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하천유역에서 사면과 하천망의 방향적 특성을 von Mises 분포를 이용하여 정량화하고, 그 둘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궁극적으로는 사면과 하천의 방향성이 일정한 관계를 갖는지, 이러한 특성이 강우-유출 모형에 고려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대상유역인 내성천 유역에 적용한 결과, von Mises 분포는 하천망의 방향적 특성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하천망의 방향성은 사면의 방향성과 뚜렷한 관계를 가지며, 고차 하천일수록 뚜렷한 mode 특성을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하천과 사면의 방향성에 따른 유출응답 특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낙동강에 위치한 안동의 하회마을, 내성천에 위치한 예천의 회룡포와 영주의 무섬마을 등은 마을 앞에 위치한 깨끗한 백사장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이다. 하회마을의 점사주의 경우 낙동강 상류에 안동 및 임하 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수량이 조절됨에 따라 토사수리학적 특성이 상당히 변화되었으며, 식생이 발생하는 등 옛 모습을 상실해 가고 있는 지역이다. 이 연구는 낙동강의 중상류에 위치한 하회지구에 평면 이차원 하상변동 및 수질예측 수치모형인 KU-RLMS 모형을 적용하여 하회마을 앞의 점사주에 영향을 미치는 토사수리학적 특성 변화를 규명할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수치모형 적용을 위한 현황분석으로 하상토 특성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지형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 다목적댐 건설 이후 하회구간의 하천 지형 변화의 특징으로 저수로 쪽의 하상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동상 수리모형 실험결과를 사용하여 유사이동모형에서 사용할 유사량 공식을 선정하였다. 안동다목적댐과 임하다목적댐의 방류량, 수공구조물 설치 여부 등을 고려하여 수치모의조건을 결정하였으며, 각 조건에 대한 지형변화 변화 특성을 분석하였다.
2012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 1 단계가 완료 되었다. 추후 안동댐과 임하댐의 연결 사업과 낙동강 상류 내성천의 영주 댐과 금호강 상류에 보현 댐 건설이 예정 되어 있지만, 낙동강 수계에는 8개 보 건설이 완료되어 하천의 물리적 환경이 바뀌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보의 유지 및 운영 관리(주로 수질관리, 어도관리, 토사퇴적 및 세굴관리)가 중요하게 될 것이므로 기존의 상류 댐 운영 목표와 방식도 변해야 한다. 낙동강 수계는 11월부터 다음해 6월 까지가 갈수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갈수기에 수질을 담보할 유량이 실제로 흐를 수 있는지를 낙동강 유역 총체적인 관점에서 분석을 하고, 방류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수량이 수질을 항상 보장해 주지는 못하지만, 용수공급 목표를 저해할 환경과 생태계를 위한 무리한 초과 방류를 해야만 할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로 인한 기존의 농업, 공업 및 생활용수 공급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좀 더 정교한 수질사고 시뮬레이션 모형, Water Pollution Accident Response Management System (WARMS)과, 하천수질예측시스템(Water Quality Forecasting System)모형 등, 수질을 고려한 3차원 모형과의 연동 및 연계를 염두에 두고, 시스템적 측면에서 수질과 수량을 한꺼번에 고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는 점에서 효율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댐-보 연계운영을 위한 분석 방법을 제안한다.
인구 증가, 도시화, 산업 발달, 교통량 증가 등의 다양한 인간활동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자연의 고유한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기존에 평형을 유지하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인간활동으로 인해 물 이용량과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증가하여 물 스트레스 수준은 높아지고, 수질오염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산업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유역 환경을 변화시키며 하천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유역은 조류 발생과 그로 인한 심각한 부영양화 문제가 대두되는 유역으로, 유역에서 발생하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질소와 인의 부하량의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하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간활동 중 농업, 축산과 같은 비점오염원, 하수종말처리장 등의 점오염원 그리고 대기 질소 침착으로 인한 낙동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질소, 인의 부하량을 산정하였다. 그리고 하천 수질관측망 자료를 이용하여, 유역의 질소, 인 부하량 중 하천으로 유입되는 질소와 인의 부하량의 비율을 산정하여 각 오염원이 하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낙동강 유역의 7개의 주요 수계 내성천, 위천, 감천, 금호강, 남강, 황강, 밀양강을 대상으로 인구수, 토지이용 변화 등의 유역특성을 고려하여, 수계별 과거 1980년에서 현재까지의 부하량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요 오염원을 추적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폐석지의 성공적인 식생 복원을 위하여 자생 수종을 대상으로 피해 수준을 평가하고, 내성 특성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 조사지는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싸리재에 위치한 폐석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미 선발한 거제수나무와 박달나무의 잎을 채취하여 NR 활성, MDA와 $H_2O$$_2$ 함량, SOD 활성, 탄수화물 함량을 분석하였다. 폐석지 내 수목들은 폐석지 주변 산림 내 수목들 보다 MDA함량과 $H_2O$$_2$ 함량이 높아 폐석지 내 부적당한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낮은 NR 활성은 폐석지 내 질소원의 부족을 간접적으로 나타냈으며, 폐석지내 수목의 잎에서 항산화 효소인 SOD의 활성 증가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기능이 적절하게 작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포도당의 감소와 전분의 증가는 탄수화물 대사가 부적당한 환경 요인에 의해 저해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결론적으로 폐석지 토양 내 낮은 질소함량은 스트레스에 대한 수목의 내성 발현에 도움을 주지 못하여 수목의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폐석지 내 수목의 피해를 막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각종 대사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양료 공급이 절실히 요구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소나무 90가계를 대상으로 오존에 대한 민감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인공광형 생장상에서 100 ppb의 오존을 5개월간 처리하였다. 잎의 가시적 피해, 근원경 생장 및 개체건중량 등을 조사하였다. 잎의 가시적 피해는 내성그룹이 1.9%인 반면 민감성 그룹은 15.20%로 나타났다. 상대근원경 생장비는 내성그룹이 12% 생장한 반면, 민감성 그룹은 23%의 생장 감소를 보였다. 개체 건중량에서도 내성그룹은 17%의 증가를 보였으나 민감성 그룹에서는 33%의 감소를 보였다. 수체 부위별로는 뿌리부분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모든 조사 요인을 표준화한 결과 강원 4, 16, 26, 27, 73호가 오존에 대한 내성 가계로 나타났고, 강원 40, 52, 83, 경기 1, 경북 20호 등이 민감한 가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가계수준에서 그룹간에 민감성의 차이로 보아 오존에 대한 유전적 변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오존에 대한 가시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고, 근원경 생장과 건중량의 감소율이 낮은 내성그룹이 확인되었다.
한강유역 4개 정점으로부터 46주의 Enterococcus 속 세균을 분리하였으며 이 세균은 E. faecium 15주, E. casseliflavus 26주, E. facecalis 1주 및 E. hirae 4주로 이루어져 있었다. Streptomycin의 경우 조사대상 균주 40주 중 45주의 세균이 내성을 나타내었으며 tetracycline과 quinupristin/dalfopristin의 경우 각각 21주 및 19주의 세균이 내성을 나타내었다. 한편 gentamicin과 vancomycin의 경우에는 각각 15주 및 2주의 세균이 내성을 나타내었다. 분리된 Enterococcus 속 세균 46주 중 39주가 2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대하여 내성을 나타내었으며, 이 세균 중 10주는 5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매하여 모두 내성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정점 C인 안양천에서 분리된 균주는 8가지의 항생제에 대하여 모두 내성을 나타내었다. 조사 정점이 한강 하류로 내려갈수록 다제 내성 균주가 분리되는 빈도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었다. 디스크확산법으로 항생제 내성 세균의 MIC값을 측정한 결과 streptomycin에 최대 4,096 ${\mu}g$ mL$^{-1}$의 MIC를 나타낸 균주가 16주이었으며 gentamicin의 경우에도 최대 MIC가 2,048 ${\mu}g$ mL$^{-1}$을 나타낸 균주가 17주이었다. 한편 vancomycin에 대하여는 최대 512 ${\mu}g$ mL$^{-1}$의 MIC값을 나타내는 균주가 1주이 었으며, quinupristin/dalfopristin과 tetracycline에 대하여는 각각 64 ${\mu}g$ mL$^{-1}$의 농도에 내성을 가진 균주가 각각 2주와 33주이었다. 분리한 세균의 vancomycin 및 quinupristin/dalfopristin에 대한 MIC값을 임상에서 분리한 세균의 MIC간과 축산농가에서 분리한 세균의 MIC값을 상호 비교하였을 때 한강 수계에서 분리된 이들 항생제에 대하여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은 축산 폐수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유추되었다.
2004년 5월부터 11월까지 원주천 어류군집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된 어종은 총 6과 24종이었으며 이들 중 한국고유종은 가는돌고기(Pseudopungtungia tenuicorpa), 쉬리(Coreoleuciscus splendidus), 긴몰개(Squalidus gracitis majimae), 몰개(Squalidus japonicus coreanus), 돌마자(Microphysogobio yaluensis), 배가사리(Microphysogobio longidorsalis), 참종개(Iksookimia koreensis), 새코미꾸리(Koreocobitis rotundicaudata), 퉁가리(Liobagus andersoni) 및 얼룩동사리(Odontobutis interrupta) 등 10종$(41.7\%)$이었다. 본 조사에서 피라미(Zacco platypus)가 $54.7\%$로 우점하였고 버들치(Rhynthocypris oxycephalus)가 $16.7\%$로 아우점하였다. 또한 우세종은 붕어(Carassius auratus)가 $5.4\%$, 참종개(I. koreensis) $3.4\%$, 종개(Orthrias toni) $3.3\%$, 돌고기(Pungtungia herzi) $3.0\%$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어류의 분포에 따라, 원주천은 비가중치 평균연결법(UPGMA)에 의해 2개의 군집으로 나누어졌다. 생활형에 따른 어류군집의 변화를 보면 저서성 어종의 수가 감소하였고 하상변화와 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한 부유성 어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Pb로 오염된 토양의 phytoextraction을 위해 현사시 (Populus alba ${\times}$ glandulosa)와 박달나무(Betula schmidtii)의 Pb의 흡수능력 및 이에 대한 내성을 조사하였다. 종자로 양묘한 박달나무 및 삽목으로 증식한 현사시 묘목을 화분에 식재 후 Pb를 함유한 수용액으로 관수하였다. 이들 2수종은 $Pb(NO_3)_2$ 농도 800ppm이상의 처리구에서 생장량 감소가 관찰되었다. 대부분의 Pb는 식물체의 뿌리에 축적되었고, 극히 일부분만이 식물체의 지상부위로 이동되었다. 박달나무와 현사시의 Pb의 지상부 전위율은 각각 1.6~2.6%와 1.2~1.6%로 나타났다. 지상부 수체의 최대 Pb 함량은 현사시의 경우 468.0mg/kg, 박달나무는 602.0mg/kg 이었다. Pb에 대한 내성은 박달나무가 현사시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경향이었으나, 현사시 72-16호 클론은 전체 클론 중에서 가장 높은 내성을 보였다.Biomass 생산과 Pb 흡수능력을 고려하여 이들 두 수종의 phytoextraction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1996년 4월부터 1998년 3월까지 서울의 한강지류 3차 하천인 양재천 200m구간에서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을 채집하였다. 유기물 오염으로 인해 종풍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군집 풍부도양상은 조사지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유속이 높고 큰 하상구성물이 많은 직류부 조사지점에서는 종풍부도가 높았고 유기물오염에 상대적으로 내성이 낮은 종들이 추가적으로 출현하였다. 반대로 유속이 느리고 퇴적이 많이 이루어진 소(pool)에 위치한 조사지점에서는, 종풍부도는 낮았고, 유기오염물에 내성이 강한 수종이 많이 채집되었다. 중요요인분석에서 직류부의 조사지점은 유속, 마찰유속(shear velocity)과 관련성이 있었고, 유기물오염에 내성이 비교적 낮은 다양한 종들과 연관성을 나타냈다. 특히 큰 하상구성물을 심은 지점은 하상구성물의 다양도나 조도(roughness)와같은 수리학적 (hydraulics)특징과 관련되었고, 하천의 부분적 회복을 나타내는 종들과 관계가 있었다. 소에 위치하는 조사지점은 하상구성물에 퇴적한 유기물과 유기물오염에 내성이 강한 빈모류나 깔따구류와 연관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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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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