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미적태도(美的態度)

검색결과 26건 처리시간 0.02초

미적(美的) 태도(態度)로서의 '유(游)' ('You(游)', as the Aesthetic attitude)

  • 손보미
    • 동양고전연구
    • /
    • 제50호
    • /
    • pp.233-259
    • /
    • 2013
  • 이 글은 "도화견문지(圖畵見聞誌)" "임천고치(林泉高致)" "화안(畵眼)" "고과화상화어록(苦瓜和尙?語錄)"에서 보이는 '유'의 용례를 고찰하였다. 고찰의 결과 첫째, '유'에서 생성한 미적가치를 유형화하면, 송대의 "도화견문지"의 경우 심이 생성한 정사 ${\rightarrow}$ "임천고치"의 경우 심이 생성한 의사 ${\rightarrow}$ 명대 "화안"의 경우 고은지사 ${\rightarrow}$ 청대 "고과화상화어록"의 경우 일획의 법이다. 둘째, '유'의 주요 방법, 즉 미적가치를 얻는 방법은 "도화견문지"의 경우는 찰 ${\rightarrow}$ "임천고치"의 경우는 간 ${\rightarrow}$ "화안"의 경우는 간득숙 ${\rightarrow}$ "화어록"의 경우는 수와 식이다. 셋째, '유'는 창작주체의 심이 찰, 간, 간득숙, 수와 식의 방법으로 미적가치를 생성하는 과정이었으며, 이때 미적가치는 사물의 진으로서 신을 추구하였다. 그리고 "도화견문지"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정사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 ${\rightarrow}$ "임천고치"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의사는 사물의 객관적 표현과 주관적 표현 ${\rightarrow}$ "화안"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고은지사는 사물의 생기를 표현하는 것 ${\rightarrow}$ "화어록"의 '유'가 생성한 미적가치인 일획의 법은 사물의 리와 태를 창작주체의 화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창작론을 구성하였다. 전신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회화에서 '유'는 다양한 미적가치를 생성하는 경험을 이끌지만 그에 선행하여 사물의 진으로서의 신을 추구한다는 속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미적 태도로서 규명하였다.

태권도 공연 관람자의 인지된 가치 척도 개발 및 적용 (The Consumer Perceived Value in Taekwondo Performance Spectators: Scale Development and Validation)

  • 정승훈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 /
    • 제55권6호
    • /
    • pp.417-435
    • /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태권도 공연 관람자의 인지된 가치 척도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개발된 가치 척도에 대해 다양한 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척도의 타당성, 신뢰성, 적용가능성을 평가하여 태권도 공연 관람자에 대한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이에 따라 척도개발과 관련된 선행연구의 절차를 참고하여 8단계 방법인 (1) 선행연구 검토, (2) 예비 요인 및 문항 추출, (3) 문항의 정제 및 평가, (4) 예비조사, (5) 데이터 수집, (6) 문항의 타당성 확보, (7) 문항의 유효성 평가, (8) 문항의 적용가능성 검토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태권도 공연 관람자의 인지된 가치 척도는 문화적, 사회적, 쾌락적, 미적, 도덕적 및 실용적 가치 등 6가지 요인, 19문항으로 개발되었다. 한편, 개발된 가치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하고자 관람태도, 만족 및 미래 소비행동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 사회적, 미적, 도덕적 가치는 관람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쾌락적, 실용적 가치는 관람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적, 사회적, 미적 가치는 미래 소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된 가치 척도의 모든 요인은 소비자행동(태도, 만족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 하였다.

예술작품의 원작으로 구성된 전시와 원작을 재매개한 디지털 전시의 미적 경험에 대한 상이성 연구: <모네,빛을 그리다전(展)>와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展)>의 비교연구 (A Study on Differences of Aesthetic Experience in the Exhibition of Artworks and the Remediated Exhibition of Artworks: A Comparative Study between and )

  • 이보아;최수민;홍용석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7권5호
    • /
    • pp.153-164
    • /
    • 2017
  • 본 연구는 전시매체적 상이성에 따른 미적 경험을 비교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展)(이하 인상주의전)>과 <모네, 빛을 그리다전(展)(이하 모네전)>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정량적 연구를 병행했다. 감상태도의 관점에서, 두 전시에서 공통적으로 두 가지의 지각방식이 공존했다. 인상주의전에서는 집중적 지각이 우세했고, 모네전에서는 분산적 지각이 높았지만, 모네전에서만 집중적 지각의 전시만족도 및 전시몰입도에 대한 영향력이 입증되었다. 관람객 역할 측면에서는 두 전시에서 공통적으로 수동적 역할에 대한 비중이 높았으며, 관람객 역할은 지각방식 뿐만 아니라 전시만족도 및 전시몰입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인상주의전의 경우, 미적경험요소에 대한 평가가 높게 제시되었으며, 사전지식의 활용은 관람객의 역할에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작용했다. 본 연구를 통해 전통적인 예술작품에 익숙한 관람객들은 디지털 전시에 대해서도 수동적 역할을 취하면서 두 가지의 지각방식에 의존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재매개는 전시의 매체적 상이성에 따른 감상태도 및 관람객 역할에 대한 이분법적 논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명화 기반의 디지털 전시는 전통적인 예술작품 및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을 동시에 갖는다는 것이 주요 시사점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조선족 여대생의 의복태도에 따른 의복구매동기 (Clothing Purchase Motivation by Clothing Attitudes for Korean-Chinese College Female Students)

  • 김순심;김현식
    •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지
    • /
    • 제16권3호
    • /
    • pp.133-141
    • /
    • 2005
  • 본 연구는 연변 지역 조선족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복태도에 따른 의복구매동기를 조사함으로써 소비자의 심리적 특성을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02년 5월에서 6월 사이에 300부의 설문지가 중국 연변 지역의 여자 대학생에게 배부되어 248부의 설문지가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되었다. 설문지는 5점 척도를 사용하였고, 통계처리는 SAS PC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요인분석, t-test를 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여자 대학생의 의복태도는 유행성, 유명상표지향성, 심미성, 정숙성의 네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각 요인 별로 요인의 평균값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분류하여 의복태도에 따른 의복구매동기를 조사한 결과, 유행성${\cdot}$유명상표지향성${\cdot}$심미성${\cdot}$정숙성 네 요인 모두 각 요인 별로 평균값이 높은 집단과 낮은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유행성요인에 높은 평균점수를 갖는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멋진 외모나 새로운 유행을 추구하기 위해 의복을 구입하는 동기가 높았고, 미적요인에 높은 평균점수를 갖는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실용적 이유보다는 사회적 모임이나 기분의 변화를 위하여 의복의 구매동기를 가졌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의복태도는 중국조선족소비자의 경우에도 의복구매행동을 예측하는 좋은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시장세분화를 위한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 PDF

대구시 여고생의 교복변형에 대한 태도 분석 (The Analysis of Students' Attitude toward Uniform Transformation of Female Highschool Students)

  • 박효은;조현주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 /
    • 제19권2호
    • /
    • pp.103-114
    • /
    • 2007
  • 본 연구의 목적은 여자 고등학생의 교복변형에 대한 학생의 태도를 분석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교복변형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청소년들에게 만족스러우면서도 유행흐름에 부합하는 교복을 제안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의 교복착용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결과, 교복착용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찬성의 이유로는 또래집단과의 동질성을 들었다. 둘째, 교복만족에 대한 학생의 태도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만족이 불만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셋째, 교복변형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교복변형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교복 상의의 경우 주로 품과 길이를 줄여 입으며, 하의의 경우 스커트 길이를 늘이고 주름을 뜯어 늘여 입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심층면접을 통해 교복변형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크게 미적욕구 충족을 위한 변형, 유행을 따라가기 위한 변형, 맞음새를 위한 변형, 실용성을 위한 변형으로 분류되었으며, 미적욕구충족을 위해 변형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맞음새를 위한 변형, 유행을 따르기 위한 변형 순으로 나타났다. 교복 디자인시 고려사항으로는 '맞음새'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디자인', '활동성' 순이었다. 이상과 같이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의 의견을 교복선정에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의 교복변형을 줄이고,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들도 모두가 만족하는 교복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 PDF

스마트러닝기반의 수업이 학업성취수준이 낮은 학생들에게 미치는 효과성 분석: 스마트앱의 3D와 AR 활용을 중심으로 (The effect of smart learning based class on students with low academic achievement level: focusing on 3D application and AR of smart application)

  • 홍예윤;임연욱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9권1호
    • /
    • pp.1-10
    • /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 수학교육에 있어서 스마트러닝기반의 수업이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효과성은 어떠한지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18년 G대학에서 공학인증 과목인 미적분학II를 수강하는 학생들 중 이전 학기 미적분학I에서 C학점 이하이고, 성취수준이 아주 낮은 학생들로 구성된 '특별반'에 속했던 학생들 중 미적분학II를 공학인증으로 받아야만 하는 16명의 학생들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스마트폰의 앱에서 3D와 증강현실(AR)을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SNS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문제분석 결과와 강의평가 결과를 통하여 공간에 대한 시각적 이해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한 스마트러닝기반 수학수업이 사전 학업성취도에 관계없이 학업성취도 증진 및 수학적 흥미와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도보여행자의 특성 규명:지리산둘레길 이용자를 중심으로 (Identification of Trekkers' Characteristics:Focusing on Jirisan-round Trail Users)

  • 강미희;정휘
    • 한국산림과학회지
    • /
    • 제100권3호
    • /
    • pp.382-391
    • /
    • 2011
  • 본 연구는 지리산둘레길 이용자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여행 특성 그리고 도보여행의 동기와 태도를 파악하여 도보여행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실시되었다. 2008년 7월부터 11월까지 지리산둘레길을 방문한 19세 이상의 도보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및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1,026명으로부터 유효설문자료를 확보하였다. 분석결과 도보여행자는 중년이상의 연령층과 고학력 및 전문/관리직 종사자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소규모 여행집단으로 여행전에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만족도 또한 높은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 감상, 이해, 체험을 위한 지적 미적 추구 동기와 책임 있는 여행자로서의 긍정적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태도를 기반으로 군집분석을 한 결과 더 적극적인 참여와 자연지향적이며 문화적으로 세심하게 배려하는 여행태도 그리고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집단과 이러한 성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집단으로 시장세분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각 집단의 특성에 기반하여 생태관광객 집단과 자연관광객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친환경적이며 사회적으로도 책임 있는 도보여행문화를 이끌기 위해 요구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조(朝鮮朝) 시조(時調)의 미적주체(美的主體)와 그 존재양상(存在樣相) (The Centra of the aesthetics and the aspect of existence of the Sijo in the Choseon Dynasty)

  • 최동국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 /
    • 제23집
    • /
    • pp.107-131
    • /
    • 2005
  • 이 글은 조선조 문인들이 무엇을 미적 자질로 생각하고, 그 미를 인식하는 주체는 어떤 심리의 발용을 요구했는가를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또한 인간의 미적 감관(感官)을 어떻게 인식하고 정의하고 있는가의 고찰도 함께 하였다. 조선조 문인들이 내세운 미적 주체는 사물의 외형에 집착하는 오관의 감각 기관으로 감수하기보다는 허정(虛靜)한 심리(心理)의 발용(發用)을 중시했다. 오관에 의한 사물의 감수(感受)는 형사(形似)에 집착되어 관능적 향락적 서정이 되거나, 이정탕심(移情蕩心)을 일으키는 정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허정한 심리는 본연의 심성(心性)을 회복하는 심리작용으로 인식하고 이 마음을 시정신과 접맥시켜 미적 주체로 삼는다. 동시에 사물 인식의 객관적 주체로 삼고 사물 또한 객관적 존재로 이해하여 물아일체를 이룸을 목적으로 한다. 곧 이물관물(以物觀物)인데 미적 주체는 감정을 함부로 방일(放逸)하거나 인위(人爲)로서 사물에 감정이입을 해서도 안 된다. 방일과 감정이입은 역물적(役物的) 외물(外物) 인식(認識)으로 극복된다. 이물관물과 역물적 인식에서 오는 정감을 형상화하기 위해 '흥(興)'을 시가의 표현 방법으로 중시하였다. 흥은 현재 눈 앞에서 전개되는 사물과의 만남에서 생성되며 직관적인 감정이다. 홍은 즉물생정(卽物生情)에서 온 감정이자, 또한 표현방식이다. 허정한 심리 작용에서 오는 미적 주체는 성리학적 입장에서 이해된 심성이자 시정신과 접맥된 것이기 때문에 흥체(興體)의 작품은 감상자로 하여금 심성 함양에 일조가 되는, 마음에 정화작용(淨化作用)을 일으키는 효용성을 지닌다. 동시에 인간 정신에 대한 감발 승화작용(感發 昇華作用)을 총체적으로 일으키게 한다.에 접근하는 학문적 태도에 대한 메타교육 등 다양한 메타교육적인 방법을 보여주었기에 퇴계의 작품과 삶이 지대한 교육적 가치를 오늘날까지도 지니게 된다.입고)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자료의 전승은 해당 시조 뿐 아니라 시조문학의 수용과 전승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플래쉬>고정식>스크롤 방식 순으로 나타나 전체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플래쉬 방식의 성능이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장 많았고 약 $88.9\%$가 동반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CD가 가장 많았다.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고 사료된다. 6. 치료전에는 차이가 없던 남,여군 사이에 치료후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치료 효과에 관계없이 남여에 따른 성장양상의 차이가 그대로 표현된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는 거대 편도를 가진 기능성 III급 부정 교합자의 구개 편도 절제술 전후의 인두강, 설골, 두부 위치의 변화 양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단국 대학교 부속 치과 병원 교정과에 내원한 남녀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55.19\%$로 첨가량이 증가하면서 두 항목 모두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색도를 분석한 결과 L값, a값, b값 모두 표고버섯 분말 함량이 증가하면서 감소하였고, 모든 처리구에서 기존 무첨가구와 극히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료별 관능검사 결과에서 색 (color), 먹을때의 느낌 (chewiness)과 단맛(sweetness)의 경우 무첨가구와 모든 처리구가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향미 (flavor)와 전반적인 기호도(overall acceptability)에서 당화액과 추출액의

  • PDF

과학과 형이상학 -포퍼와 폴라니의 경우-

  • 강영안
    • 생명과학회지
    • /
    • 제4권1호
    • /
    • pp.2-10
    • /
    • 1994
  • 과학과 형이상학은 포퍼에게서는 분명히 구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형이상학적 이론인 실재론, 비결정론, 출현이론은 과학 활동의 전제 조건으로 수용된다 하지만 폴라니에게서는 과학과 형이상학이 서로 다른 차원으로 분리되지 않는다. 형이상학적 믿음은 과학 자체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과학은 형이상학적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진리, 선, 미, 정의 등의 본질적 가치에 따라 현실의 드러냄을 목적으로 삼는 인간의 통합적 행위이다. 다라서 폴라니에게 형이상학은 두 가지의 차원을 갖는다. 한편으로 형이상학에는 주관적인 차원이 있다. 도덕적 태도, 지적 열정, 이론의 미적 차원에 대한 감각, 종교적 관점 등 주체로서의 인간의 자기 이해와 관련된 차원이 있다. 진리에 대한 열정과 현실의 의미 추구를 자신의 과학적 활동의 본질적 부분으로 볼 수 있는 과학자는 바로 그 자체는 하나의 훌륭한 형이상학자가 되는 것이다.

  • PDF

독락당 원림 경관조영에 관한 연구 (A Study on Managing the Landscape in Dok-Rak-Dang Garden)

  • 정윤영;성종상;배정한
    • 한국조경학회지
    • /
    • 제39권1호
    • /
    • pp.96-105
    • /
    • 2011
  • 이 연구는 문헌고찰과 현지관찰을 통해, 회재 이언적이 조영한 독락당 원림 내 장소들의 위치를 추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원림의 경관조영특성을 분석하였다. 회재가 은거를 위해 독락당과 함께 조영했던 원림 즉 자계주변공간은, 회재 이전에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었지만, 회재가 그곳을 거닐고 관찰하면서 산과 물과 바위를 선택하고, 거기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사산오대'라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사산오대의 사산은 독락당 일곽을 위요하고 있는 북에 도덕, 남에 무학, 동에 화개, 서에 자옥산을 말하고, 오대는 자계계곡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바위에 이름 붙인 세심, 관어, 영귀, 징심, 탁영대를 말한다. 독락당 원림의 경관조영 특성은 자연과 합일하는 미적 체험의 태도인 '인공과 자연의 공간적 연결', 자연 내의 공간을 체험적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영역화', 자연을 관찰하고 경관을 취하여 이름을 붙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한 '사유화된 자연의 장소화'에 있다. 원림 내에서 사산오대는 자연을 미적으로 체험하기 위한 경관 거점이자 요소로 기능한다. 그 특성은 자연을 인위적으로 변형하는 구축적 조형 태도와는 구별되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는'전통적인 자연관에서 비롯되었고, 조영자의 사상적, 미학적 관점이 취경과 명명의 방법으로 의도된 공간 질서를 만들고, 미적 체험을 통해 '장소화'가 이루어짐으로써, 구축 중심의 정원조영과는 구별되는 실천적인 한국적 정원조영의 태도를 보여 준다. 연구의 결과는 전통정원의 미학적 연구에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