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반박

검색결과 133건 처리시간 0.032초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의 논설류 산문 연구 (A study about Myeonggok(明谷) Choiseokjeong(崔錫鼎)'s persuasive style(論說類) proses)

  • 권진옥
    • 동양고전연구
    • /
    • 제70호
    • /
    • pp.91-117
    • /
    • 2018
  • 본 논문은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소론(少論) 계열 인물인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1646~1715)을 대상으로, 그가 남긴 산문 가운데 논설류 문장을 고찰한 글이다. 최석정은 남구만(南九萬, 1629~1711), 박세채(朴世采, 1631~1695)의 제자이면서 조선 중후기 소론의 영수로 활약한 인물이다. 남구만-최석정-조태억(趙泰億, 1675~1728)으로 이어지는 조선후기 소론의 계보를 잇는 중심인물로서 정치사와 사상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기존의 연구는 주로 정치사적, 사상사적 입지와 의의를 밝히는 데에 치중하였고, 학문적으로는 예학(禮學), 산학(算學), 어학(語學)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는 소략하다 못해 전무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최석정의 문학 가운데 논설류 문장에 집중하여 그 문학성을 가늠하고자 한다. 그 예비적 고찰로서 1장에서는 최석정의 문학에 대한 제 평가들을 살펴보았다.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최석정의 문학에 대한 평가는 일정 수준을 넘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의 문학에 대한 연구도 유의미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2장에서는 "명곡집(明谷集)" 소재 논설류 산문을 개관하였고, 3장에서는 최석정의 논설류 문장의 특징적인 면모를 살펴보았다. 최석정이 지은 논설류 문장은 총 14편으로, 그 창작시기는 문과에 급제한 1671년 즈음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걸쳐있다. 이 가운데 본 논문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글은 "순욱론(荀彧論)", "부자대가론(夫子待賈論)" 그리고 "문언계사변(文言系辭辨)"이다. 기존의 논의를 뒤집는 역발상이 돋보이면서 구성면에서 독특한 면모를 보이는 글이 "순욱론"이라면, 설득력을 높이는 유비(類比)를 활용하여 논의를 전개하되 기존의 시각을 전환시킨 글이 "부자대가론"이다. 또한 상대방 주장의 대전제(大前提)를 무너뜨려 반박하는 논리적 정합성을 보이면서도 어휘나 문장, 구성의 형식미에서도 그 공력을 들인 글이 "문언계사변"이다. "순욱론"은 순욱에 대한 평가를 새롭게 제시한 논설류 문장이다. 그의 재능과 행적, 처세와 절의에 대해 다양한 평가들이 있었는데, 이처럼 첨예하게 갈리는 논란 속에서 자신의 식견과 통찰로 순욱의 인물상을 새롭게 제시한 글이 바로 "순욱론"이다. 특히 이 작품은 액자식 구성을 보이는데 '재능을 구사하는 어려움[재난(才難)]'이라는 의제 안에 다시 '순욱에 대한 논의[순욱론(荀彧論)]'를 개진한 점이 특징적인 면모라 할 수 있다. "부자대가론"은 어제응제(御製應製)로 지은 글인데, 공자(孔子)의 "팔아야지, 팔아야겠지. 그러나 나는 좋은 값을 기다리는 사람이다.[고지재고지재(沽之哉沽之哉), 아대가자야(我待賈者也).]"라는 언급을 의제(議題)로 삼은 것이다. 이 글은 무엇보다도 유비(類比)를 적극 활용하였는데, 이러한 유비의 활용은 주제를 구현함에 있어 설득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한편 최석정은 기존의 논의와 궤를 같이 하여 공자의 입장에서 논의를 전개하다가 끝부분에서는 군주의 입장에서 논의를 전환시켜 군왕에 대한 권면으로 논설류 문장을 끝맺음하였다. "문언계사변"은 "주역(周易)"의 "문언(文言)"과 "계사(系辭)"가 공자의 저술이 아니라는 구양수(歐陽修)의 논의에 정면으로 조목조목 반박한 글이다. 이 글의 특장은 반박하는 논리의 정합성도 있겠지만 어휘나 문장, 단락 구사의 측면에서도 탁월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최석정은 구양수가 대전제로 삼은 논리를 반박하는 기제로 삼았다. 또한 이 글은 구성의 측면에서 보면 총 다섯 단락으로 구성하되 각 단락은 정연하게 안배하였다. 또한 순차적으로 논거들을 제시하되, 뒤로 갈수록 논거의 중요도가 강화되는 점층법을 구사하였다.

수학적 게임 변형을 통한 초등 예비교사의 수학적 탐구 경험 (Pre-Service Primary Teachers' Mathematical Investigation Through Transforming Mathematical Games)

  • 이동환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 /
    • 제26권1호
    • /
    • pp.143-157
    • /
    • 2016
  • 본 연구는 초등 예비교사들이 수학적 게임을 변형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경험한 수학적 탐구 활동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예비교사들은 기존의 수학적 게임을 변형하거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문제 제기, 수학적 추측과 반박, 새로운 수학적 표현 생성 등의 수학적 탐구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수학적 탐구의 경험은 예비교사들의 수학교육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유도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수학적 게임 변형 활동이 예비교사에게 수학적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MANET에서의 안전한 통신 보장을 위한 노드 관리 기법 (The node management system for secure communications in MANET)

  • 김태은;이영구;전문석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정보처리학회 2006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 /
    • pp.909-912
    • /
    • 2006
  • 최근 MANET에서 보안적인 요소를 추가한 라우팅 연구가 활발하지만 기존에 제시된 방안들은 거짓 신고를 하는 악의적인 노드를 식별하지 못하는 문제점과 라우팅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신고, 반박, 증명의 메시지를 이용하여 악의적인 노드의 여러 가지 공격을 차단하고 라우팅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프로토콜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프로토콜은 여러 가지 MANET 라우팅 프로토콜에서 적용이 가능하며 라우팅 경로 선정 및 관리의 보안적인 부분을 추가하였다.

  • PDF

'부정'을 통한 발전적 수학학습에 관한 연구

  • 한길준;정승진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 /
    • 제13권2호
    • /
    • pp.729-750
    • /
    • 2002
  • 고대 이후로 수학은 끊임없이 발전되어 왔고, 지금도 발전 지향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학을 발전적 관점에서 보는 것은 기존의 수학적 지식을 답습하여 그 기능을 익히는 것보다는 수학을 끊임없이 창조, 발전시키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수학에서 발전적 학습은 대상을 고정된 것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결과가 얻어졌더라도 보다 더 나은 방법을 알아본다거나 또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일반적인, 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발전적 수학학습은 증명과 반박의 과정, What if not, 관점의 변경, 부정에 의한 방법 등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발전적인 수학학습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고찰하고 특히, 부정을 통한 발전적 학습 전개의 방법 및 과정에 대하여 분석함으로써 발전적 수학학습에 대한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 PDF

맹시와 현상적 의식 (Blindsight and Phenomenal Consciousness)

  • 김효은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인지과학회 2002년도 춘계학술대회
    • /
    • pp.189-193
    • /
    • 2002
  • 의식에 관한 가장 흥미 있는 최근의 과학적 작업들 중 철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다수는 시각으로부터 나왔으며 그 중 특히 맹시 현상은 심리철학에 있어서 의식, 지각, 그리고 지향성의 개념에 문제를 제기한다. 맹시 환자들은 후두엽 피질의 두뇌 손상으로 인하여 생긴 암점(Scotoma) 때문에 현상적으로 의식적인 과정을 경험할 수 없으면서도 그들의 보이지 않는시야 영역에 대하여 보통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 상당히 비슷하게 기능을 발휘한다. 이러한현상은 의식이 행동을 제어하는 데에 과연 인과적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문제들, 심리철학에서 뿌리깊게 논의되어왔던 의식의 기능과 부현상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즉, 맹시 현상은 현상적 의식이 실재하지 않는 것이거나, 존재하더라도 어떤 인과적 효력을 가지지 않는 부수현상적인 것이라는 견해를 강하게 지지하는 것 같다. 이와 함께 인간과 동일한 물리적 구성과 행동을 가지지만 의식적 경험을 결여하는 피조물인 좀비(zombie)의 이론적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를 지지하기 위해서 초맹시(super-blindsight)의 개념과 사례가 제안된다. 이 논문은 맹시 현상을 통해서 현상적 의식의 실재성을 부정하려는 논변들을 반박하고, 의식은 행위의 수행에 관련될 뿐만 아니라 인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논한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맹시 사례가 오히려 현상적 의식이 인과적 역할을 가진다는 감각질 실재론의 견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논증할 것이다.

  • PDF

"도덕경(道德經)"과 "소문(素問).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의 양생사상(養生思想) ("道德經"與"素問.上古天眞論"中的養生思想)

  • 정창현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 /
    • 제17권4호
    • /
    • pp.171-175
    • /
    • 2004
  • 본 논문에서는 고대 양생사상을 대표하는 "도덕경"과 한의학 양생사상을 대표하는 "황제내경소문 상고천진론"을 중심으로 양생의 의의, 양생의 목표, 방법, 기본사유 등 몇 가지 방면에서 두 경전의 내용을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양생은 섭생과 동일한 의미로 천지자연의 이치에 따라 인제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장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체의 활동을 의미한다. 둘째, "상고천진론"과 "도덕경"이 모두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정상태를 유지하여 질병이 없이 오래 사는 것을 양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셋째, 양생의 방법은 두 방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염담무욕(恬淡无欲)을 양생의 핵심요소로 삼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노자는 '색(啬)'과 '반박(返朴)'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관념은 "상고천진론"에도 똑같이 보인다. 둘째, 근본 이치인 도(道)에 합치하는 것을 무병장수의 요건으로 삼았으며 구체적인 방법으로 천지자연의 사시음양(四時阴阳)의 규율을 따를 것을 강조하였다. 이는 천인상응사상(天人相应思想)과도 상통한다.

  • PDF

MANET에서 안전한 통신 위한 악의적 노드 검출 기법 (The malicious node detecting system for secure communications in MANET)

  • 김태은;이영구;이창보;주소진;전문석
    • 한국산학기술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산학기술학회 2006년도 춘계학술발표논문집
    • /
    • pp.368-372
    • /
    • 2006
  • 최근 MANET에서 보안적인 요소를 추가한 라우팅 연구가 활발하지만 기존에 제시된 방안들은 거짓 신고를 하는 악의적인 노드를 식별하지 못하는 문제점과 라우팅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신고, 반박, 증명의 메시지를 이용하여 악의적인 노드의 여러 가지 공격을 차단하고 라우팅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프로토콜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프로토콜은 여러 가지 MANET 라우팅 프로토콜에서 적용이 가능하며 라우팅 경로 선정 및 관리의 보안적인 부분을 추가하였다.

  • PDF

교수학적 상황론에 입각한 효과적인 극한지도

  • 고상숙;양필숙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 /
    • 제11권
    • /
    • pp.47-69
    • /
    • 2001
  • 본 논문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상에서 학습자들이 오류를 범하기 쉽고, 어려워 하는 극한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지도방법을 제시한다. 현실적으로 교수활동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일정한 수업시간동안에 교사와 학습자와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진다. 그 속에서 학습자들은 주변의 세계를 관찰함으로써, 혹은 추측과 반박을 통해 시행착오적으로 사고함으로써 혹은 모순, 어려움, 불균형을 일으키는 주위환경에 동화 ${\cdot}$ 조절을 함으로써 자신을 적응시켜 가면서 학습하게 된다. 따라서 교수학적 의도가 미비한 환경은 학습자에게 획득하기를 기대하는 학습을 할 수 없게 한다. Brousseas의 교수학적 상황론에 근거하여 교육의 현장인 교실에서의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교수-학습의 중요성에 초점을 둔 본 논문은 Freudenthal의 역사발생적 원리에 의한 극한의 정의와 학습자의 오류수정을 위한 교수학습 전략으로 Lakatos의 발견술을 제안하였다. 또한 극한 개념에 대해 실생활에서 학습자에게 쉽게 동화 ${\cdot}$ 조절이 일어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제안하였다.

  • PDF

자연언어 이해의 전산적 가능성 (Computational Possibility of Natural-Language Understanding)

  • 이초식;이영의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2년도 제4회 한글 및 한국어정보처리 학술대회
    • /
    • pp.637-646
    • /
    • 1992
  •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연언어를 처리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언어가 사고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연구가 성공한다면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 이글은 이러한 연구와 관련하여 컴퓨터에 의한 자연언어 이해의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먼저 그러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써얼의 비판을 시발로 해서, 써얼에 대한 라파포트의 재반박을 검토할 것이다. 라파포트는 자신의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사고실험 등을 통해서 가능성을 인정한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컴퓨터가 자연언어를 이해하는데 있어 구문론적 이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기호학적 관점에서 볼 때 성립될 수 없다고 비판된다. 인간이나 컴퓨터가 자연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와 그 지시 대상, 그리고 언어의 사용자간의 관계를 고려하는 기호학적 관점이 요구된다. 그결과 컴퓨터에 의한 자연언어 이해의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 PDF

우연성과 설명의 요구 논증 (Contingency and the Argument of Explanation-Requirement)

  • 김세화
    • 논리연구
    • /
    • 제14권1호
    • /
    • pp.103-118
    • /
    • 2011
  • 최원배 교수는 논문 "수학적 대상의 존재와 우연성"에서 하트리 필드, 그리고 헤일/라이트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을 다룬다.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은 간단하게 말해서 수학적 대상의 존재/비존재가 우연적이라면 이것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헤일과 라이트의 주장과 그에 대한 설명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필드의 반박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최원배 교수의 논문에 대해 3가지의 의문점을 제기한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의문점은 최원배 교수의 논의에서 중요한 구분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지 않거나 다소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의문점은 최원배 교수의 논증에 대한 반론이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