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의 거품경제 붕괴 후로는 가격, 용도, 품질, 실질 성 등 상품 기본가치를 중시하는 성숙된 소비사회로 전환될 수 있는 가치를 상품이 실현하고 있는 가이며, 딸서 기본에 충실하고 합리적인 차별화를 제시하는 등 소비자가 자신의 실생활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는 상품성이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소비자 수요의 단순한 발견에 의해 디자인 개념을 설정하는 것을 뛰어 넘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이끌어 갈 수 있고 기업의 시장 우위확보를 위한 경쟁력 제고 및 정체성 정립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디자인 인자 지향적 프로세스(factor oriented process)를 기초로 한 다원적 프로세스(multi-sequential process)를 제안한다. 이 인자 지향적 프로세스는 프로세스 내부의 요인 분석(分析) 및 특히 이들의 합성(合成)을 중시하여 이에 의해 새로운 해결안을 그 특성으로 하고 디자인 개발에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도록 한다. 이는 합성과정이란 분류된 인자의 특성에 의해 인자들을 체계적으로 조합하는 과정에 내재하는 제한 요소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우위 인자(dominant factor)를 발견하고 이에 의해 가능한 몇 가지 코드를 만들어 디자인 개념의 방향을 제시하게 되어 디자인 모체를 만드는 과정이다. 다원적 디자인 프로세스란 폭 넓은 접근 방법으로 안으로는 제품 내에 존재하는 우위 인자의 규명에 의한 차별화된 대안들을 찾아내고 밖으로는 관련제품과의 연계성(連繫性)까지 고려한 선행 인자(anterior factor-다 가치 적 기준으로 디자인 방향을 결정해 주는 방향인자)를 찾아내 디자인 방향의 당위적 결정을 유도하는 디자인 프로세스이다.
목 적: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병력청취, 이학적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수면다원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데 이를 임상적으로 검사할 때에는 편도의 비대와 좁아진 구인두의 관찰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심한 정도를 예측하는데 있어 변형 Mallampati 지수(MMG)와 편도지수(TG)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MMG와 TG는 심한정도에 따라 각각 4군 및 5군으로 나뉜다. 2002년 3월부터 2004년 4월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다원검사와 이비인후과적 검진을 받은 94례를 대상으로 이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환자들은 무호흡-저호흡지수(AHI)에 따라 비교군(n=24)과 수면무호흡군(n=70)으로 나누었다. 결 과:변형 Mallampati 지수(MMG)와 편도지수(TG)가 높을수록 높은 AHI 값을 가지며 TG와 MMG 모두 AHI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결 론:MMG와 TG는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데 신뢰할만한 예측인자이며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유용한 척도가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서로 다른 한국산 4 품종(아가 8호, 우람, 다원콩 및 청자 3호)의 콩에 대하여 발아에 따른 아이소플라본 조성 및 에스트로겐 유사활성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아이소플라본 조성은 발아에 따라 총아이소플라본, glycosides 계열, acetyl glycoside 계열 및 비배당체는 증가하였지만, malonyl glycosides 계열은 감소하였다. 품종에 따라 발아 전에는 아가 8호> 청자3호> 우람> 다원 순으로 총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높게 나타났고, 발아 후에는 다원 품종이 우람 품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에스트로겐 유사활성은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아가 8호 및 청자 3호가 $25{\mu}g/mL$의 농도에서 발아 후 135.34 및 121.05%의 높은 세포 증식 효과를 보였다. 또한, 에스트로겐 유사활성이 높게 나타난 아가 8호 및 청자 3호의 발아콩 추출물은 에스트로겐과 병용 처리 시 낮은 세포생존률을 보여 항에스트로겐 유사활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아가 8호 및 청자 3호에서 에스트로겐 유사활성이 높게 나타나 품종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이소플라본 함량과 에스트로겐 유사활성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나물용 콩의 파종기가 콩나물 원료콩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함으로써 양질 콩나물 품종육성과 재배기술 확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얻고자 $2000{\sim}2001$년에 호남농업연구소 전작시험포장에서 파종시기 시험과 콩나물 간이검정실에서 콩나물생장 시험을 수행하였다. 시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종실의 자반립, 열피립 및 미숙립 발생율은 5월 25일 파종이 6월 15일과 7월 5일 파종에 비하여 높았고, 풍산나물콩이 자반립, 열피립 및 미숙립 발생율이 가장 낮았으며 한남콩이 발생율이 가장 높았다. 2. 조단백질함량은 파종기가 늦어지면서 감소하였고, 5월 25일과 6월 15일 파종에서 다원콩이 가장 높았고 7월 5일 파종에서는 풍산나물콩이 가장 높았다. 조지방함량은 파종기에 따른 일정한 경향이 없었으며 소명콩이 가장 높았고 다원콩이 가장 낮았다. 3. Isoflavone의 aglycone 함량은 6월 15일 파종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월 5일파종이 많았으며, 5월 25일파종이 적었고, 품종간에는 소명콩이 가장 많았고 다원콩이 가장 낮았다. 4. 종실의 품질향상을 위한 나물콩의 파종기는 지나친 일찍 또는 늦게 심는 것 보다 품종 특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2년 한국에서 개봉되어 200만 관객이상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거장의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이전에 작품자체의 아름다운 경관묘사와 괴상하고 코믹하게 생긴 생물체들의 등장,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많은 작품 내의 장치들은 관객들에게 심심한 재미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흡입력이 좋다. 그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품을 분석한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다양한 방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작품자체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에서부터 작품에 내재된 문화적, 철학적 요소까지 그 범위를 확장한다면, 한 작품으로 논할 수 있는 주제는 프리즘에 투영된 빛의 모습처럼 아주 다양하다. 이러한 이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논문연구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본 연구는 기연구와 차별화된 연구를 위하여 동양사상뿐만 아니라 서양사상을 그 분석틀로 하여 해석하고자 한다. 표면적으로는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은 양극적인 의미로 받아들여 질 수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서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본질은 동일함을 시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다원적 해석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과 지향점에 대한 화두를 던져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도덕 판단에서 나타나는 도덕-인습 구분에 관한 최근의 논쟁들을 개관하고 그 함의를 검토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도덕 판단에 대한 연구들은 규범 위반에 대한 판단에서 타인의 규범 위반 행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위반한 규범의 도덕-인습 차원에서의 분류를 함께 고려해왔다. Kohlberg와 Piaget의 인지 발달 이론을 발전시킨 Turiel(1983)은 도덕 원칙이 인습과 명확하게 구별된다고 보고 도덕-인습 구분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도덕은 보살핌과 정의의 영역에 특수하며, 보편성/객관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전통적인 도덕 심리학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져 왔으나 최근 들어 지속적인 도전을 받아왔다. 본 논문에서는 도덕-인습 구분 기준에 대한 비판을 도덕 감정 이론(moral sentimentalism)과 도덕 지역주의(moral parochialism), 도덕 다원주의(moral pluralism)로 구분하여 살펴본다. 도덕 감정 이론은 도덕 판단에서 정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덕과 인습이 정서-비정서 차원의 연속선상에 혼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도덕 지역주의는 인류학과 비교문화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규범 위반 행위가 집단의 유지와 집단 내 개인의 존속에 의미가 있는 경우에만 규범 위반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처벌 의사가 강하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도덕 위반에 대한 판단도 인습에 대한 판단만큼이나 상대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덕 다원주의에서는 문화와 개인차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도덕적 직관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살핌과 정의의 차원만 도덕에 해당한다는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들은 기존의 합리주의적 도덕 발달 이론에서 가정하였던 도덕-인습의 구분이 사람들이 실제로 규범 위반을 판단하는 양상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체계적인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연구목적 : 수면 무호흡의 증상은 크게 불면증, 낮의 과다한 졸리움, 기억력과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장애, 우울 등의 감정장애 등이 주 증상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들이 수면 및 수면 무호홉의 여러 변수들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며 어떤 과정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발생되는 지에 대한 연구는 그렇게 많지 않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 60 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낮 졸리움 척도, 불면증 척도, 인지기능 척도 및 감정장애 척도를 통해 수면 무호홉의 증상을 평가하였다. 그리고 수면다원 검사상의 여러 수면변수, 무호흡의 횟수, $O_2$ desaturation, 코골기 정도 등과 무호흡 증상의 4 가지 척도와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호흡 환자 중 불면증호소가 적고 비교적 잠을 잘 자는 경우는 호흡장애가 많은 경우와 중심성 무호흡이 많은 경우였다. 그리고 제 3 단계 서파수면에서 코골기가 많거나 경등도의 산소저하가 많은 경우였다. 대신 낮에 졸리움증이 많은 경우는 제 1 단계에서 코골기가 많은 경우였다. 그러나 무호흡의 정도나 산소와는 직접 상관관계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우울 등의 감정장애는 수면 중 산소저하가 중등도이상으로 심한 경우 많이 나타났으며 제 4 단계 서파수면이 적은 경우 이러한 우울 감정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 집중과 기억 등의 인지기능은 REM 수면이 많고 호흡장애의 횟수가 적을수록 더욱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다. 결론 : 무호흡의 증상은 서로 다른 원인과 기전을 통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좀 더 객관적 평가할 수 있다면 환자의 수면 및 무호흡의 정도와 상태를 예측하는데 더욱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덜란드에서 20세기 중반부터 교사, 학생, 그리고 가족의 구성은 세속화 시대와 다원주의 시대라는 이름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더 이른 시기에 부모의 종교적이고 혹은 세속적인 세계관 그리고 학교의 교육 철학은 서로의 차이를 조율하며 학생의 정체성 발달에 대한 일원화된 관점으로 결합되었다. 양쪽 모두 부모의 가족 내의 사회화와 양육 방식 그리고 교사의 학교에서의 문화화의 노력은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부모의 학교 선택은 특별한 종교적 세계관에 대한 헌식으로 결정되었고, 종종 기독교에 대한 감흥과도 같다. 학생들의 종교적 정체성도 분명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최근에 가정과 학교에서 다문화성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주도적이다. 신앙 공동체와 성도들의 관계 속에서 다른 문화와 종교적 배경을 가진 부모에게 익숙한 학교의 건물과 분위기는 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매우 결정적이다. 교사의 전문적인 정체성과 학생의 종교적 정체성은 다원적인 환경에서 발전한다. 우리의 질문은 교사의 규범적 전문주의가 의미하는 바이다. 그러나 최근에 가정과 학교에서 다문화성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주도적이다. 신앙 공동체와 성도들의 관계 속에서 다른 문화와 종교적 배경을 가진 부모에게 익숙한 학교의 건물과 분위기는 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매우 결정적이다. 교사의 전문적인 정체성과 학생의 종교적 정체성은 다원적인 환경에서 발전한다. 우리의 질문은 교사의 규범적 전문주의가 의미하는 바이다.
최근 유수 과학교육연구자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과학교육 현장은 물론, 과학교육 연구 전통에서 과학의 본성 교육의 중심축을 형성해 온 '합의 과학의 본성 관점'에 대한 비판과 옹호 및 대안적 견해들을 갑론을박 형세로 제기하고 있다. 합의 과학의 본성 관점은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NOS 교육 표준화를 위해 구축한 '보편적 과학 지식의 본성'에 해당한다. 그 교의에는 과학 지식의 잠정성, 주관성, 이론 의존성, 법칙과 이론, 관찰과 추론, 상상력과 창의성, 사회문화적 착근성 주제 등이 포함되며, 몇 가지 선언적 문장으로 구성된 리스트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지금까지의 서구 과학교육 연구 내 NOS 개념화 전통은 물론, 현 시점에서 논의되는 NOS 교육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현대적이며 미래 지향적 과학적 소양인 교육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에 먼저 문헌 연구를 통해, 특히 과학에 대한 전체론적 인식론을 주창해 온 저명 과학교육 연구자들이 제시한 합의 NOS 관점에 대한 논쟁과 비판의 요지를 파악하여 제시하였다. 이어 과학의 본성이 갖는 본유적 가치는 다양한 학문적 렌즈를 통해 과학이 기능하는 실제 방식을 표현하는데 있으므로, 그러한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이끌 수 있는 과학의 본성 개념에 다가가기 위해, 여러 대안적 과학의 본성의 내용 요소에 대한 제안 및 과학의 본성 교육에 대한 의견들을 살펴 보았다. 즉 '과학의 본성 개념이 갖는 논쟁적 요소에 대한 교수', '비판적 과학의 본성', '비판적 사고력 과학의 본성', '전체 과학', '과학의 특성', '재개념화 된 가족유사성 접근 과학의 본성' 등을 고찰하여, 현대적 과학철학과 과학지식사회학에 기반을 두어 과학의 본성 내용 지식의 보편성과 다원성을 중심으로 그 함의를 제시하였다.
목 적: 인삼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전통적으로 불면증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수면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입증할 만한 임상 실험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려 홍삼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건강한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은 무작위로 홍삼군과 위약군에 배정되어 2주간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홍삼군의 경우 하루 4,500 mg의 홍삼을 섭취하였다. 실험 시작시점과 2주 후인 종료시점에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두군간의 변수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결 과: 총 15명의 대상자, 즉 홍삼군 8명과 위약군 7명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 받았으며 홍삼군이 위약군 보다 실험 종료 시점에서 3단계 수면이 증가한(p=0.087) 반면에 2단계 수면이 감소하는(p=0.071) 경향을 나타냈다. 결 론: 본 연구 결과는 고려 홍삼이 깊은 잠은 증가시키고 얕은 잠은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지만 홍삼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보다 많은 대상군과 충분한 홍삼 용량으로 보다 긴 기간 동안 진행되는 연구를 통해 고려 홍삼의 수면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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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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