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화적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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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기억유산의 등재기준에 관한 연구 (Research on the Criteria of Remembrance Heritage Registered as World Heritage)

  • 김가영;이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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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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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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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 중 부정적인 역사를 증명하는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부정적인 역사"와 이와 관련한 "교훈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포괄할 수 있도록 '기억유산'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였고, 이에 해당하는 세계유산 사례를 분석하였다. 특히 한국의 비무장지대와 유사한 역사적 배경 또는 형태를 지닌 유사 세계유산 사례를 중심으로 등재기준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한국 비무장지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할 경우 적용 가능한 등재기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기억유산은 유산 자체의 역사적 예술적 경관적 학술적 등의 가치보다는 보편적 의의를 갖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로서 건축적, 경관적, 고고학적, 기술적으로 사건을 증명하거나 역사의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 경관, 장소로서 평가되었다. 둘째, 기억유산은 등재기준 (ⅵ)과 함께 주요사건에 따라 등재기준(ⅲ) 또는 등재기준(ⅳ)를 함께 적용하여 등재 신청되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 한국 비무장지대의 경우 냉전시대를 증명하는 유산으로서 등재기준(ⅳ), 평화의 상징적 가치로서 등재기준(ⅵ)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월호 기억공간 건립 관련 탐색적 연구: 장소성 및 다크투어리즘 관점을 중심으로 (Exploratory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Focusing on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

  • 전명훈;고정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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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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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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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문화관광론의 주요 개념 중 하나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 콘텐츠 구성 관련 기준 등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학술적 개념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주요 입지별로 장소성 개념을 적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을 제안하였고, 콘텐츠 구성에 대해서는 콘텐츠적 구성요소인 인물, 이야기, 장소 개념과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토대로 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스토리텔링 방식의 서사적 구조를 먼저 체계화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계할 경우 특정한 하나의 장소의 입지선정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사적 구조를 기반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분산하고 코스화하여 건립하는 것이 가능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세월호 기억공간이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간의 연계성을 감안하여 콘텐츠 구성기준이 보다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임을 주장하였다.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에 입각하여 주요 이슈와 관련한 연구질문에 답하고자 한 본 연구가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에 있어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웹에서의 기록과 기억: 집단 기억을 위한 웹 2.0 기술 (Archival Memory on the Web: Web 2.0 Technologies for Collective Memory)

  • 신동희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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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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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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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기록물은 직간접적으로 기억과 관련되어 있다. 한 사회가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는지는 무엇이 기록관에 수집되고, 그것이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이용되는지에 달려있다. 기억은 종종 현시점의 개인적, 사회적 관심에 의해 촉발된다. 따라서 기록물의 해석은 현재의 관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무엇이 이용자들로 하여금 기록물을 찾게 만들고 이용자들이 기록물을 어떻게 이용하는 지의 이용맥락을 안다면, 기록물/기록관이 사회의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웹에서는 이용자들간, 이용자와 기록물/기록관 간의 관계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기록관들은웹 2.0 기술 및 디지털 문화를 이용하여 이용자들이 기록물과 어떤 상호작용하는지, 기록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사회의 기억을 위한 기록관으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기록학이라는 관점에서 기억에 관한 담론을 조명하고, 특히 웹 2.0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기록관이 기억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였다. 이용자와 이용맥락에 중점을 두어 기록학문헌에 비추어진 집단 기억을 논하고, 집단기억이 기록물, 역사, 증거라는 담론과 어떻게 연결되어 설명되어왔는지를 개관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웹 2.0 기술이 집단기억을 위해 어떤 기술적인 발판을 제공하는지를 고찰하였다. 또한, 기록물을 둘러싼 포괄적인 내러티브를 만들어가는데 이용자들이 웹 2.0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기억을 나누고 집단 기억을 만들어가는지에 관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에 대한 재고찰 클리포드 기어츠(Clifford Geertz)의 인류학적 방법론을 통해 (A Study on a Archivist's Objectivity Based on Clifford Geertz's anthropological Approach)

  • 윤은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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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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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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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기록학이 일반 대중이나 사회적 소수자의 기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기록을 수집하려는 시도를 한 지는 오래지만, 기록 공동체 간 문화적 이질성과 타자성에 대한 주목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우리가 문화적으로 우리와 상이한 공동체들의 기록을 수집 정리할 때, 공동체의 기록과 기억을 그대로 옮겨올 수 없기 때문에 문화적 타자라 할 수 있는 공동체의 기억과 타자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는 대단히 중요하다. 타자성에 대한 이해는 공동체 기억을 왜곡시키지 않고 보존하는데 근간이 되며 나아가 젠킨슨 이래 줄곧 논의되었던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에 관한 논제와도 관련이 있다. 본고에서 저자는 타자성에 대한 이해와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에 대한 논의를 인류학 담론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상징인류학자로 불리며 상징을 통한 새로운 인류학적 해석 방법론을 주장한 클리포드 기어츠의 이론을 근간으로 기록학에서 타자성에 대한 논의를 소개했다. 저자는 그의 해석적 방법론은 상이한 문화적 공동체에 속해 있는 아키비스트와 공동체 구성원 간의 상호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문화적 산물로서 기록을 이해하는데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본고는 이러한 기어츠의 주장에 내포되어 있는 이러한 해석학의 기록학적 함의를 고찰하고 이를 아키비스트의 객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방향으로 삼고자 한다.

빅 데이터 시대 문화적 기억 보존소로서의 영상 아카이브의 역할 (The Role of Archive as cultural memory in the age of Big Data)

  • 조병철;육현승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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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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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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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빅 데이터로 인해 기억과 망각의 갈림길에서 개별적으로 구축되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위상과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그것은 시대의 문화 예술 생활 사회 세태 등을 표현한 국민공통의 문화유산이며 잡지, 서적, 그림, 사진, 필름 등 다양한 매체들과 함께 역사의 흔적을 기록하고 보존한다. 그러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은 최근 디지털화와 네트워크화로 인해 문화와 첨단미디어공학이 결합된 융합학문의 결정체로 문화적 자산을 대중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기도 한다. 본 고는 보존이냐 개방이냐라는 이 같은 양립성에 놓인 영상아카이브의 과도기적 위상을 조명하며 빅데이터를 맞는 그것의 역할과 미래적 상관관계를 고려하면서 문화적 기억을 보존하여 현재화하면서도 어떻게 개방적으로 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하였다. 결론적으로는 그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고 제한할 수 없기 때문에 두 가지 방향을 모두 고려하면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장래의 노력들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아동의 스트레스 대처 전략과 사전 경험의 질적 특성 및 부모의 준비성 정도가 아동 기억의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tress Coping Strategy, Previous History, and Parental Preparation on Children's Memory of a Stressful Event)

  • 이승진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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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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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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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자연스런 스트레스 반응이 유발되는 소아 치과 진료를 경험한 4-10세 아동 63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아동 회상 기억과의 관계성 검증 및 아동 회상 기억에 다양한 개인차 변인들이- 스트레스 대처 전략 유형, 사건에 대한 부모의 준비성 정도, 사건 관련 사전 경험의 특성-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는 스트레스 수준과 아동의 기억 수행 간에 부적 상관을 보여 관련 국외의 선행 연구들과 일치된 방향성을 보였다. 보다 흥미로운 결과는 스트레스적 경험에 대한 아동 회상의 정확성이 아동의 스트레스 대처 전략 유형, 사건과 관련된 아동의 사전 경험들의 질적 특성, 그리고 관련 사건에 대한 부모의 준비성 정도 등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학대, 신체 폭력과 같은 범죄 사건과 관련된 아동 회상 진술의 신뢰성 평가시 스트레스 사건에 반응하는 아동의 개인차 및 부모와의 애착 수준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함의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수준과 아동 회상 기억의 관계성에 대해 학문적, 임상적, 법정 맥락에서 다각적으로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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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억을 위한 참여형 디지털 아카이브 이해관계자 면담 연구 (The Stakeholder Interview of Participatory Digital Archives for Social Memory)

  • 박진경;김유승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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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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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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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사회적 기억과 참여형 디지털 아카이브의 개념에 대한 이론적 분석과 함께, 이용자와 운영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면담연구를 통한 각각의 경험과 인식의 분석을 바탕으로 참여형 디지털 아카이브의 문제점을 논한다. 이론 연구로서 관련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사회적 기억과 참여형 아카이브 각각의 정의와 상호보완적 개념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사회적 기억을 정치,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사회적 환경과 공동체 내부관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규정되고 생성되는 기억으로 인식하고, 이를 공유된 개인의 기억으로부터 집단 기억, 공공 기억 모두 아우르는 광의의 개념으로 정의하며, 참여형 아카이브를 공동체,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와 전문자 그룹의 지원이 만나 기억과 기록이 저장, 보존, 공유, 확산, 재생산되는 디지털 공간으로 이해한다. 한편, 이해관계자 면담연구를 통해, 참여, 정책, 서비스 영역의 이용자 및 운영자 인식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한다.

노근리 사건의 사회적 기억과 기록에 관한 연구 (Understanding No Gun Ri Records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Memory)

  • 윤은하;김유승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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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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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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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노근리 학살사건 기록들이 사회적 기억을 담지하는 과정을 살피고, 그 특징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한 이론 연구로서 사회적 기록의 특징을 분석한다. 사회적 기록은 첫째, 의도적으로 구성된 사회 구성물로 개인의 기억에 영향을 미치고, 둘째, 기억의 가변성을 반영하며, 셋째, 다양한 측면에서 하나의 사건을 증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저자는 노근리 사건의 기억과 기록의 분석을 위해 노근리 사건의 개요를 정리하고, 제1기 반기억의 시기, 제2기 기억 투쟁의 시기, 제3기 공식기억의 시기로 구분하여 각 시기별 기억과 기록의 변화과정과 특징 및 내용을 연대기적으로 살펴보았다. 제1기 구술 및 개인 소장 기록 등의 암묵적 기록, 제2기 대책위활동, 입법활동, 조사활동을 중심으로 한 기록, 제3기 특별법과 평화공원 건립 및 운영 관련 공식 기록이 각각 주로 생산되었다. 제3기는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노근리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생산한 다양한 문화기록들로 기록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념 뮤지컬과 독립운동의 기억 -<신흥무관학교>, <구>, <워치>를 중심으로 (Musicals and Memories of the March 1 Independence Movement - Centered on the musical Shingheung Military School, Ku: Songs of the Goblin, Watch)

  • 정명문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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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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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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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방식에는 기억 주체와 당대의 권력 관계 즉 기억의 정치학이 반영된다. 본고는 2019년에 공연된 기념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구: 도깨비들의 노래>, <워치>를 통해 변화된 지점들을 분석하였다. 위 작품들은 만주 독립운동, 홍코우 공원의거를 배경으로 하되 기록되지 않은 것을 채우면서 독립 운동에서 기념해야 할 것들을 조정하였다. <신흥무관학교>의 경우, 공식 기록 속 인물을 배경으로 하되 이름 없는 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기념 대상을 확대하였다. <구 : 도깨비들의 노래>는 타임 슬립을 통해 망각된 대상을 재현하고 사죄하면서 기억을 수정한다. <워치>는 사진, 뉴스 릴, 신문기사 등 다큐멘터리 기법을 통해 팩션의 스펙터클을 강화하였지만, 기록에 한정되는 한계도 드러난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뮤지컬에서는 '민중의 움직임'이 현재와 연결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들이 발견된다. 이를 위해 공식적 기록에 새로 생산된 가치와 기억을 반영하였고, 군중의 일상과 감정에 공을 쏟았다. 또한 실증적 고찰과 호명하기를 동시에 활용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100주년 기념"으로 호출된 뮤지컬에서는 독립운동가와 함께 움직인 군중의 일상과 감정 즉 미시문화사적 접근이 담겨 있다. 기념해야 할 목표와 목적의 이동이 나타난 것이다. 이 시도들은 동시대적 공감대 형성이란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