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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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무선추적을 이용한 한국 정착 뉴트리아(Myocastor coypus)의 행동권 및 활동성 연구 (Home Range and Daily Activity of Nutria(Myocastorcoypus) Using Radio Tracking in South Korea)

  • 김아름;김영채;이도훈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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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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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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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뉴트리아를 대상으로 원격무선추적을 이용하여 기초적인 행동권과 활동성을 분석하였다. 밀양시 미전천 하류부 습지에 서식하는 뉴트리아 3개체의 평균 행동권은 MCP 95%에서 0.043㎢, K 95%에서 0.085㎢로 확인되었고, 핵심공간인 K 50%에서는 0.018㎢로 나타났다. MCP 95%에서 수컷은 0.058㎢의 행동권을 나타내어 0.012㎢의 행동권을 나타낸 암컷에 비해 0.046㎢ 넓은 행동권을 보였고, 야간 행동권이 주간 행동권에 비해 0.015㎢ 넓게 나타났다. 일간 평균 이동거리는 수컷이 암컷보다 길었으며, 일일 최대 1,278m의 이동 거리가 확인되었다. 활동성은 오전 06시, 오후 10시, 오후 07시, 오전 01시, 오전 05시에 높게 나타났고, 일몰 전후부터 일출 전후까지 지속적으로 높은 활동성을 보인 반면, 낮 시간대에는 비교적 낮은 활동성을 보여 야행성 동물의 성향이 반영되어 나타났다. 뉴트리아의 행동권과 활동성에 관한 연구는 한국에 정착한 뉴트리아의 생태특성에 관한 이해와 함께 관리 시 포획트랩의 효과적 설치 및 운용 시기의 결정, 관리구역의 공간적 구획, 투입되는 관리자원의 규모 산정 등 침입외생물의 관리 개선 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소나무재선충 고사목 제거에 따른 산림훼손 보고 (Report on Forests Damaged Due to Cutting Trees Infected by Pine Wilt Disease)

  • 홍석환;이수동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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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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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0-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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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다양한 방제방법에도 고사목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 방제방법 문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유충 폐사를 위한 감염목 훈증처리방법이다. 본 연구는 산림 내 소나무재선충 감염목 훈증처리지역에서 훼손 정도를 확인하고자 경상남도 밀양시 일대에 $100m^2$의 조사구 32개소를 설치하여 근원단면적과 수관단면적을 분석하였다. 훼손되지 않은 수목에서 도출한 근원단면적과 수관단면적의 회귀식(침엽수: $R^2=57.4$, 낙엽활엽수: $R^2=63.8$)을 바탕으로 훼손된 수목의 수관단면적을 유추하였다. 분석결과 수관단면적을 기준으로 재선충감염목은 18.7%이었으며 재선충과 무관하게 베어진 수목은 35.5%에 달했다. 소나무류의 경우 8.4%가 재선충과 관계없이 훼손되었으나 참나무류를 포함한 낙엽활엽수류는 훼손비율이 62%에 달했다. 소나무재선충 방재를 위한 훈증처리작업에 따른 아교목층 낙엽활엽수의 무분별한 제거는 산림의 온도저감, 습도조절 등 공익적 기능을 저하할 우려가 높았다.

경상남도의 효율적 빗물관리를 위한 GIS 기반 물순환 체계 분석 (Analysis of the GIS-Based Water Cycle System for Effective Rainwater Management of Gyeongsangnam-do)

  • 이택순;송봉근;한치복;박경훈
    • 한국지리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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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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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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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경상남도의 효율적인 빗물관리를 위해서 강우량, 증발산량, 표면유출량의 물순환 체계를 GIS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공간내삽법에 의한 강우량(1999~2008) 분포는 경상남도 남서부 해안지역의 하동군, 산청군, 사천시 등이 중동부 내륙지역의 창녕군, 밀양시, 창원시 등보다 많게 나타났다. 증발산량은 기온, 토지이용, 식생지수를 독립변수로 한 추정식으로 산출하였으며, 남해군이 평균 93.71mm로 가장 많았고, 진해시와 창원시가 각각 81.78mm와 84.37mm로 가장 적었다. 표면유출량은 SCS 수문학적 토양분류와 토지이용에 의한 산정식으로 분석하였으며, 하동군이 90.40mm로 가장 많았고, 거창군이 46.69mm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상의 GIS기반 물순환체계 분석결과는 경상남도의 효율적인 빗물관리를 위한 계획 및 정책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초피 과피의 성숙정도에 따른 향기성분의 변화 (Changes of Volatile Compounds in the Pericarp of Chopi (Zanthoxylum piperitum DC.) During Maturation)

  • 최영환;이영근;김근기;신동수;안철진;주우홍;강점순;손길우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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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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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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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초피의 성숙과정중 향기성분을 조사하고자, 경상남도 밀양시 제약산 일대에서 2001년 6월 2일, 7월 14일 및 9월 11일에 채취한 초피 과피의 향기성분을 CC-MS로 분석한 결과, 6월 2일에는 52종, 7월 14일에는 47종 및 9월 11일에는 44종이 확인되었다. 각각의 채취시기에 대한 구성성분의 종류를 비교하면 terpene류는 6월 2일과 7월 14일에는 myrcene, ${\gamma}$-terpinene, $\alpha$-terpinolene, $\alpha$-phellandrene, $\beta$-caryophyllene 등 8종이 검출되었으나, 9월 11일에는 $\alpha$-phellandrene과 $\beta$-raryophyllene이 검출되지 않았다. Alcohol류는 6월 2일 채취시에는 linalool L, citronellol 등 13종이, 7월 14일과 9월 11일에는 cis-linalool oxide와 piperitol isomer가 추가되어 15종이 검출되었다. Aldyhyde류는 채취시기에 관계없이 citronellal 등 3종이 검출되었으나, 9월 11일에는 citronellal의 함량이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ketone류도 cryptone, piperitone 등 5종이 검출되었는데 구성성분의 종류는 채취시기에 관계없이 동일하였으나, 함량의 차이는 있었다. Ester류는 6월 2일에 채취하였을 경우에는 lavandulyl acetate, $\alpha$-terpinenyl acetate 등 6종이 검출되었으나, 7월 14일과 9월 11일에 채취한 과피에서는 [(E)-6,7-ephoxy-3,7-dimethyl-2-octenyl]ester of acetic acid 가 새로이 검출되어 7종이었다. Hyrocarbon류는 $\delta$-cadinene, neopentylideneclohexane 등 7종이었는데, 7월 14일과 9월 11일에는 $\alpha$-muurolene이 추가되어 8종이 검출되었다 초피 과피의 향기성분은 채취시기에 따라서 구성성분의 종류는 물론 농도의 변화가 현저하였다.

경남 밀양 얼음골 일대의 지형적 특성 -Talus를 중심으로- (Geomorphic Features of ${\check{O}}rumkol$(Frozen Valley) Area (Kyungnam Province, South Korea) - Mainly about Talus -)

  • 전영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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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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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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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는 경남 밀양시 천황산 북사면상에 분포하는 얼음골 일대를 대상으로 얼음골의 형성원인을 개괄하였으며, 얼음골에서 특히 잘 발달하고 있는 talus에 대해서 형태적, 성인적, 지형발달사적 특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깊고 넓은 곡저를 가지는 얼음물의 경우 그것의 형성원인은 (1) 특이한 관입구조(다량의 응회암 포함) 또는 (2) 관입이나 분출 이후 냉각 수축과정에서 야기된 함몰와지의 형성으로 인한 지형적 특성으로 추정되나 분명하지는 않다. 둘째, talus의 형태적 특성은 외양이 설상 또는 원추상, 사면경사 $32^{\circ}$ 이상으로 일반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talus의 분포밀도는 매우 높다. 세째, talus는 최종빙기 동안의 주빙하적 기후환경하에서 형성되었으며, 그것의 유형은 rock fall talus에 해당된다. 네째, talus의 지형발달단계는 현재 사지형화단계이며 바람이나 유수에 의한 세립물질의 선택적 집적이 있는 곳에서는 식생이 정착하여 식생 피복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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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외래 해충, 작은벌집밑빠진벌레(Aethina tumida Murray, 1867)의 초기 발견 봉장 내 공간 분포 특성 (Spatial Distribution Patterns of a Newly Invaded Honeybee Pest, Aethina tumida Murray, 1867 (Coleoptera: Nitidulidae) in an Apiary Where it was First Detected)

  • 홍석민;정철의
    • 한국양봉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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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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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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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꼬마벌집밑빠진벌레(SHB, Aethina tumida Murray(Coleoptera : Nitidulidae))는 벌통 내부에 소비와 저장식량에 피해를 주는 꿀벌 해충이다. 국내 Apis mellifera 벌통에 대한 SHB의 최초 피해 보고는 2016년 9월 23일 경남 밀양시에서 보고되었다. 그 후, 2016년 10월 5일 밀양시 양봉장에서 벌통 내부와 벌통 입구 30cm내에서 SHB 공간 분포를 조사했습니다. 총 169개의 벌통을 조사하였다. 벌통 내부에서는 SHB 유충과 성충이 발견되었으며, 토양 내에서는 성충, 유충 그리고 번데기가 발견되었다. 성충 SHB가 발견된 벌통 중 61% 벌통 내 꿀벌이 존재하였으나, 유충 SHB가 발견된 벌통에서는 꿀벌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유충에 의한 봉군 파괴를 뜻하였다. 벌통 내 꿀벌이 존재하는 경우 꿀벌 개체수가 많을수록 SHB의 밀도가 높았다. 분산 계수(CD)는 벌통 내부와 토양 내부 간의 중요한 군집 분포를 보였다. CD는 토양 내부보다 벌통 내부에서 훨씬 높았다. SHB에 의해 꿀벌이 피해를 입어 벌통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벌통 내 봉군의 붕괴를 일으킨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10월에도 여전히 벌통 내부에서 SHB의 발육과 번식이 이루어져 늦은 가을까지 SHB의 개체군이 증가할 수 있다. SHB의 한국환경 적응에 대한 더 자세한 분석은 꿀벌에 새롭게 발견된 신규 외래해충의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밀양근교에서 채집한 야생 동충하초 계통의 PCR 산물에 근거한 계통 유전학적 연구 (Phylogenetic Analysis on Wild Cordyceps Collected from Miryang Region of South Korea)

  • 박현철;이상몽;박남숙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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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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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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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남부 지방의 밀양 근교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 동충하초 균주(Cordyceps sp., Paecilomyces sp., Beauveria sp., Aranthomyces sp., Isaria sp., Himenostilbe sp.)를 채집 분리하여 rDNA 및 internal transcribed spacer (ITS) 부위의 염기서열을 비교하였다. ITS 영역에 특정적인 프라이머인 ITS1과 ITS4를 이용하여 PCR을 수행하여 증폭하였다. 다양한 균주에서 같은 크기의 PCR 생산물을 얻을 수 있었고, 이들의 서열분석을 위하여 pGEM-T easy 벡터에 클로닝하였으며, ITS1, 5.8S, ITS2 영역 부위의 염기서열들을 BLAST 수행하여 유연관계를 분석하였다. 밀양 근교에서 분리한 32개의 균주 중에 Cordyceps militaris는 서열이 등록된 유전정보 AY49191, EU825999, AY491992와 100% 일치하였으며, 몇 개의 종은 보고된 서열과 모두 일치하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strain P17은 울주군 가지산에서 분리한 P. tenuipes로서 밀양시 조천읍 가지산에서 분리한 P. tenuipes와는 서열상에서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밀양 근교의 균주들을 분리하는데 ITS영역분석이 분류와 검정에 효율적이고, 본 연구를 통하여 동충하초의 생태학적인 유전자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경남지역 ALS 저해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발생 및 분포 (Occurrence and distribution of ALS inhibiting herbicide-resistant weeds in the paddy field of Gyeongnam province)

  • 이용현;심수용;김진원;이정란;박기웅;이증주
    • Weed & Turfgrass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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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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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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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2017과 2018년에 토양검정법을 이용하여 경남 지역의 논에서 ALS 저해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발생과 분포를 조사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2012년도 제초제 저항성 잡초조사의 결과와 비교하여 볼 때 경남지역 각 시 군의 논에서 조사된 ALS 저해 제초제 저항성 발생율은 1.0%에서 66.8%로, 발생면적은 876 ha에서 49,008 ha로 크게 증가하였다. 경남지역의 ALS 저해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발생 면적은 울산시(8.4%), 합천군(8.3%), 함안군(7.9%), 고성군(7.9%), 하동군(7.3%), 진주시(7.2%), 창녕군(7.0%), 김해시(6.4%), 밀양시(5.5%), 부산시(4.9%), 의령군(4.6%), 남해군(4.3%), 고성군(4.2%), 창원시(3.8%), 거제시(2.9%), 양산시(1.8%), 산청군(0.9%) 및 통영시(0.4%)순이였고, 함양군에서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가 발생되지 않았다. 가장 우점한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물달개비였으며, 그 다음으로 논피, 미국외풀, 올챙이고랭이, 여뀌바늘, 알방동사니, 벗풀 및 마디꽃 순으로 발생하였다. 제초제 저항성 물달개비는 경남지역의 대부분의 시 군에서 발생하였으나, 저항성 벗풀과 마디꽃은 김해시에서만 발생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는 ALS 저해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확산을 방지하고 효율적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데 이용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험공식 및 다중회귀모형을 이용한 붕괴 저수지(습지) 비퇴사량 추정 (Estimation of sediment deposition rate in collapsed reservoirs(wetlands) using empirical formulas and multiple regression models)

  • 김동현;이하늘;배영혜;주홍준;김덕환;김형수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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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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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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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댐 저수지(dam reservoir wetland)나 농업용 저수지 습지(irrigation reservoir wetland) 같은 시설물은 준공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침식(erosion), 유사이송(sediment transport), 그리고 유사가 침전(sediment deposition)되어 퇴적이 발생하게 된다. 장기간 유사가 퇴적되면 홍수 및 가뭄 조절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퇴적 문제는 저수지 습지의 유지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퇴사에 관한 연구는 가용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주로 경험공식에 의해 추정되어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측자료 및 경험공식과 더불어 다중회귀모형을 개발하여 비퇴사량(sediment deposition rate)을 산정하고 비교하고자 하였다. 또한, 저수지 습지의 퇴사(reservoir wetland sedimentation) 및 노후화로 인해 2020년 긴 장마에 따른 홍수피해가 발생한 64개소의 저수지 습지에 적용하여 잠재적인 붕괴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 저수지는 실측 정보가 있는 한국의 경상남도 밀양시(Miryang city, Gyeongsangnam province)에 위치한 가곡(GaGog) 저수지 등 10개소를 선정하였다. 저수지 유효저수용량 실측자료를 이용하여 비퇴사량을 산정하였고 기존에 개발된 총 4가지 경험공식과 물리적/기후적 특성 등을 고려한 다중회귀모형을 개발하여 비퇴사량을 산정하였다. 비퇴사량 산정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다중회귀모형의 오차가 0.21(m3km2/yr)부터 2.13(m3km2/yr)으로 가장 낮았다. 따라서 다중회귀모형에 의해 추정한 비퇴사량을 토대로 저수지 습지의 유효저수용량에 대한 변화를 분석하였는데 유효저수용량이 0.21(%)부터 16.56(%)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월류 피해가 발생한 저수지 습지의 비퇴사량은 파이핑 피해 등이 발생한 저수지의 비퇴사량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즉, 저수지 바닥에 비퇴사량이 축적되면 허용할 수 있는 유효저수용량이 부족해지고, 저수지의 홍수 및 가뭄 조절 능력이 감소되어 호우로 인한 저수지 붕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부지역 논의 밀 이모작에서 하계 곡실작물 도입의 적합성 (Compatibility of Double Cropping of Winter Wheat - Summer Grain Crops in Paddy Field of Southern Korea)

  • 서종호;황정동;오성환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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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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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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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남부지역 논에서 식량작물을 최대로 생산하기 위해 밀양시 국립식량과학원 시험포장에서 2015~2018년의 4년 동안 겨울밀-벼, 겨울밀-콩 및 겨울밀-곡실용옥수수의 이모작 체계의 생육기간 및 생산성을 비교하였다. 밀의 수확적기는 6월 중순으로 하작물은 6월 하순에 파종(이앙)이 가능하였다. 벼의 6월 하순 이앙 시 안전출수와 벼의 수량성 확보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가을에 성숙기가 늦어 뒷그루 밀 파종에는 지장이 많았으며, 특히 중만생종 벼의 경우 수확기가 11월 상순으로 늦추어져 밀의 적기파종이 어려웠다. 콩은 6월 하순이 파종적기이므로 작기상 큰 문제가 없었으며 성숙기도 10월 중순으로 11월 상순의밀 파종에 큰 무리가 없었다. 곡실용옥수수는 6월 하순 파종 시 성숙기가 가장 빨라 밀과의 이모작에서 작기상 가장 유리하였다. 겨울밀-하작물 이모작에서 밀은 콩과 곡실용옥수수 후작에서는 안정적인 수량성을 얻을 수 있었지만 벼의 후작에서는 강우가 많은 해에는 수량이 감소할 위험성이 있었다. 벼, 콩, 곡실용옥수수의 수량성은 각각 600, 350, 800 kg/10a로 높은 수량성 확보가 가능하였고 중생종과 중만생종간의 수량성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중생종이 만생종보다 이모작에 유리하였다. 토양 물리성에서도 콩과 옥수수 등 밭작물의 도입 시 물리성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부지역 논에서 밀-콩/곡실용옥수수 이모작은 작기 연결성 및 토양개선, 소득성(콩)에서 밀-벼 이모작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