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전염을 피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실외 활동이 줄어지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 결과 신체 활동이 저하되면서 지루함과 불안감 및 면역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내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홈 트레이닝이 활성화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생긴 코로나 블루(지루함 및 사회적 불안감)가 홈 트레이닝 앱의 사용을 통해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였다. 중국 설문조사 전문 사이트를 사용하여 중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수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383개의 적정 자료를 SPSS24.0와 AMOS 24.0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홈 트레이닝을 실제 사용한 경험이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언택트 시대에 대한 사용자가 지각하는 사회적 불안감이 높을수록 홈 트레이닝 앱에 대한 상호작용성과 운동만족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홈 트레이닝 앱은 소비자의 지루하다는 심리를 해소하는 결과를 넘어서 보다 긍정적인 효과인 운동만족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에,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의 통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촉발된 스마트워크는 국내에서는 근로 시간 대비 낮은 노동 생산성 및 일과 삶의 조화, 저탄소 녹색성장 등의 사회적 논의와 맞물려 이슈화가 되고 있으며 모바일, 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IT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업무 방식의 변화 또한 스마트워크에 대한 논의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달리 기대하는 수준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본 연구는 스마트워크 유형 중 홈오피스 방식의 스마트워크 도입 시 직원만족도와 생산성 증대에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고찰하기 위해 실증연구를 실시하였다. 실제 홈오피스 도입 기업의 사용자 인터뷰와 사회-기술적 체계(socio-technical system) 접근기법을 기반 하여, 영향요인을 도출하고 홈오피스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일과 삶의 균형, 홈오피스 업무-시스템적합도, 홈오피스-직무적합도가 홈오피스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고, 홈오피스-직무적합도와 홈오피스 만족도, 홈오피스 환경품질이 홈오피스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성인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삶의 질이라는 개념이 5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개념이라고 하는 Felce와 Perry(1995)의 모형에 기초하여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문항들은 장애인복지분야의 3명의 전문가로부터 내용타당도에 대해 평가를 받았으며 그 평가와 피드백에 기초하여 수정 보완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33개 장애인이용시설과 거주시설의 협조를 받아 430명의 성인발달장애인에 대한 자료가 수집되었다. 수집된 자료에 대한 상관 및 기술 분석을 통해 개별문항의 분포적 특성과 문항간 상관성이 검토되었으며, 그 결과와 이론적 타당성에 기초하여 각 하위요인별로 4문항씩, 총 20개의 문항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척도의 Cronbach의 ${\alpha}$값은 .87이었다. 또한 개념구성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확인적요인분석 결과는 5개 요인으로 구성된 이 척도의 모형적합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임을 입증하였다. 한편 척도의 기준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척도의 하위요인별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기준(criterion)을 선정한 후 t-검증, 일원분산분석, 상관분석 등을 통해 각 하위요인과의 관련성을 검증하였는데, 모든 분석에서 유의미한 상관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 논의 및 결론에서는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 그리고 척도의 활용 방안 등이 검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신생축제가 지역과 관광의 상생적이고 내발적인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해 밝혀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축제에 대한 관여도 및 지역에 대한 애착도를 지역축제로 인한 영향인식과 만족도와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축제관여도와 영향인식과의 관계에서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반면 장소애착도와 영향인식과의 관계에서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을 밝혀냄으로서 신생 축제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즉, 지역축제 자체가 삶을 영위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주민들은 축제가 대외이미지 향상과 여가편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반면 서울에 대한 장소애착도가 높을수록 신생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에 대해 오히려 부정적인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따라서 축제가 지역에 천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역과 소통하는 노력과 장소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됨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은퇴관련 변인의 차이와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준비 행동에 따라 은퇴 이후 삶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준비 행동 및 은퇴만족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전국 만 20세부터 69세 이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절차를 안내하는 서한과 함께 우편으로 설문지를 배포한 후 수거하거나 연구자가 직접 배포하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불성실하게 응답한 83건을 제외한 설문지 1,417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연령이 많을수록, 월 평균수입이 높을수록, 자가에 거주할수록,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이 긍정적이거나, 은퇴준비 행동이 적극적이었으며, 경제적 은퇴준비 수준이 높고, 은퇴 이후 삶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자녀수가 적을수록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만족도가 긍정적이었고, 자녀수가 많을수록 은퇴준비 행동이 적극적이며, 경제적 은퇴준비 수준이 높았다. 또한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은퇴준비 행동이 적극적이었고, 은퇴 이후 삶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은퇴관련 변인의 차이를 규명하고, 은퇴 및 노후생활 인식과 은퇴준비 행동 및 은퇴만족도의 인과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노후 소득보장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이를 근거로 개선방안 등을 제시해보고자 하였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전체 인구 중 노인 가구 증가율이 가파르게 빨리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 수단이 담보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각종 연금제도들의 소득 대체율이 낮은 상황이며 기초생활보호대상의 금액규모도 적고 이것조차 받지 못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노령인구의 계층간 소득불평등도가 큰 것도 문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분석결과 공적연금의 소득분배효과가 크지 않아 이에 대한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인구의 사회자본이 극히 미흡하여 노후생활의 소비행태가 낮은 삶의 질로 연결됨으로서 낮은 소득수준과 함께 전반적인 노령인구의 삶의 지수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성인 남녀의 이름매력도가 자기효능감과 정서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연구의 대상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10대부터 30대까지 남녀 300명을 모집단으로 하였다. 수집과정에서 누락된 설문지와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250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변인에 따른 이름매력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와 학력이 낮을수록 자기 이름에 대해서 불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름매력도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실시한 회귀분석의 결과, 모형의 적합도는 R2=.382로 모형의 설명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β=.322, t값이 9.276, p<.001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름의 매력도는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름매력도가 정서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실시한 회귀분석의 결과 R2=.412로 나타나 모형의 설명력은 41.2%를 보였다. 성별, 연령, 학력 등 인구 통계적 변인을 통제하고 실시한 회귀분석의 결과 β=.326, t값이 6.408, p<.001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름의 매력도는 정서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름의 매력도가 행복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실증연구는 아직 없다. 그러나 개명을 통해서 과거보다 좋아졌다는 이야기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경상북도에 소재한 치위생과 재학 중인 여대생 332명을 대상으로 우울수준과 죽음의식을 파악하여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고자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 분석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조사대상 치위생과 학생들의 우울수준 분포는 정상군 59.9%, 경도 우울군 36.8%, 중등도 우울군 3.0%, 중증 우울군 0.3%로 나타났다. 2. 치위생과 학생의 죽음의식의 전체평균과 표준편차는 $2.09{\pm}0.62$점이었다. 3. 우울수준은 가정경제상태가 하위군일수록, 가정환경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전공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학과성적이 하위군일수록, 죽음에 대한 생각이 자주 있는 군일수록, 자살충동경험이 있는 군일수록, 자살시도경험이 있는 군일수록 우울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4. 죽음의식은 가정경제상태가 하위군일수록, 가정환경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전공만족도가 만족하지 못하는 군일수록, 학과성적이 하위군일수록, 죽음에 대한 생각이 자주 있는 군일수록, 죽음교육경험이 없는 군일수록, 자살시도경험이 있는 군일수록 죽음의식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5. 우울수준과 죽음의식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치위생과 학생의 우울, 죽음의식을 살펴봄으로써 우울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사고가 형성되도록 차별화된 정신건강 치료와 연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축과 실시를 통하여 긍정적인 삶이 제공되도록 후속 연구가 지속돼야 할 것이다.
오늘날 서구 윤리학에서 규범윤리 중 하나인 덕윤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이론에 기반하고 있다. 덕윤리는 행위보다 행위자의 성품(性品)을 중심에 두며 의무론과 공리주의 같은 외면적 행위 기준의 도덕이론이 갖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윤리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글은 덕의 속성이나 개념을 알아보는 덕이론의 입장에서 강증산 성사(聖師)의 덕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덕과의 비교를 목적으로 한다. 먼저 덕의 속성으로서 두 사상의 덕은 형이상학적 기원으로 영혼과 도가 있고, 각각 이성및 마음과 관련하여 작용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은 인간 이성의 탁월한 성품을 가리키고 이에 대해 강증산의 덕은 청정한 본질로 회복하려는 마음 수행에서 나오는 성품이라 할 수 있다. 덕은 그것이 추구하는 좋은 삶 개념을 포함하여 설명하게 되는데 이때 좋은 삶으로서 각각 에우다이모니아와 해원상생으로 대응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다이모니아를 실현하기 위한 성품으로 덕은 중용(中庸)의 덕을 강조하며, 강증산의 해원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성품으로서 덕은 무자기(無自欺)와 대인대의(大仁大義)의 덕이 있다. 두 덕이론의 유사점은 덕이 인간으로서 목적을 다하기 위해 좋은 삶을 실현하는 성품으로서 목적론적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통적으로 실천적 지혜와 지속적인 덕 함양의 과정이 필요하다. 또 다른 유사점으로 덕에 중(中)을 추구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덕의 속성과 관련하여 영혼과 도는 다른 측면의 개념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은 강증산의 덕과 달리 천부적이며 본성적인 것이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좋은 삶으로서 에우다이모니아가 인간사회에 국한된 좋은 삶이라면 해원상생은 인간, 신, 만물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삶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이 이성적인 면이 강조된다면 강증산의 무자기와 대인대의의 덕은 이성적 측면 외에도 마음을 통해 남을 이해하는 정서적인 면과 상호간 관계적 덕의 측면이 있다는 면이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정건강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청도가족행복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청도가족행복조사는 2020년 10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총 286명의 가족 구성원 데이터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 스트레스는 2.77점, 가정건강성은 3.61점이었다. 행복은 7.54점으로 나타났으며, 행복의 하위요인인 삶의 만족도는 5.25점, 긍정적 정서는 5.11점, 부정적 정서는 2.82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건강성은 스트레스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에 있어 가정건강성을 고려해야 하며, 지역주민의 행복을 높일 수 있는 근거 기반의 가정건강성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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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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