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기호로서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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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접근에 의한 수학적 기호의 교수-학습지도 방법 연구

  • 한길준;정승진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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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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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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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수학적 기호는 수학이라는 특수한 분야에 한정되어 사용되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Usiskin(1996)은 수학을 쓰고 수학적 의미를 의사 소통하는 데에 기호가 그 수단이 되기 때문에 수학 또한, 수학적 기호로 만들어진 언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수학적 언어와 일상 언어사이의 이중성 때문에 언어로써 수학 기호는 학생들을 힘들게 만든다. 교사에게는 의미 있는 기호일지라도 학생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수학적 사고를 표현하거나 개념을 반영하거나 또는 아이디어를 확장하기 위해, 수학을 말하고, 읽고, 이해하고 쓰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생들이 기호체계에 능숙해지도록 도와주고, 수학 학습과 문제 해결을 위해 수학 기호 언어가 의미 있고 접근하기 쉬운 의사소통 매체가 되게 하기 위하여 언어적 접근에 의하여 수학적기호의 교수-학습지도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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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경험: 괴리와 거리 (The Breach and Distance between Language and Experience)

  • 노양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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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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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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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경험주의적 언어관을 지탱해 왔던 '언어-경험 대응'이라는 가정이 근원적으로 그릇된 것이며, 그 가정에 근거한 문자적 의미 또한 공허한 이론적 가정의 산물이라는 점을 밝히려는 것이다. 필자는 체험주의적 시각에 의존해서 언어가 기호의 체계이며, 따라서 그 의미 또한 기호적으로 주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호적 경험의 구조에 대한 체험주의적 해명에 따르면 기표의 의미는 그것에 기호적으로 사상되는 경험 내용이다. 나아가 기호적 사상이 본성적으로 부분적이라는 것은 기표와 사상되는 경험 내용 사이에 본성적 괴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괴리는 일대일 대응의 원천적 불가능성을 의미하며, 그것은 문자적 의미의 불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새로운 구도 안에서 언어적 의미에 대한 해명은 기호적 경험에 대한 해명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객관주의가 가정했던 객관성은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언어는 여전히 소통 가능한 정도의 안정성을 드러내며, 우리는 그 안정성의 근거를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경험의 공공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셔레이드에서의 비언어 기호와 서사적 변형의 상관성 연구 - 영화 <캐롤>에서 나타나는 주체의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orrelation between nonverbal signs in Charade and narrative transformation: Focusing on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subject appearing in the film Carol)

  • 조은진;송치만
    • 기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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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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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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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셔레이드에서 발견되는 비언어 기호의 서사적 상관성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셔레이드는 비언어 기호들을 사용해 인물의 심리 변화, 타인과의 관계, 인물이 머무는 장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때 셔레이드에 관한 연구는 비언어기호를 통한 메시지의 전달뿐만 아니라 의미작용 또한 고려하여 접근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 <캐롤(Carol)>(2015)에 대한 서사기호학적 접근을 통해 내러티브를 분석하고, 주체의 행동을 촉발시키는 주체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때 여성의 지위는 미장센을 통해 드러난다는 점에서, 미장센 영역에 속하는 셔레이드를 통해 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토대로 하여 셔레이드에서 사용되는 비언어 기호들을 도출하였다. 이에 근거해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특히 여성 주체들의 지위를 표현하는 과정에서는 실내 장식의 활용이 돋보였다. 여성 주체들의 권력의 획득을 나타내는 과정에서는 응시의 사용이 두드러졌다. 그 외에도 액세서리, 영역,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 기호의 사용도 주목할 만한 것이었음을 밝힌다. 이러한 비언어 기호들은 주체의 형성과 서사적 변형을 구상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호와 인지: 퍼스의 심성론 (The sign and the cognition: Peirce's Theory of Mind)

  • 김성도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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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5년도 제7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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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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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최근에 들어와 퍼스는 인지과학적 관점에서 몇몇 영미철학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고있다. 그러나 퍼스의 기호학과 현상론의 기본 바탕이 현대 인지과학의 노선과 그렇게 쉽사리 일치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본 발표에서 논자는 퍼스와 인지과학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서 기호와 사고의 관계에 대한 퍼스의 이론을 그의 초기 논문들의 분석에 기초하여 비교적 선명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발표 초반부에서 먼저 퍼스의 프래그매티시즘의 본질을 규정하고 이어서 기호학과의 관련성을 해명한 후, 기호와 인지의 관계를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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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언어 이해의 전산적 가능성 (Computational Possibility of Natural-Language Understanding)

  • 이초식;이영의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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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2년도 제4회 한글 및 한국어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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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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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연언어를 처리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언어가 사고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연구가 성공한다면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 이글은 이러한 연구와 관련하여 컴퓨터에 의한 자연언어 이해의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먼저 그러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써얼의 비판을 시발로 해서, 써얼에 대한 라파포트의 재반박을 검토할 것이다. 라파포트는 자신의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사고실험 등을 통해서 가능성을 인정한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컴퓨터가 자연언어를 이해하는데 있어 구문론적 이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기호학적 관점에서 볼 때 성립될 수 없다고 비판된다. 인간이나 컴퓨터가 자연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와 그 지시 대상, 그리고 언어의 사용자간의 관계를 고려하는 기호학적 관점이 요구된다. 그결과 컴퓨터에 의한 자연언어 이해의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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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적 계산이론과 언어이해 (Causal Computationalism and Language Understanding)

  • 공용현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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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2년도 제4회 한글 및 한국어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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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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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컴퓨터의 언어이해 가능성을 반박하는 주된 근거는 형식적 기호들을 처리하는 프로그램이 의미론을 다룰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과적 계산이론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램이 순전히 구문론적인 것은 아니고 컴퓨터 내부의 기호적 표상의 처리과정에서 의미론적인 지시와 해석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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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시아 영화에 나타난 몸의 기호작용 연구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차이밍량의 영화를 중심으로 (The Semiosis of the Body in Modern Asian Cinema - A Comparative Study of Apichatpong Weerasethakul and Tsai Ming Liang Film)

  • 김호영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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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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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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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차이밍량의 영화는 현대 아시아 영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육체성을 잘 보여준다. 이들의 영화에서는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이 언어가 아닌 몸을 통해 표현되고 교환되며, 이들의 영화 세계는 언어가 그 기능을 상실한 세계이자 상징적 질서가 무너진 세계라 할 수 있다. 아피찻퐁과 차이밍량의 영화에서 신체 언어는 일반 언어보다 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몸은 야생, 반-문명, 제의, 소외, 환영 등을 지시하면서 다양한 기호작용을 수행한다. 이처럼 다양한 몸의 기호작용의 근저에는 현대 아시아 국가들에 급속하게 이식된 서구 물질문명에 대한 거부감이 공통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문명 이전 혹은 문명 너머에 대한 동경도 그 공통적인 특징으로 드러난다. 아울러, 두 감독의 영화에서 야생 혹은 반-문명의 기호로서의 몸이 억압적이고 비인간적인 현대 문명으로부터의 도피나 은신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것에 반해, 환영의 기호로서의 몸은 문명에 대한 저항 혹은 버티기의 의지를 나타낸다. 이들의 영화에 나타나는 환영의 경험은 궁극적으로 현실의 물리적, 정서적 압력에 저항하며 비이성적인 버티기를 계속하려는 의지의 발현이라 볼 수 있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감성기호로서 이모티콘에 관한 연구 (Study of emoticon as an emotional sign under the digital communication environment)

  • 조규명;김경숙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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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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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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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디지털 기술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가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과 빠르고 쉽게 정보교환과 의사전달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가상의 공간에 익숙해진 Net 세대들은 선형적인 텍스트 중심의 문자언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구별과 드러내기 욕구를 표출하기 위하여 컴퓨터를 도구로 한 기호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이모티콘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접목되어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시각기호인 동시에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는 발신자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감성기호로서 의미작용과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는 미디어의 발달 및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와 대중문화 현상에 대한 문헌조사를 통해 사회현상과 이모티콘에 대한 상호 연관성 및 생성배경을 알아보고, 기존 활용되고 있는 이모티콘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기호학적 측면에서 이모티콘의 기호로서 의미작용과 역할 등을 비교 분석하여 새로운 감성기호로서 이모티콘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Net세대들의 언어로서 이모티콘은 일반적인 기호의 역할처럼 의미작용을 통해 상호교류가 이루어지는 비언어적 기호로서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기호로 활용할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가상의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광고, 포스터, 잡지 및 기업이미지를 전달하는 CI 등 각종 다양한 매체에서 감성을 전달하는 기호로서 효과적으로 메시지 전달할 수 있는 기호로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 이모티콘은 다른 문자기호나 시각기호에 비하여 감성표현의 측면에서 강하지만,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기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감정표현의 명확성, 메시지 이해의 편차, 메시지 내용전달의 효율성 등 보완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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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2dl : 기술논리 SROIQ 기반 기호적 문장 의미 표상에 분산 표상 더하기 (sent2dl : Augmenting Distributional Semantics to Symbolic Sentence Meaning Representation based on Description Logic SROIQ)

  • 신승우;오주민;노형종;이연수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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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20년도 제32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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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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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기존의 자연어 의미 표상 방법은 크게 나눠보았을 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전통적인 기호 기반 의미 표상 방법론이다. 이 방법론들은 논리적이고 해석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구축에 시간이 많이 들고 정작 기호 자체의 의미를 더욱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최근 대두된 분산 표상의 경우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는 상대적으로 잘 파악하는 반면, 문장 등의 복잡한 구조의 의미를 나타내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약한 측면을 보이며 해석가능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둘의 장점을 섞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의미 표상을 제안하였으며, 이 표상이 유의미하게 문장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비지도 문장 군집화 문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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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와 기호 - 언어 통치에서 수행적 전환으로 (Communism and sign: From linguistic rule to performative shift)

  • 김수환
    • 기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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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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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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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공산주의와 언어의 관련성 문제를 현실공산주의(구 소비에트)를 대상으로 고찰한다. 소비에트 체제를 "사회적 실천의 차원에서 행해진 언어로의 전회(linguistic turn)"의 결과물, 곧 "총체적으로 언어화된 사회"로 규정하는 보리스 그로이스(B. Groys)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가운데 그것을 공산주의 체제의 언어에 관한 또 다른 흥미로운 견해와 연결시켜 논의해본다. 스탈린 사망 이후 소비에트 내부에서 발생했던 담론구조의 심오한 변동현상에 주목한 알렉세이 유르착(A. Yurchak)의 연구는 권위적 담론형식의 수행적 반복이 오히려 그에 대한 창조적 일탈 및 전유의 계기를 제공하게 되는 독특한 역설을 파헤침으로써 그로이스의 도발적 견해를 적절히 보완하는 동시에 '언어 제국' 소비에트의 종말을 둘러싼 의미심장한 통찰을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