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반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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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녀 양육이 조부모의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관적 건강상태의 조절효과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rated Health on the Association between Grandparenting and Depressive Symptoms among Grandparents)

  • 송시영;전혜정;주수산나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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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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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9-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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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손자녀가 있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손자녀 양육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이 주관적 건강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의 4차년도(2012년)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었다(N=650). 또한 손자녀 양육에 참여한 조부모와 참여하지 않은 조부모의 선택에서 무작위성을 보장하기 위해 Coarsened Exact Matching(CEM) 방법을 적용하여 타당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종속 변수는 우울감이며, 독립 변수는 손자녀 양육, 조절 변수는 주관적 건강상태이다. 통제 변수로는 교육 수준, 연령, 가구 소득, 성별, 결혼 상태, 삶의 만족도를 투입하였다. STATA 13.0를 이용하여 CEM을 적용하여 데이터를 매칭 한 후에 가중 다중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상호작용항 해석을 위해 Simple slope analysis와 Region of significance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의 조절 효과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주관적 건강이 보통 이상으로 높다고 응답한 조부모의 경우에는 손자녀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들이 참여하지 않는 조부모들보다 우울감이 낮았다. 반대로 주관적 건강이 낮다고 응답한 조부모의 경우에는 손자녀 양육 참여 여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손자녀 양육을 하는 조부모에게 주관적 건강상태에 관한 고려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젖소건강관리 시스템 (Dairy Cattle Health-Care System for Stable Supply of Dairy Products)

  • 이승빈;이해성;정노권;전병규;이상문
    • 한국컴퓨터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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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15년도 제51차 동계학술대회논문집 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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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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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최근 국내 유제품 수요는 인구의 고령화, 학교급식 소비의 감소, 대체음료 시장의 성장 그리고 출산율 저하라는 여러 가지 영향에 기인하여 줄고 있다. 반대로 수입 유제품의 수요, 특히 치즈에 있어서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 국내 낙농업 시장은 안타까운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급에 있어서는 계절적인 원유 수급불안 현상, 수입증가, 농가이탈에 의한 생산기반의 위축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국내 낙농업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논문에서는 낙농가에서 가장 중요한 젖소의 건강 관리(발정기, 맥박감지)를 통합해 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하여 낙농업계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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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황과 비교한 네팔의 수질 관련 현재의 문제 및 향후 과제 (Current Issues and Challenges Related to Water Quality of Nepal in Comparison with Korean Situation)

  • 프러티바 반다리;김동수
    • 한국물환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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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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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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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네팔의 천연 수자원은 풍부한 편이나 모든 인구가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또한, 폐수 처리에 대한 상황 역시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물의 공급 및 공중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수인성 질환의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네팔의 수질 오염, 식수에서의 비소 오염, 폐수 처리, 그리고 대중의 건강에 대한 수질 오염의 영향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또한, 폐수 처리와 연관된 규제와 관련하여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여 양국의 상황을 비교 고찰하였다. 이러한 내용들에 의거하여 대중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현존 문제점들의 해결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제주 지역주민기반 대사성질환 개선 프로그램 중재 효과 (The Effect of Community-based Health Intervention Program to Improve Metabolic Disease in Jeju Island)

  • 김우진;김상훈;박신영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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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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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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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대사성질환 관련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제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을 기반 건강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50명의 실험군은 BMI가 25 이상인 지역주민으로 3주 동안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PNF)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을 포함한 운동요법 7회, 영양관리 식습관 개선을 위한 쿠킹테라피 프로그램 4회 그리고 대체의학활용 프로그램인 힐링터치 마사지 프로그램 3회의 건강중재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건강프로그램 중재의 효과성 평가를 위해 프로그램 중재 전과 후에 체 성분, 혈액의 지질 프로파일, 혈당 및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건강프로그램 중재 후에는 중재 전에 비해 TC, HbA1C, 이완기혈압, 체지방 그리고 허리둘레가 크게 감소하여 거의 정상수치가 되었고 특히 HbA1C, 체지방 그리고 허리둘레는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 (P<0.001)되었다. 그러나 반대로 건강프로그램 중재를 받지 않은 대상군의 경우 HbA1C, 체지방 및 허리둘레가 유의한 수준으로 증가 (P<0.001)하는 부정적 결과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대사성질환 관련 인자들은 건강프로그램의 중재로 개선되어 호전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중재프로그램인 운동과 쿠킹테라피 효과를 구분하여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3주간의 단기간에 보여진 효과가 두 가지를 병행해서 수행함으로써 나타난 결과임을 암시하며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대사성질환 개선에 보다 효과적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PSR 모델을 적용한 근로환경조사 지표 개발 (A Study on Health-related PSR Model using Korean Working Conditions Survey Data)

  • 김영선;조진남
    • 응용통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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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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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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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업종에 따른 다양한 근로환경 요인들을 파악하고 관련 분야의 산업안전보건 정책을 판단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조사 기초자료를 분석하여 사회요인을 고려한 지수 및 지표 개발을 목표로 하였다. 지표개발을 위해 OECD에서 제시하는 지표개발 가이드라인과 해외의 지표개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수행되었다. OECD의 압력-상태-대응 모형을 벤치마킹하여 건강과 관련 있는 지표들을 제시하였다. 근로환경조사의 압력-상태 건강관련 지표는 압력은 물리적 위험환경, 노동시간, 업무환경, 사회 환경으로 구성되었고, 이에 따른 상태 항목은 건강관련 항목으로 정신건강, 신체건강, 건강문제로 인한 결근, 업무 만족으로 구성되었다. 그 결과 임금근로자, 상용근로자, 관리자, 사무종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50세 미만 근로자의 압력-상태 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였다. 반대로, 50세 이상, 자영업자, 일용 직, 농림어업 숙련직, 단순노무, 장치 기계 조립 근로자의 압력-상태 지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 위반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민법상 불법행위책임 - 대법원 2013. 6. 13. 선고 2012다91262 판결, 2015. 5. 14. 선고 2012다72384 판결을 중심으로 - (The Violation of Medical law and liability of tort regarding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NHIS) - Supreme Court 2013. 6. 13 Sentence 2012Da91262 Ruling, 2015. 5. 14 Sentence 2012Da72384 regarding the Judgment -)

  • 이동필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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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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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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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사가 요양급여기준을 위반하여 처방을 함으로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국에 약제비를 지급하게 된 것은 의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해 민사상 불법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를 하였다. 대법원이 이를 인정하는 판결이 잇따르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사들이 의료법을 위반하여 진료를 하여 약국에 지급하게 된 약제비나 해당 의료기관에 지급하게 된 요양급여비용에 대해서도 모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민법상 불법행위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으며, 대법원은 이를 모두 인정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에서 보험급여의 주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며, 환자가 의료기관에 진료를 요청하여 의료기관이 행하는 요양급여 역시 보험급여이므로 이러한 요양급여를 행하는 주체 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법은 의사의 의료법위반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만든 법이 아니므로 의사의 의료법 위반행위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민법상 불법행위책임에서의 위법성으로 포섭할 수 없다. 그렇다면 환자가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부여 받은 면허를 가진 의사에 의해 요양급여기준에 맞는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민법상 환자에게 요양급여를 해 줄 의무를 면하는 이득을 얻었으므로 설사 해당 의사가 진료를 하는 과정에 의료법을 위반한 행위를 하였더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서는 손해가 없다. 대법원이 의료법위반으로 진료를 한 행위를 모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민법상 불법행위책임으로 인정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의 주체로서 보험급여를 해 줄 의무를 면하였다는 이득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의사에게 요양급여비용을 지급하였다는 측면만을 고려한 것으로서 민법 제750조의 법리에 어긋난다. 의사가 의료법을 위반하였다면 의료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일이지, 국민건강보험법으로 규율할 일이 아니며, 대법원이 위와 같이 판결한 것은 국민건강보험법의 법리와 민법의 법리를 혼동한 탓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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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왜 주관적 건강상태가 매우 나쁠까? 의료필요 관리의 중요성 (Why Is the Rate of Poor Subjective Health Notably High in South Korea? The Importance of Managing Healthcare Needs)

  • 정우진
    • 보건행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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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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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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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연구배경: 주관적 건강상태와 미충족 의료필요의 연관성에 관한 심층적 연구는 국내·외에 거의 없었다. 본 연구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쁜 인구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한국의 경우 주관적 의료필요 여부와 의료필요 충족 여부가 주관적 건강상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고 정책과제를 도출하였다. 방법: Coronavirus disease 2019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2014-2018년 한국의료패널조사의 경시적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성인 16,535명에 대한 총 68,930건의 관찰치를 분석하였다. 종속변수인 주관적 건강상태는 '나쁨'(나쁨 또는 매우 나쁨)과 '나쁘지 않음'(보통, 좋음, 또는 매우 좋음)으로 이분하였다. 주요 관심 변수는 주관적 의료필요 여부와 의료필요 충족 여부였으며, 통제변수로는 14개의 사회인구학적, 건강 및 기능 상태 특성을 포함하였다. 복합 표본추출 설계를 고려하여, 성별에 따라 인구 비율 분석 및 다변수 2수준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결과: 2018년에 건강상태가 '나쁨'이라고 보고한 인구 비율은 남성이 8.7% (95% confidence interval [CI], 8.0%-9.5%), 여성이 14.7% (95% CI, 13.8%-15.6%)였다. 건강상태가 '나쁨'이라고 보고할 가능성은, 의료필요가 충족되었던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의료필요가 없었던 사람들은 매우 낮았으나(남성: adjusted odds ratio [AOR], 0.58; 95% CI, 0.39-0.86; 여성: AOR, 0.59; 95% CI, 0.37-0.93), 의료필요가 미충족 되었던 사람들은 높았다(남성: AOR, 2.31; 95% CI, 2.01-2.65; 여성: AOR, 2.19; 95% CI, 1.98-2.43). 정책효과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건강상태가 '나쁨'이라고 보고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의료필요의 경험을 줄이는 정책이 의료필요의 미충족 경험을 줄이는 정책보다 약 다섯 배 더 효과적이었다. 결론: 주관적 건강상태는 주관적 의료필요 여부 및 의료필요 충족 여부와 유의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객관적 건강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반해 주관적 건강지표는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경우, 국민의 주관적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의료가 적절히 이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관적 의료필요를 관리하는 정책들이 시급하다. 이들 정책에는 (1)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 (2) 선진국 수준의 1차 의료 및 보건의료전달체계 확립, (3) 국민 건강관리·운영체계의 지방 분권화, (4) 국민들이 의료가 필요하다고 오인할 가능성을 최대한 방지하는 제도적 방안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조미 반건조 굴 가공품의 개발 (Development of Seasoned Semi-Dried Oyster)

  • 김혜숙;허민수;김진수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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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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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5-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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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현재 남해안 일대에서 과량 생산되고 있는 양식산 굴의 소비 촉진을 위하여 영양과 건강 기능성을 함유하면서 신세대의 기호에 맞는 굴 조미 건제품의 제조를 시도하였다. 최적조건에서 저장성 있는 조미 반건조 굴 가공품의 제조를 위하여 동결 굴을 해동한 다음 굴 특유의 비린내를 차폐하기 위하여 무즙($5{\pm}3^{\circ}C$, 2시간)에 침지, 수세 및 탈수하고 5분동안 증자하였다. 이어서 탈수(10분) 및 가열$(105^{\circ}C)$한 다음 조미액(간장 33.6, 밀가루 7.2, 물 40.5, 솔비톨 8.8, 미림 9.9)에서 5분 동안 침지한 후 열풍건조기($45^{\circ}C$, 6시간)에서 건조처리 하였다. 그리고 1% sodium alginate 용액에 침지, 건조($45^{\circ}C$, 1시간)한 다음 레토르트 파우치 필름에 충전, 밀봉한 후 저장성 부여를 위하여 $F_0$ value가 5.4분이 되도록 살균하여 조미 반건조 굴 가공품을 제조하였다. 최적 조건에서 제조된 코팅 및 조미처리 굴 가공품은 대조 제품(무코팅 및 무조미 건조 굴 가공품)에 비하여 수분 및 조회분이 약간 높았고, 조지방 및 조단백질은 낮았으며, 색조는 어두우면서 경도는 높았다. 코팅 처리 조미 반건조 굴제품은 또한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으면서 곡류 제한 아미노산인 lysine과 n-3계 지방산의 조성비가 높았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흡연과 우울증의 관련성 (Relationship between Cigarette Smoking and Depression Symptoms of High School Students)

  • 변해원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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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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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69-4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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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는 2009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를 완료한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재학생 36,657명(인문계 27,380명, 실업계 9,277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혼란변수는 성, 학년, 학교급, 학업성적, 경제상태, 주관적 스트레스 인지, 주관적 수면 충족률, 주관적 행복 정도, 주관적 건강상태, 자살 생각 경험을 포함하였다. 연구 결과, 평생 흡연 경험이 없는 학생에 비해서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은 우울증의 관련성이 약 1.4배(OR=1.43, 95% CI: 1.35-1.50) 더 유의미하게 높았다(p<0.01). 또한, 일일 평균 흡연량이 1개비 이하인 학생에 비해서 반 갑 이상 한 갑 미만인 학생은 우울증의 관련성이 약 1.5배(OR=1.48, 95% CI: 1.22-1.79), 한 갑 이상인 학생은 우울증의 관련성이 약 2배(OR=2.05, 95% CI: 1.59-2.64) 더 유의미하게 높았다(p<0.001).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기 흡연이 우울증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결과를 기초로 청소년기 정신 건강의 증진 및 유지를 위해서 흡연 행위의 적극적 관리가 요구된다.

LA 거주 한국이민노인의 생활만족도 결정요인과 특성 (Characteristics of and Determinants of Life Satisfaction Among Elderly Korean Immigrants in Los Angeles)

  • 홍숙자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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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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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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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본 연구는 미 L-A에 거주하는 한국이민 노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생활만족도에 기여하는 결정요소들이 무엇인지 가려내며, 그 얻어진 결과를, 동일한 시각과 접근으로 시도되었던 미국 노인들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는 1986년 12월에서 1987년 2월까지 3개월간 미 L-A 카운티에서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한국 이민노인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여 그중 192명을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단계별 중다 회귀분석의 결과, 활동성의 제약정도, 결혼상태, 재정적인 안정, 교육정도, 연령증가 등 5가지 변인들의 특별히 한국노인의 생활만족도가 강한 연관성이 있었고, 반면 자신들이 평가한 건강상태, 지인과의 사회적인 상호작용, 미국거주 년한 등은 노후생활의 안녕에 전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평가하는 건강상태는, 활동성의 제약 등과 같은 다른 변인에 미치는 효과를 통해서 생활만족도에 간접적으로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서구나 미국노인의 생활만족도 결정의 세 요인인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지위, 사회적 활동성과 비교해 볼때, 사회적 활동성과 연령증가 변인에서 서로 상반되는 대조를 보이고 있었다. 즉, 백인노인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생활만족도가 낮아지거나 혹은, 연령증가와 생활만족도 사이에 별로 유의할 만한 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의 한국노인은 나이를 먹으면서 오히려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적 활동성은, 백인노인의 생활만족도에 긍정적 혹을 부정적으로 가장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하나임에 반하여, 한국노인들은 이것이 자신들의 생활만족에 중요한 것이라 믿고는 있었지만 실제 통계학적으로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요인이었다. 주거환경(자식과의 동거여부) 역시, 이제껏 한국사회에서 기대되어왔던 통념과는 달리, 한국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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