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모의 심리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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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형태와 성별에 따른 주관적 건강에서의 격차: 건강자원과의 상호작용 효과를 중심으로 (The Disparities in Subjective Health by Employment Form and Gender: Focusing on the Interaction Effects with Health Resources)

  • 김진영;임인숙;송예리아;한신원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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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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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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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고용형태와 성별은 건강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한국사회의 주요 계층 요인들이다. 기존 연구들이 고용형태와 성별에 따른 건강 격차의 존재를 검토해 왔으나 이러한 격차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용형태와 성별을 동시에 고려한 집단들 사이에서 건강 불평등의 양상을 확인하는 한편, 그러한 불평등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건강 자원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11년 한국 성인에 대한 전국 대표 표본 조사인 한국건강불평등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한 통계분석을 통해 고용-성별 집단과 각 건강자원의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한다. 건강 척도로는 주관적 건강인식이 사용되며, 건강자원으로는 네 가지 차원(사회적 관계, 심리적 자원, 활동요인, 의료서비스 이용)의 총 19개 변수가 포괄적으로 고려된다.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정규직 남성에 비해 나머지 세 고용-성별 집단이 자신의 건강을 더 좋지 않게 평가한다. 둘째, 이러한 건강 격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각 집단별로 다르다. 가장 건강을 열악하게 평가한 비정규직 여성에게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이다. 비정규직 남성 집단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부모 혹은 형제자매와의 원만한 관계, 낮은 스트레스, 종교활동 참여이다. 마지막으로, 정규직 여성에게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대인신뢰이다. 본 연구의 실천적 함의는 건강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원을 모든 이에게 무차별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집단의 건강 향상을 위해 특히 효과적인 자원에 초점을 맞춰 개인적 정책적 실천을 도모할 필요성을 제기한 점이다. 현재처럼 계층집단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일반 대중에 대한 보건 정책은 비효율적일 수 있으며, 낮은 계층의 건강을 위해서는 그들의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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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감각처리유형과 통증 파국화 수준의 상관성 검토 (Correlations between Sensory Processing Patterns and Pain Catastrophizing Levels in Well Older Adults)

  • 정우영;강대혁;박소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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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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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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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노인의 감각처리유형과 통증 파국화 수준과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통해 재활중재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216명으로 하였다. 감각처리의 유형은 청소년/성인 감각프로파일을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통증의 심리적인 변인들은 통증파국화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는 t-검정을, 감각처리유형과 통증파국화와의 상관관계를 피어슨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감각처리유형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감각민감', '감각회피'의 경향이 높았으며(p<.05), 연령이 75세 이상인 군이 65~74세 군에 비해 '감각회피', '등록저하', '감각찾기'의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감각처리유형이 '등록저하'일 때 통증파국화의 '반추적사고'와 그리고 '감각찾기'일 때 통증 파국화의 '무력감'과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감각민감', '감각회피' 일 때 통증파국화의 모든 항목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65세 이상 노인의 감각처리 유형은 통증에 대한 심리적인 변인과 관련되어 있으며,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는 노인의 감각처리 유형 및 통증관련 요인들에 관한 더 진전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재혼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현황과 과제 (A Study on the Research Trends and Tasks in the Development of Program for Remarried Families)

  • 노명숙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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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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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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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연구목적은 재혼가족의 증가로 이들의 적응을 돕는 교육프로그램 필요성에 의해 현재까지의 재혼관련 프로그램을 분석하는 것과, 향후 재혼준비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존의 총 9개 재혼가족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향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에 고려할 원칙을 제시하였다. 재혼가족을 적절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실시되어 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적응을 돕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구분석 결과 향후 재혼 프로그램은 첫째, 교육내용 구성 시 재혼 유형에 따라 내용을 달리하고, 재혼부부 관계향상과 계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 자녀 출산에 관한 문제를 다뤄야한다. 둘째, 프로그램 개발 원칙으로서 문제지향적 관점을 지양하고, 재혼가족 기능향상에 초점을 두고, 재혼가족의 적응요인을 제시하여야 한다. 셋째, 교육방법 면에서 심리적 상담 프로그램 도입, 재혼준비도 척도지 활용, 재혼자녀 포함, 가족행사와 가족의례 연습 부분을 도입해야 한다.

온라인 게임 내 괴롭힘 경험, 조직대응에 대한 기대, 유저의 성별이 대응전략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Harassment Experiences in Online Games, Expectation on Organizational Response, and Gender on Coping Strategies)

  • 김민채;노혜경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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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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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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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온라인 게임 내 괴롭힘 상황에서의 대응전략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탐색적으로 조사하였다.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416명을 대상으로 게임 내 괴롭힘 경험과 조직대응에 대한 기대 수준, 대응전략 유형을 조사한 결과, 여성 유저는 남성 유저에 비해 더 많은 괴롭힘을 경험하며, 특히 성적 괴롭힘은 주로 여성 유저들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여성 유저들은 남성에 비해 성별가리기, 도움구하기, 회피, 미러링을 자주 선택하였으며, 남성은 자기비난을 더 많이 선택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해 괴롭힘 경험, 조직대응에 대한 기대, 성별이 각각의 대응전략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분석하였다. 성적 괴롭힘 경험은 모든 대응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조직대응에 대한 기대가 높을수록 유저들은 성별가리기보다는 도움구하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온라인 게임 내 괴롭힘에 관한 대처방안 마련의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한국판 과거 연애 관계 사고 척도(Positive and Negative Ex-Relationship Thoughts Scale) 타당화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Ex-relationship Thoughts Scale)

  • 박정민;안현의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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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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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7-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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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에서는 초기 성인기 사람들의 과거 연애 관계에 대한 사고 정서가를 살펴보기 위해 Brenner와 Vogel(2015)이 개발한 PANERT(the Positive and Negative Ex-Relationship Thoughts Scale)를 번안하고 타당화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어로 번역한 PANERT를 전국의 20대 미혼 성인 남녀 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주요 변인 간의 성차를 분석해 보았다. 이후, 문항 분석 결과에 따라 원문 12문항을 그대로 사용하여 한국판 PANERT를 구성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긍정적 사고 정서가-부정적 사고 정서가의 2요인 모형(12문항)이 적합함을 검증하였고, 하위요인별 내적 합치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 문항의 신뢰성이 확인되었다. 준거 관련 타당도 확인을 위해, 한국판 PANERT와 침습적 반추, 우울, 자기지각의 변화, 정적 및 부적 정서 반응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하위요인 모두 자기지각 변화를 제외한 모든 관련 구인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두 요인이 정적 및 부적 정서 반응을 통해 우울에 어떤 역할을 미치는지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판 PANERT의 수렴타 당도와 변별타당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였고, 구조모형의 간접효과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판 PANERT는 총 12문항, 2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척도이며 초기 성인들의 이별 경험에 있어서 사고 정서가의 역할을 측정하는 도구로써 신뢰롭고 타당함을 확인하였다.

한국형 사이코패시: 국내 사이코패시 평가도구 타당화 연구를 바탕으로 (Korean psychopathy: Based on the Korean Psychopathy Assessment Tool Validation Research)

  • 강민성;서동기;서종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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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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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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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현재까지의 국내 사이코패시 평가도구 타당화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한국형 사이코패시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수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내 사이코패시 척도 타당화 연구는 협소한 연구방법론, 남성 중심의 연구, 부적절한 요인구조 적용의 문제를 가진다. 또한, 구성타당도 연구에서 원척도의 요인구조와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한국형 사이코패시에 대한 개념적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시 평가도구 타당화 연구를 한 국내 논문 16편과 각 원척도의 요인구조를 다룬 해외 논문 9편을 비교하였다. 각 연구에서 도출된 요인구조, 요인 별 할당된 문항, 탈락된 문항을 비교하여 국내 사이코패시가 가지는 특성을 탐색하였다. 결과적으로 한국형 사이코패시는 물질만능주의, 마키아벨리즘, 반사회성과 충동성 간 구분된 인식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의 모든 사이코패시 타당화 연구 결과를 종합하였다는 데에 의의를 가지며 한국형 사이코패시에 대한 개념적 토대를 제시한다.

차량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과속운전의 심리적 요인 연구 (과속의도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Psychological Factors of Speeding Behavior Using a Driving Simulator (Focused on Speeding Intention))

  • 류준범;신용균;박제진
    • 대한교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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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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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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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과속운전은 보행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운전자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심각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초래하는 주된 교통사고의 원인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속운전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들은 대부분 조사연구로 인과관계의 규명이 불분명 할 뿐만 아니라 회고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 역시 검증할 수 없는 제한점을 갖는다.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실험연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나 실제 차량을 이용한 현장연구는 현실적으로 주변 차량이나 신호체계 등을 통제하여 모든 피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차량용 시뮬레이터를 통한 실험연구를 계획하였으며 인간 행동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들 중 하나인 계획된 행동이론을 적용하였다. 먼저, 운전자들의 과속운전 의도 수준에 따라 과속운전 의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구성하였으며 두 집단 간의 운전행동 지표들에 있어서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과속운전 의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하여 가속페달 답력 편차가 크고 주행속도가 빨랐으며 과속빈도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함의를 논의하였다.

한부모가정 청소년의 가족관계, 자기효능감 및 자아존중감과 비행의 구조모형 검증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bout Family Relationship, Self-Efficacy, Self-Esteem, and Delinquency of Adolescent in Single-Parent Families)

  • 이시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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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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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9-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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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한부모가정 청소년의 가족관계와 개인내적 심리요인인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이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총괄적 구조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하여 검증하여 한부모가정 청소년 비행의 보호요인을 확인하고, 비행의 예방 및 개입 방안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의 2012년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지원방안 연구의 횡단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최종분석 대상에는 516명의 한부모가정의 중학생 및 고등학생이 포함되었다. 그 결과, 자기효능감과 비행 간의 관계를 제외한 모든 변수간의 경로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가족관계가 좋을수록 청소년의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가족관계가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매개변수로서 검증되었다. 따라서 가족관계는 청소년의 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통해서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비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한부모가정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고 개입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반응적 공격성과 주도적 공격성, Reactive-Proactive Questionnaire(RPQ) 타당화 연구: ESEM과 Rasch를 중심으로 (Reactive and Proactive Aggression, the Validation of the Reactive-Proactive Questionnaire (RPQ): Focusing on ESEM and Rasch)

  • 박선영;서종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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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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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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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반응적-주도적 공격성 측정 도구인 RPQ (The reactive-proactive aggression questionnaire)를 국내에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저자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정확한 번안 과정을 거쳐 국내 일반인 510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탐색적 구조방정식 모형, 평정척도모형, 차별기능문항, 수렴타당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첫째, RPQ의 요인구조는 이중적재가 나타난 한 문항을 삭제한 후 반응적 공격성과 주도적 공격성의 2요인으로 상정하였다. 둘째, Rasch 모형에 기반한 평정척도 분석 결과, 본 척도의 3점 리커트 척도는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고, 문항적합도 검증을 통해 모든 문항이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지수 및 분리 신뢰도는 주도적 공격성 요인이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피험자와 문항이 적절하게 변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x문항 분포 탐색 결과 반응적 공격성은 피험자의 능력수준과 문항난이도가 적절하게 대응하였으나, 주도적 공격성은 문항 난이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기능할 수 있는 문항은 총 3문항으로 나타났으며, 수렴타당도 검증 결과 충동성 측정 도구인 한국판 BIS-11-R과는 낮은-중간 수준의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서구권과는 다른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타당화를 통해 공격성 척도인 RPQ가 국내에도 적합함을 입증하였으며 국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반응적 공격성과 주도적 공격성 개념을 도입한 것에 의의를 지닌다.

청소년과 부모의 실패와 미래성취 의식을 통해 본 한국인의 성취관련 토착심리 (Failure experience and aspirations for the future: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of Korean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 박영신;김의철;탁수연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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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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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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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과 부모의 실패와 미래성취에 대한 의식을 분석함으로써, 그동안의 선행연구 결과들과의 종합을 통해, 한국인의 성취관련 토착심리를 규명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분석대상은 989명이었는데, 청소년 482명(초 117명, 중 88명, 고 72명, 대 205명), 부모 507명(부 236명, 모 271명) 이었다. 질문지는 박영신과 김의철(1999)의 연구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자유반응형 문항이었다. 실패 의식은 가장 고통스러운 실패경험, 실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을 포함하였다. 미래성취 의식은 미래에 가장 성취하고 싶은 일, 미래의 성취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 미래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도움의 내용, 미래성취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을 다루었다. 분석결과, 청소년들은 학업실패를, 부모들은 가정생활실패, 학업실패 및 직업실패의 순서로,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을 지적하였다. 실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 청소년과 부모 모두 자기자신을 많이 지적하였다.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력과 의지력으로 대표되는 자기조절 결여로 나타났다. 미래에 가장 성취하고 싶은 일은 청소년의 경우에 취업과 학업성취였으며, 성인의 경우에 행복한 가정생활이었다. 미래성취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서 청소년은 부모를, 성인은 배우자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으며, 이들로부터 필요한 도움의 내용으로는 두 집단 모두 정서적 지원을 대표적으로 인식하였다. 미래성취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서, 청소년과 부모집단 각각 반수 이상이 자기조절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와, 그동안 이루어진 일련의 선행연구 결과들에 기초하여, 한국인의 성취관련 토착심리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논의되었다. 1) 성취의 핵심적인 원인으로서, 노력에 가치를 두는 자기조절 경향성, 2) 성취를 위해 필요한 사회적 지원으로서, 가족으로부터 정서적 지원, 3) 한국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온, 학업성취에 대한 강한 열망, 4) 화목한 가정에 대한 추구를 통해 본 가족주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