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을 위한 지상저장 기술 및 동굴저장 기술의 현황을 살펴보고, 동굴저장 기술을 이용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을 위한 동굴저장 기술의 타당성, 경제성 및 기술적 측면을 검토하였다. 지상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는 상당한 면적의 평탄한 부지가 필요하나, 산악지형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이러한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만일 산지의 동굴 내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건설한다면, 이러한 부지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동굴저장 방식은 자연 및 사회적 환경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을 위한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동굴저장 방식은 지상 건식저장 기술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또 동굴저장 방식을 국내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에 적용하는 데 큰 기술적인 장벽은 없다.
제주지방에서 양파 저장에 관한 ${\gamma}$-ray 처리와 저장장소에 대한 실험을 하였다. 발아율은 저온저장, 상온저장, 동굴저장에 관계없이 무처리 양파는 약 5개월 째부터 발아와 발근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였으나 8월 상순경에는 0krad에서 동굴에 저장한 것은 50%, 상온에 저장한 것은 20%의 발아율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3krad, 6krad 처리한 것은 6개월까지는 거의 발아하지 않았다. 중량 감소는 발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발아가 시작하기 전 40일 까지는 모든 처리에서 차이가 없었지만 발아가 시작되면서부터 급격히 감소하였다. 저온저장한 것은 부패율이 약 5~10% 내외로 7개월 후에도 식용이 가능하였으나 상온에 저장한 것은 0krad에서 50%정도 부패한 반면 3krad 및 6krad를 조사한 것은 저온저장인 경우 5%, 동굴저장인 경우 30~35%, 상온에 저장한 것은 30% 정도의 부패율을 나타내었다. 방사선조사의 다당류 변화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많이 이루어졌는데 동굴저장과 상온저장에서는 저장초기에는 3krad 및 6krad 조사한 것이 0krad 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후기로 갈수록 역시 처리한 것이 양은 적으나 0krad보다는 증가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Allum속 채소류에 많이 들어있는 유황은 저장장소에 관계없이 0krad에서는 저장후반기로 갈수록 적어졌고 냉장저장한 것은 3krad 및 6krad의 선량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저장초기에는 유황함량이 증가하다가 12월 말경 부터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옛부터 우리조상들은 동굴을 살림터로 이용했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묘지나 피신장소로 이용하거나 그밖에도 물자의 저장고나 신앙의 장소, 성스러운 성소, 이 밖에도 작전기지 등등으로 밀접하게 관계되어 왔음은 이미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이와같은 동굴과 인생 또는 동굴예술 즉, 동굴벽화 등에 관한 연구조사가 시행되지 않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중략)
동굴이 하나의 관광자원으로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고 현대사회에서 저장고나 재배지, 또는 다른 군사적 목적등에도 이용되고 있음은 누구나도 아는 사실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지구과학의 학습현장으로써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도처에서 동굴의 신비를 탐구하는 자연탐구학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사람들에게 개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듯이 동굴도 동굴마다 그 나름대로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중략)
기존의 단열 시스템, 지하동굴 건설기술과 새로운 동결링 방벽기술을 결합하여 암반동굴식 지하 LNG 저장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이 저장시스템의 기술적 적합성은 파일럿 동굴 실증시설의 건설과 운영을 통해 검증된 바 있으며, 조만간 실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LNG 저장시스템에서 중요한 사항 중의 하나는 극저온 열전달을 통해 장기간의 운영 기간동안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지하 LNG 저장 시스템의 설계를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열전달 해석 결과를 제시하며, 기화율, 단열재 두께와 같은 설계 변수를 결정하기 위해 일련의 실규모 동굴에 대한 열전달 및 열-수리 해석을 실시하였다. 열-수리 연계해석결과 LNG 저장시설의 기화율은 초기 단계에서 0.04 %/day로 떨어져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값은 암반내 존재하는 불연속면을 고려할 때 더욱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굴은 우리의 옛 조상들이 강 가까운 동굴 속에 살면서 바닷가나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등 먼 옛날 석기시대에는 혈거생활의 주거지로 이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그 후 인류가 발전함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 즉, 때로는 은신처로 이용되어 왔고 때로는 묘지로, 작전기지로, 그리고 물자의 저장고로도 이용되었고 그밖에 수양터와 신앙의 장소 등으로 사용되었었다. 이러한 증거로서 인골화석, 생활을 위해 선조들이 사용하였던 다량의 도구 등 일상용품이 아직도 보존되어 남아있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는 제주도에서도 여러 개의 동굴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성인상으로는 모두 제주도의 화산 폭발과 관련된 것이어서 용암동굴로 분류되고 있다. 그 중에서 삼성혈은 제주도의 삼성신화, 즉 부족 형성과 관련 있는 것이고, 빌레못동굴은 구석기시대에도 재주도가 주거지로 이용되었음을 인증 받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김녕사굴의 설화는 재주도 설화의 하나로서 제주도 정부와 주민들간의 일치단결에 대한 예를 보여주고 있으며, 산방굴은 제주도 여인들의 기개에 대한 예를 나타내 주는 곳이고,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군계인 만장굴은 여인의 한을 전설로 담고 있다. 이렇듯이 동굴은 인류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동굴은 그 학술적ㆍ문화적 가치로서는 물론 최근에 붐이 일고 있는 관광적 측면에서도 그 보전 및 연구ㆍ개발이 시급하다 하겠다.
인공토굴(人工土窟) 숙성식품의 장기가공보관 수단의 원조로 자리 잡아, 광천옹암리 토굴이 전통식품 산업의 지혜와 관광산업의 역동으로 변신하고, 인공 굴은 폐광토굴에서 농산물저장을 위한 인공제작 굴의 활용기술로 이어져 산업화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공토굴중의 하나는 광천토굴이며, 마을뒤편 야산에 활석암으로 된 암반을 굴착한 토굴이다. 폭과 높이가 각각 2m 정도, 200여 m의 토굴 속에 수많은 젓갈을 담은 드럼통을 저장하여 숙성, 발효시킨다. 젓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발효식품이며, 어패류 등에 비교적 다량의 식염을 가해 자가소화효소 및 미생물분해 작용으로 알맞게 숙성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젓갈은 일종의 균 식품으로 식품을 발효시킴으로써 독특한 맛과 향 영양을 갖게 되며, 빵, 요구르트, 장류(간장 된장 등), 김치, 막걸리, 동동주, 식혜뿐 아니라 심지어는 버섯조차도 균 식품에 해당한다. 특히 어패류를 염장 발효시켜서 독특한 감칠맛이 나도록 한 우리나라 특유의 저장식품으로 예로부터 기호식품, 조미료 및 김치의 재료로서 널리 식용되어 왔던 양질의 단백질인 동시에 칼슘과 지방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상품화된 자연친화적 농산물저장 굴로 사용되는 인공토굴도 등장하였다. 그것은 타공판과 흙을 이용한 생태환경지중건축물(生態環境地中建築物)로서 우리조상들이 오래전부터 지열을 이용하여 주거와 농산물을 저장하였던 재래식 토굴을 현대화시킨 구조물의 지중저장토굴 공간이다.
본 연구에서는 동굴의 민속학적인 접근을 통해 선조들이 어떤 용도로 동굴을 이해하고 활용했는지 주거지로서의 동굴, 그리고 동굴관련 신화와 설화, 속담과 민간신앙, 생활민속으로서의 동굴의 이용을 통해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선사시대 동굴에서 주로 주거 및 식생활을 하였음을 고고학 자료를 통해 파악해 볼 수 있었고, 동굴관련 단군신화가 있어 동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며 동굴마다 신비경과 관련된 동굴 설화가 많아 동굴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있고, 미지의 세계와 관련한 속담, 기도처ㆍ수양처로서의 동굴, 또 현대 생활민속과 관련하여 식품 저장소로서, 군사시설로써의 활용뿐만 아니라, 유희공간인 관광지로써 현대에는 크게 각광받고 있다.
우로굴은 경북 문경시 호계면 우로실 마을 해발 110m 야산에 위치한 미공개 동굴로 수로동굴, 수평동굴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동굴입구 바로 밑에는 물이 용출하는 작은 못이 있고 그 아래에는 이물을 저장하는 또 다른 저수지가 있다. 우로굴의 동굴내 온도는 12~$15^{\circ}C$를, 습도는 90~95%를, 수소이온농도는 pH7~8를, 수온은 12~$15^{\circ}C$를, 이산화탄소는 500~900ppmv를, 경도는 약 110mg/$\ell$를 나타내고 있다. 우로굴은 일반 석회동굴과 유사한 동굴환경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형, 관광, 환경적으로 가치있는 특징을 발견할 수 없다. 우로굴 내의 지하수의 흐름은 일부구간에 무수 구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시유출수가 있어 동굴내부의 수문 환경조건은 양호하며 경사된 통로를 따라 입구 쪽의 호소지대로 일단 유입 된 후 동굴 입구 밖에 있는 연못에서 용출한 후 하류로 흘러가서 저수지에 고였다가 구서골 하천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굴내 지하수는 아직까지 외부의 오ㆍ폐수에 의한 2차 오염이 안 된 음용수의 수질기준치 범위 안에 있는 깨끗한 물로 나타났다.
지하류비축동굴의 성패는 지하수에 의하여 공동(空洞) 주위에 유지되는 수밀성(水密性)에 있다. 수밀성(水密性)이 보장되면 동굴에 저장된 유류의 gas가 유출되지 않으며 인접공동(空洞)이 비어 있을 시 이곳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전기상사모형실험(電氣相似模型實驗)을 통하여 동굴형태가 gas누출에 미치는 영향과 여러 가지 형태에서 유류이동을 방지하는 지하수위, 동굴내의 유류수준, 동굴간격 등이 검토되었다. 연구결과 동굴의 천정이 큰 곡율을 갖고 있으면 gas누출이 방지될 수 있음이 입증되었고 유류이동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자연지하수위, 공동내의 유류수준 및 공동간격이 도표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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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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