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중순 이루 코로나 바이러스 2019(Covid-19)로 인하여 정부의 기술창업기업 지원 방식도 전반적으로 기존의 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현재까지 대부분 진행되어 오고 있다.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은 특히 멘티인 창업자와 멘토가 기존에 알고 있는 관계가 아닌 대부분 처음 만나는 관계의 확률이 높음에 따라 사전에 상호간에 라포(Rapport)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멘토링이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Rapport가 형성이 안된 상태에서는 서로 호감을 느끼거나, 나아가 공감대 형성, 그리고 터놓고 이야기 하여, 서로 간의 대화가 충분히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충분한 멘토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창업 멘토링의 특수성을 감안해 볼 때 정부 기술창업지원 방식 중 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멘토링 과정에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의 방법 차이가 멘토링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창업 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약패키지 사업 중 2019년과 2020년의 제품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한 283명을 대면 방식이었던 2019년 211명과 비대면 방식이었던 2020년 72명의 창업 기업 멘티들의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운 내용을 실천하고자 하는 학습 전이 효과 경로에 차이가 발생하는 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자기 기입 설문 방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동일방법편의를 해결하고자 구조화된 설문지 구성할 때부터 응답자의 일관성 동기를 줄이려고 하였고, 통계분석 단계에서도 다수이 방법으로 측정하는 일반 CFA 모형을 활용하였다. 실증 분석결과 비대면 방식의 창업 멘토링 방식을 학습 전이 효과 경로 결과에 있어서 조절효과가 있음을 유의한 통계적 결과고 확인하고, 사후 검증을 통해 볼 때 등분산 가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이가 있음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지식창출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자 한다. 즉, 개인의 목표에 대한 그리고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지식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때 팀의 어떠한 요소들이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고 지식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지식창출을 위해 자원에 비해 과도하게 설정된 목표로 인한 목표 스트레스(goal stress of resource inadequacy)와 지식창출을 위한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직무 스트레스(job stress)는 지식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지식창출을 위해 구성된 팀구성원들이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팀 학습분위기) 속에서 강하게 결속되어 있다면(팀 응집력) 스트레스로 인한 지식창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집단수준의 변수와 개인수준의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본 연구의 성격상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다수준접근방법을 적용하여, HLM 6.08을 사용한 위계적 선형 모형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직무 스트레스는 지식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목표 스트레스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팀의 학습분위기는 지식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목표 스트레스와 지식창출간의 관계에 조절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의 응집력 역시 지식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카드사의 전략적 마케팅 제휴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소비자 수준과 기업 수준으로 구분되는 다수준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보았다. 이를 위해 국내에 출시된 30개의 제휴카드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두 개의 기업요인을 측정하였고, 표본으로 선정된 제휴카드의 회원 610명을 대상으로 세 개의 소비자 요인과 지속사용의도를 측정하였다. 다수준데이터 구조에 적합한 위계적 선형모형(HLM)을 통해 분석한 결과, 제휴카드 혜택, 혜택 정보제공, 제휴사브랜드 등 소비자 데이터로 측정한 요인 모두 지속사용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업변수 중에는 제휴목표의 적합성 변수가 영향력이 확인된 반면, 제휴사의 마케팅역량은 지속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수준의 변수들은 소비자 수준 변수들이 갖는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갖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신용카드 산업에 대해 소비자 수준과 기업 수준의 요인들이 갖는 종합적인 영향력을 분석한 거의 최초의 연구로서 관련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함은 물론 치열한 경쟁 환경하의 카드사들에게 의미 있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Purpose: 요추질환 환자의 의료이용과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동안에 병원과 전문병원의 증가에 의한 경쟁 심화가 최근 요추수술 현황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병원시장 경쟁이 병원 효율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다. Methodology: 본 연구는 2002년도, 2010년도 국민건강보험 표본코호트 자료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환자조사 퇴원환자자료를 바탕으로 퇴행성 요추질환 입원환자 총 24,76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장구조-시장행태-시장성 (S-C-P) 모형을 적용하여 혼란변수를 보정한 후, 환자수준, 병원수준 변수를 포함하여 다수준 혼합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Findings: 병원경쟁이 증가할수록 퇴행성 요추질환 입원환자의 진료비 (${\beta}=57.5$, p<.0001 in 2002; ${\beta}=353.7$, p<.0001 in 2010) 와 재원일수 (${beta}=0.3$, p<.0001 in 2002; ${beta}=0.9$, p<.0001 in 2010) 가 감소하였으며, 그 정도는 2002년에 비해 2010년에 그 연관성의 정도가 더 크게 보였다. 그러나 병원경쟁이 진료비와 재원일수에 미치는 영향은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Practical implications: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병원 경쟁과 같은 시장구조가 진료비, 재원일수 등의 병원 효율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러므로 병원성과에 영향을 주는 시장구조의 변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요구된다. 또한 향후 경쟁이 환자 만족도와 같은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분석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이탈-목소리내기 이론과 밴드웨건 효과, 사회적 태만이론을 이용하여 팀 수준의 갈등관리 참여와 개인수준의 이직 의도간의 비선형 모형을 검증하였다. 또한 팀 수준의 갈등관리와 개인수준의 이직 의도 간 비선형 관계에 더하여, 리더에 대한 신뢰가 이러한 관계에 있어 어떠한 조절효과를 갖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두 가지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하여 한국의 제조업 회사의 48개 팀에서 331명의 팀원들로부터 한 달 간격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검증 결과, 가설 1에서 예측한 것처럼 위계선형모형의 분석결과 팀 수준의 갈등관리 참여와 개인수준의 이직의도간의 비선형관계가 검증되었다. 그러나 가설 2의 예측과는 달리 이 관계에 대한 상사신뢰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아 가설이 기각되었다. 이 논문은 팀 내부의 상호작용에 따라 개인의 이직의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갈등관리에 있어서의 팀 수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논문의 마지막에 논문의 한계를 논의함과 더불어 미래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건설산업관리는 건설사업의 초기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범위, 시간, 비용, 품질 등 관련 요소에 대한 통합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조직적 활동이며, 이의 궁극적 목표는 전사적 경영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리자는 작업의 범위와 방법과 순서 및 비용과 일정을 계획, 실행, 감시 및 통제하며 그들에 수반되는 자원을 할당하고 조정한다. 자원배분은 공기 및 비용과 밀접하게 연관되고, 따라서 이들 관계에 근거한 효과적 자원배당은 하나의 의사결정문제로 모형화될 수 있다. 여기서 문제를 구성하는 의사결정기준과 대안의 성과뿐만 아니라 가중치 또한 중요한 기능을 하므로, 이들의 산정에는 일관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다수의 의사결정기준하에 동시에 계획된 단일(복수) 프로젝트(현장)에 속한 활동들간에 한정된 동일 자원의 효과적 투입을 위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개념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기반 도구로 다기준 의사결정기법의 하나인 계층분석법을 활용하였으며, 세 가지 유형의 사례에 적용하여 그에 대한 타당성과 유용성을 보였다. 사례 1은 각 활동이 주공정상에 위치하며 선택기준으로 조기종료시간, 잔여후속공기, 후속활동수, 자원요구량 등을 선정하였으며, 사례 2는 경쟁 활동이 상이한 여유시간과 조기종료시간, 자원일수, 후속잔여공기, 후속활동수 등을 의사결정속성으로 선정하였다. 사례 3은 이미 수행된 4개의 농사에 대해 본 연구의 방법을 피드백하여 유용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강우-유출 모형을 이용하여 소유역 분할에 따른 유출변화 특성을 파악한 후 다수의 시험유역에 대해 적합한 소유역 분할개수를 제시하였다. 강우-유출과정을 모의하기 위하여 HEC-HMS 내의 집중형 모형인 Clark 방법과 준분포형 모형인 ModClark 방법을 시험유역인 안동댐, 임하댐 및 평창강의 3개 유역에 적용하였다. 각각의 시험유역에 대하여 1개, 3개, 5개, 6개, 7개, 9개, 10개, 12개, 15개의 9가지 case로 등면적 분할을 하였으며, 모의된 첨두유량과 첨두시간을 실제 관측된 수문곡선과 비교 분석하였다. 시험유역에 대한 소유역 분할에 따른 유출모의 결과 소유역 분할 수가 증가할수록 첨두유량은 증가하였고 첨두시간은 짧아졌으며 이러한 경향은 일정 분할개수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소유역 분할 수를 최소분할개수로 나타내었으며, 첨두유량 및 첨두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안동댐 및 임하댐 유역은 최소분할개수가 5개, 평창강 유역은 7개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건강을 설명하는 지역 박탈 지표를 선별하고 이러한 지표들이 근린사회의 인구구성효과와 구분되는 독립적인 맥락효과를 지니는지 검증해 보았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를 대상으로 행정동 단위의 표준화사망비를 산출하여 소지역 건강불평등 실태를 분석하였고, 표준화사망비 격차를 설명하는 지역박탈 지표들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다수 준 모형을 통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통제한 후 지역박탈 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는 건강불평등의 지역 격차가 대부분 사회경제적 지위 요인을 반영할 뿐이며, 거주지 지역사회의 독립된 맥락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서 행정동별 표준화사망비 분포가 취약근린지수의 분포와 유사하고 더 나아가 공시지가, 하위교육수준, 복지수급자 비율, 여성가구주 가구의 개별 지표 분포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인구집단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빈곤 지역이 내생적으로 형성하는 건강문화나 보건의료접근성 등의 가능한 매개 요인들의 가능성은 인구 구성에 따른 빈곤과 결핍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즉 건강의 지역별 격차는 다름 아닌 계층간 격차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울산광역시 노인에 대해 구군별 공원 형태와 공원내부 요소들이 실외에서 얼마나 자주 나와서 걷는지에 대한 걷기 일 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여, 울산광역시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도시개발 및 물리적 환경개선과 발전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2015년 원시데이터를 이용하여 울산광역시의 65세 이상 노인 1,274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울산광역시 5개 구군에 따른 지역 수준 요인 변수가 걷기 일 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위계적 선형 모형으로 다수준 분석을 시행하였다. 노인의 걷기 일 수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 수준 요인은 체육시설이 많으면 걷기 일 수가 증가하였고,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유희시설이 많으면 노인의 걷기 일 수가 감소하였다. 울산광역시 내에서 중구의 경우는 공원 개수와 공원 면적이 많음에도 걷기 일 수가 낮았고, 북구의 경우는 공원 개수와 공원 면적이 적음에도 걷기 일 수가 높았다. 울산광역시 중구의 노인은 걷기 촉진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울산광역시 북구의 노인은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노인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경제 사회적 요인이 노인의 자살생각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분석 자료는 미시와 거시 데이터로 구분하여 미시 데이터는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 10,248사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거시데이터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제공되는 각 지역별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선별, 16개 시도의 2014년도 지역별 경제수준과 자연재해 및 보건과 노인의 여가, 복지 수준을 나타내는 6개 지표가 활용되었다. 분석방법은 분석단위가 개인차원과 지역차원의 2수준 이상의 위계적 특성과 이질성을 고려하여 위계적(다층) 분석 모형(Hierarchical or multi-level analysis model)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노인의 자살생각 여부에는 지역의 생활물가지수와 국가기초수급률, 자연재해피해규모, 그리고 노인인구 대비 노인 대상의 여가 및 복지시설 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분석 결과들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자살생각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들을 주목하여 지역차원의 예방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노력이 강구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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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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