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곡선구간에서 운전자가 주행시 느끼는 인지곡선반경은 실제곡선반경과 상이하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을 시각왜곡현상이라 한다. 시각왜곡현상은 운전자에게 시각변화를 일으켜 운행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한 운행속도의 변화는 각운전자들의 인지정도 차이에 따라 운행속도의 편차에 영향을 주어 곡선부 주행안전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현재까지 곡선부의 사고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시각왜곡현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산정하거나, 시각왜곡현상을 고려해 도로 곡선부 설계시 이용될 설계기법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로 곡선부의 시각왜곡현상을 경험적 실험을 통한 분석을 실시하여 시각왜곡도를 정량적인 수치로 제시하였고, 곡선부 시각왜곡도를 고려한 설계기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수행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 활용하여 인지곡선반경을 종속변수로 하고, 기하구조를 독립변수로 하는 곡선부 인지곡선반경 모형식을 개발하였다. 둘째, 도로의 유형별로 인지곡선반경에 대한 실제곡선반경의 비율을 계산하여 곡선부 시각왜곡도를 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곡선부 시각왜곡도 영향인자를 분석하여 이를 고려한 설계기법을 제시하였다.
노래미와 쥐노래미의 유전적인 종 동정의 확립과 우량 품종 개발을 위한 유전 육종학적 연구의 기초 자료를 얻고자, 최근 양식 대상어로 대두되고 있는 두 어종을 대상으로 적혈구 세포와 핵의 크기, DNA 함량, 핵형 분석 등의 세포유전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노래미의 적혈구 세포의 크기는 장, 단축이 각각 $9.76{\pm}0.27{\mu}m^2$, $6.35{\pm}0.07{\mu}m$로, 쥐노래미의 $9.17{\pm}0.05{\mu}m$, $6.2424{\pm}0.04{\mu}m$ 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 표면적과 부피 역시 노래미가 $48.62{\pm}1.74{\mu}m^2$, $213.67{\pm}7.51{\mu}m^3$로 쥐노래미의 적혈구 세포 표면적 $44.85{\pm}0.44{\mu}m^2$, 부피 $187.57{\pm}2.45{\mu}m^3$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래미의 DNA 함량은 2.15$\pm$0.04pg, 쥐노래미는 2.10$\pm$0.03pg으로 핵의 크기와 유사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노래미와 쥐노래미의 염색체수는 48개로 동일한 핵형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NOR분석 결과 역시 두 종에서 1쌍의 acrocentric chromosome의 short arm에서 NOR이 확인되었다. 성별에 따른 염색체의 수적 차이나 hetero-morphic한 염색체, 그리고 개체간 염색체 다형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뇌의 신호는 관측 대상의 상태 및 관측 위치에 따라 신호가 다양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연구하기 쉽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사람이 수면 전에 수행한 일이 수면 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실험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 EEG와 fMRI 장비로 피실험자의 뇌의 신호를 획득하고 분석한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뇌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서 conditional random fields를 이용한다. 피실험자는 수면 전에 미로 찾기 게임과 얼굴 찾기 게임을 수행하며, 이 중 하나의 게임만 성공할 수 있다. 주어진 게임에 성공하면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그리고 피실험자는 EEG와 fMRI 장비에서 수면을 취한다. 수면 중 깊은 잠으로 분류되는 N3상태에 도달하면, 얼굴 찾기를 성공한 그룹에서는 수면 전에 얼굴 찾기를 수행하는 동안 활성화 됐던 뇌의 영역이 미로 찾기를 성공한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유의미하게 활성화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반대로 미로 찾기 성공 그룹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온질화 처리강의 미끄름 마멸현상에 대하여 이론 및 실험적 으로 규명하고 종래의 질화법과 비교하였다. 또한 미끄럼 마멸을 나타내는 일반식 V/L=C*(P/H)를 이용하여 이온질화, 염욕질화 및 가스질화에서의 C 값을 구하였으며 여기에서 V는 마멸체적, L은 마멸길이, P는 마멸하중, H는 경도이며 C는 마멸상수이다.
본 연구는 1969년 12월부터 1987년 10월까지 제주도의10개 지역 (제주항, 우도, 성산포, 표선, 서귀포, 숲섬, 화순, 가파도, 비양도, 한림)에서 채집된 표본들을 동정·분류한 결과(9과 31종)와 이미 발표된 종을 종합하여 제주도 연안의 유영목을 정리하였다. 그 결과 모두 11과 31속 45종이었다. 이들 중 4종 (Lepidasthenia berkeleyae, Brania clavata, Sphaerosyllis hirsuta 및 Ceratonereis singularis)은 한국미기록종이며, 13종은 제주도 연안에서만 발견되었다. 한국미기록종에 관하여는 그림을 그리고 기재하였다. 45종 중 난온수형이 22종 (48.89%)으로 가장 많았고, 범세계형이 10종(22.22%), 열대수형이 8종(17.78%), 냉온수형이 4f종(8.89%), 냉수형이 1종(2.22%) 의 순으로 나타났다. 난온수형이 가장 많이 나타난 현상은, 제주도가 위치하고 있는 해형, 즉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사실과 부합된다.
본 연구에서는 diazinon과 carbofuran의 송사리와 미꾸리에 대한 선택적 어독성 기작을 규명코자 뇌와 몸체에서 acetylcholinesterase(AchE)를 추출하여 활성을 측정하였다. 또 농약에 의한 효소의 활성저해도(IC50)를 측정하였으며 이를 급성 어독성 실험에서 얻어진 LC5O값과 비교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송사리의 AchE의 활성은 미꾸리의 활성보다 2배 높았고, diazinon과 carbofuran의 선택적 독성은 diazinon의 대사산물인 diazoxon의 두 어종에 대한 IC50 값이 미꾸리가 송사리보다 4배 낮고, carbofuran의 IC50값은 송사리가 미꾸리보다 약 3.4배 낮으므로,IC50 값에 의하여 부분적으로는 설명될 수 있었다. 따라서 AchE을 이용하여 유기인계 및 카바메이트계 농약의 독성을 검색하는데 있어 동일농약인 경우 어종간의 감수성을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농약의 독성을 1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위의 방법이 본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위해서는 농약의 종류와 어종을 다양화한 실험과 흡수, 체내에서의 대사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급성 독성 현상과 AchE의 저해도와의 관계가 먼저 정리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 논문의 목적은 LPG 자동차의 전자제어에 대한 요소의 하나인 컴퓨터에 대한 고장사례를 찾아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첫 번째 사례는, 엔진의 ECU가 슬로우 컷 솔레노이드 밸브에 작동 신호를 미입력하여 공회전 조절 액추에이터로 연료보정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엔진의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 사례는 점화코일의 배선 녹음현상 및 ECU 내부의 트랜지스터(Transistor)가 열에 의한 소손으로 인해 운행중 엔진 부조화 현상 및 역화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 사례는 엔진의 ECU 회로판 내부의 수분유입으로 인해 전기가 누전되거나 과전류가 흘러 엔진의 어떤 시스템을 오작동 시키거나 엔진의 작동을 멈추게 하는 현상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엔진 컴퓨터의 오작동 신호나 내부의 손상과 수분에 의한 부식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확보를 통해 컴퓨터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공용 중 보강토옹벽에 발생하는 배부름현상을 보강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현장실험으로 보강방법의 신뢰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보강토옹벽의 배수시설을 미설치하여 강우에 의해 배부름현상이 유도되도록 하였으며, 시공 후 15일간 변위속도가 크게 발생한 후 점차적으로 감소하였다. 유도된 배부름현상의 변위는 미연방도로국(FHWA)의 시공 중 수평변위 기준을 적용하여 판단하였다. 배부름 현상을 보강하기 위해 보강토옹벽에 소일네일을 설치하고, 네일의 두부를 수평으로 서로 연결하여 보강토 옹벽의 블록들을 서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강재들의 보호를 위해 숏크리트로 보강면을 마감하고 계측장치를 설치하였다. 배부름현상 보강방법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변위의 진행을 검측한 결과 보강 후 수평변위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보강방법의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가치제고 대안의 적용 여건을 감안한 미매각 토지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내리고, 공사 사업지구의 미매각 토지 현황과 원인을 진단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미매각 토지의 개념을 용지 매각을 위한 판매비 지출시점 이후부터 사업 준공까지 판매되지 못한 토지로서, 사업시행자의 자체사용분이 아닌 지자체 민간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지속하는 토지 중 부분적으로 계획변경이 가능한 경우로 정의하였다. 둘째, 2012년 기준으로 진행중인 226개 사업지구의 미매각 현황을 분석하였다. 전체 유상면적 $195km^2$의 74.8%에 해당하는 $146km^2$가 미매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지별로는 공동택지($38km^2$), 산업용지($21km^2$), 단독택지($16.4km^2$), 상업업무용지($12.5km^2$), 교육청사($10.2km^2$)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치제고 사업지구를 선정하고 해당 지구의 미매각 현상과 원인을 분석하였다. 평균 미매각 비율 이상인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실무자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수도권 6개, 지방권 2개 사업지구를 최종 선정하였다. 8개 사업지구의 용지별 매각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로 중대형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 및 연립주택용지 매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사업지구는 공통적으로 경기변동, 시장수요변화 등 외부적 측면과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경직된 계획기준 등 내부적 측면의 원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제에 미친 충격이 경제에 일시적 영향을 미치고 사라지며 그 영향력이 곧 소멸하고 마는 경우와 영구히 존속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경제에 불현듯 다가와 영향력을 행사한 충격이 일시적으로 존재하고 사라지느냐 아니면 영원히 또는 장기적으로 존재하느냐 하는 것은 경제 현상을 시계열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충격이 경제 내에 장기기억으로 존재한다면 경제 현상은 경제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충격들의 결합적 집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적분확률과정의 모수 d가 정수를 갖지 않고 비정수를 갖을 때의 ARIMA(p, d, g)process, 즉 ARFIMA(p, d, q)process의 비정수차분 모수 d를 추정 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비정수차 분모수의 추정과 검정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주가가 충격을 받았을 때 이 충격을 금시 해소시키고 버리는지, 또는 장기적으로 기억하여 항상 주가에 반영시키고 있는지의 여부를 검증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periodogram 방법과 lag window 방법을 다같이 사용하여 차분모수 d를 추정하고 표준오차를 계산하여 d의 추정치에 대한 기각여부를 검정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충격에 대한 장기기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은 발견은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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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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