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동어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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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 위기론에 휘말린 '닷컴'을 위한 변명

  • 백승오
    •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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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호통권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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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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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최근들어 각종 언론들을 통해 닷컴 위기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와 맞추어 모든 언론의 보도양상도 위기론을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무감까지 생기는 모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의 언론매체의 보도양상을 살펴보면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다. 첫째, 전문가의 입을 빌리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고 다음으로 업계에서 떠도는 소문을 짜 맞추어 하나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양자 모두 픽션을 그리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것은 일부 여론의 태도인데 미 보도된 기사에 덧붙여 닷컴위기라는 동어반복을 한다는 것이다. 즉 동어반복 이외에는 아무런 실체가 없다는 것 때문에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만 끼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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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철학 (The Early Wittgenstein's Philosophy of Mathematics)

  • 박정일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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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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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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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에서 논리철학과 수학철학은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주제들에 속한다. 그렇다면 비트겐슈타인은 『논고』에서 논리학과 수학에 관해 어떤 철학적 견해를 보였는가? 가령 그는 프레게와 러셀의 논리주의를 받아들였는가 아니면 거부했는가? 그는 수학과 논리학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했는가? 가령 "수학은 논리학의 한 방법이다."(6.234)와 "논리학의 명제들이 동어반복들 속에서 보여 주는 세계의 논리를 수학은 등식들 속에서 보여 준다."(6.22)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그리고 비트겐슈타인은 『논고』에서 동어반복과 등식의 관계를 어떻게 파악했는가? 나는 이 글에서 『논고』를 중심으로 이러한 물음들에 대해 대답하고자 한다.

Standard completeness results for some neighbors of R-mingle

  • Yang, Eun-Suk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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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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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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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논문에서 우리는 [10]에서 멧칼페와 몬테그나에 의해 소개된 몇 체계들에 대한 새로운 표준 완전성 증명을 다룬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연관 논리 R-mingle (RM)의 이웃들로 간주될 수 있는 몇몇 퍼지-연관 논리를 연구한다. 우선, 좌-연속 항등적 멱등 유니놈들과 그것들의 잔여(left-continuous conjunctive idempotent uninorms and their residua)의 동어반복을 다루도록 의도된 monoidal uninorm idempotence 논리 MUIL과 그것의 몇몇 확장이 RM의 이웃으로 소개된다. 그리고 그것들에 상응하는 대수적 구조가 정의된 후, 이 체계들을 위한 표준 완전성 즉 단위 실수 [0, 1] 위에서의 완전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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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사운드적 서사의 등장과 그 함의 ([Healing Camp], Appearance of Sound Narrative and it's Implication)

  • 홍경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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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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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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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SBS <힐링캠프>의 배경음악과 음향효과는 다른 오락 프로그램과는 매우 차별적인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 착목하여, 실제 프로그램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 지 내용분석을 통해서 분석했다. 분석결과 <힐링캠프>는 다른 오락 프로그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을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전체 텍스트에서 음악과 음향효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힐링캠프>의 배경음악과 음향효과는 동어반복적인 정보제공적 기능, 다양한 의미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 강조하는 감정고조 혹은 정박의 기능, 텍스트에 나와 있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서술 혹은 중계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텔레비전 자막이 수행하던 기능을 음악과 음향효과가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음악과 음향효과의 활용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주의를 집중시켜 시청률 상승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되지만, 다른 오락프로그램과는 달리 매우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활용을 통해서 오락프로그램 서사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 비트겐슈타인과 유형 이론 (The Early Wittgenstein on the Theory of Types)

  • 박정일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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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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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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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잘 알려져 있듯이,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 논고"에서 러셀의 유형 이론을 명시적으로 비판한다. 그렇다면 러셀의 유형 이론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비판의 요점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답하기 위하여 나는 철학적인 측면과 논리학적인 측면에서 유형 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논리-철학 논고"에서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적 구문론은 말하자면 러셀의 유형 이론에 대한 대안이다. 논리적 구문론은 "논리-철학 논고"의 표기법의 기호 규칙들이며 특히 형성 규칙들이다. 비트겐슈타인의 말하기-보이기 구분은 논리적 구문론의 가장 근본적인 근거이다. 비트겐슈타인은 러셀의 유형 이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논리적 문법의 임의성(자의성)과 선험성으로 나아간다. 유형 이론에 대한 이러한 비트겐슈타인의 비판은 결국 프레게와 러셀의 논리학관에 대한 도전이다. 논리학은 세계에 속하는 일반적인 진리나 특성들을 다루지 않으며, 논리학을 이루는 동어반복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동어반복증을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의 말속도 연구 (A study of speaking rate on Parkinson's disease with palilalia)

  • 김선우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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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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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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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speaking rate(overall speaking rate and articulatory rate) of Parkinson's disease patients with palilalia(PDP). Palilalia is traditionally characterized by not only compulsive repetitions of words and phrases, but also by increased rate of speech based on auditory perception. Since Souques(1908) first characterized palilalia as fast speech rate from the perspective of auditory perception, few studies have evaluated PDP speech using acoustic methods. To compare the speech rate between PDP and normal subjects, we included five PDP and eight control subjects(age over 55), as well as the date acquired under reading tasks(standardized Korean paragraph). The difference in median of the overall speaking rate was not statically significant between the PDP group(median 5.25, IQR 1.30) and normal group(median 4.76, IQR 0.71). The PDP, however, had a significantly higher syllables per second on the articulatory rate(median 6.60, IQR 1.04) than normal subjects(median 5.60, IQR 0.52). Results indicated no differences in pause over 250msec and disfluency duration between the two groups. To provide useful insight into PDP speech, multiple levels of analysis should be employed.

한국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한계와 가능성 탐색 (The Limits and Possibilities of Political-economy Paradigm in Korean Media Studies)

  • 임영호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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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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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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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미디어 환경에서 급격한 변화가 전개되면서 구조적 접근의 중요성은 높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미디어 정치경제학은 대내외의 시대 흐름을 포착하지 못한 채 이전의 낡은 틀 안에 갇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치경제학은 경제에 관한 설명에서 출발하는데도, 외연 확장에만 치중해 정작 체계적인 경제 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소홀했다. 이 글은 국내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이론적 한계를 검토하면서 지향해야 할 방향과 연구 의제를 제안한다.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자기 혁신을 위해서는 이론의 미시적 토대인 가치 법칙과 거시적 분석 틀을 모두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마이드의 수용자 상품론과 정보재 논쟁 등의 논의는 정치경제학의 미시적 토대를 발전시키는 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나아가 미디어 정치경제학은 구체적 사례 분석에서 자본의 원리를 재확인하는 동어 반복적 논리를 벗어나 자본의 구체적 작동 양상을 규명하는 거시적 구조 분석 틀을 개발해야 한다. 자본 축적 과정의 추이,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력 발전 과정, 노동 양식 변화, 생산 유통 소비 부문 간의 관계, 미디어 산업의 축적 체제 유형화 등이 이러한 작업의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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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 관점의 패션 타이포그래피 (Fashion Typography from a Conceptual Art Perspective)

  • 박수진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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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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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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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패션에서 사용하는 타이포그래피 표현을 개념 미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의 주요 개념인 타이포그래피와 개념 미술을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개념 미술의 표현 특징인 레디메이드(ready-made), 자료 형식(documentation), 개입(intervention), 언어를 분석의 틀로 패션 타이포그래피에 적용하였다. 결과 레디메이드는 타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차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며 자료 형식은 제품에 동어 반복적 혹은 모순적 텍스트를 병치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개입은 맥락적으로 무관한 브랜드의 시각 아이덴티티를 차용할 때 더욱 복잡한 층위의 의미를 발생시키며 나타난다. 언어는 환경, 윤리적 소비, 젠더 문제 등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의 도구로 사용된다. 본 연구를 통해 패션 디자인에서 타이포그래피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자 사회적 발언의 매체가 될 수 있으며 흥미로운 시각 표현 방식이자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사고에 있어서 과실 - 과실판단에 대한 판례의 태도를 중심으로- (Die Fahrlässigkeit im medizinischen Behandlungsfehler)

  • 이재경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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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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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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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의료사고에 대하여 의사측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가해행위, 위법성, 유책성의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유책성의 요건인 과실에 대한 판례를 검토한 것이다. 의료손해배상에 대한 판례가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판결요지는 수정이 필요하다. 판결요지에 따르면 유책성 요소로서 의료과실은 주의의무 위반을 기준으로 한다. 주의의무 위반은 의료수준을 기준으로 한다. 의료수준은 임상의학의 실천수준에 따라 판단된다. 판결요지에서는 이를 사실적 판단대상이 아닌 규범적 판단대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개개 사안에서 판례는 판결요지와는 다르게 의료수준을 사실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의의무는 의료수준이 아니라 의료수준에 따라 최선의 진료를 하여야 할 의무이다. 그리하여 의료수준을 규범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기준으로 주의의무를 다시 규범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판결요지는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다. 판례는 과실로서 주의의무 위반에 이르지 않았다고 하여 의료손해배상책임을 부정한다. 그러나 실제 사안을 보면, 위법성이 부정되거나, 과실이 없거나, 인과관계가 없는 등 손해배상책임의 성립이 부정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판례는 일반인의 상식에 따른 증명, 간접사실을 통한 과실의 추정, 개연성을 통한 제한으로 과실증명에 대한 법리를 전개해 왔다. 구체적 사안의 해결에서 개연성에 대한 증명은 의학적 판단의 문제로 전환되었다. 요컨대 과실에 대한 증명부담의 완화라는 판례의 태도는 개연성을 통해 한걸음 후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의료지침을 위반한 중대한 치료상 잘못을 과실로 보고,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독일민법 제630조의 h 제5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조항은 독일에서 사실상 증명책임의 전환이라고 평가된다. 마취사고, 감염사고와 같이 일정한 의료지침을 준수하기만 한다면 경험칙상 악결과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는 사안에서는 이와 같은 규정이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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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년대 시인의 전통 한시 국역 양상과 의미 연구 - 최남선, 김소월, 김억, 이광수를 중심으로 - (A Study on Korean Language Translation of Chinese Traditional Hansi in the 1910s and 1920s)

  • 정소연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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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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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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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고는 20세기 전반기에 하나의 문학사적 현상으로 나타난 시인들의 한시 국역 현상에 주목하고, 이 중에서도 1910년대에 최남선의 한시 국역 7수, 1920년대에 김소월의 6수, 김억의 6수, 이광수의 3수에 주목하고 그 문학사적 의미를 탐색한 것이다. 그 국역의 구체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세기에 한시 국역을 처음 한 1910년대의 최남선은 이백, 두보 등의 유명 당시(唐詩) 및 근체시, 특히 7언시를 국역하였다. 원시(原詩)는 노래의 성향을 적지 않게 띠고 있으나 최남선은 음보율에 더 나아가 음수율에 가까운 형식을 추구하고 행말이 명사나 부사어로 끝나게 국역한다거나 문장으로 기록된 문체로 바꾸는 등 읽고 보는 시(詩)를 지향하였다. 또한 원시보다 행수가 같거나 더 짧게 국역해서 축약함으로써 군더더기나 부연을 줄이고 독자가 시어들 간의 해석에 적극 개입하고 해석하는 여지가 마련한 점도 기록문학의 특성을 지향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1920년대에 첫 한시 국역을 한 김소월도 이백, 두보 등 유명 당시(唐詩)를 대상으로 하였고, 노래의 성향을 적지 않게 띤 중국 한시를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최남선과 반대로 원시보다 더 행수나 정보량이 길어지게 국역하여 부연이나 첨가의 내용이 추가되게 하였고, 단연체 시를 다연체 시로 국역하였다. 특히 감탄구나 의성어, 동어 반복 등으로 일상 구어에 가까운 구술성을 강화하고, 보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화자 등의 시어를 바꾼 점은 노래로서의 성격을 지향하는 국역 방식을 보여준다. 셋째, 1920년대의 김억도 이백, 두보 등 유명 당시(唐詩) 및 절구를 대상으로 국역했다는 점에서 앞의 시인들과 같으나 고려 정지상의 <송인>이 한 편 들어갈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합쇼체의 경어체로 국역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김소월처럼 단연체의 한시를 다연체로 국역하였고, 또 특정 율격을 추구하지 않고 내용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일대일 대응이 되는 국역을 한 점이 이후 김억의 700여 수에 가까운 한시 국역과 다른 이 시대의 특징이다. 넷째, 1920년대의 이광수도 당대(唐代) 시인인 두보의 한시를 국역하면서 다연체로 바꾼 점이 다른 1920년대 시인들과 같다. 이 외에도 대화체 및 현장감을 높이는 방식으로의 국역은 다른 1920년대 시인들과 같이 기록문학으로서의 시보다는 구술성을 추구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이 네 시인은 전통시대에 국어시가보다 위상이 높았던 중국의 옛 한시를 도리어 국어시가화하되, 1910년대의 최남선은 국문전용시대의 우리 근대시가 나아갈 방향이 기록성과 문자성을 추구하는 것이라 여겼다면 1920년대의 김소월, 김억, 이광수는 다수가 공감하며 보편성을 높일 수 있는 일상 구어 기반의 노래[歌]로서의 존재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시의식을 보여준다. 이는 당시 시인들이 생각한 근대 한국시의 지향점으로서 기록문학성만 추구한 것이 아니라 구술문학으로서의 특성도 포함한 시가(詩歌)를 근대시로서 인식한 것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한자로 되지 않았으나 근대 국어로 된 시에도 한시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가사적 지속성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나아가 비록 22수에 불과하지만 1930년대나 40년대에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다른 특성을 보이게 되는 전통 한시 국역 양상의 문학사적 흐름을 살펴보는 기반으로서의 의의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