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정과교육과정에 내재된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의생활 영역에서의 가정과교육과정 구성요소의 내적 일관성을 검토하고 대안적 예시 제안을 통해 교과의 정당성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비판과학 관점이 내재된 2007 개정과 2009 개정, 2015 개정 가정과교육과정의 의생활 영역에서 가정과교육과정 5가지 구성요소-가족, 사회,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수방법-에 대한 가정(assumption)이 어떠한 관점을 취하고 있는지 검토하고, 그 결과에 기초한 의생활 교육내용의 예시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7 개정부터 2015 개정 가정과교육과정까지의 의생활 영역에서 가정과교육과정 5가지 구성요소 중 가족, 사회, 교육목표, 교수방법에 대한 가정(assumption)은 비판과학 관점을 취하였고, 교육내용에 대한 가정(assumption)은 전통적 관점을 취하였다. 이에 가정과교육과정 구성요소가 내적 일관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교육내용에 대한 가정(assumption)은 '가족의 일'로서 의생활 문제를 다루도록 전환시켜야 하며, 가족과 교육목표, 교수방법에 대한 가정(assumption)에서는 가족행동체계와 교사의 역할에 대해 보완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다. 둘째,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가정과교육과정 구성요소의 내적 일관성에 기초한 의생활 교육내용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비판과학 관점으로 의생활 교육내용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an internal family systems therapy program aimed at increasing ego-identity of middle-aged women. The objectives of this program were for middle-aged women to differentiate the self of internal systems, to identify constraints impinging on an individual part, to release constraints impinging on an individual part, to harmonize the internal family, and to enhance ego-identity. 31 middle-aged women ranged in age from 40 to 60. Two groups were identified as equivalents for the study in the pre-test. The program of this experimental group was implemented twice a week for 120 minutes per each session over a 6-week period. The pre-test(Aug. 29. 2006), the post-test(Oct. 20. 2006) and the follow-up test(Nov. 20. 2006) were implemented in order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s. The participants who were absent more than three times in the program were excluded from the post-test and follow-up test. Eventually, the data in 31 persons(15 for the internal family systems therapy, 16 for the control group) were analyze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The instruments used in the study were the ego-identity scale.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repeated measures ANOVA, simple main effect, post-hoc t-test,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And the program was from Sep. 5. to Oct. 20. 2006. The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The internal family systems therapy program had significant effects on enhancing the ego-identity. There was a large increase of the ego-identity in the intervention group, compared with control group at post treatment and follow-up after 1 month which indicated the continuity of intervention effect. However, in the control group, there were no changes according to the time.
본 연구 목적은 부자가족 아버지의 양육경험을 탐색하고 부자가족 아버지의 양육경험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양육의 자원과 지지체계를 심층적으로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결혼 이후 이혼하여 재혼하지 않고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아버지 5명이다.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통하여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심층면접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사례 간 연구를 통하여 2개의 주제, 5개의 범주, 17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연구를 통하여 부자가족 아버지의 양육 경험과 이로 인한 양육 자원이 도출되었다. 부자가족 아버지가 경험한 양육의 경험으로는 첫째, 이혼 이후 갑작스러운 양육으로 인하여 '양육 초기의 심리적 혼란'이 나타났으며 둘째, 양육으로 인하여 '위태로운 가족의 생존'의 위기를 경험하였다. 부자가족 아버지가 가진 양육의 자원으로는 첫째, 직장, 지인, 기관, 정부를 통한 '사회적 자원'이 양육을 지속할 수 있는 지지체계가 되었다. 둘째, 형제들과 부모들과 같은 '가족적 자원'이 자녀 양육을 지속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셋째, '내적 자원'으로 부자가족 아버지가 양육을 통하여 경험하는 책임감, 만족감과 같은 심리적 자원들과 함께 자녀의 존재가 양육을 지속할 수 있는 주요 자원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자가족 아버지가 겪는 양육의 경험 속에 나타난 양육의 지지체계와 자원 등을 기술하였고, 이를 통해 부자가족 아버지 상담의 실천적 방안과 교육 개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에 거주하는 조기퇴직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 만족도를 조사하고, 만족 혹은 불만족의 근거를 파악하기 위해 일상생활에 대한 심층 면접조사를 통하여 이들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경험하는지를 조사하며, 내용분석을 통해 만족 혹은 불만족의 근거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64세 이하의 조기퇴직자 101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만족도를 조사하였고, 그 결과 매우 만족, 만족/만족하는 편, 불만족/불만족하는 편, 매우 불만족하는 대상자 93명에 대한 개별적인 심층면접 결과를 통해 만족 혹은 불만족의 근거와 내용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본 조사대상자의 일상생활 만족도 수준은 5점 척도에서 평균 2.68로 낮은 편이었다. 일상생활 만족, 불만족의 근거에 대한 내용분석 결과, 내적, 심리적 상태, 가족관계, 경제상태, 사회적 관계, 주요 일과, 퇴직에 대한 태도라는 6개의 카테고리와 31개의 구체적인 만족 근거, 35개의 구체적인 불만족 근거를 도출하였다. 퇴직 후 일상생활 만족, 불만족의 근거에 대한 응답분포를 분석한 결과, 불만족의 가장 큰 근거는 일과 관련된 것으로서 조기퇴직자자들의 일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고, 가족/가정에서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무위/무료한 일상에서 오는 불만족도 매우 빈번하게 지적되었다. 반면 일상생활 만족의 주요 근거로는 내적, 심리적 상태와 가족관계, 경제적 안정, 다양한 여가생활 등이 빈번하게 지적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조기퇴직자의 생활적응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거시적, 미시적 차원의 함의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전통적으로 남성 주도적인 전문직 진출을 희망하는 여대생(이 연구에서는 법률가 및 의사직, 이하 비 전통적인 여성이라 부름)과 전통적으로 여성 주도적인 전문직 진출을 준비중인 여대생 (이 연구에서는 교사 및 간호사직, 이하 전통적으로 여성 이라 부름)을 구분 할수 있는 개인의 성격 및 가족환경의 특성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남성 주도적인 전문직에 진출을 준비하거나 그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발표되었으나 그 특징들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비중이 있는지는 연구되어 있지 않다. 발단론적 환경이론(Developmental-Contextualism)과 직업 발달에 대한 역동적 상호관계 모델(Dynamic Interaction Model)이 본 연구의 이론적 체계를 이루고 있다. 이 연구에 포함성의 위치, 심리적 남성특성, 출신가정의 사회경제수준, 그리고 부모의 뒷받침과 이해였다. ANOVA 결과에 의하면 비전통적인 여성들이 자아존중감, 학교성적 성취도, 내적 통제성, 심리적 남성특성, 그리고 출신가정의 사회경제수준 면에서 전통적인 여성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단계적 분별 분석 (Stepwise Discriminant Analysis) 결과에 따르면, 심리적 남성 특성, 내적 통제성, 학교성적 성취도, 그리고 출신가정의 사회경제수준이 위 두집단의 여성들을 분별하는 가장 뛰어난 특성들이었으며 전체 표본의 76.99%가 이 요인들에 의해 정확하게 분류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역동적 상호관계모델은 여성의 직업발달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이론정립과 검사에 유효한 도구로 보이며, 이 연구에 포함한 변수들은 비 전통적인 여성들의 특성을 정확하게 묘사하는데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비전통적인 여성들의 직업발달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능력특성군(Competency-related traits)"의 변수들을 좀 더 정확하게 분류할 필요가 있으며, 이 변수들과 여성의 직업발달의 관계를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유학경험 후 귀국한 성인들의 재문화충격 경험과 주관적 안녕감을 알아보고, 지지체계(가족지지, 모국친구지지, 외국친구지지)와 문화정체성(모국정체성, 외국정체성)이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들은 19세 이전에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3년 이상 거주를 하고 한국으로 되돌아온 157명의 귀국성인이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재문화충격과 각각의 조절변인에 대해 이원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 간에는 부적인 관계가 있었으며,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 강도는 가족지지가 높을 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재문화충격, 사회적 지지 중 한 요인, 문화정체성 중 한 요인을 대상으로 삼원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재문화충격, 가족지지, 모국정체성의 삼원상호작용이 유의하였다. 특히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강도는 가족지지와 문화정체성 중 한가지만 낮을 때 보다 모두 다 낮을 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귀국성인들의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가 조절가능하며 재문화적응과정에서의 가족지지(환경적 요인)와 모국정체성(개인내적 요인)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가족기업의 승계 개념에 대한 연구가 다방면에서 이루어져 온 반면, 소상공인 가업승계에 대한 논의와 정책적 접근은 거의 이루어진 바 없다. '19년부터 정부차원에서의 소상공인 가업승계 개념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분야에 있어 가업승계에 대한 개념 수립을 위한 연구체계가 필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업승계의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에 적용하고자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소상공인 또한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내적 요인인 기업가 정신과 장인 정신에서 파생되는 요인들이 승계를 지속하는데 중요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소규모 조직 특성상 체계화나 조직화 이전의 단계로 인해 발생하는 권한의 모호성과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데서 발생하는 역할 모호성이 기존 연구와는 다른 요소임을 밝혀내었다. 본 연구는 소상공인 가업승계에 대한 실증 연구에 앞서 소상공인 가업승계에 대한 정의와 개념화를 사례를 통해 제시함으로서 해당 분야의 연구 필요성에 대한 기초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업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체계 변인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소재 상업계열 고등학교 2학년생 312명이며, 설문조사로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22.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과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독립변인은 총 21개로, 자기유능감, 대인관계기술, 내적통제감, 정서인식, 정서표현, 감정이입, 정서조절, 정서활용의 8개 유기체 변인, 학교변인(교사와의 관계, 수업과 학습, 교실분위기, 학교복지시설, 학교주변환경), 친구변인(교우관계), 가정변인(가족기능성, 부의 학력, 경제적 수준)의 9개 미시체계 변인, 부모-교사 관계, 부모-자녀의 친구관계의 2개 중간체계변인, 한국교육제도에 대한 만족도의 1개 외체계 변인, 학벌지상주의의 지지정도의 1개 거시체계변인으로 구성하였다. 분석결과는 교사와의 관계, 한국교육제도에 대한 만족도, 교우관계, 정서활용, 부모-교사 관계 순위로 5개 변인이 유의하였다($R^2=45.3%$). 생태체계 변인 중 미시체계 변인의 영향력은 35.7%로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상업계열 고등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를 분석한 것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중·장년기 주관적 건강상태의 변화궤적 유형을 탐색적 차원에서 확인하고, 도출된 주관적 건강상태 변화궤적 유형과 사회경제적 요인, 개인 내적 요인, 가족관계 요인의 관계를 검증하여 중·장년기의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 2~12차(2007년~2017년)의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중·장년기 2,418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연구방법으로는 주관적 건강상태의 변화궤적 유형을 확인하기 위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적용하였으며, 건강상태에 있어 안정집단과 위험집단을 예측하는 요인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고수준-유지형(46.3%)', '저수준-유지형(19.6%)', '감소형(17.5%)', '증가형(16.6%)'의 4가지 유형이 확인되었다. 건강상태와 밀접한 요인인 만성질환 변화를 통제하였음에도, 지속해서 경제활동을 할수록 '저수준-유지형'보다'고수준-유지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높아질수록 '감소형' 보다 '고수준-유지형'에 속하고,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이 증가할수록 '저수준-유지형' 보다 '고수준-유지형'으로, 가족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록 '저수준-유지형'보다 '증가형'에 속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중·장년의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체계의 정책적 제언과 현장 중심의 실천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보육교사의 놀이성, 교사효능감, 교사-영유아 상호작용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교사의 놀이성과 교수효능감,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간의 경로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어린이집 교사 2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변인 간의 구조 및 경로는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첫째, 보육교사의 놀이성은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영향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보육교사의 교사효능감은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영향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보육교사의 놀이성은 교사효능감을 매개하여 교사-영유아 상호작용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사-영유아 상호작용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의 성격 특성인 놀이성과 내적신념인 교사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시켜 준다. 또한 보육기관의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교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교사의 놀이성와 교사효능감을 함양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이나 내용을 포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영유아 교사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교사-영유아 상호작용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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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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