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5대 내륙기종점 권역별로 항만집중도 및 변이효과를 분석함으로써, 항만간 경쟁 구도 및 효율적인 컨테이너부두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011년, 2006년, 2011년의 항만별 내륙기종점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허쉬만-허펜달지수 및 변이할당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우리나라는 수출입화물의 99% 이상이 항만을 통해 해외로 운송되고 있는 관계로 해상화물 운송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상화물은 크게 일반화물(벌크화물)과 컨테이너화물로 구분되는데 컨테이너화물은 갈수록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물류망 개선뿐만 아니라 물류비 인하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컨테이너화물의 운송에 대한 기초 연구들은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컨테이너화물의 내륙기종점(O/D)에 관한 연구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국내 수출입컨테이너의 주요 항만별, 수입 수출별, 내륙시도별 분포 현황을 살펴 본 후 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강원영동남부권 내륙물류기지 필요성 및 입지 경쟁력 분석을 위해, 강원권 물동량 추정 및 내륙물류기지 입지 경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강원권 산업단지 산출 가능 물동량은 775만 톤이며, 내륙물류기지의 조성지역은 기종점 분석 결과 가장 적합한 지역은 원주시로 나타났다. 내륙물류기지 경쟁 요인을 도출하기 위해서 선행연구를 통해 28개 변수를 도출하였으며, 해당 요인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한 결과 16개의 요소가 4개의 요인으로 분류 되었다. AHP 분석결과 요인별 중요도는 '접근성 요인'(0.374)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연계성 요인'(0.358), '운영성 요인'(0.166), '정부정책 요인'(0.102)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항목에서의 중요도는 '내륙물류기지에서 수요지까지의 수배송'(0.160)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항만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내륙운송 산업 또한 발전하였으며 이에 따라 항만은 내륙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만과 각 지역들 간의 화물 흐름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종점 통계 자료는 단순하게 O/D분석방법을 이용하여 구축되어 화물의 정확한 운송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통계자료는 철도를 이용한 복합운송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P/C개념을 도입하여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화물경로분석을 실시하여 화물의 정확한 운송경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각 지역 간의 기종점 자료를 재구축하였다.
국내의 화물 운송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륙지역의 화물운송량 예측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종래의 기종점 자료(O/D Data)는 화물 운송수단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조사하여 구축하였으며 이는 화물의 운송 특성을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화물의 운송은 단순히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화물을 운반하는 것이 아니라 화물운송 도중에 운송수단을 변경하거나 화물의 임시 보관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므로 화물운송모형에서는 중간 경유지(물류센터 또는 내륙컨테이너기지)를 포함시켜야 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중간 경유지를 고려한 기종점 자료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물류센터를 고려한 화물운송 경로에 대한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제시하는 화물운송 경로모형은 각 구간별 운송계수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화물량을 예측하는 모형으로서 유전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모형을 검증하였고 오차의 범위가 ${\pm}1.0%$이내로써 모형은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물동량의 증가로 인하여 항만 산업과 내륙 운송산업은 발전을 하였지만 우리나라 내륙운송은 80% 이상을 공로운송이 담당하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여러 규제와 협약들이 생겨났으며,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비준하게 되는 포스트 교토의정서에 이산화탄소 의무 감축국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이로서 국내 대륙 운송분야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현재 운송수단별 내륙운송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국내의 컨테이너 기종점 분석을 바탕으로 내륙운송의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동아시아의 주요 컨테이너항만 간의 경쟁 및 보완 관계를 분석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항만들은 컨테이너 기종점 물동량 규모로 세계 최대인 중국의 6개 주요 항만과 환적 물동량 규모로 세계 최대인 싱가포르, 홍콩, 부산의 항만이며, 지리적으로는 동아시아에 밀집된 항만들이다. 본 연구에서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의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한 시계열 자료를 이용하여 항만 간의 동태적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벡터오차수정모형(Vector Error Correction Model)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먼저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을 통해 항만 간의 상호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공적뿐 검정을 통해 관련 있는 두 항만 간의 장기적인 균형관계를 살펴보고자 했으며, 아울러 충격반응함수 및 표준변차의 분산분해 과정을 통해 단기적인 영향에 대해서 밝히고자 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과 공적뿐 검정의 결과, 부산과 홍콩 및 싱가포르의 환적 물동량은 중국 내륙의 주요 기종점 물동량에 대해 상호적으로 또는 일방적으로 경쟁적인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환적 물동량 간의 인과관계는 상호적으로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공적분도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분산분해의 결과를 통해 단기적이고 부분적으로 충격에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해 본 결과 홍콩항의 환적 물동량이 부산항과 싱가포르항의 환적 물동량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충격반응함수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분석의 대부분에서 2기가 지나는 시점에 충격의 여파가 최대가 되며, 6기가 지나면서 그 충격은 소멸되었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환적 항만 간의 관계가 경쟁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과 오히려 기종점 항만과 환적 항만의 경쟁 관계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종점 물동량에 의해 파생된 환적 물동량이 기종점 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항상 증가하지 않으며 오히려 감소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컨테이너항만 개발은 수요와 공급 논리에 따르기보다는 지역균형발전과 같은 정책적 고려에 의해 이루어진 측면이 강하다. 광양항의 시설공급 과잉뿐만 아니라 울산 신항, 포항 영일신항 등 지역 소규모 컨테이너 항만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특히, 지리적으로 인접한 일부 항만들이 중복되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항만 운영 활성화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적 국가적으로도 낭비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평택항, 울산항 등 5개 항만을 대상으로 각 항만의 특성을 실증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하여 각 항만의 특성과 위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향후 항만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해당 항만의 환적 및 수출입화물 집중도, 항만별 대륙 기종점 현황, 항만별 우리나라 내륙 기종점 현황 등의 시계열 자료를 분석하여 항만을 분류하고 기능을 정립하였다.
제주도는 국내 항공교통의 약 90 %를 차지하는 주요 기종점이며, 연간 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이다. 국내 외 제주도 방문객의 공항 및 항공 여건에 대한 만족도, 요구사항, 그리고 제주도 내에서의 관광을 위한 여객 통행행태는 제주도 내는 물론 내륙의 항공 및 관광, 모빌리티 산업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 달리 내국인 방문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과 거주민을 포함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전술한 바와 같은 의의를 지니는 제주 관련 여객 통행행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를 위해 수행한 설문조사는 2019년 3월 이루어져, 2020년 초 COVID-19 대응 방역지침 이전에 수행된 조사로서, COVID-19 전/후의 제주도 관광여객통행 및 항공통행 변화의 주요한 사전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연구가 3월에 수행되어 시기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 국내선 이용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국제선에 대한 별도의 내용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은 한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1995년 3,942천 TEU에서 2014년 14,601천 TEU로 증가했고, 부산항의 처리 비중은 92.4%에서 63.4%로 상당 수준 낮아졌다. 현재 우리나라 33개 무역항 중 11개 항만에서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운영되는 있으며, 2014년 항만별 컨테이너부두 시설 확보율은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즉 부산항, 인천항은 각 83.3%, 48.0%로 시설 부족현상을 보이나, 광양항 196.7%, 울산항 188.8%, 군산항 583.3%, 마산항 1,666.7% 등 시설 과잉이 심각한 항만도 적지 않다. 본 연구는 허쉬만-허핀달지수(HHI)와 변이할당법을 활용하여 기존 연구와 차별적으로 5대 해외 기종점 권역별로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항만 집중도와 변이효과를 분석하고, 우리나라 컨테이너항만의 경쟁 구도 및 항만정책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컨테이너항만의 집중도는 지난 20년간 0.86에서 0.44로 완화되었으나 최근 5년간은 큰 변화가 없었다. 5대 수출입 해외 권역, 즉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일본, 북미 및 유럽 지역 컨테이너화물의 세부적인 항만 집중도 분석 결과, 2014년 극동아시아 0.290, 동남아시아 0.375로 가장 낮았고, 이는 전체 항만 집중도를 0.44로 낮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즉 아시아 수출입 물동량이 과거에 비해 국내 여러 항만에서 분산 처리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컨테이너항만의 집중도를 낮추게 된 것이다. 또한 2010년 이후 컨테이너항만의 집중도는 거의 변함이 없고 북미 및 유럽항로에서는 오히려 집중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에 정부는 컨테이너 부두시설의 효율적인 개발 및 운영 정책 수립을 위해 항만의 집중도 및 변이효과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 대비 하역능력에 충분한 여유가 있는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양(+)의 변이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경우, 그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향후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내륙 기종점별 항만 집중도나 동북아시아 항만에 대한 환적화물의 집중도 등에 관한 후속적인 연구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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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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