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에서 육림(育林)은 기르고자 하는 수종과 경쟁하는 잡초목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가치있는 수종은 초기생장이 느리고, 제거 대상이 되는 잡초나 관목및 활엽수의 맹아등은 초기 생장속도가 아주 빠르고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 조림목은 피압되어 고사하게 된다. 현재 여러가지 사회적인 여건에 의하여 인력작업이 어려운 시점에서 제초제의 활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초제의 사용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초제의 잘못 사용은 효율적인 작업성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르고자 하는 나무를 손상할 수 있으며 대면적에 대한 과다한 사용은 산지의 황폐나 또는 자연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제초제의 산지 적용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여기서 소개하는 몇가지 제초제에 대하여도 사용할 때는 약제의 특성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대상지의 식생이나 입지조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진 후에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마늘ㆍ양파의 재배면적은 '98년 현재 37,337㏊, 14,806㏊이고 생산량은 각각 39만여톤, 87만여톤으로 밭작물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확작업의 대부분이 인력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비가 높고 수입품과의 가격차이가 심하여 재배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마늘ㆍ양파의 기계화작업이라야 경운정지, 방제, 비닐피복 등에 그치고 있고 일부지역에서 마늘 수확시 굴취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논에서 마늘ㆍ양파를 재배할 경우 수확시기와 벼농사의 이앙시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적기에 빠른 수확이 가능한 수확기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중략)
새로운 문제해충을 찾아내려면 작물별로 전국적인 survey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력과 경비면 그리고 수행상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경작자나 그 지역의 농촌지도소를 통하여 문의.의뢰된 해충들을 살펴보면 그 해의 대체적인 해충발생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농업기술연구소 곤충과에는 1988년 40건의 민원과 의뢰사항이 접수.처리되었다(표 1). 그중 해충동정 및 방제법에 대한 것이 31건, 현지발생행동조사 의뢰 3건, 해충관계자료에 대한 문의가 3건 등이었다. 접수된 민원중에서 일부를 제외하고 각 해충의 발생상황을 작물별로 기술하여 기록을 남김으로서 금후 연구를 의한 기초 자료로 제공코자한다.
당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직근성 채소로서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우리나라에 6,000㏊ 내외로 재배되고 있다. 재배지역은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 중에서 남제주군 지역이 44.5%, 경남 김해, 양산지역이 16.1%, 강원 평창지역이 11.1%를 점유하고 있으며 총 재배면적의 70% 이상이 주산단지 화되어 있어 기계화가 용이한 작목이다. 당근재배에 있어서 10a당 작업단계별 노동투하시간을 보면 전체 100.2시간으로 경운정지, 방제작업만 기계화가 이루어지고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략)
위험 유해물질 (HNS)은 해상 물동량증가로 대형유출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국제적으로 OPRC-HNS 의정서 및 '96HNS 협약 채택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HNS는 유출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동반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사고발생시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해양경찰청에서는 우리나라 해역 실정에 맞고 위험 유해물질 사고시 물질위험 정보, 위험 지역 예측, 해결 방법 등을 실시간으로 현장지휘관과 경비 함정, 구조대원에게 제공하는 HNS 사고 대비 대응시스템과 사고 대응매뉴얼을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다. 또한, OPRC-HNS 의정서 국제발효에 대비하여 HNS 유출사고 국가 및 지역방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기름방제방법과 다른 HNS 물질별 방제장비와 자재, 사고현장에 접근하기 위한 보호 장구 확보 및 HNS 의 관리부터 사고처리까지 담당하는 전문 인력 및 전담기구 설치는 장차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국가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내의 밭작물 재배에서는 부족한 인력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농기계 사용이 필수가 되었다. 효율적인 농기계의 개발을 위해서는 농민들의 작업실태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감자 재배용 작업기 개발을 위해 전국의 감자 재배 농민을 대상으로 트랙터 작업기 사용실태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대상은 강원도, 경상북도, 전라남도의 지역중 감자 생산량이 많은 곳을 분류하여 각 지역의 농업기계 대리점에서 추천한 농민을 대상으로 조사표에 의한 방문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류된 지역은 강원도 홍천, 평창, 경상북도 고령, 김천, 전라남도 영광, 보성이다. 각 지역별 응답자수는 2명으로 진행하였다. 조사항목은 감자 재배시기, 보유하고 있는 작업기, 트랙터의 모델 및 보유대수, 작업기별 트랙터 주행단수 및 PTO 단수, 작업패턴 등이다. 조사결과, 공통적으로 감자품종 중 수미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지역별로 시기상의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1월~5월과 8월~11월 사이에 감자 이모작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터의 평균 보유대수는 2대였으며, 평균적으로 중형 트랙터 1대와 대형 트랙터 1대의 비율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유하고 있는 작업기는 로타베이터, 수확기, 시비기, 방제기, 파종기 순으로 보유대수가 많았다. 작업기로 수행하는 밭작업으로는 경운정지, 비닐피복, 시비, 방제, 수확 등이 있었으며, 경운정지용 로터리 작업시 트랙터 주행단수와 PTO 단수는 트랙터의 경우 L2~L3단을 주로 사용하고, PTO의 경우 1단과 2단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타베이터 작업패턴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으나, 평균적으로 밭의 모서리를 둘러서 작업하고 이후에 8자형식으로 이동하면서 두둑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업패턴을 사용하는 이유는 후진을 하지않는 작업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밭의 모서리에 흙이 모이지 않게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1988년 부산에서 처음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하였으며, 산림청은 국내 소나무림의 보호 및 산림자원의 확보를 위해 2005년에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하였다.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의 발생 빈도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생지역 확대를 막기 위해 화학적 통제 및 물리적 통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먼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 환경 및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방제 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넓은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으로 최근 UAV(Unmanned Aerial Vehicl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UAV 기반 산림 모니터링 방법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기존 인력에 의한 모니터링 방법과 UAV를 적용한 방법의 효율성을 분석 한 결과, UAV 기반 산림 병해충 감시 방법은 기존 방법에 비해 약 5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산림 조사의 누락 지역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UAV 기반의 산림 모니터링 방안의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산림 조사 관련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농업 분야에서 해충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는 작물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해충의 방제를 위해서는 해충의 종류, 발생 시기는 물론이며, 해충의 발생량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해충의 발생량을 파악하는 방법인 해충 카운팅 관련 선행 연구인, Mada-CenterNet은 변형 가능한 컨볼루션과 멀티스케일 어텐션 퓨전을 활용하여 해충 카운팅의 정확도를 향상시켰으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Mada-CenterNet의 트랜스포머 구조인 멀티스케일 어텐션 대체하는 새로운 트랜스포머 구조인 듀얼 블록을 적용하였으며, 픽셀 경로와 시맨틱 경로의 교차 어텐션을 통해 더욱 정교한 특징 맵을 추출하였다. 실험 결과, 제안된 모델은 기존 Mada-CenterNet보다 해충 카운팅 정확도가 우수함과 동시에 폐색 문제와 해충의 몸체 손상, 다양한 모습으로 인한 탐지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완화하였다. 기존 해충 카운팅의 방법과 달리, 인력 및 시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확보할 수 있으며 물체의 계수가 필요한 다른 농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최대의 곶감 및 감 생산지인 경북 상주지역 감 재배농가의 병해충 관리 실태와 과원관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2007년과 2008년 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하였다. 감 경작자의 91.1%가 50대 이상이었으며 재배농가의 94.7%가 '상주둥시'를 재배하고 있었다. 58.4%의 경작자가 병에 의한 수확량 감소가 가장 심각하며 68.1%가 탄저병(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에 의한 피해가 가장 심하다고 하였다. 해충은 깍지벌레류의 피해가 심하다고 응답한 농가가 60.2%로 가장 많았다. 병해충 관리에 관한 지식은 경험에 의존하는 비율이 37.2%였으며 약제 선정은 농약 판매상의 권유가 48.7%로 가장 많았다. 년 평군 방제 횟수는 $3{\sim}5$회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방제력을 기록하는 농가는 17.7%에 불과하였다. 병해충 관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병해충 지식의 부족이라는 응답자가 60.2%로 가장 많았으며 과원 관리시 병해충 방제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는 농가가 52.2%로 가장 많았다. 감 재배농가의 66.4%가 타 작물과 혼작을 하고 있었으며 콩과 고추를 혼작하는 농가가 가장 많았다. 감 재배와 곶감 가공을 겸하는 농가가 44.2%였으며 곶감 가공 과정중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부족이 54.5%로 가장 많았다.
Sclerotinia homoeocarpa F.T. Bennett에 의한 동전마름병은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지역에 관계없이 일반적이며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잔디 병 중 하나이다. 크리핑벤트그래스로 조성된 골프장 그린에서 propiconazole과 boscalid를 혼합제로 하여 방제효과를 평가하였다. 혼합제의 약량은 기준량과 기준량의 1/2량, 2/3량으로 하였고, 살포간격은 각각 10일과 15일 간격으로 3회 처리하였다. 동전마름병은 2개 포장의 무처리구에서 각각 반복별 평균 48.3, 60.0%의 발생을 보였다. 각 처리구는 1개의 처리구(기준량의 1/2 처리구로 15일 간격 살포)를 제외하고 처리별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따라서 현장에서 농약회사에서 추천하는 기준량의 농도보다 낮은 농도(기준량의 2/3 및 1/2 농도)로 15일 간격으로 살포하게 될 경우 기준량에 준하는 약효를 얻을 수 있으므로 살포 농약량, 인력,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 등을 낮추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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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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