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고밀화, 대형화, (초)고층 도시공간에 살고 있으며, 방재도시가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 위험을 느끼며 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도시공간에서 화재리스크는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화재 발생시 도시공간내 사람은 생명의 위협감과 더불어 치명적 피해를 입게 된다. 또한 화재발생시 도시화재의 매커니즘으로 인한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방재도시 구축에 대한 연구와 도시화재 매커니즘을 고려한 평가시스템이 미흡한 실정이다. 반면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이미 대규모 도시화재를 겪어본 바, 이에 대한 실험 및 연구를 토대로 이미 시뮬레이션과 방재도시 구축에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일본의 대규모 도시화재에 대한 사례 분석을 하고, 우리나라 방재도시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도시철도에 의한 도시의 사회 및 공간적 영향을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는 측면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에 본 연구는 대전시의 공간구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도시철도 1호선 개통에 따라 도시적 사회적 변화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문적 고찰과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도시철도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였고, 모니터링 지표를 설정하였다. 대전광역시 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인구와 토지이용, 총 개발연면적, 지가의 변화를 통해 도시철도의 개통이 대전시의 도시계획의 흐름과 도시공간구조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즉, 도시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도시철도 역세권 중심으로 인구 및 인구활동 등이 집중 되며, 인구 및 인구활동의 집중은 상업지역을 확대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변화는 평균지가의 상승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처럼 도시모니터링은 도시의 전반적인 시기별 변화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현재 도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1C는 문화 예술의 시대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지역을 연구해 온 지리학은 지역 문화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지역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지역의 상징이다. 오늘날 지구 도시의 출현과 더불어 특히 도시 문화에 대한 연구는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다. 도시 문화를 도시의 상징 즉 한국 각 도시가 제정하고 있는 상징 노래(시가(市歌)), 상징새(시조(市鳥)), 상짐꽃(시화(市花)), 상징 나무(시목(市木))를 통해 분석하여 도시 상징의 공간 환경을 밝혀 보고자 한다. 한국 도시의 상징 노래를 분석해 보면 노래가사 속에는 공간 환경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 지형 주로 산과 강의 명칭 그리고 해당 지역의 지명은 거의 모든 노래 가사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공간 환경 요소들은 특정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 주며, 그 시민들의 통합성과 일체감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 공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산 및 강과 관련된 지명은 국토의 70%가 산지지형인 우리나라에서는 풍수의 기본 요소로서 산 및 물과 관련된 상징적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지명 또한 그 지역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상징적 공간이 핀다. 한국 도시의 상징물 즉 상징새, 상징 나무, 상징꽃 분석을 통해 한국 도시의 상징물은 중복 제정이 많다. 특히 상위 계층의 상징물이 하위 계층에서 중복 제정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징물들은 우리 민족의 삶을 통해 내려온 상징의 공간 환경으로 볼 수 있으나, 해당 도시의 기후, 토양 등 공간 환경적 특성과 상관없이 중복 제정된 점과 정체성이 없는 외래종이 많은 점은 시대적으로 상징물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지구적인 것이 되어야 할 시대에 우리의 기후, 토양, 문화적 특성에 맞는 도시의 상징물을 정할 것이 요망된다.
현대사회에서 건축물 외피는 단순한 물리적 기능을 넘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 중 외피특성에 의해 생성된 인터페이스 공간은 현대사회에서 많은 의의를 가지게 되었고, 도시의 상징적 공간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인터페이스 공간은 두 개의 독립된 공간 사이를 연결해주고, 상태를 활성화 시키는 경계 공간이다. 인터페이스 공간에 의해 사람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그에 따라 공간적, 기능적으로 단절되었던 도시의 문제점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인해 이와같은 인터페이스 공간이 잘 형성되지 못했고, 그에 따라 공간적, 시각적으로 이질성이 많이 나타나 도시 공간의 단절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산시 중구 남포동을 대상으로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의 외피에 의한 인터페이스 공간 특성에 관하여 연구해 보고자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은 도시정보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u-City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하여 도시생활의 편의 증대와 삶의 질 향상, 체계적 도시 관리 등 도시의 제반기능을 혁신시킬 수 있는 차세대 정보화 도시이다. 성공적인 u-City 건설을 위해서는 기존 지자체GIS 서비스를 확대한 지능형 도시공간정보의 개념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지능형 도시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도시공간정보에 대한 연계통합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도시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상호운용성 기반의 센서기반 도시정보 활용을 위한 '센서기반 도시시설물 정보모델'을 제시하도록 한다.
경제적인 풍요가 어느정도 이루어지면서 깨끗한 도시환경속에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도 증가되었다. 이를 반영하듯이 최근들어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때 보다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시계획적 흐름도 물적계획에서 비물적계획인 인간중심 위주의 가치관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공원녹지체계의 정립, 도시경관관리방안, 자전거도로의 도입, 보행자도로의 계획과 설계, 대중교통의 활성화 등 많은 환경친화적 프로젝트들이 수행되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도 기존의 주요 보행자공간으로 다루어져 온 보도공간에 대하여 조사연구하였으며, 도심의 외곽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대구시의 남북을 관통하는 주요간선도로변에 접해 있고 보행량에 비해 보도가 지나치게 넓어 비효율적인 토지이용을 보이는 보도공간을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도심의 외곽지 보도에 관한 연구는 통행량이 많은 도심지의 상업지나 주택지의 보도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이 가운데 대표성과 보편성을 가지는 곳으로 선정하여 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의 단순목적 보도공간을 4개의 공간 즉 보행자공간, 자전거도로공간, 차단 및 가로시설공간, 녹지 및 편익공간으로 재구성하였다. 이는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보행의 순기능인 쾌적성과 안전성을 보다 강화시켜나갈 수 있었다. 매연과 소음이 없고 도시민의 건강성를 확보한다는 이유로 여러 선진국에서는 수 년전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보행교통과 자전거교통의 개념인 녹색교통이다. 이러한 녹색교통은 공해감소의 편익도 있지만 무엇보다 매력적인 도시환경의 창출과 인간중심적이라는 가치관에 그 의의가 있겠다.
도시의 쇠퇴를 판단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쇠퇴도시의 일반적인 특성을 활용하여 보편적인 수준에서의 도시쇠퇴를 분석하였다. 하지만 도시의 쇠퇴는 특정 도시의 고유한 특성에 기반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한다. 또한 도시쇠퇴는 미세 공간에서 발생하고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작은 단위의 공간을 연속적으로 분석해야한다. 본 연구는 울산광역시를 대상으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도시쇠퇴 측정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울산광역시의 도시쇠퇴를 시간적·공간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적 특성을 모델에 반영하기 위하여 전국 평균대비 울산광역시의 지표값을 계산하여 이를 가중치에 반영한다. 또한 행정동 단위로 도시쇠퇴를 분석한 후 보다 작은 단위 공간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기 위하여 공간적 계층구조를 활용해 집계구 단위로 도시쇠퇴를 분석한다. 모델을 활용하여 산출된 지수와 울산광역시의 사회현상을 연관지어 도시쇠퇴 패턴을 분석한 결과 도시쇠퇴가 군집을 이루며 시간이 흐를수록 인접지역으로 확산하는 형태를 보였다. 또한 신도심의 발생,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 외적인 요소가 도시쇠퇴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도시쇠퇴측정모델을 통해 도시의 쇠퇴와 심각도를 파악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 필요지역의 우선순위를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검정할 수 있다.
'건축공간연구원(auri)'은 2007년 대통령 지시로 설립된 최초의 건축·도시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건축도시공간연구소)으로 출발, 2020년 국무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 부설기관에서 독립법인화를 거쳐 '건축공간연구원(이하 아우리)'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우리나라 건축·도시분야 정책 현안과 중장기 비전 수립 연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런 까닭에 국내 모든 건축, 도시정책 배경에 아우리의 연구활동이 뒷받침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우리는 앞으로 건축 도시공간분야 대표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체질 개선과 역할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정책연구 방향 수립 및 연구원 구성원 참여에 기반한 연구관리와 경영체계 모니터링을 지속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월간 <건축사>가 지난 2021년 12월 13일 이영범 도시건축공간연구원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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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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