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낯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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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소설의 서사적 추진력: 『완전사회』의 대안적 상상력을 중심으로 (Narrative Drive of Science Fiction: the Case of the Alternative Imagination of the Perfect Society)

  • 손나경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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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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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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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문윤성의 "완전사회"에서 볼 수 있는 과학소설 서사의 특성을 유토피아 문학에서 볼 수 있는 대안세계의 모습과 다르코 수빈이 정의한 과학소설의 인식적 낯섦이라는 측면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과학소설은 미래에 대한 문학이지만 또한 현실세계를 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작가 문윤성이 "완전사회"라는 과학소설을 통해 본인의 사회적 인식과 과학적 상상력을 어떻게 융합, 구현하는가를 살펴보았다. 한국 최초의 장편 과학소설로 평가되고 있는 문윤성의 "완전사회"는 20세기 후반 종말에 몰린 인류가 완전인간 우선구를 수면 장치를 통해 161년 후 여성만으로 구성된 진성사회에 깨어나게 한 것으로 시작된다. 본 소설은 여성만으로 이뤄진 대안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1960년대의 시대적 고민이라는 인식적 측면에서, 상상의 산물인 낯선 미래사회의 모습을 결합하였다는 점에서 과학소설의 인식적 낯섦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양성으로 이뤄진 사회가 종말로 치닫게 되는 과정과 중앙 세계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통제사회인 진성사회의 모습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대 과학이 윤리적이고 인문적인 고려를 동반하지 않을 때 만들어 낼 수 있는 파국에 대해, 그리고 다름의 공존을 거부하고 일체성을 강조하는 폐쇄사회가 가질 수 있는 취약성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몸틀의 확장을 통한 디지털 예술의 무(巫)적 체험 (A Shamanic Experience in Digital Art by Expansion of Body Schema)

  • 성정환;성희원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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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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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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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관객과 예술작품의 관계의 확장을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 Ponty)의 몸틀(Body Schema)의 확장이라는 관점으로 보고 이를 통해 획득되는 예술적 가치를 하이데거의 낯섦(Defamiliarization)으로 설명한다. 이에 본 연구는 디지털 예술과 관객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낯선 경험이 디지털 예술에서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본 연구는 관객이 사이-존재, 혹은 시인으로서 하이데거의 사방(四方 : The fourfold)즉 세계와 대지, 신적인 것과 죽을 자 사이에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기존 예술작품과 비교하여 디지털 예술작품에서의 독특한 예술적 체험을 무(巫)적 체험으로 부르고, 이를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디지털 예술의 예술적 가치로 설명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노년층의 기초 ICT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내용체계 탐색 (Contents Framework of Basic ICT Literacy Education for the Elder)

  • 김성미;이은철
    • 한국컴퓨터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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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17년도 제56차 하계학술대회논문집 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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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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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60대 이상 세대와 기초 ICT 리터러시 수준을 50대 이하 세대를 비교 분석하여 노년층을 위한 ICT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내용체계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오프라인 지필 객관식 문항으로 개발된 조사문항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초 ICT 리터러시 수준에서 세대별 격차가 드러났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컴퓨터 하드웨어 명칭 및 사용법, 운영체제 사용법, 인터넷 검색 및 주소 입력 방법, 저작권 및 정보윤리의 4개 영역을 구분하여 내용체계를 구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또한 노년층을 위한 기초 ICT 리터러시 교육은 컴퓨터 관련 장치 또는 체제에 대한 명칭에 대한 낯섦 해소, 디지털 기능에 대한 활용 빈도나 실생활의 연계성 강화, 노년층의 신체반응 및 인지적 상황을 고려한 반복 학습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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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과 김중업 건축의 지역성 구현에 관한 비교 연구 (A Study on the Revealing of Regionality in Kim Su-Keun and Kim Jung-Up's Architecture)

  • 이승헌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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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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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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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Presentation is the way of revealing regionality that is hidden into the inner world. The expression of regionality has to be based on the origin and at the same time created newness as always suitable for the present through combination of 'familiarity' and 'unfamiliarity'. Regionality that has been maintained even under the application modern trends, spirits, technologies and materials should be now disclosed. Creating new forms that reflect regionality is possible only when a keen sense(emotion) always focusing on the essence of the earth works together with foresight(imaginative power) clarifying global pattern changes, under high tensions between both of them. Kim Su-Keun succeeded in reinterpreting traditional spaces, but failed in communicating patterns of life, ultimately revealing stiffness with no tension and no creativity. Kim Jung-Up could not draw out a whole meaning of relations among traditional fragments or relations between them and the present. He only borrowed such fragments from the view of formative art. For 'disclosed abstract', 'familiarity' and 'unfamiliarity' are repeated circularly and cope with pattern changes, continuously creating new forms and showing unity as a complete calmness(rest). In "YangDuk Catholic Church" by Kim Su-Keun provides a simultaneous reactivation of various images through continuous cross-weaving rather than being inclined to either the earth or the world. Based on the technique of 'disclosed abstract', "YangDuk Catholic Church" created a new form and space never seen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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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 기법을 활용한 융합아트메이크업 연구 -작품제작을 중심으로- (A Study on Fusion Art Make-Up Using Depaysement Surrealism -Focusing on Creating Artworks-)

  • 박리라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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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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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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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아트메이크업과 초현실주의의 이론적 배경을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에 근거한 창의적인 사고와 발상을 미술과 메이크업이 접목된 아트메이크업의 다양한 표현방식을 재조명하는데 있다. 연구방법은 선행연구와 전문서적, 인터넷 등을 토대로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 개념과 기법, 아트메이크업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이론적으로 고찰한 후 데페이즈망 기법의 특성을 이중적 이미지, 이질적 사물의 결합, 변형 및 변환, 공간의 변조로 분류하여 총 4작품을 제작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첫째, 미술과 메이크업의 접목을 통해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표현영역을 창출해내어 미술과 메이크업분야가 서로 융합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둘째, 전혀 다른 공간에서 이미지를 창출해 내어 결합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신선함과 낯섦을 제공한다. 이로서 본 연구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어 표현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였으며 아트메이크업이 단순히 미적수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과학기술 유튜브 채널의 유형과 스토리텔링 전략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 : 활동형 채널을 중심으로 (Multidisciplinary Research for Types and Storytelling Strategies of Science Technology YouTube Channel : focused on Activity-centered Type Video Channel)

  • 김혜영;유동환
    • 한국과학예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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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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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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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영상콘텐츠 산업과 과학문화 산업의 지형 변화에서 시작되었다. 모바일 과학기술 영상 콘텐츠는 수요와 정책적 지원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예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기술 관련 모바일 영상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현황을 분석하여 기획 및 제작시의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모바일 영상 중 영향력이 가장 큰 유튜브의 과학기술 채널의 영상을 사례로 하여 유형 및 스토리텔링 분석을 시도하는 융복합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기술 유튜브 채널 글로벌 선도그룹의 영상 콘텐츠는 과학기술의 맥락과 활동에 따라 활동형, 해설형, 비평형의 세 유형으로 범주화된다. 둘째, 언어의존성이 낮고 재매개 가능성이 높은 활동형 채널은 다시 라이프 해킹형, 소품 제작형, 파괴형, 탐구형으로 분류된다. 셋째, 활동형 채널들의 핵심 스토리텔링 전략은 일상적 소재를 전문과학기술적 방법을 통해 다루는 익숙함과 낯섦의 조화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킬러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기대한다.

마하스웨타 데비와 안젤라 카터의'아시아'읽기 -'전지구적 비교문학'의 가능성을 위하여 (Mahasweta Devi's and Angela Carter's readings of Asia: Toward the Possibility of 'Planetary Comparative Literature')

  • 유제분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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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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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7-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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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is study explores the possibility of finding intersections of commonness and differences between Mahasweta Devi's short stories, "The Hunt" and "Douloti the Bountiful" and Angela Carter's "Flesh and the Mirror" and "Master" in Fireworks. At appearance, Carter as a writer of Great Britains and Devi as a writer of India in postcolonial period do not seem to share any commonness. This study, however, tried to find "common differences," to quote Chandra Mohanty's terminology, as a basis of solidarity possible between these two different feminist writers. Another concept appropriated in this process of comparing Carter and Devi is Gayatri Spivak's 'planetary comparative literature,' which contends the necessity of critical regional studies and the study of Asian Literature in the study of English literature. Devi and Carter, despite their historical, geopolitical and racial differences, share commonness in depicting Asian or colonized women not only as the oppressed others but also as the subjects who show potential for resistance and independence. Carter portrays Japanese women as the colonized and oppressed others of Japanese society, even though Japan did not have any colonial history. Devi finds in the postcolonial Indian women both the oppressed in the interstice of colonial/postcolonial/patriarchal Indian history and the potential for resistance. Despite some limitation in her understanding of Asia, Carter shows her insight to accept Asia as a true origin of her self-knowledge and performativity of her woman's role. Despite their differences, these two writers use Freud's 'unheimlich' from the feminist point of view, in general. Devi's depiction of the heroine's dead body at the end of the story implicates the possibility of resistance through women's 'uncanny' bodies. Carter converts Freudian and negative connotation of woman's body into positive and comfortable 'home' as a starting point of her self knowledge.

초임 보육교사의 경험과 조직 적응과정에 대한 근거이론 (The Experiences of Novice Teachers in Daycare Centers and the Grounded Theory of their Adjustment Process)

  • 원계선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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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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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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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초임 보육교사의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초임 보육교사 5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와 교사에 의한 메모일기, 저널, 보육일지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초임 보육교사의 경험은 어려운 인간관계, 난감한 업무, 잦은 실수의 긴장, 받았거나 받기를 원하는 도움, 경험을 통한 현장 이해와 자기 성찰, 교사로서 보람이 느껴진 순간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근거이론 접근법으로 조직 적응과정에 대한 이론적 모델을 구성하였다. 초임 보육교사의 적응과정은 부정적인 정서 반응의 현상을 중심으로 인과적 조건, 맥락과 중재적 조건, 부정적 정서를 다루는 전략과 그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인과적 조건은 업무 실수와 인간관계의 미숙함이다. 맥락은 학급 유아의 연령, 근무시간과 공간, 업무의 양과 낯섦, 구성원의 성격 특성 그리고 학부모와의 잦은 만남으로 구성된다. 중재적 조건은 초임교사 안내프로그램, 구성원의 도움과 지지, 보상, 교사의 개인성격 특성으로 구성된다. 초임 보육교사는 부정적 정서를 다루기 위해 잊어버리기, 가족이나 친구와 나누기, 긍정적 정서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기의 세 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전략 사용의 결과는 성장하기, 살아가기, 이직과 전직 고려로 구성된다.

해석학과 과학교육 : 개념변화이론에의 함의를 중심으로 (Hermeneutics and Science Education : Focus on Implications for Conceptual Change Theory)

  • 하상우;이경호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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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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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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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구성주의는 현재의 과학교육 발달에 많은 시사점을 주었지만, 동시에 교육 현장의 적용에 있어 여러 가지 혼란도 야기했다. 해석학은 이런 혼란을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철학이다. 해석학과 구성주의는 모두 학생의 선이해를 긍정하고, 지식의 맥락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며, 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교수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해석학은 이해란 무엇인가를 다루는 학문으로 지평의 개념을 통해 인간의 이해 양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며, 이 개념으로부터 과학 교육에서의 학생의 이해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한 수업을 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해석학은 이해의 과정이 부분과 전체, 익숙함과 낯섦 사이의 끊임없는 해석학적 순환의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이해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이해 과정'에 있어서 간과하기 쉬운 순환성에 주목할 것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자신들의 선이해를 재해석, 재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제안한다. 또한 수업 하나 하나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전체적인 틀 속에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마지막으로 해석학은 지평의 융합의 개념을 통해 인간이 이해에 도달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생의 이해의 과정을 '갈등'의 개념 보다는 '융합'의 개념으로 바라볼 것과, 수업의 목표를 학생 개인의 전인적인 변화에 둘 것을 제안한다. 이처럼 과학교육에 많은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해석학이 앞으로 과학교육 분야에 새로운 지평과 담론을 제공하면서, 과학교육 연구와 실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 작품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이미지 연구 (A Study on Grotesque Images in Dimitris Papaioannou's Work)

  • 최영현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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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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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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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서양 예술에서 이성적이고 고전적인 순정미(純精美)에 반발하기 위한 돌파구의 일종으로 종종 등장하였던 그로테스크(Grotesque)는 현대 예술에서 자주 목격된다. 그리고 그로테스크는 추(醜)라는 개념과 더불어 문화, 예술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층위에서 무한히 확장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신체의 탈형식화와 탈정형화를 통한 변용된 신체 이미지는 정형화된 미를 탈피하고자하는 강력한 거부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작품에 나타난 신체의 변형과 왜곡, 그리고 결합을 통해 재생산된 신체가 그로테스크 범주 안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에 주된 목적을 가진다. 이를 위해 작품 해석의 근거가 되는 그로테스크 담론과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고, 그의 작품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분열되고 확장되는 신체가 그로테스크와 어떻게 상호 관계를 갖는지 규명한다. 신체의 왜곡과 변형이 주요한 작동 요소로 나타난 , , , 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로테스크의 주된 속성인 익숙함과 낯섦, 삶과 죽음, 미(美)와 추, 혐오와 매혹 등 서로 양립된 의미를 충돌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고찰한다. 이를 근거로 컨템포러리 무용에서 신체 부위의 해체와 임의적인 결합을 통해 재구성된 신체가 비현실적인 허구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은폐된 것들을 드러내고, 기존의 미적 시각을 재고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