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민속(民俗)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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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고택 가랍집의 건축적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of Genjaegotaek Galabjib)

  • 김석희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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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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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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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아산외암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예안이씨가 중심이 된 민속마을이며 국가민속문화재 제 236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현재 지역별 특성을 가지고 있는 초가의 원형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그나마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재고택 가랍집의 건축적 특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건재고택은 외암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집 구성은 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되어 있다. 안채는 'ㄱ'자형 집으로, 마주하여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 앞의 넓은 마당은 기암괴석과 백년된 소나무, 그리고 오래된 석탑 등과 연못, 정자 등이 있다. 대문 밖 서편에 ㅡ자형 초가집이 있다. 건재고택 가랍집은 하인집으로 ㄱ자형이다. 평면은 부엌-방-대청-방으로 구성된 초가집으로 그 원형이 잘 남아있었다. 건재고택 가랍집이 외암마을의 모든 초가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향후 외암마을 초가의 유형별 분석 등을 통하여 이 지역의 초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국가지정 문화재 민속마을의 외래식물 식재 및 발생현황 - 하회.양동.한개마을을 대상으로 - (The Planting and Occurrence Status of Exotic Plants of the Folk Village as National Cultural Heritage - Focus in Hahoe.Yangdong.Hangae Villages -)

  • 노재현;오현경;한윤희;박경욱;변무섭;허준;최영현;신상섭;이현우;김효정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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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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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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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역사공간의 진정성 제고와 보존관리에 활용될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국가지정 문화재인 경상북도 소재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성주 한개마을 등 3개 민속마을의 외래식물 분포현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민속마을의 전체식물상은 127과 430속 614종 5아종 100변종 33품종으로 총 752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그 중에 목본식물은 263분류군(35.0%), 초본식물은 489분류군(65.0%)으로 나타났다. 하회 양동 한개마을의 전체 식물상은 각각 총 534 479 408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외래식물률은 30.1 38.2 37.0%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관상외래식물이 135분류군, 풍치외래식물이 21분류군, 경작외래식물이 64분류군 그리고 귀화외래식물이 80분류군 으로 나타나, 관상외래식물의 비율이 탁월하게 높았다. 마을별로는 하회마을 161분류군(30.1%), 양동마을 183분류군(38.2%), 한개마을 151분류군(37.0%)으로 양동마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외래식물이 확인되었다. 2. 하회마을내 단위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정원에 식재된 관상외래식물은 총 30분류군이고, 옥연정사(8분류군) 양 진당(7) 하동고택(6) 충효당(5) 등의 순으로 외래식물수가 높았으며, 백목련 능소화의 식재율이 탁월하였다. 양동마을에서는 총 51분류군이 관찰되었는데, 두곡고택(16분류군) 수졸당(14) 무첨당(13) 상춘헌고택(1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국 불두화 상사화 등의 출현율이 높았다. 그리고 한개마을의 관상외래식물은 총 62분류군으 로 진사댁(35분류군), 교리댁(25) 한주종택(20) 하회댁(16) 등의 순이었으며, 골담초 뚝향나무 백목련 불두화 산당화 등의 출현률이 높았다. 3. 정원 외부를 살펴보면 하회마을에서는 만송정 숲 하부에는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식물인 돼지풀이 높은 우점도로 생육하고 있어, 겸암정사 인근의 가시박과 함께 제거대책의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만송정숲 주변 낙동강 하상으로는 아까시나무림과 양버들군락 등의 풍치외래식물이 하안식생으로 띠숲을 이루고 있다. 양동마을에서는 마을 안길에 자연 발생한 가죽나무군락과 아까시나무와 족제비싸리가 비향토식생경관으로 인지된다. 또한 한개마을 외곽에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가죽나무와 아까시나무의 세력 확산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민속마을 간 발생 외래식물의 유사도는 47.0~48.6%로 이와 같은 이유는 연구대상지가 모두 경상북도에 위치하여 있는 관계로 식물의 생육조건이 유사하며, 관상용으로 판매되는 외래식물이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판단됨에 따라 외래식물에 대한 마을별 관리대책과 공통 관리대책의 병행이 요구됨을 암시하였다.

불과민속 -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속신과 신앙행위

  • 정연학
    • 방재와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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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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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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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예로부터 이어져온 불과 관련되 주술적 액막이 풍속에는 재물과 인명을 앗아가는 화재관련 재난을 피하기 위한 개인 또는 집단 형태의 간절한 기원과 믿음이 담겨있다. 소금이나 물과 같이 불과 상극인 상징물을 이용하거나 마을 단위의 제를 올려 화기를 막고자 했던 풍수적 자연관과 속신을 통해 화재에 대한 나름대로 방비책을 세우고자 했던 다양한 노력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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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과 전통사찰 경내의 파초(Musa basjoo)식재 실태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of Musa basjoo Planting in Folk Village and Traditonal Temple)

  • 김영숙;노재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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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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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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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조선시대 후기 그림 및 문헌에 등장하는 조경식물 파초의 식재 현상과 그 문화적 유풍이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규명할 목적으로 문헌연구와 현장관찰을 통해 국가지정 문화재 민속마을과 전통사찰의 파초식재 실태를 파악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6개 국가지정 민속마을을 대상으로 한 식재 실태파악 결과, 아산 외암마을과 성주 한개마을 등 아주 한정된 정원에서만 그 유풍이 전해지고 있다. 파초가 식재된 정원은 외암마을의 경우 건재고택과 참판댁 그리고 설인방 등 3곳의 정원에서 발견되었다. 한개마을에서는 북비고택, 하회댁, 교리댁 진사댁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주 식재장소는 사랑채와 안채 정면에 모아심기로 되어있다. 한편 파초식재가 확인된 전통사찰은 총 39개소로 나타났으며 파초식재가 현재 가장 성행하는 사찰은 통도사와 부속암자인 극락암으로 밝혀졌다. 파초가 심겨지는 사찰 전각과 그 위치는 대웅(보)전과 관음전 등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전의 계단 좌우에 모아심기형태로 대식(對植)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파초가 남방계식물인 점을 감안, 파초의 식재분포는 전라남도와 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는 한반도의 등온선 분포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특히 온량지수 $100^{\circ}$, 연평균기온 $12^{\circ}C$를 기준으로 식재분포가 결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읍민속마을 민가의 안거리 평면변용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Transformation of Traditional Houses in Seongeup Folk Village in Jeju)

  • 성대철;이상선
    • 한국농촌건축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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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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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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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ransformation which is the major damage factor of living space in folk village is caused by improvement behaviors reflecting real requirements of residents who are the subjects of life. Such a process changes traditional space structure gradually and lowers preservative value of folk village. Therefore this study examines transformational conditions of living space centering around changes of spatial components and plane forms through literature and field research and analyzes characteristics of transformational phenomenon. This study examined changes of components and transformation of Seongeup folk village. While main room plane was diversified by residents' requirements, it was not harmonized with traditional image of Seongeup folk village. Transformation of living space at Seongeup Folk Village was positive from the side of residents' living requirements, but negative in that it damaged unique identity of folk village. Accordingly, it is thought that deliberation considering residents' living requirements as the field of their life with maintenance of original form for the purpose of preserving folk village and professionals' support and legal study for revision of approval system are continuously required.

제주도 방언의 주거 문화 관련 어휘 연구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을 대상으로- (Study on Vocabulary Relating to the Housing Cultures in Jeju Dialect: Around Seongeup folk village, Seogwipo-si)

  • 김순자
    • 한국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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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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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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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and systematize Jeju dialectal words about Jeju traditional housing culture and study them on the basis of lexical semantics. Vocabularies related to the names of the traditional thatched-roof house and its partial names, thatching, supplementary facilities, housing culture, etc. were categorized after recording in an ethnographic way from Seongeup folk village which is Important Folklore Material no.188, and studied them linguistically. Informants are fore people who were born and bred in Seongeup-ri and they are over 70. They have a lot of experiences building thatched-roof houses from a young age. There are 9 different categories - the kind of the house, partial names, exterior space, materials, tools, words about actions, doers, units, and folklore. Some new words related to Jeju traditional housing, which had not been in the list of Korean dictionary, could be introduced as a result of the study. For example, rice which are made when doing earth work is called Heukppap and adzes used to sharpen stones are called Dolchagui. The finding of These new words hopefully contribute to the promotion of Korean language as well as enrich vocabulary on housing. Furthermore, the collected vocabularies and oral materials could be used as important educational materials to comprehend Jeju traditional housing culture.

마을호텔 콘텐츠 기획을 통한 안동 원도심 재생 방안 (Andong-dong regeneration through planning of village hotel contents)

  • 이재민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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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9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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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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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도심쇠퇴를 겪고 있는 안동원도심의 옥정동 한옥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호텔 콘텐츠'를 도입하여 도시재생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을호텔 콘텐츠는 마을 전체가 호텔의 기능인 숙박 식음료 즐길거리 등을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옥정동 한옥마을의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하여 숙박시설로 구성하고, 주변 식당 및 카페를 연계하여 식음료 제공을 마지막 즐길거리로는 시대별 한옥건축물 답사, 게이미피케이션 기법 도입, 갤러리 사우나 등 주변 편의시설 연계 등을 제안하였다. 마을호텔 콘텐츠는 마을에서 발생한 이익이 그대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공정경제를 실현하며, 나아가 지역의 홍보 및 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건강한 도시재생 및 새로운 관광콘텐츠로서 기능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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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민가주택의 친환경적 특성에 관한 연구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nvironmental-friendly features at Korean Traditional Houses -Focused on Nak-An folk village-)

  • 주급원;최만진
    • 농촌지도와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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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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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9-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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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Our global environment and ecology are now facing crisis due to the hrincreased waster materials caused by reckless abuse of resources and energy with the continuous development of our society. Therefore the whole nation should recognize the environmental pollution seriously and should accept sustainable development principles. The country is looking for actions against the problems in various ways. The introduction of reckless and duplicating western housing plan should be ceased but a new housing plan conforming to our nature should be found. In this regard, it is believed that it is a good alternative to succeed tradition and identity of Korean housing plan and suggest a new plan for better ecological housing by analyzing the environment friendliness of our traditional Korean houses. In this study, the traditional residential components were divided into physical and design aspec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environment friendly Korean traditional houses were analyzed.

『하재일기』에 나타난 국가의례와 민간신앙 일고찰 (Consideration on National Rituals and Folk Beliefs Found in 『Hajaeilgi』)

  • 송재용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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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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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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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사옹원(司饔院) 분원(分院)의 공인(貢人)이었던 지규식이 1891년 1월 1일부터 1911년 윤6월 29일까지 20년 7개월에 걸쳐 거의 매일 쓴 "하재일기"에는 보고 들은 국내외 정세와 풍속, 의례, 분원 관련 각종 제반사항, 일상생활사 등을 다방면에 걸쳐 다양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필자가 여기서 주목한 것은 "하재일기"에 기록된 민속 관련 내용이다. 지규식은 양반이 아닌 신분으로 당시 실제로 행했던 세시풍속 민속놀이 의례 민간신앙 등 민속 관련 내용을 "하재일기"에 기록으로 남겼다. 이러한 일기는 드물 뿐만 아니라 자료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되며, 민속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필자는 "하재일기"에 나타난 민속을 연구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국가의례와 민간신앙에 초점을 맞추었다. 앞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국가의례의 경우, 가례(嘉禮)는 황제의 즉위기념일과 황제 황태자 탄신기념일 관련 기록만 전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국가적인 기념식과 경축식행사를 백성들이 충실하게 실행하였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이러한 국가적인 기념식과 경축식행사 때 학생들에게 애국가를 제창케 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흉례(凶禮)는 궁중상례 관련 내용만 전하고 있는데, 민비의 상례를 제외하고는 궁중 상례를 종전처럼 절차에 의해 제때 제대로 치루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정부의 명에 따라 이를 잘 실행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본인들이 민비를 살해하고 석유를 뿌려 시신을 불태워 재로 된 것을 버려둔 채 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간신앙의 경우, 분원에서 정기적으로 동리의 신사를 지냈고, 동리에서도 매년 고청신사를 지냈는데, 제사비용은 마을 사람들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차등적으로 배분해 추렴하고, 마을 사람들 모두 힘을 합쳐 제수를 준비하고 제사를 지냈다. 제사는 산신당과 부군당에도 지냈으며,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 것이 통례였다. 이는 자료적으로 가치가 있다. 그런데 지규식은 기독교인이 된 후, 회사에서 지내는 신사 제사를 폐지하려 한 적이 있을 뿐 아니라 새신(賽神), 즉 굿이나 푸닥거리하는 것도 없애려 했지만, 전례대로 어쩔 수 없이 따랐다. 한편, 지규식은 마을에 홍수가 나고 전염병이 퍼지자 마을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자기 집 앞에 제단을 설치하고 희생과 술 등 제수를 갖추어 마을사람들과 함께 황천후토(皇天后土)에 제사를 지냈다는 내용이 있는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규식은 집안에 우환이 있을 경우, 무당을 불러 굿을 하거나 산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등 이러한 무속이나, 주로 정초에 관성제군(關聖帝君)을 참배하고 한 해의 운수를 점쳤던 것들은 모두 민간신앙으로서 당시 민간에 널리 퍼져 있었을 뿐 아니라, 그의 생활 속에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규식의 풍수신앙 선호도 당대인들의 일반적인 인식태도와 다르지 않다고 여겨진다. 이상에서 보듯, "하재일기"에 나타난 국가의례와 민간신앙 관련 내용은 자료적으로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민속 연구의 일환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민속학적으로도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아산 외암마을 토속경관의 문화유산적 가치 (The Landscape Value of Asan Oeam-ri's Folk Village as Cultural Heritage)

  • 신상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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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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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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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농촌마을은 문화경관적 건전성을 상실한 채 변질이나 해체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하는 외암마을(국가지정 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36호,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은 신전통주의 부흥을 추구하며 지속성을 유지한 채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암마을은 예안이씨 동족마을로 500여년의 긴 역사 동안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지속성과 건전성을 지켜온 민속마을로서 문화유산적 가치 측면에서 'Outstanding Universal Value'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토속경관 사례이다. 유교적 문화경관 지표물(종가, 사당과 묘역, 신도비, 정려와 송덕비, 정자 등)과 다양한 민간신앙 요소(장승과 솟대, 당산목, 산신당, 마을숲 등), 그리고 유 무형의 생활문화(활발한 문중활동과 엄정한 조상숭배 의례, 가계계승의식, 공동체 농경문화 및 생태환경의 보존 등)를 지속성있게 전승함으로써 전통시대 양반촌을 상징하는 보편성과 완전성, 그리고 진정성을 유지한 채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의 독특한 환경설계원리인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마을을 자리 잡기하여 환경적으로 건전한 정주공간(nature + economy + environment + community)을 구축함으로서 토속성 짙은 문화경관을 완성한 사례가 되는데, 외암오산(광덕, 설아, 송악, 월라, 면잠)과 외암오수(용추, 인곡, 반계, 역천, 온정)와 같은 광역 생태문화경관의 보전과 같은 자연환경의 절제, 그리고 생태환경의 질서와 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환경관(capacity + healthy + sustain-ability)을 결합하여 지속성과 진정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외암마을 토속문화경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기준 IV(인류역사의 발달단계를 보여주는 뛰어난 유형의 건축물이나 건조물 집합체 또는 조경유산)와 V(뛰어난 유형의 전통 인간 거주지 또는 급격한 변화로 파괴의 위험에 직면한 문화의 대표적 유산으로서 토지에 기반을 둔 유산)의 범주에 포함되는 우리나라 공동체 사회의 대표적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