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코너 - 여름철화상관리

  • 김한구 (중앙대 부속병원 성형외과)
  • Published : 2005.07.05

Abstract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사람들은 최대한 신체를 노출시켜 시원함을 유지하고자 한다. 따라서 뜨거운 수증기나 국물에 데거나 다리미 등의 뜨거운 쇠붙이에 의해 접촉화상을 입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경우 심한 통증과 상처가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일부의 사람들은 간장이나 된장, 알로에 등을 상처에 바르는 등 전근대적인 방법으로 상처를 치료하다가 상처를 키워서 병원에 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창상을 그대로 노출시켜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되어 얕은 화상이 더욱 깊어져 치료만으로 나을 수 있는 상처를 피부이식술 등의 수술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또한 수술을 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화상흉터가 많이 남게 될 수도 있어 초기의 화상관리가 중요하다 하겠다. 과연 독자들은 화상상처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초기에 상처를 어떻게 돌보는가에 따라 평생 화상흉터의 멍에를 지고 갈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이러한 많은 문제점들에 대한 관리적인 차원에서 일반인들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화상관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화상이 생겼을 때의 처치는 일반적인 열창 때의 처치와는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을 받아 이를 식히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찬물로의 창상세척)이 간과될 경우 이차적 점은 화상에 의한 상처는 손상된 피부로 인해 노출된 생살을 어떻게 세균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느냐 하는 점이 문제가 되며 이를 예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