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청준 소설 「눈길」을 통한 독서치유의 수업사례이다. 독서치유는 독서를 통한 동일화, 카타르시스, 표출, 통찰, 적용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연구를 통해 학생들은 소설 속 인물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서 바라보게 된다. 학생들은 소설 속 인물의 상황을 평가하고, '내가 만약 소설 속인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통해 소설 속 인물의 다양한 삶의 입장을 경험하고, 자신은 그들의 삶과 다르게 살아갈 것이라는 자신의 의지를 표출한다. 그러면서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는지, 있으면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과 문제의 상황을 살펴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결국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상처받은 감정은 일정부분 혹은 충분히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독서치유의 방법이 좀더 구체화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강의 평가제의 실례를 통해서 강의 평가제가 교수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5학기 동안 동일 학과의 강의 평가를 분석한 결과, 각 교수별로는 차이가 있었지만 평균점수는 전반적으로 향상되었고 어느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진전이 없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강의 평가의 실시 목적에 부합되는 결과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되어야 할 몇 가지 개선책을 제시하였다. 또한 외국 대학의 설문 유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나라 대학에서 실시하는 강의 평가제의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결과적으로, 강의 평가제는 신중하게 운영되어야 하며, 반드시 교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한다. 미국의 경우 강의 평가제가 교수의 평가 수단으로 사용되면 많은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충북대학교 대학생들의 학생생활과 교육경험 인식조사를 통해 대학 만족의 정도를 도출하여, 대학 교육의 질향상을 위한 정책결정을 이끌어냄과 실태분석의 발전적 방향 모색에 있다. 연구 과정에서 드러난 몇 가지 시사점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충북대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팀과제수행능력이나 인터넷활용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에 자신들의 외국어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대학생활을 통해서도 외국어 실력과 관련해서는 교육성과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인식하고 있다. 취업과 관련하여 자신의 논리적 사고능력, 개성, 적극성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반면, 사회봉사, 해외연수, 인턴체험 등 자신의 취업관련경험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다. 장학금, 아르바이트, 교육 성과와의 관계 분석에서 언급하였듯이 학생의 경제적 수입원의 종류 및 비율에 관한 문항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재정 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보다 정교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교육 성과 관련 변인 탐색 등 다양한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학생 유형화 연구에서 언급하였듯이, 학생들의 협력 학습, 교수와의 관계, 다양한 배경의 동료와의 협력, 다양한 교육 현장의 경험과 같은 문항들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영역에서 학생들이 어떤 교육경험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들이 내신과 상대평가 제도에 대해 경험하는 바를 그들의 현상적 장에 근거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현상학적 연구방법 중 Giorgi의 방법을 채택하여 면담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도출된 의미단위는 370개였고, 이를 공통적 의미에 따라 묶은 의미단위요약은 71개이며, 이를 다시 26개의 하위구성요소와 9개의 구성요소 범주로 나누었다. 분석 결과, 고등학생들은 경쟁이 초점이 되는 변질된 친구관계를 경험하며,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노력해도 자신이 원하는 등급이 나오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등급만으로 평가되면서 나(self)를 상실한 듯 느끼며 내신등급이 인생의 등급인 듯 여겨져 불안한 마음을 경험한다. 자신이 패배자가 된 듯 여겨져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성적이 좋아도 등급은 낮은 내신 성적, 시험을 위한 공부, 차별적 대우를 경험하면서 변질된 학교교육에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직시하며 상대평가 제도 안에서 나에게 집중하고 조절하는 최선의 적응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부모님과 선생님의 지지로 힘을 얻으며 희망을 찾아 나간다. 본 연구 결과에 대한 이론적 함의를 논하였으며,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는 서로간의 경쟁이 일반화되어지고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비춰졌다. 과열된 경쟁 속에서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게 되면서, 노출된 타인의 수많은 시선들을 의식하게 된다. 그 자리에 적합한 인물이 맞는지 평가의 잣대질에 서있고, 수많은 시선에 의식하게 되면서 무의식 속 자신의 행동이 통제되면서 불안감을 초래한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불안의 원인을 타인의 시선인 '눈'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였고, 불안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과 시선에 대한 불안을 조사해보고, 영화 '블랙스완'에서 비춰지는 경쟁 속, 시선에 대한 불안 심리를 강렬한 색채와 눈에 중점을 두고 장신구 연구를 진행하였다. 작품에서 반영된 색채 또한 작가의 내면 심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역할로, 색채를 통하여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동시에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전개하고자 노력하였다. 현대인의 만연화된 불안한 심리 표출을 감상자들에게 색채와 '눈'의 형상화를 통하여 전달하는 동시에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였다.
Objectives: 본 연구는 호흡보호구의 밀착도의 척도인 밀착계수 (FF)를 이용하여마스크에 마스크 커버를 씌웠을 때 호흡보호구의 밀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고자 하였다. Methods: 3개 회사의 호흡보호구 (1개 1/4형, 2개 반면형)를 선정하여25의 피검자 (남자 16, 여자 9)에게 마스크 커버를 씌우지 않은 마스크와 씌운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정량적인 밀착도 검사 (QNFT)를 실시하여 밀착계수 (FF)를 측정하였다. 동일한 조건에서 각 피검자에게 3번의 QNFT를 실시였으므로 한 마스크 당 씌운 것 75회, 씌우지 않은 것 75회, 150회를 시행하여 비교하였고 3개 마스크에 총 450회를 시행하였다. Results: 마스크 A (반면형)는 예상과는 다르게 마스크 커버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FF값이 더 높게 나왔으며 (p<0.05), 마스크 B (1/4형)와 마스크 C (반면형)은 마스크 커버가 없는 경우가 있는 경우보다 FF가 높게 나왔다. 마스크 B는 마스크 커버와 관계없이 FF가 너무 낮아 밀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었으며 반대로 마스크 C는 마스크 커버에 영향을 받았으나 FF가 매우 높게 나와 밀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다. Conclusions: 본 연구 결과는 마스크에 자신의 마스크 커버를 씌울 경우 밀착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FF만 가지고 실험했기 때문에 제한적이며 실제 작업현장에서 밀착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작업장보호계수 (WPF)를 이용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e-러닝의 활용도와 역할이 커져 가면서, 온톨로지(Ontology)나 컨셉맵(Concept Map)을 이용하여 e-러닝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방안들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e-러닝에 온톨로지나 컨셉맵 개념을 적용한 연구 사례는 미미한 수준이며, 이들간의 연계에 대한 고려 없이 별개의 대상으로 다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온톨로지와 컨셉맵의 상호 연관 관계와 각각의 장점들을 분석하여 학습에 있어서 시너지(Synergy)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e-러닝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안한다. 제안 시스템에서 온톨로지와 컨셉맵 간의 연계는 컨셉맵 에이전트에 의해 이루어진다. 컨셉맵 에이전트는 학습자의 수준이나 관심영역(주제와 범위)에 맞게 온톨로지로부터 추출한 학습 콘텐츠를 재구성해 준다. 학습자는 제안 시스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지식을 컨셉맵 형태로 표현할 수 있고, 컨셉맵 에이전트에게 요청하여 제공 받은 모범답안 컨셉맵과 자신이 표현한 컨셉맵을 비교하여 학습자가 스스로 자기 평가를 할 수 있다. 본 e-러닝 시스템이 제공하는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학습 환경은 학습자가 학습 지식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학습에 있어서 컨셉맵을 이용하므로 학습 형태의 특성상 보다 원천적으로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탈피하여 구성주의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3월 1일부터 특급건설기술자는 기술사만 가능하고 학·
경력기술자는 초급까지만 인정되는 등 건설기술자 경력제도가 대폭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개정된 경력신고 제도를 건설기술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건설기술자 경력관리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홍보책자를 발간했다.
이 홍보 책자는 이제 막 입문하는 초급기술자부터 특급기술자에 이르기까지 전체 57만여명의 건설기술자 누구
나 쉽게 경력관리가 가능하도록 건설기술자의 경력신고 절차, 교육훈련, 각종 통계자료 및 주요 유권해석 등을
알기 쉽게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이 책자에 따르면 건설기술자가 개정 전의 규정에 의한 기술등급을 받기 위하여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으로
는 오는 8월 31일까지 자신의 학력·자격·경력 등을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등 경력관리수탁기관에 신고하여야
하고 내년 2월 29일까지 1주의 전문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또한 건설기술자가 근무처 경력신고시 종전의 국민연금 등 4대 보험 자료 원본을 제출하던 것을 해당 공단 홈
페이지 출력물로 대체가 가능, 경력신고가 훨씬 간편해졌다.
참고로 건설기술자의 경력관리 자료는 설계 등 용역업자의 사업수행능력(PQ) 평가시 수행경력 확인, 건설관련
업체 등록시 기술능력 확인, 건설기술자 현장배치시 적정여부 확인 등에 활용되고 있다.
본지는 건교부가 발간한“건설기술자 경력관리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홍보책자를 3회에 걸쳐 게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교사의 학습이 일어날 수 있는 반성을 Davis(2006)의 '생산적 반성'으로 개념화하고 생산적 반성의 관점에서 초등 예비교사의 반성 저널 44개를 분석하였다. '생산적 반성'이란 한마디로 교사의 학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반성을 말하며 반대로 '비생산적인 반성'이란 수업의 여러 측면들을 단순히 기술하며 분석이 거의 없고, 여러 아이디어를 연관시키기보다는 나열만 하는 경우를 말한다. 생산적 반성이 일어나고 있는지의 여부는 수업의 제 측면('지도', '내용 지식', '학습자/학습', '평가')을 얼마나 연결지어 생각하는지(통합), 그리고 얼마나 분석적으로 생각하는지(분석)로 살펴볼 수 있다. 분석 결과 초등 예비교사는 자신의 수업에 대한 반성에서 대부분 '지도', '내용 지식', '학습자/학습'의 세 측면을 포함하고 있지만(86.4%) '학습자/학습'이나 '내용 지식'의 측면을 강조하는 경우(각각 36.4%, 15.9%)보다는 '지도'측면을 강조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86.4%). 이에 반해 '평가'측면은 반성 저널에서 언급된 경우가 거의 없으며 전혀 강조되고 있지도 않았다. 수업의 제 측면을 연관 지어 생각하거나 분석적으로 생각하는 생산적 반성의 수준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4점 만점에 1.8점). 반성 저널의 대부분은 '학습자/학습'과 '지도'두 가지 측면에서만 통합을 보였으며(72.7%) 전혀 통합이 없는 저널도 22.7%나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예비교사가 수업에서 일어난 일을 해석하고 수업의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평가 측면을 보다 주목하고 고려할 수 있도록 하고, 피드백이나 토론 등을 통하여 수업의 제 측면을 연관시키고 통합시킬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방소재 교사양성대학에서 근무하는 교사교육자인 '나'와 비판적 동료 3인이 셀프스터디를 통해 '나'와 나의 강의에 대해 심도 있게 성찰하고, 비판적 동료와의 협력적 검토를 바탕으로 나의 강의 개선을 시도하는 데에 있다. 2015년 예비 실행을 거쳐 2016년 3월부터 4학년 17명이 참여하는 교과교육 강의를 중심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11주간 약 40시간의 강의를 촬영하였으며 강의자인 나의 반성적 저널, 예비교사의 강의 평가 자료, 온라인 게시판 내용 등을 토대로 강의 전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설문을 실시하였고 강의 참여 일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4명을 포커스 그룹으로 선정하여 면담을 진행하였다. 비판적 동료 3인은 강의 시작 전부터 연구의 방향과 분석 방법에 대하여 협의하였으며, 학기 중에는 매주 1회 해당 강의 녹화 자료를 분석하고 학생들의 반응, 강의 개선 방향 등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였다. 강의 실행의 과정은 실행의 목적에 따라 크게 탐색, 갈등, 도전, 변화의 4가지 국면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 교사교육자로서 '나'는 '연구자로서의 나', '강의자로서의 나', '대학 행정관리자로서의 나'라는 다중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고 종종 이들 사이에 갈등이 나타났다. 둘째, 강의자와 학습자 사이에 교과교육 강의의 필요성과 가치 등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것이 강의를 진행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자신의 실행을 의도적으로 비판적 시각에서 관찰하여 '나'의 인식의 확장을 유발하였고, 강의에서는 '나'와 예비교사들의 소통과 협력적 실행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비판적 동료와 함께 한 셀프 스터디는 '나'의 실행과 관련된 신념, 개인적 고민이나 갈등을 공동의 성찰 대상으로 끌어올려 각자의 시각과 대안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면서 균형 잡힌 해석과 연구 방향을 탐색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교사 교육자인 '우리'를 이해하는 틀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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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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