6%)이 추가로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었으며, 2차 검진까지 필요하였으나 검진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 61명으로 총 접촉자 269명 중 188명(69.9%)만이 필요한 검진을 완료하였다. 잠복결핵감염으로 치료받은 소아청소년 환자는 90명이었으며 83명(92.2%)이 치료를 완료하였고, 이 중 18명이 발진(8명), 피로(5명), 위장장애(5명)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였으나 치료 중단이 필요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결론: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도입 및 보편화 후에도 소아청소년 연령에서의 결핵 접촉자 검진 완료율은 낮았으며,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받은 소아의 항결핵제 치료 시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 없이 투약 완료율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결핵 전파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민관 협동 노력 및 환자, 보호자 교육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는 COVID-19 대유행 이전부터 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의 관점에서 병원 회피와 연관 요인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감염병 위기 기간 동안 병원 회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병원내 감염 관리 대책의 준비와 환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향후 전염병 위기 기간 동안의 병원 회피에 대한 의료 정책을 포함한 대응책의 준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건유기에서 비유기로의 이행기는 젖소에서 위험률이 높은 시기이고 이 시기에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유방염이다. 환경성 세균들이 분만 전후기에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병원체이다. 대장균군에 속하는 세균들은 경산우에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처녀우의 경우는 coagulase-음성 포도상구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분만 전후기 중에는 호르몬이나 기타 요인들로 인해 젖소들의 면역상태가 다소 억압된다. 성공적인 유방염 방제 프로그램은 건유우, 분만우, 및 처녀우의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청결하고 안락한 환경, 적절한 사료공급, 비타민과 미량 원소가 함유된 적절한 사료의 보충이 유방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건유 시작할 때 유두관의 폐쇄를 강화하고 케라틴 마개가 형성될 때까지 유두 끝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해 줄 전략들을 사용해서 분만 후의 유방염 감염 위험을 감소시켜야 한다. 건유기 치료는 상당히 성공적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전체적으로 실시하기 보다는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접근법이 권장된다. 환경성 유방염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우군에서는 항생제 이외의 접근법이 건유기 중의 신감염 예방을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육계농장에서는 SE(Salmonella Enteritidis)감염도 있지만, 오히려 SE이외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혈청형 살모넬라에 오염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육계농장에서는 계군을 살모넬라로부터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고, WHO에서도 살모넬라 오염을 가능한 한 감소시키는 쪽으로 살모넬라 대책의 지침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SE 및 ST(Salmonella Typhimurium)등 사람에게 병원성을 나타내는 혈청형에 의한 계군의 살모넬라 감염오염은 공중위생의 견지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다. 여기에서 출하 및 수송시의 대책, 사료의 살모넬라 오염의 중요성 등 산란계와는 다른 점을 지적하면서 기하고자 한다. 일상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계장에서의 대책과 살모넬라 검사법에 대하여는 제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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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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