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내러티브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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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갈등의 기록화를 위한 내러티브 설계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을 사례로 (A Design of Narrative Structure for Documenting Environmental Conflicts : Case of Mi-ryang Transmission Towers Construction Conflicts)

  • 설문원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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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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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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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환경갈등은 지역주민들의 장소 경험이 압축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의 핵심 사건이며 로컬리티 기록화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영역이다. 이 연구는 밀양 고압 송전탑 건설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10년에 걸쳐 경험한 환경갈등을 기록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갈등사건의 기록화는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과 관점에 대한 이해 없이 추진하기 어려우며, 기록의 수집 기술이 갈등의 내러티브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프레임을 고려한 동적 내러티브 구조를 제안하였다. 먼저 환경갈등의 특징을 조사한 후, 환경갈등 기록화의 원칙과 절차, 내러티브의 구조와 개발 절차가 포함된 모형을 설계하였다. 갈등 기록화 원칙은 복합적 기록화, 프레임 적용, 동적 내러티브의 구현으로 설정하였다. 동적 내러티브가 형성될 수 있는 기록화의 구조는 ISO 23081의 메타데이터 영역을 응용하여 설계하였으며, 내러티브 설계 절차를 제시하였다. 이 모형을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 사례에 적용하여 그 유용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갈등사건의 전개과정, 쟁점, 이해관계집단, 갈등의 성격 등을 분석한 후 갈등의 전체 내러티브 및 프레임을 설정하였다. 기록생산 맥락에 대한 기술(사건, 법규, 이해관계자)과 기록 기술을 연계하고 각 사건 기술에 사건을 둘러싼 대립되는 프레임을 추가함으로써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중층적 내러티브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이 모형의 장점은 사건, 이해관계자, 법규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함으로써 기록 생산 맥락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다중 개체를 이용한 동적 기술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서 정보의 갱신과 추가, 연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방식의 환경갈등 기록화는 공동체의 집단기억 형성을 지원하며 비선호시설의 입지 사업을 추진할 때 지역민의 가치와 인식을 고려한 거버넌스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메시지 프레이밍과 증거 유형에 따른 중국 청소년 비만예방 메시지 효과 (The Effects of Message Framing and Evidence Type on Obesity Prevention for Chinese Adolescents)

  • 서소상;최유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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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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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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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중국 청소년 비만예방 메시지 개발을 위해 본 연구는 비만 관여도과 메시지 프레이밍 유형 간의 상호작용, 비만 관여도와 증거 유형 간의 상호작용이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메시지 프레이밍 유형은 이익 프레이밍과 손실 프레이밍으로 구분하였고, 증거는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내러티브와 객관적 수치에 기반한 통계적 형식으로 구분하였다. 중국 청소년 368명이 참여한 연구 분석 결과 수용자의 관여도, 메시지 프레이밍과 증거 유형이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보였다. 관여도가 높은 집단은 손실 프레임과 통계적 증거에 노출되었을 때 더 긍정적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여도가 낮은 집단은 이익 프레임과 내러티브에 노출되었을 때 더 긍정적 비만예방 태도와 행동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여도가 높은 집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통계에 바탕을 둔 손실프레이밍을, 관여도가 낮은 집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내러티브에 바탕을 둔 이익프레이밍을 제시할 것을 제안한다.

내러티브 프레임과 해석 공동체: '전작권 환수 논란'의 프레임 경쟁과 해석 집단의 저널리즘 담론 (Narrative Frames and Interpretive Communities: Frame Competition over the Resumption of W.O.C. Controversy and Journalistic Discourse of Interpretive Community)

  • 김경모;정은령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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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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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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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을 다룬 주요 언론의 내러티브 프레임을 분석하고 프레임 경쟁에서 드러나는 저널리즘 해석 공동체의 특성을 고찰했다. 전작권 환수 논란 보도의 프레임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정치적 이념 대립을 반영하는 '자주국방과 평화 지향', '자주와 동맹의 균형', '한미동맹과 안보 우선' 프레임을 추출했다. 환수 논란을 둘러싼 이슈 문화의 의미 지형이 해석 집단별로 구조화되는 과정을 살피고자 심층 인터뷰를 통해 담당 기자들의 저널리즘 담론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해석 집단 간의 프레임 경쟁 구도, 곧 환수 논란의 이슈 문화가 거시적 권력구조(진보-중도-보수)와 저널리즘 실천양식(객관-주창)의 긴장 관계를 반영할 뿐 아니라, 자신의 선호 해석을 사회의 지배적 해석으로 구축하려는 과정에서 각 해석 집단이 기대는 해석 양식의 경계와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언론의 프레임 경쟁 이면에 내재하는 해석 권위의 충돌로 인해 합리적인 보도 담론의 형성은 물론 해석 집단 간의 숙의가 제약 당하고 있음도 추론할 수 있었다. 언론의 숙의 역할에 비춰 분석 결과가 제기하는 실천적 함의를 비판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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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전개에서의 클로즈업 쇼트의 연출 효과 -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Directional effects of close-up shot in Development of Narrative - Focusing on Animation -)

  • 이태구
    •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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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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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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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영상의 프레임에 담긴 쇼트들은 상당히 가변적이지만 클로즈업은 피사체에서 보여 지는 의미들을 부각시킨다. 영화에서의 클로즈업은 배우의 연기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애니메이션은 감독 및 애니메이터가 창조한 캐릭터의 연기를 대신하고 있어 클로즈업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애니메이션 내러티브에서 특별한 의미로 기능하는 클로즈업의 연출적 효과들을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클로즈업의 다양한 연출 효과들 중에서도 내러티브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관객의 감정이입으로 몰입을 유도하는 연출 효과를 중심으로 하였다. 내러티브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하는 연출 효과로 서술적 클로즈업을 분석하였으며, 캐릭터의 내면적 심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관객의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연출 효과로 심리적 클로즈업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극적인 효과를 창출하여 극의 몰입을 유도하는 상징적 클로즈업을 분석하여 애니메이션에서의 클로즈업 연출이 내러티브 전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독자의 내러티브 이해를 반영한 창작 지원 시스템 설계 (Designing a Writing Support System Based on Narrative Comprehension of Readers)

  • 권호창;권혁태;윤완철
    • 한국HCI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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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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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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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작가의 내러티브 창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은 일반적으로 작가가 생산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의 관리와 상업적 성공을 거둔 내러티브 텍스트에 대한 분석에 주목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내러티브 창작 과정에서의 독자의 적극적 역할이 간과된다. 작가는 독자의 반응이나 기대를 예상하여, 이를 충족시키거나 배반하면서 내러티브를 구성한다. 사건 전개에 따른 독자의 이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조절하는 작가의 활동은 내러티브 전체의 미학적 완성도와 연관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서사학의 내러티브 구조 모델과 인지과학의 '사건 색인 상황모델'을 이론적 근거로, 독자의 이해와 관련된 내러티브의 다차원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창작 지원 시스템 설계를 제안한다. 먼저 사건을 기본 단위로 하여 그 속성을 설정하고 내러티브의 두 시간축에 유기적으로 배열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이를 실제 영화의 내러티브에 적용하여 전체 구조를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독자의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모델 차원들의 연속성을 시각화하는 방안과 정보처리 요구량으로써 인지적 복잡도를 분석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사례 영화에 대해 시각화한 결과를 내러티브의 특성과 작가 지원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프레임 위치에서 나타난 등장인물 분석 (Analysis on the Character shown in Frame Position)

  • 임운주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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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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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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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프레임에 나타난 사물들이 하나의 쇼트 안에서 어떻게 보이는 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특히 프레임의 위치는 형식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내용이 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대상에 대한 특별한 느낌이나 분위기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암시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프레임 위치에서 나타난 상징성들은 등장인물들의 내러티브와 성격과 갈등과 관계에 어떻게 나타나는 지 살펴보고, 그에 따라 프레임 위치와 등장인물들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할 대상으로는 각기 다른 성격 연인들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진행해 나간 <신사의 품격>을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 등장인물들은 프레임의 윗부분에 주로 나타났는데 프레임 위 중앙(UC)은 자기주장이 강한 캐릭터가 주로 나타났고, 위 오른쪽(UR)은 자신의 입장을 뭔가 표현하기 불편한 캐릭터들이 상대방을 주로 바라보거나 상대방에게 공격을 하거나 트러블이 생기는 경향을 보였다. 위 왼쪽(UL)은 상대방에게 주도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당하거나 자신이 숨기고 있던 마음을 읽히거나 하는 캐릭터가 위치하였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캐릭터는 우측에 나타난 반면, 부정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캐릭터는 좌측에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으로 분류해서 위치를 살펴본 결과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위쪽 중앙(UC)에 위치하는 장면이 적었다. 중앙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주도적인 행동을 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나타났으나 여성은 남성에 의해 행동을 당하는 장면이나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관객과 소통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었다. 커플의 내러티브와 관련이 깊게 나타났는데 커플간의 관계에 트라우마나 단절되는 관계에서는 좌측 위치에 많이 나타났고, 긍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커플은 우측에 주로 나타났으며, 사랑의 권력 관계에 따라 중앙에 위치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프레임 위치에 따라 나타난 상징성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내러티브와 트라우마들을 비교한 결과 프레임 위치가 캐릭터의 성격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관찰자적 다큐멘터리의 내러티브 양식 연구: 프레데릭 와이즈먼과 이승준의 다큐멘터리 비교를 중심으로 (A Study on Narrative mode of Observational Mode Documentary : Focused on Comparison of Frederic Wiseman Documentary & Lee, Seung Jun Documentary)

  • 임영호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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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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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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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에서는 관찰에 방점을 둔 관찰자적 다큐멘터리(observational documentary)에 주목하였다. 이에 외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대표적 관찰자적 다큐멘터리 감독인 프레데릭 와이즈먼(Frederick Wiseman)과 최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승준 감독의 작품의 내러티브 양식에 대해 분석하며 동 서양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내러티브 양식이 어떤 방식으로 달리 구현되는지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단순할 수 있는 내용을 시퀀스 구성을 통해 갈등으로 형상시키는 관찰자적 전통 양식과 인간 스스로 내면적 갈등을 극으로 승화시키는 최근 양식은 단순히 무엇이 더 낫다고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다양성이 확보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추후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방식도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가 전통적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주제를 형성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본 연구에서 제한적인 다큐멘터리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는 것이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는 더욱 많은 수의 작품과 감독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사경고를 받은 대학생에 대한 내러티브 연구적 접근 (A Narrative Study within the Experiences of University Students Who were Placed Under Academic Probation)

  • 이봉숙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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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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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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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학사경고를 받은 대학생이 학업에 대한 내적 자기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파악해 보고자 함이다. 질적 연구방법 중 내러티브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내면적 사고의 흐름을 추적해보고자 하였으며, 심층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Burke의 내러티브 분서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학습 환경이 변화되는 시점인 대학입학 전 후를 기점으로 자아의 변화과정을 4가지 주제로 도출하였다: '만들어진 우수한 아이', '우수한 아이 코스프레', '부족한 자아와의 만남', '독립된 실체와의 만남'. 위의 4가지 주제는 학사경고라는 사건을 극복해 가고자 하는 인간내면에 존재하는 강인한 독립적 탄성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이를 토대로 대학차원의 학습지원 프로그램의 개발에 있어서 내면적 자기 동기화 능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소프트적인 내용과 기존의 학습지원방법이 병행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리라 본다.

고립된 장소의 서사적 기능에 대한 연구 -영화 <피에타>의 청계천 공구 상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Narrative Effect of Insulated Locale like a Island focusing on the Cheonggye Industrial Tools Center of <Pieta>)

  • 유수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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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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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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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영화의 장소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를 묘사하거나 혹은 그 자체로 캐릭터가 되어 버리는 이미지텔링 영화를 만드는 대표적인 한국 감독으로 김기덕 감독을 들 수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고립된 섬과 같은 장소에 사는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 속 고립된 공간인 청계천 공구 상가에 사는 외로운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피에타는 그 김기덕 감독 영화 인생의 정점에 선 영화이다. 이번 연구논문에서는 영화 피에타에서 보여지는 청계천 공구상가의 모습이 영화의 내러티브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있는지 장소가 가지는 영향력과 함께 설명하고자 한다.

상징아카이빙 대통령기록을 중심으로 (Metaphor and Archives)

  • 이영남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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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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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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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글에서는 대통령기록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록화 전략을 다루었다. 1999년 공공기록법 제정 이후 공공기관 아카이빙의 기본적인 프레임은 공적 행위 프레임이었다. 대통령기록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공적 행위 프레임에 입각해 있으면서도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문제의식을 토대로 이런 프레임을 보다 강조한 측면마저 있다. 그러나 공적행위 프레임이 갖는 역사성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에 대해서도 근원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공적 행위 프레임으로 국한해서 기록화전략을 구성할 경우 오히려 기록의 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공적 행위 프레임에 대한 대안적 시도로 상징프레임을 다뤄보았다. 프레임을 설정하는 것은 그 자락에 방법론을 까는 것이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공적 행위 프레임의 아래에는 양적 방법론이 깔려 있는데 비해 상징아카이빙의 아래에는 질적 방법론이 깔려 있다. 양적 방법론과는 달리 질적 방법론은 '경험'을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것을 모색하는 방법론이다. 기록학 분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역사학이나 문화인류학의 경우도 새로운 방법론으로 질적 방법론을 수용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질적 방법론과 상징 프레임의 구도에서 구체적인 기록화 전략도 모색해보았다. 예를 들어 기록의 범위를 기록현장기술서, 내러티브기록 등으로 확장시켰다. 이를 위한 현장의 구체적인 전략을 위해 외국의 유사사례를 검토하며 몇 가지 방안도 제시했다. 이 글에서는 새로운 기록담론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제 기록은 공공기관 공적 행위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 요컨대, 이제 우리는 문화의 차원에서 기록을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