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빵을 개발하기 위하여 강력분을 단감가루로 대체할 수 있는 적정 비율을 결정하고, 단감가루 대체 비율별 단감빵의 물리적, 관능적 검사를 통하여 단감빵의 품질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강력분 대신 단감가루를 5, 10, 15, 20% 대체했을 때 단감가루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수분 흡수율과 빵의 부피는 감소하고 빵의 무게는 증가하였다. 식이섬유나 비타민 A, $\beta$-카로틴, 비타민 C 함량은 밀빵보다 단감빵에 훨씬 많았으며 단감가루 대체율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다. 색도는 단감가루의 비율이 증가할수록 빵 껍질색에서 L, b값은 감소하였지만 a값은 증가하였고, 빵 내부색에서는 L값만 감소하고 a, b값은 증가하였다. 기호도 검사에서 외관을 제외한 풍미, 조직감, 전반적인 기호도에서는 10% 단감빵이 밀빵보다 선호되었고, 맛에서는 5% 단감빵이 가장 점수가 높았고, 10% 단감빵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관능검사QDA결과 단감가루 대체 비율이 증가할수록 껍질색, 내부색, 단감향, 갈변취, 단맛, 뒷맛, 탄력성, 점착성은 증가하였다. 단단함은 단감빵보다 밀빵이 높은 반면 촉촉함은 단감빵이 높았다. 전반적인 기호도는 단감가루를 10%, 대체한 경우가 가장 높고 과 다음이 5% 대체한 단감빵, 대조구 밀빵 순으로, 대조구 밀빵보다 단감빵의 기호도가 좋다고 평가되었다.
유명복숭아는 보구력이 매우 강한 독특한 불용질성 품종으로서, 수확기간이 긴 장점이 있으나 너무 늦게 수확하는 경우 수상에서 과실 바람들이 증상이나 내부갈변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바람들이 증상은 늦게 수확할수록 큰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며 당과 말산 함량은 정상과와 비교하여 차이가 없으나 구연산의 함량이 크게 낮아 산도가 떨어졌다. 바람들이 증상과의 과피에서는 질소, 인산, 칼륨의 함량이 높았으며 과육에서는 질소, 인산,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았으나 칼슘의 경우 과피와 과육 모두에서 낮게 나타났다. 바람들이 발생은 수확전 2개월 간의 강수량이 적고 최고온도가 높은 해에 많이 발생하여 과실비대기의 고온건조가 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형태학적인 측면에서 바람들이 발생부위의 세포들은 정상부위의 세포들보다 작은 크기의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내부갈변과에서 액포막이 파괴되고 죽은 세포가 많은 것에 비하여 바람들이과는 액포막의 파괴없이 액포가 수축된 상태로 나타났다. 바람들이 발생조직 주변의 유관속 조직에서 틸로시스가 발견되어 이러한 틸로시스가 일부 과육조직의 발달을 방해하여 바람들이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편, '판타지아'와 '월미' 등의 다른 복숭아에서도 틸로시스가 나타났으며 비정상적으로 작은 세포들의 모임이 과육에서 발견되어 과육 전체 세포들이 균일하게 생장하고 있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이는 복숭아 여러 품종에서 바람들이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하나 많은 복숭아가 연화기간이 짧아 바람들이 증상이 발견되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소가공처리를 행한 신선 사과의 저장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사과 품종 중 Fuji사과를 이용하여 최소가공 처리를 행한 후 서로 다른 산소, 이산화탄소 및 수분 투과도를 가지는 필름으로 포장하여 저온저장 하였다. 저장중의 색도 변화, texture, pH, 산도, 가용성 고형분 함량 및 포장재 내부의 공기조성을 측정하였다. 신선절단 및 유기산 처리를 한 사과의 firmness는 저장기간 경과에 따라 증가하다가 저장 3주부터 감소하였다. 신선절단 사과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과육의 갈변현상은 무처리구의 경우 저장 1주일을 전후로 일어났으며 1% oxalic acid를 처리한 사과의 경우 포장 필름의 종류에 상관없이 저장 초기에는 백색도가 증가하였으나 시간경과에 따라 과육의 연화 현상과 함께 갈변이 심화되었고 특히 L340필름으로 포장한 경우 L값의 변화가 가장 심하게 일어났다. 반면 사과를 1% ascorbic acid 용액에 침지한 후 P640필름에 포장하여 저장한 구는 색도, pH, 가용성 고형분, 적정산도에서 품질 변화가 가장 작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수확시기와 같은 수확 전 요인이 수확 후 신선편이 결구상추의 품질과 미생물 수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신선편이 가공업체에서 사용하는 결구상추를 5, 6, 7, 10, 12월에 수확하여 관행적인 방법으로 가공한 뒤 필름에 포장하고 $5^{\circ}C$에서 9일 동안 저장하면서 품질 조사를 하였다. 미생물 측정을 위한 샘플은 각 단계별(수확, 수송, 가공전, 절단, 1차-세척, 2차-세척, 저장 후 3, 6, 9일)로 수집되었다. 실험 결과 하우스에서 재배되어 5, 10월에 수확된 결구상추는 신선편이 가공 후 포장백 내부의 $O_2$ 농도가 낮고 $CO_2$는 매우 높았으며, 제품의 전해질 누출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노지에서 재배된 6, 7월 수확 및 겨울철 하우스재배인 12월에 수확한 원료 는 비교적 낮은 $CO_2$, 전해질 누출 및 갈변을 나타내었다. 원료상태의 미생물수는 7월(6.76 log)에 가장 높았고, 신선편이 가공 후 저장중의 미생물 증식은 5월 시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신선편이 결구상추를 고온, 저습조건의 노지에서 재배되어 6월 상순에 수확한 원료를 사용한 경우 품질과 미생물적 안전성이 모두 우수하였다. 반면, 하우스에서 재배되어 10월에 수확한 결구상추를 원료로 사용한 경우 가공 전과 후의 미생물적 안전성은 모두 우수하였으나, 이취가 빨리 발생하여 품질특성이 나쁘게 나타났다. 따라서 연중 고품질의 신선편이 결구상추 생산을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어하고 원료의 환경에 따른 품질유지 기간을 달리 설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003년부터 2005년 사이 국화 주요 재배단지인 구미, 마산, 부산에서 국화의 잎이 시들며 갈색으로 말라 죽는 증상이 발생하였다. 시들고 황화된 잎은 병징이 진행됨에 따라 잎 가장자리로부터 마르며 피해증상은 시든 잎으로부터 위쪽으로 진행되며 식물체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었다. 초기 병징이 종종 식물체의 한쪽 면에서만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반쪽시들음병"이라고 불리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유관속 폐쇄에 의한 일반적인 시들음병과는 달리 물관부 갈변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시든 잎의 잎자루가 달린 기부를 잘라 해부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옅은 갈색으로 내부세포가 갈변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병든 잎의 잎자루 기부 조직으로부터 병원균을 분리하여 동정한 결과 균학적 특징과 병원성을 검정한 결과 Verticillium dahliae으로 동정되었다. 배양적 특징으로는 균총은 처음에는 흰색 내지 옅은 크림색을 나타내고 배양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검은색 소형균핵(microsclerotia) 을 많이 형성하였다. 분생포자의 모양은 원통형 내지 타원형이며 무색으로 크기가 $2.5{\sim}8.8{\times}2.0{\sim}3.8{\mu}m$이었으며, 균사생장은 $25^{\circ}C$에서 가장 좋았다. 이상과 같이 Verticillium dahliae에 의해 국화에 발생한 반쪽시들음병의 병징과 균학적 특징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한다.
먼지응애류인 벼먼지응애(신칭, Steneotarsonemus spinki Smiely 1967)는 쌀생산국인 태국, 필리핀, 중국, 대만 등에서 쌀의 중요한 해충이다. S. spinki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경조절온실에서 재배중인 쌀에서 발견되었다. 응애 피해를 입은 쌀은 이삭에서 기형을 나타내었으며 잎집내부 표면의 갈변증상, 쌀알의 표면 갈변증상 등을 나타내었다. S. spinki암컷의 체장은 263.0$\mu\textrm{m}$(246.5~$284.6\pm$12.2), 체폭은$ 92.4\mu\textrm{m}$(79.5~$104.9\pm$7.6)였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난형으로 중앙부위가 가장 폭이 넓었다. 채색은 연한 황색이었다. 다리는 잘 발달되어 있었으며 암컷 제4각 끝은 채찍모양의 강모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먼지응애류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수컷 체장은 196.5$\mu\textrm{m}$(176.5~222.8$\pm$15.8), 체폭은 109.3$\mu\textrm{m}$ 98.6~$117.7\pm$6.4)였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길쭉하고 전동체부 중앙부가 가장 체폭이 넓었다. 내돌기 III은 내돌기 IV보다 전방으로 신장되어 있었다. 제4각퇴절은 커다란 안쪽귀가 발달되어 있었으며 안쪽 및 바깥쪽 강모는 같은 길이로 짧게 잘 발달되어 있었다. 부절 발톱은 강하고 복부쪽으로 굽어 있었다.
2018년과 2019년에 강원도 여름 재배 무 포장에서 시들음병 발생이 조사되었다. 시들음병은 7월 상순 발생했고, 7월 하순과 8월 뜨거운 여름에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심한 경우, 일부 포장에서는 80%까지 발생하였다. 유묘기에 병든 무는 생육이 불량하고 뿌리 내부조직이 갈변되었다. 생육중기 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병든 잎은 황화되고 뿌리표면은 흰색에서 흑색으로 변색되고, 도관조직은 갈변하였다. 병든 식물체로부터 23개 Fusarium균이 분리되었고, EF-1α와 IGS 염기서열 분석에 의해 Fusarium oxysporum f. sp. raphani로 동정되었다. 무와 다른 작물에 대한 인공접종에 의해 병원성이 검정되었다. 11개 품종 간에 차이는 있었으나 모든 균주들은 무에서 병원성이었다. 그러나 로켓, 방울양배추, 스토크, 순무를 포함하는 배추과 작물을 제외하고는 병원성이 없었다. 병원성 검정결과는 무 포장에서 시들음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배추과 채소 이외의 작물로 돌려짓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마이크로웨이브는 식품의 표면을 투과하여 식품 내부를 매우 신속하게 가열할 수 있으므로 식품의 맛, 냄새, 조직감, 영양가 등에 대하여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Chandrasekaran 등, 2013; Datta 와 Hu, 1992). 본 실험은 이러한 기능이 있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국내에서 생산가능한 허브 5종의 건조에 따른 품질특성에 있어서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비조사구와 100 Watt와 600 Watt에서 각각 계속적인 가열건조 방법과 Pulse 방법을 이용한 마이크로파 건조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실험결과 조직감 유지 및 갈변화 방지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W에 의한 건조 보다는 PW를 활용한 방법이 조직감 유지 및 갈변화 방지, 탈수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브의 총균수 사멸에 있어서 마이크로파는 다른 일반가열보다 짧은 시간 내에 미생물의 사멸효과가 있었으며, CW보다 PW가 미생물의 사멸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허브의 건조시 낮은 온도에서의 빠른 건조 발생으로 시간적 향상과 물리적 변화를 최대한 억제시키며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허브 특유의 냄새를 보존시키는 작용으로 앞으로 국내산 허브의 건조저장기술에 마이크로파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무대 및 유대 Fuji 사과의 최적 CA 저장조건을 확립하기 위하여 저장조건에 따른 품질 특성들을 조사하였다 저장 동안 중량 유지율은 CA저장이 air저장보다 높았으나 CA조건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동일한 저장조건에서 유대가 무대과실 보다 높았다. 과육경도 및 적정산도는 1% $O_2$ 조건이 3% $O_2$ 조건 보다 높게 유지하였으며 1% $O_2$에서는 3% $CO_2$가 1% $CO_2$보다 높게 유지하였다. 저장온도 $2^{\circ}C$ 보다는 $0^{\circ}C$에서 높은 과육경도와 적정산도를 유지하였으며, 적정산도의 감소는 유대가 무대과실 보다 빨랐다. 가용성 고형물의 변화는 무대와 유대과실 및 저장조건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과피색중 ${\Delta}E$값은 $2^{\circ}C$보다는 $0^{\circ}C$에서 3% $O_2$ 보다는 1% $O_2$조건에서 변화가 적었다. 내부갈변과는 1% $O_2$일 때 3% $CO_2$에서 저장 2개월 이내에 발생하였으며 실험년도 및 무대와 유대과실에 따른 뚜렸한 경향은 없었다. 관능검사 결과 모든 평가 항목에서 무대가 유대과실 보다 우수하게 평가되었다. 과실의 hardness, juiciness, acidity 및 overall acceptability는 1% $O_2$ 저장 과실이 3% $O_2$ 저장 과실보다 우수하였으며 1% $O_2$에서는 $0^{\circ}C$와 $2^{\circ}C$의 온도차, 1%와 3%의 $CO_2$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객관적 품질특성 유지에 $O_2$의 $1%\;O_{2}+3%\;CO_{2}$가 가장 효과적이었으나 내부갈변과실이 발생할 가농성이 있어서 관능적 품질 평가에서 구별되지 않은 $1%\;O_{2}+1%\;CO_{2}$가 Fuji 사과의 CA저장에 적합한 저장조건으로 판단된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일대의 인삼근부병을 조사한 결과 감자썩이선충(Ditylenchus destructor)을 분리 동정하였으며 이 선충이 인삼근부병의 한 원인임이 확인되었다. 이지역 인삼재식지 조사면적의 약 $36\%$인 $28,050m^2$가 이 선충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다. 이 선충에 걸린 인삼은 주로 주근(Tap root)의 피층이 갈변하고 Sponge 화되며 피층내부에 Cork 조직이 발달하여 부리가 잘부러진다. 이런 뿌리는 표피가 잘 벗겨지고 심한경우에는 뿌리에 내공이 생기거나 뿌리전체가 썩어 없어지며 줄기와 잎은 급격히 푸른채로 시들어 죽는다. 잎이시드는 병징이 있는 포장에서는 감자썩이선충이 $8.5\~222$마리/30g 이었고 병징이 나타나지 않은 포장에서는 $0\~7.0$ 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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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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