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상경험이 있는 알코올중독자들의 외상경험과 음주기대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두 변수 간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대처방식의 매개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연령, 최종학력, 단주경험, 단주모임참여, 병식인지가 통제된 상황에서 알코올중독자의 외상경험이 음주기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스트레스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스트레스대처의 매개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이 지지되었다. 변수의 경로는 알코올중독자의 외상경험이 높을수록 스트레스대처방식이 낮았고(${\beta}=-.328$, p<.001), 스트레스대처방식이 높을수록 음주기대가 낮았으며(${\beta}=-.532$, p<.001), 외상경험이 높을수록 음주기대가 높은 것(${\beta}=.408$, p<.001)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 중에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음주에 대한 기대가 높고(${\beta}=.153$, p<.01), 단주경험이 많을수록 음주기대가 낮았다(${\beta}=.156$, p<.05). 스트레스대처방식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살펴본 결과, 외상경험이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거쳐 음주기대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적 방안과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시 폭력경험, 대처양식 및 회복탄력성이 정서반응과 임상실습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간호대학생 261명이 참여하였고 2014년 12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자가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폭력경험은 정서중심대처, 임상실습스트레스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문제중심대처는 정서중심대처, 회복탄력성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정서 중심대처는 정서반응, 임상실습스트레스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회복탄력성은 정서반응과 유의한 부적상관관계가 있었고, 정서반응은 임상실습스트레스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정서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높은 영향요인은 정서중심대처(${\beta}=.422$)였다. 임상실습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높은 영향요인은 폭력경험(${\beta}=.283$)이였다. 간호대학생의 안전한 실습환경을 위해 대인관계훈련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제언한다.
본 연구는 신체적, 성적 학대의 외상경험이 있는 여성알코올중독자들의 외상경험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알코올중독 재발위험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변인을 파악하여 여성알코올중독자들을 재발에 이르게 하는 스트레스대처와 음주기대의 심리적 요인을 이해하고, 알코올중독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연구대상자의 신체적, 성적 외상경험관련 특성은 18세 이전 지인에 의한 신체적 성적 학대경험이 18세 이후의 경험보다 많았다. 둘째, 연구모형의 분석에서 총 10개의 직접경로 중 8개의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셋째, 매개변수를 통한 간접영향에 대한 검증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문제 중심 대처, 정서 중심 대처, 음주기대를 매개로 하는 6개의 간접경로 중 4개의 경로가 유의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알코올중독자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적 방안과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병원 간호사가 경험하는 임종간호 대처 경험의 구조를 규명하여 경험의 의미를 파악, 기술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현상학적인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6명의 임종간호 대처 경험을 심층적으로 면담하였고, Colaizzi가 제시한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임종간호 대처 경험은 3개의 범주와 15개의 주제모음으로 구조화하여 규명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의 임종간호 경험의 세 범주는 '임종환자를 돌보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태도', '임종간호 스트레스', '임종간호 대처'이었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임종간호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임종간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더불어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전문가 상담과 같은 프로그램의 운영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학교폭력피해경험이 대처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대처행동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호요인인 자기조절능력의 조절효과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대구광역시에 소재하는 6개 중학교의 1, 2, 3학년 학생 중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은 중학생 319명이고, 조사도구는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학교폭력피해경험 척도, 자기조절능력 척도, 대처행동 척도로 구성된 질문지이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요인분석, 적률상관관계분석, 단순회귀분석, 그리고 조절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학교폭력을 많이 경험한 청소년일수록 공격적 대처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다시 싸움이나 욕설 등의 공격적 대처행동으로 이어져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또 다시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악순환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준다. 둘째, 청소년의 학교폭력피해경험이 대처행동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자기조절능력이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적 자기조절능력은 공격적 대처행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기조절능력이 중요한 보호요인이자 조절요인이므로 자기조절능력을 향상하는 교육환경과 가족환경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COPD 환자의 일상적인 자가관리와 증상악화 시 대처 경험을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32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1:1 면담을 시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내용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COPD 환자의 일상생활 자가관리에 대한 경험은 '질병예방활동을 수행함', '가벼운 운동을 시행함', '약물복용방법을 준수함', '식이관리를 시행함', '휴식을 취함' 의 5가지 주제가 도출되었다. 그리고 COPD 증상 악화시 대처에 대한 경험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함', '충분하게 휴식을 취함', '처방약물을 복용함', '호흡법을 시행함' 의 4가지 주제가 도출되었다. COPD 환자의 증상 악화시 구체적인 증상 및 대처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자가관리 및 증상악화 시 대처 경험 중 자가관리 관련 선행문헌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의 과학적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이 경험하는 폭력과 폭력 경험 후 대처 행동을 파악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14년 11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250명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수집 하였다. 설문지에 응답한 231명의 자료를 서술적 분석, t-test, one-way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98.7%가 임상실습 중 폭력 경험을 했고, 폭력 발생 장소로 정신과 병동, 폭력 가해자로 환자가 가장 많았다. 폭력의 유형 중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97.4%), 다음으로 신체적 위협(76.2%)이었다. 폭력 경험 후 대처행동으로 '반응하지 않고 임상실습을 지속함'이 87.8%로 가장 높았고, '대처 없이 묵인하고 가해자로부터 피함'이 83.2%로 그 다음 순으로 높았다. 본 연구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임상실습 동안 폭력을 경험하였다. 이에 임상실습 중 발생할 수 있는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기관과 실습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또한 폭력 예방과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강구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고교야구선수의 입스 경험 및 대처방법에 대한 현황조사로서 입스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야구협회에 등록된 고교야구선수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으며, 부적절한 설문응답을 제외한 320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PASW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및 비율분석으로 연구대상자의 입스 경험 및 대처방법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절차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고교야구선수 중 입스를 경험하는 비율은 64%로 높게 나타났으며, 입스 경험시 신체적인 문제와 심리적 문제가 동시에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스 경험시 심리 훈련 등을 시도하는 비율은 높았으나 효과에 대한 부분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고교야구선수를 위한 입스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IMF시대 이후 한국 학생과 부모의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양식 및 사회적 지원을 토착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는데 있다. 최종분석대상은 1,476명으로서, 학생 634명(초 135명, 중 118명, 고 168명, 대 213명), 부모 842명(부 421명, 모 421명)이었다. 고통스러운 스트레스 경험으로 학생은 학업과 인간관계를, 아버지는 경제적 문제를, 어머니는 가정생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가정생활 스트레스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내용은 가족관계 갈등과 자녀교육 문제였다. 스트레스 대처방법으로는 학생과 부모 모두 스스로 노력하고 인내하는 자기조절 대처를 가장 많이 하고, 그 다음으로 포기/회피 대처를 많이 하였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도움을 준 사람으로, 학생은 친구를, 부모는 배우자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초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됨에 따라 사회적 지원의 제공자로서 친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었다. 과반수 이상의 학생과 부모가, 사회적 지원의 내용으로서 격려와 위로로 대표되는 정서적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정서적 도움은 학업, 인간관계, 가정생활, 경제문제 등 학생과 성인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경험에서 일관되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IMF시대 이전과 IMF지원을 받은 직후에 토착심리학적 접근방법을 통해 연구한 누적된 결과들과 이 연구에서의 결과를 종합하여, 스트레스 경험, 대처양식 및 사회적 지원에 관련하여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사회적 표상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한국 사람의 스트레스 관련 토착심리에 관한 논의를 토대로, 다양한 후속연구의 방향이 모색되었다.
본 연구는 정신건강서비스 패러다임을 의료적 모델에서 인권적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경험적 근거기반을 마련하고자 당사자의 관점에서 정신장애 증상에 대한 개인적 대처와 통찰경험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정신장애인 당사자 8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고 근거이론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32개의 개념, 23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11개의 상위범주로 유목화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정신장애인들은 증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증상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갖게 되는 한편 증상에 대한 대처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발견함으로써 증상과 함께, 증상을 관리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 맞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대안적 모델을 개발함에 있어 정신장애인 스스로 통찰의 기회를 통해 자신만의 대처방안을 찾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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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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