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에서 농약 살포액의 조제, 살포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농작업자는 피부노출, 호흡노출경로를 통해 농약에 노출되며, 이러한 상황에서의 농약 노출에 대한 합리적인 위해성 평가를 위해서는 해당 영농상황에서 노출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농약 노출 측정방법으로 patch, 장갑, 양말, 마스크를 이용하는 방법과 호흡 노출은 주로 고체흡착제와 공기흡입펌프가 연결된 personal air monitor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농작업자의 정량적 피부 노출 측정법으로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노출 재료에 침착/부착된 농약량이나 고체흡착제에 포집된 농약량을 신체 전체에 대한 농약 노출량으로 외삽하기 위한 EPA 자료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국 사람의 표준 신체표면적 및 호흡률을 제안하였다. 중요한 노출 인자인 피부노출의 의복 침투율과 피부 침투율, 그리고 호흡노출의 침투율을 UK-POEM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다양하게 제안하였다. 노출 평가를 위한 살포 시간은 노출 측정 재료에 침착된 농약이 분석이 될 만큼 충분한 농약이 포집될 수 있도록 살포시간이 충분해야 하는데, 국내의 SS기나 동력분무기의 경우는 1반복 당 모두 약 20~40분에 살포(약 0.1~0.2 ha)로 해서 3반복 측정 결과를 4시간으로 환산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과원에서 농작업자 농약노출량의 산정방법을 제안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우리나라 농작업자의 농약 노출량을 산정하기 위한 벤치마킹 모델로써 UK-POEM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이 모델은 영국에서 자국의 농작업자에 대한 농약 노출량을 산정하기 위한 모델이므로 우리나라 농작업자의 농약노출량 산정에 직접이용 하기에는 1일 농약살포 기기 및 면적, 살포시간, 살포물량 등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과수농업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하여 UK-POEM의 구동방법을 분석하곤 우리나라 과원의 농약 살포기기, 1일 농약살포 시간, 1일 농약살포 면적, ha당 농약살포 물량 등을 204농가 4351 농약사용 건수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과원에 농약 살포를 위하여 사용되는 살포기기를 분석한 결과 SS기(speed sprayer)가 64.9%이었고, 동력분무기(Motor sprayer)가 33.9%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1일 농약살포시간을 조사한 결과 SS기, 동력살포기 모두 4시간 이상 작업하는 농가가 가장 많았고, 1일 농약 살포 면적은 SS기의 사용 시 4 ha를 작업하는 농가가 95%이었으며, 동력분무기를 이용하는 농가는 하루 1 ha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UK-POEM을 근간으로 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노출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SS기의 경우 약제의 살포방법 면에서 유사한 UK-POEM의 "Tractor-mounted/trailed broadcast air-assist sprayer: 500 L/ha"에 1일 작업면적 4 ha, 1일 농약살포 시간 6시간, 피부흡수율 10%를 대입할 것을 제안하였다. 동력분무기의 경우 UK-POEM의 "hand-held rotary atomizer equipment(2.5 L tank). Outdoor, high level target" 시나리오의 내용을 조금 변형한 400 L tank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살포액의 조제시 노출량을 계산할 것과 1일 작업면적 1 ha, 1일 농약살포 시간 6시간, 피부흡수율 10%를 대입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논농사 농약살포자의 농약 노출량 산정과 위해성 평가를 위하여 수행되었다. 우리나라 논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 중 분무의 형태로 이용되는 단제 48품목에 대하여 사용방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고, 이를 근거로 농약 노출량을 산정하였다. 산정된 노출량을 세계 각 기관에서 발표된 농작업자 노출허용량과 비교하여 위해성을 평가하였다.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농약을 살포하는 경우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17개의 품목에서 위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경우에도 6개의 품목에서 위해성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논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경우 농약살포자의 농약노출로 인한 위해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농약은 인간에게 해를 미치는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반복 노출된 살포자는 다양한 종류의 상해를 받게 된다. 많은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농약살포자가 농약에 노출되는 이유로 방제복의 미착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농민이 경미하든 심각하든 간에 농약중독으로 추정되는 자각증상을 경험한 바가 있다고 답하고 있다. (중략)
본 연구는 국내 일부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인계 농약 노출수준과 농약살포 특성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소변시료를 채취하여 GC/MSD와 GC/MS/M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소변 중 DMP, DMTP, DEP, DETP를 대상으로 검출률 및 노출수준을 평가 하였다. 검출률은 DMP, DMTP에서 캡이 없는 SS살포기가 캡이 있는 SS살포기보다 높았고, 보호구 착용률이 낮을수록 높았다. 노출수준은 동력 분무기가 가장 높았고, 캡이 있는 SS살포기에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착용 보호구 개수가 증가할수록 노출수준이 낮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출률은 카이제곱, 노출수준 비교는 연령 및 살포방법을 보정한 GL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과채류 섭취를 통한 neonicotinoid계 농약의 노출량을 확률적 접근법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농약 잔류량을 2009년에 수행된 과채류 중 neonicotinoid계 농약 5종(acetamiprid, clothianidin, imidacloprid, thiacloprid, thiamethoxam)에 대한 모니터링 자료를 이용하였다. Neonicotinoid계 농약의 총 노출량을 개별 과채류별로 구분하여 확률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neonicotinoid계 농약 5종의 총 노출량의 극단값은 0.087~0.236 ${\mu}g$/kg/day의 범위를 보였다. 확정론적 접근법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총 노출량의 평균치는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노출량의 $95^{th}$ percentile값에 서는 확률적 접근법의 결과가 확정론적 접근법의 결과에 비해 38.8 ~ 62.0%의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총 노출량에 대한 민감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acetamiprid의 총 노출량은 딸기 섭취를 통한 노출량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특히 딸기의 섭취량 보다는 딸기 중 acetamiprid 잔류량 수준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hiacloprid를 제외한 나머지 3종의 neonicotinoid계 농약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살포기의 종류에 따른 피레스로이드 농약의 노출량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피레스로이드계 농약의 노출을 평가하기 위하여 사과 농작업자의 소변중 피레스로이드계 농약의 대사물질을 평가하였다. 결과에서는 살포량이 SS기 살포 그룹이 동력분무기 그룹보다 높았다. 하지만, 살포량과 살포면적을 통제하기 위하여 다변량 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SS기 살포자와 동력분무기 살포자의 노출량은 차이가 없었다. 농약노출에 대한 정확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약 노출에 관련된 인자들이 통제되어야하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농약사용은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농약사용으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도 증가시켰다. 그러나 농약의 사용과 노출된 근로자의 주관적인 건강상태에 관한 연구는 아직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농약 노출과 주관적인 건강상태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시도하고자, 집단의 건강상태를 알기 쉽고 농촌지역의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쉽게 설문을 할 수 있는 SF-12를 이용하여 농약과 건강상태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은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일부지역 고랭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고랭지 농업인이 일반 농업인보다 전체 노출지수나 살충제 노출지수, 제초제 노출지수, 급성 중독 증상 지수 모두 높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면적 연구이고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통제가 안 되어 있다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으나 농약과 건강수준, 특히 만성적인 건강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여 농약의 과다사용을 방지하고 농약사용에 대한 보건학적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으며 향후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농약을 살포하는 농작업자의 농약 노출 측정은 농약의 건강 위해성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정량적이고 신뢰성 있는 노출량의 측정을 위해서 노출 측정에 사용되는 재료와 기기/기구 및 방법은 포장 노출 시험 전에 미리 검증해야 한다. 본 연구는 유기인계 농약 중에서 살충제 fenthion을 대상으로 농작업자의 노출량 측정을 위한 분석/시험방법의 검증을 수행하였다. LOD는 0.01 ng, LOQ는 0.05 ng로 설정하였고, 표준 검량선의 직선성($R^2$ > 0.999)과 분석재현성(C.V. < 3%)은 매우 우수하였다. 또한 3수준(LOQ, 10LOQ, 100LOQ)으로 수행한 노출 시료(장갑, 양말, 마스크, 패치, 고체흡착제, 유리섬유필터) 중 fenthion의 회수율은 76~113%(C.V. < 3%)이었고, 호흡 노출 실험의 검증 중에서 포집효율은 95~105%이었다. 파과실험 결과 fenthion은 1차 고체흡착제 부분에만 존재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실험법의 검증을 통하여 실제 포장 실험에서 유래한 노출 시료들을 신뢰성 있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검증/확립하였다. 이러한 분석/시험법 검증은 실험실 수준에서 수행할 수 있고, 농약의 종류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신체 부위별 평균 체표면적이나, 평균 호흡량과의 조합을 통해서 농약 노출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과채류 8작물 중 유기인계 농약의 잔류량을 모니터링 한 후 급성 및 만성 노출평가를 시행하고 독성등가치를 이용하여 누적 및 통합노출량을 산출하고 그 위해성을 확인하였다. 과채류 8종에서 검출된 유기인계 농약은 chlorpyrifos, EPN, methidathion, phosphamidon 4종이었다. 급성평가인 NESTI의 누적량은 가지, 토마토, 호박, 오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만성 노출평가의 제1단계로 과채류 8종의 총 TMDI는 ADI의 76.14%에 해당하였으며, 만성 노출평가의 제2단계인 NEDI의 총 노출량은 ADI 대비 13.949%에 해당하였다. 만성 노출평가의 제3단계로 과채류 8종 섭취에 따른 노출량을 확률적으로 평가한 결과, 총 노출량이 ADI 대비 0.000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우리나라 일반인이 과채류 8종을 섭취함으로써 유기인계 농약에 노출되는 수준은 매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대상작물을 농산물 전체로 확대하고 대상집단을 어린이와 같은 subgroup으로 추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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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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