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elementary), 중등(secondary)교육에 이어지는 대학 및 직업 교육을 총칭하여 고등(tertiary) 교육이라고 한다. 본 연구는 미국에서의 고등(tertiary)수학과 한국에서의 고등수학 초기 발전과정을 비교 연구한다. 미국 대학에서의 수학 강좌개설의 역사를 살펴보면 하버드대 학장인 던스터가 1640년 산술과 기하를 예비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지도한 기록이 남아있다[10]. 이 기록에 의하면 미국 대학과정의 수학은 1636년 설립된 하버드 대학에서 1640년부터 실질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수학자로는 1870년 'Linear Associative Algebra'를 발간한 하버드의 벤자민 퍼스가 비로소 수학에 대한 학술적인 기여를 통하여 처음으로 유럽학계의 주목을 받는다. 미국의 경우 세 번째 연구중심대학으로 시작한 시카고대학의 성장과 함께 학술적으로 유럽 수학계의 인정을 받고 미국 수학연구의 존재를 학계에 알린 미국인 수학자로 G.D. 버코프를 꼽는다. 1912년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하버드대 수학과의 역할을 교육에서 연구로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즉, 미국 수학이 교육에서 연구 단계로 진화하는 과정에 무려 200년 이상이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버드에서 대학 과정이 설립될 즈음 조선에서의 고등수학의 상황은 어떠하였을까? 한반도에서는 조선산학과 구한말의 대학부 및 연희 전문학교 수물과를 거쳐 1945년 8월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비로소 일제식민통치하에서 벗어난 1945년 4년제 대학에 수학과가 처음 설립된다. 일제 강점기에는 중학교와 전문학교 이과에서 일부 직업교육 또는 대학수학이 다루어졌다. 한국의 경우 경성대의 이임학이 1947년 막스 존의 미해결 문제를 풀며 한국 근대수학자의 존재를 서양에 알리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초기 고등수학 발전과정을 수학자 중심으로 비교 연구하여 발전 단계를 진단한다.
본 연구를 수행하게된 동기는 1994년부터 미국에서 S.A.T.를 개정하고, 한국에서는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제도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것에 있다. 대학 학업 적성 평가 제도로서 미국의 S.A.T. 제도에 대한 유효성이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고 있다. 대학 수학 능력 시험과 S.A.T.는 각각 한국과 미국의 대학에서 학업 적성을 측정한다는 면에서 그 목적이 같다. 한국의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의 유효성을 연구하기에는 아직 실시되지 않았으므로 너무 이르다고 본다.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제도 확립이 실험 평가에 근거하기 때문에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실험 평가와 S.A.T.를 비교 연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의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실험 평가(수리)와 미국의 S.AT.(수학)와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으로 선발된 집단으로서 광주시의 3개교 6학급의 고등학교 3학년 283명이 참가하였다. 본 논문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연구되었다. 1. 7차 실험 평가(수리)와 S.A.T.(수학)의 평균 점수에 대한 남녀 차이의 통계학적 유의성 (statistical significance). 2. 7차 실험 평가(수리)와 S.A.T.(수학)의 평균 점수에 대한 자연계 인문계 차이의 통계학적 유의성 (statistical significance). 3. 한국의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실험 평가(수리)와 미국의 S.A.T.(수학)의 상관 관계.
본 연구에서는 2003년부터 시행된 일본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의 수학과 구성과 성격을 연구하였다. 또한, 교육과정상의 확률통계교육의 구성과 성격 및 편제에 대하여 고찰한 결과,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위주의 교육과정의 구성과 내용 및 편제의 특징은 통합학습시간 신설로 미국식 주제 교육의 도입, 완전학교 주 5 일제실시, 중고 일관교육, 단위제 고등학교학교 신설, 종합 학교의 설치로 설명된다. 확률통계 교육의 내용과 범위는 과거 교육과정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7교과 분야 가운데 3 교과 부분에 자료 위주의 실용통계계산 교육과 통계소프트웨어교육 강화가 그 특징이다.
본 연구는 최근 개정된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와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일본, 호주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앞으로의 수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일본, 호주의 학교체계와 교육과정, 대학입학시험의 특징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용 체계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고, 우리나라와 외국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 및 대학입학을 위한 평가요목을 중심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수학 내용 요소, 이수 계열, 나선형 구성 방식 여부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런 비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의 우리나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시사점으로 해석, 기하, 통계와 확률 영역에서의 내용 요소에 대한 재고. 나선형 구성 방식에 대한 재고, 개인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과 평가에의 반영을 제안하였다.
Wassily Leontief가 미국 경제의 모델에 선형 대수를 적용한 이론으로 1973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후로는 인문${\cdot}$사회 과학(특히 상경(商經) 분야)을 전공하는 사람에게도 선형 대수는 큰 관심 분야가 되었다. 그래서 1980년대 부터는 대학의 기초 과목으로써 선형 대수를 가르치는 것은 유행처럼 퍼졌고 또 가르침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여졌다. 현행 우리나라의 초${\cdot}$중${\cdot}$고등 학교의 수학과 교육과정(이른바 “제 7차 개정”) 속에는 선형대수의 내용이 어느 정도 있으나 학생들에게 확실한 개념을 갖도록 가르치고 있지 않다. 수직선, 순서 쌍, n-겹수, 직교 좌표, 벡터 등 해석기하적인 내용과 선형 방정식계의 풀이법(가우스${\cdot}$조르단 소거법을 쓰지 않는 풀이법) 등 일반 대수적인 내용은 다루지만 선형 변환, 벡터 공간의 구조 등은 다루지 않는다. m${\sim}$n 행렬은 수학II에 나와 있긴 하나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 한편 과학 계열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고급 수학"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선형 대수의 내용이 있다. 일반 계열 고등학교의 수학에서도 선형 대수의 내용을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확실한 개념을 갖도록 가르쳐서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전공 분야에서 아무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수학계는 하버드대학이 근대수학 교과과정을 도입 한 후 280여년(1640년)이 지나고, 미국수학회(AMS;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 창립 후 30년(1890년 뉴욕수학회, 1894년 미국수학회)이 지난 1920년대에도 아직 열악한 연구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수학계에 국가연구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 NRC)를 통하여 수학분야에 최초로 박사후연구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고, 기금을 조성하여 프린스턴대학에 당시 세계 최고수준의 수학과 건물인 파인 홀(Fine Hall)을 건축했으며, 1932년 새로 생긴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에 A. 아인스타인(Einstein), 폰 노이만(von Neumann)등을 초빙하고, Math Review 창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미국에서도 수학자가 순수수학 연구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미국 초창기 수학자 O. 베블런(Osward Veblen)에 대하여 분석한다. 20세기 초반 대부분의 시간을 식민지 상태에서 보낸 한국은 20세기 후반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학술활동에 힘입어 2008년 현재 국제수학연맹(IMU)의 5그룹(투표 수를 뜻함) 중에 4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더구나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ICM)를 서울에서 유치하게 되었다. 한국이 21세기를 한국 수학의 빠른 발전기로 만들 가능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수학 후진국이었던 미국이 1876년 J. 실베스터를 초빙하여 연구 수준의 수학교육을 최초로 시작한 후 궁극적으로 시카고대학의 E. H. 무어(Moore)가 미국수학회장으로 리더쉽을 발휘한 1900년부터 단 100여년 만에 세계 수학 정상에 자리한 미국수학과 미국수학회의 예를 검증하여 찾아보고자 한다. E. H. 무어가 배출한 인재와 제시한 비전은 E. H. 무어의 제자, L. E. 딕슨(Dickson), O. 베블런, R. L. 무어와 G. D. 버코프(Birkhoff)를 통하여 미국에 구현되었다. 그 중 O. 베블런은 'Princeton algebraic topology' 그룹을 리드하며 미국수학 전반에 세계적인 연구여건을 조성한 탁월한 행정능력가 이었다. G. D. 버코프의 역할은 수학에 대한 학술적 기여의 비중이 컸다. 이들은 20세기 중반 미국이 세계 수학연구의 주류에 진입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9],[10],[21]). 수학자 베블런은 당대 미국 최고수준의 학술적 경지에 도달하였고 1923년 미국수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자신이 미국수학계에 제시한 비전과 통찰력을 실제로 구현한 수학자, 리더, 그리고 창조적인 행정가였다. 본 논문은 수학자 베블런이 미국수학계에 끼친 전반적인 영향을 연구하고, 이를 통하여 미국 수학에 실질적인 경쟁력을 부여하며 미국을 세계 수학의 주류에 진입시킨 초창기 미국 수학계 리더의 역할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본 연구는 근대수학 교과과정 도입 110여년, 2007년 대한수학회 창립 60년을 맞으며 최근 20년간 커다란 발전을 이루어 양적인 면에서는 2007년 세계 12위로 평가된 한국의 다음 단계로의 발전에 대한 논지를 제공하고, 실제로 한국이 세계 수학의 주류로 진입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할 일(Action plan)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는 빠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흐름에서 수동적인 추종이 아니라 수학계 스스로 연구-교육-봉사에 균형 잡힌 비전을 제시하고 추구하는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커뮤니티 환경 아래에서 수학 교사들을 이해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간의 협력을 통한 전문성 발달에 관한 연구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수학 교사들이 어떤 어려움을 가지는 가에 관해 조사하였다. 미국의 남동부 지역의 한 프로젝트의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세 명의 예비 교사와 세 명의 멘토 교사,그리고 한 명의 대학에서 나온 교사가 학습 커뮤니티에 속하여 함께 일하였다. 연구 자료는 관찰노트, 인터뷰, 설문지, 이메일 내용 등이 포함되고, 사례 연구와 내러티브 분석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참가자간의 파워 이슈, 논의할 주제 선택이나 서로에 대해 비판하기, 목표를 공유하거나 시간과 멤버 수 조절하는 것 등의 어려움을 나타내었다.
TIMSS나 PISA와 같은 국제적인 수학 성취도 비교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인지적인 영역에 대해서 우리 학생들은 매우 높은 순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이들 자료와 함께 미국의 일부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EMPT 결과를 이용해서 이의 원인을 분석해 봄으로써 우리 수학교육의 장점과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5개국에서 시행되는 대학 입학 수학시험을 분석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학입학시험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연구 대상을 한정짓기 위해 미국 대학입학시험은 SAT 시험, SAT 교과 시험, ACT 시험, AP-course 시험을, 영국과 싱가포르는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으로 실시되는 GCE A-level 시험(영국의 경우, Edexcel 시험으로 한정)을, 호주는 A-level 시험의 성격을 띤 빅토리아 주 정부 주관의 VCE 시험을, 일본은 대학입시센터 시험과 대학별고사로 분석 대상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시험 체제를 소개하고 수학 또는 수학 관련 과목 시험의 출제 범위와 문항 형식을 분석함으로써 각 시험이 가지는 주목할 만한 특징을 확인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입학시험과의 비교를 통해 내용과 형식 측면에서의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두 차례의 개편이 예고되어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해,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학 입학 수학 시험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적인 논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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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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