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민중-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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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자민중심주의, 적대감 및 제품평가가 외국제품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한국과 일본 전자제품 구매에 대한 중국소비자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onsumer Ethnocentrism, Animosity and Product Judgment Effect on Foreign Products Purchase Intention : A Comparative Study between Korean and Japanese Electronic Products in China)

  • 정성훈;왕려원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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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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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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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평가는 구매의도에 영향이 미친다는 연구 논문들이 이미 나오고 있다. 소비자의 제품 평가는 제품의 품질, 구매 후 만족도와 기타 유형적인 가치에 기초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산지 이미지, 브랜드 이미지 등 같은 무형의 가치에 두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제품평가는 실질적인 품질이나 구매 후 만족에 의해 편성된다. 이러한 편성은 원산지 이미지와 같은 사회심리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 자민중심주의와 더불어 과거 수입국 소비자들이 잊을 수 없는 경제적. 정치적이나 심지어 군사적인 활동에 관여됨에 의해 나타나는 제품 원산지에 대한 선입관의 일환인 적대감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관계를 연구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제품 평가는 구매의도에 정(+)의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소비자 자민중심주의와 적대감은 제품평가와 구매의도에 부(-)의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중국 시장의 경우, 자민중심주의적인 소비자는 외국 제품 구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중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에 대한 강한 적대감이 제품평가 및 구매의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의 협력과 정부간 친밀감 증대를 위한 노력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반면에 한국 제품의 경우, 제품 평가가 일차적으로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의 제품평가의 개선을 위해서 제품의 품질, 구매 후 만족도, 브랜드 이미지와 무형의 요소들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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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영화의 사회반영성 -바흐친의 카니발 이론을 중심으로- (Social Reflection of Director Choi Donghoon -based on the Theory of Carnival of Mikhail M. Bakhtin)

  • 이민호;이효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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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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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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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최동훈은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 등의 영화를 만들어내며, 한국의 주류 영화감독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영화의 상업적 성공을 이루어 관객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본고는 최동훈의 영화가 수많은 관객과의 소통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적 삶을 우화적으로 그리면서 민중 문화적 축제 즉 카니발적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자 한다. 이는 미하일 바흐친의 카니발 이론과 맞닿아 있다. 바흐친에게 카니발 이론은 민중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었고, 최동훈 역시 자신의 영화 속 세계를 묘사할 때 카니발 이론의 요소들을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카니발 이론의 미적 요소 중 탈관과 대관, 권위의 전복과 조롱, 향연의 이미지가 최동훈의 영화 속에서 캐릭터를 통해, 격하와 조롱, 군중의 언어가 대사와 이미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 시점의 통합이 플래시백을 통해 드러난다. 이러한 특징들은 최동훈 영화에 일관되게 드러나며, 최동훈의 영화는 카니발 이론처럼 민중의 세계를 묘사하고 바라본다. 이것이 최동훈이 영화를 통해 하는 현실반영이자 현실참여이다. 관객은 그런 최동훈의 시각에 동조하고 호응한 것이었다고 본다.

탈경계와 이행의 문화정치학 - 미하일 바흐친의 민중-이미지 - (Cultural Politics of Transgredience and Transition : "people-image" in Bakhtinian Thought)

  • 최진석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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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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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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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article aims to explain the 'people-image' of Bakhtin's works in the light of "Transgredience" and "Transition." According to Bakhtin, the real core of every culture is the people. But he did try to answer the question "what is the people?" I think, the secret of Bakhtinian thought is located in the people-image, because it is the one of the territories that have not been explained. For this purpose, we have to examine four images represented by Bakhtin, - rogue, clown, fool, thief. These images are the concrete and individualized images of people, who can characterize the power of transgredience and transition. They commonly act for changing ordinary borders of identities formulated with nationality, property, status, classes, sex and so forth. In this sense, Bakhtin thinks that the masks are the real nature which can show the mutational power of Being. That is the kernel of Bakhtin's people-image that makes and changes every cultural world. When we accept and practise this perspective positively, we will realize that Bakhtin's position is close to the cultural politics, because a practical power of thought cannot help but being political. That's why we have to investigate Bakhtin's people-image from a vantage point of "Transgredience" and "Transition."

구한말 민중사상과 도교이미지, 그리고 도교서 언해 (Folk Ideas, Daoist Images, and Daoist Texts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 이봉호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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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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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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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조선후기에 민중사상은 도교적 요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정감록』을 중심으로 한 민중사상은 '해도기병설'과 '남조선신앙', '미륵하생' 등으로 구체화되고, 이는 『정역』에 의해 개벽이라는 형태로 발전한다. 이들 민중사상에는 풍수와 도참의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도교의 방술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철종 때부터 도교서들이 번역되기 시작하고, 고종에 의해서 국가의 국역사업으로 많은 도교서들이 번역, 간행된다. 이들 도교서의 성격은 선서류(善書類)이거나 보권류(寶卷類)이다. 문제는 이들 선서와 보권류의 도교서들이 청대 민란의 주요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사업으로 진행된 도교서들의 번역은 민란이나 변혁을 바라는 민중들에게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것인데, 왜 고종은 도교서 번역 사업을 국가적으로 시행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 후기의 민중사상을 정리하고, 그 내용들이 도교와 밀접한 관계임을 해명하였다. 또한 한국의 역사에서 도교는 국가적 위기에서 진호(鎭護)의 성격으로 등장해왔던 사실들을 정리하고, 임진왜란 당시에 도교가 호출되는 상황을 정리했다. 아울러 『홍길동전』과 『홍길동전』과 거의 동일한 서사를 갖는 야담(野談)의 내용들 속에 도교적 요소들이 있음을 해명하였다. 고종이 국권을 잃을 상황에서 도교 선서와 보권을 국역하고 보급한 것은 도교의 국가 진호적 성격을 인식하고, 도교를 통해 국권을 지키고자 한 의도임을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도교적 풍습과 관례는 고종의 도교 선서와 보권의 보급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국 국가이미지가 우리나라 소비자의 태도와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China's Country Image on Korean Consumer Attitudes and Purchase Intention)

  • 정한경;안웅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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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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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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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국가이미지의 개념과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의 논의를 우리나라 시장에 적용하고, 실무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에게 한국시장의 특성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함과 더불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국가이미지 관련 고려해야 할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 265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SPSS 20.0과 AMOS 21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의 국가이미지의 차원은 기초이미지, 사회경제이미지, 명성이미지, 관계이미지, 감정이미지의 5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국의 국가이미지 구성요인 가운데 기초이미지, 사회경제이미지, 감정이미지는 제품이미지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명성이미지는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국의 국가이미지 가운데 감정이미지는 제품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중국의 전반적인 제품이미지는 소비자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는 구매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소비자 자국민중심주의가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중국산 제품의 이미지가 소비자 태도에 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에서는 실증분석 결과를 통해 도출된 시사점에 관해 논의하고, 미래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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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사회와 민중미술 - 대중소비사회의 시각이미지와 비판적 리얼리즘의 재고 (Korean Society of 1980s and Minjoong Misool - Visual images of Mass Consumer Society and Re-thinking of the Critical Realism)

  • 최태만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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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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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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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is paper intends to examine the significance of the "Minjoong Misool(People's art)" of the 1980s emerged in Korea in its social, cultural, and art historical context. This paper also aims to provide an analysis of the meaning and form of the individual artist's works, which have been overlooked under the dominant discourse that has emphasized their political role as a collective group. In particular, this paper scrutinizes the work of "Critical Realists" by examining the way in which they perceived Korean society in the early 1980s and visualized their experiences of the period. The figurative art newly emerged in the early 1980s challenged the formalist Modernism, which was adopted into Korea and translated into monochrome paintings and the work of the conversative academicism of the 1970s. The figurative art encouraged a social communication and moreover it intended to criticize the conflicts in the political, economical, and social domains in Korea. The targets of its critique include the unavoidable results of the unprecedented development of economy, various social phenomena of the post-industrial society, and the growth of the commercialized kitsch culture. Along with Shin, Hak-chul's work that incorporates collage technique since the 1980s, the work of some members of "Reality and Utterance" and "Im- sul-nyun" exemplify their critical interests in disclosing the false dream of wealth and happiness by both referring to and drawing on the utopian fantasy manipulated and distributed by mass media and commercial advertisements. This paper pays particular attention to Nouvelle Figuration emerged in France and Europe during the 1960s, which is comparable to the new figurative art emerged in Korea during the 1980s. Nouvelle Figuration criticized the autonomy in art isolated itself from political and social reality after WWII, in particular the indifference of Informel and abstract art as well as American abstract art. Moreover it became rather politicized around May of 1968. Given that French Nouvelle Figuration was introduced in Korea in 1982 and mad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formation of figurative art in Korea, it should be noted that the new figurative art emerged in the 1980s in Korea cannot be categorized merely in relation to People's Art. This paper intends to critically redress the notion that People's art was formed in the particular political, economical, and cultural context of Korea independent of the contemporary artistic practices outside Korea. It will provide a critical examination and analysis of the content and form of the new figurative art, from which People's Art was germinated, in the glob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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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표상에 담긴 지역성 연구 : 필리핀 위안부 동상을 중심으로 (Filipino Cultural Identity Reflecting in the Image of the Philippine Comfort Woman Statue)

  • 김동엽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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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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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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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에서는 과거 위안부 사건에 대한 기억의 표상으로서 만들어진 '필리핀 위안부 동상'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필리핀인의 지역성, 즉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모색했다. 본 연구는 지역연구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서 문학 분야의 텍스트 이해 방법인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도입하여 활용했다. 위안부 동상이 전쟁 시기 여성의 피해와 관련된 위안부의 기억에 대한 표상이라는 점에서 '여성성'과 '민족주의'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상호텍스트성 접근법의 일환으로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을 대비하여 분석했다. 필리핀 위안부 동상의 이미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필리핀인들의 여성성에 대한 인식이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에 표현된 순결주의와는 달리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위안부 동상을 통해 표현된 필리핀 민족주의의 특성이 한국의 민중적이며 저항적인 특성과는 달리 엘리트적이며 포용적인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효제문자도(孝悌文字圖)의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활용 연구 (A Study on practical use about Kinetic Typography of Ethics Character Picture of filial piety and brotherly love)

  • 정지원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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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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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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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18세기말부터 19세기말까지 한 세기를 아우르는 조선 후기 민중 예술은 조선의 상층민과 하층민의 신분격차에 반(反)한 새로운 예술의 한 장르였으며, 조선 후기 시대상과 사회계층의 변혁을 시도한 서민문화이기도 하였다. 한국 민중 미술의 발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듯 대중 미술의 개념으로 시작된 민화는 그 기능과 장식적 호사가 여느 도상(Iconography)의 이미지에 굴하지 않는 화려한 기법을 구사한다. 그러나, 이러한 화법은 결국 하층민이 시도한 그림이라하여 도상의 개념이 아닌 세속화(世俗畵)의 개념으로 그 의미를 격하시키기도 하였다. 그러한 시대적 상황의 격변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어렵게 이어져오고 있는 조선 후기 문자도(文字圖)는 저잣거리에서 하층민이 속화(俗畵)로 그리던 혁필화에 이르기까지 민중미술의 대변자로서 그 명맥을 어렵게 이어오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민중 예술의 독특한 장르인 효제도(孝悌圖)를 중심으로 효제도(孝悌圖)의 의미와 다양한 시각적 표현, 그 시대의 생활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영상 미디어 매체로 활용한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를 제안함으로서 전통문자도의 아날로그적 스토리텔링을 영상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기법의 문자도(文字圖)로 연출함이 어떤 홍보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한국의 전통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미디어정보를 통해 아름다운 겨레글자를 알리는 국가 상징적 키워드로 재탄생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효제문자도(孝悌文字圖)를 통해 젊은 차세대들에게 전통문화의 고귀한 가치를 전승하는 데 의의가 클 것이며, 현대 표현 기법으로의 재해석을 통해 선조들의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이해시키는데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 콘텐츠의 여러 아이템들을 영상미디어와 융합한 뉴미디어 콘텐츠로 재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동아시아 신화와 문학의 증산 신학적 전개 - 상상력의 법술(法術)과 전유(專有)의 신학- (The Appropriation of East Asian Mythology and Literature in Jeungsan Theology)

  • 정재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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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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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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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에서는 『전경(典經)』의 강증산(姜甑山) 언설에 수용된 신화와 문학 자료를 대상으로 그것들이 『전경』 텍스트의 고유한 종교 신학적 맥락 안에서 어떻게 의미화 되었는지, 그 전유(專有)의 상황과 원리를 고찰해 보았다. 먼저 『전경』에서의 신화 수용을 강태공(姜太公), 사명(司命), 치우(蚩尤), 우사(雨師), 조왕(竈王), 망량(魍魎), 개고기, 동도지(東桃枝) 등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는데 이들 중의 상당수가 동이계(東夷系) 신화와 상관되며 민간에 깊게 뿌리를 둔 습속이라는 사실이 주목된다. 이는 강증산의 단학파(丹學派)적 성향, 수정주의적 역사의식, 민중의식 등과 상관된다. 다음으로 『전경』에서의 문학 수용을 시와 산문, 소설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시의 경우 강증산의 시재(詩才)와 취향에 바탕하여 당시(唐詩), 창작시 등이 수용되었고 산문, 소설의 경우 『서경(書經)』, 『사기(史記)』, 『삼국연의(三國演義)』, 『서유기(西遊記)』, 『서주연의(西周演義)』 등이 수용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예언, 치병, 수련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되었는데 고전 명구(名句)나 소설이 지닌 대중적 감화력이 이 과정에서 종교적으로 전유되어 힘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경』에서 신화, 문학적 상상력이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 증산 신학으로 전화되었는지를 살펴보았는데 문자와 이미지의 주술적 역량, 시가 문학의 감성인식 기능과 표현 특성, 미메시스의 재현 혹은 창조 능력 등이 신화, 문학적 상상력뿐만 아니라 공사 거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기능을 발휘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3가지 설명 기제(機制)는 『전경』 언술의 의미화 과정을 파악하는 데에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종합하면 강증산의 삼교합일적, 회통적 인식을 바탕으로 전개된 신화, 문학적 상상력은 지배문화의 정통론적인 관념을 돌파하여 증산 신학의 민중성, 보편성을 구현하는 데에 일조하였다. 아울러 그것은 강증산의 구세 이념을 광포(廣布)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종교 법술로 변용되어 공사 수행의 중요한 방편으로 기능하였다.

<동물농장>에 나타난 캐릭터의 상징성 연구 (Studies of Character's Symbolism in )

  • 최돈일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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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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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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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애니메이션은 작가의 의식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공간과 공간을 통해 시간으로 전환하는 매체이다. 애니메이션의 구성요소에서 이미지는 가장 본질적 요소이며, 이미지 중 캐릭터는 가장 핵심적 기능을 가진 이미지요소이다. 왜냐하면 캐릭터는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상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동물농장>은 조지오웰의 원작을 바탕으로 계급화 된 불평등의 인간사회와 여기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이기심과 부조리를 풍자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그려낸 대표적인 풍자애니메이션이다. 따라서 이번연구에서는 이 작품에서 설정된 인물과 동물들 그리고 공간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상징을 통해 무엇을 풍자했는지를 연구해 보고자하였다. 연구결과 작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단순한 인물이나 장소가 아니라 각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은유적 상징체임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농장은 인간세상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써 인간인 존은 러시아 절대왕정의 민중을 억압하는 독재자로, 돼지인 올드 메이저는 혁명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원로 선각자로, 메이저를 따르던 돼지 스노볼은 혁명을 성공시키고 만민이 평등한 참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는 순수한 지도자로, 또 다른 돼지인 나폴레옹은 개인적인 야욕을 위해 스노볼을 제거하고 동족인 동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인간보다 더한 탐욕적인 독재자로 묘사하였다. 즉 인간과 다양한 동물들을 지배와 피지배의 계급관계로 설정하여 갈등을 양산하고 혁명을 통해 이상사회를 지향하지만 이는 또 다시 혁명을 예고하는 인간역사의 반복적 모순을 상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