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경기의 난국 속에서 많은 건설기업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ANP와 DEA 결합 모델을 이용하여 기업의 경영 효율성 분석을 실시한다. DEA 모형에 쓰이는 투입 및 산출 요소의 결정은 ANP 모형의 중요도 분석을 통하여 결정함으로써 기존의 방법보다 효율성 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제고하였는데, 효율성 분석결과 비효율적 그룹에 대해서는 효율적 그룹으로의 이동을 위한 벤치마킹 대상과 개선을 위한 효율성 수치를 제공한다. 또한 연구의 결과로 나온 기업별 효율성과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코스피 상장 건설기업 36곳과 코스닥에 상장된 건설기업 21곳인 총57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효율성을 평가하였는데, 효율성 분석결과 CCR 효율성이 1인 기업은 4개 기업, BCC 효율성이 1인 기업은 7개 기업, 규모의 효율성이 1인 기업은 4개 기업 이었으며 각각의 효율적 그룹군 기업과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CCR, BCC 모형 모두에서 0.7 이상의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1997년의 경제위기는 근본적으로 많은 차입금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쳐 낮은 수익성을 보인 기업들이 불황에 직면하여 도산위험이 급증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면, 기업들의 수익성은 왜 이렇게 낮은 것일까? 본 연구는 지배대주주와 소액주주간의 갈등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하시킨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가설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 특히 기업집단의 경우 지배대주주의 개인소유지분은 높지 않지만 기업경영에 대한 통제력은 매우 강하다. 기업경영에 대한 감시와 책임경영이 확립되지 않는 경제에서 지배대주주가 기업자산을 개인적 이익에 따라 운영하는 경우 편익은 독점하지만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의 비용은 다른 주주와 소유 지분율에 따라 공유하게 되므로 사적이익을 추구할 유인이 크다. 본 연구는 1992년부터 1997년까지의 공기업 및 금융기관을 제외한 외부감사대상기업의 재무자료를 기초로 영업이익률, 경상이익률, 그리고 순이익률이 주주간의 이해상충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가를 분석하였다. 수익성 분석에 있어 상장여부, 자산운영(관계회사 및 비관계회사에 대한 투자), 재벌소속 여부, 기업규모, 재무구조 그리고 산업적 특성 및 기업의 경영 및 사업 전략적 특성을 제어하였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상장된 기업의 수익성은 비상장기업보다 낮다. 상장기업의 경우는 대주주의 소유지분이 낮은 반면에 외부주주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대주주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유인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또한 재벌에 소독된 기업의 수익성은 독립기업들의 수익성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계열회사의 유가증권 및 대여금 등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수록 기업의 경상이익률 및 순이익률이 낮아진다. 반면에 비관계회사에 대한 투자자산은 경상이익률 및 순이익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에 소속된 상장회사가 관계회사에 투자하는 경우는 투자기업의 수익성이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회사에 대한 투자는 수익성에 기초한 투자가 아니며 대주주의 지분이 낮은 상장기업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에 반하여 계열사에 대한 투자형태로 자원이 이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논문의 분석 결과는 외부주주와 내부주주간의 이해상충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하시킨다는 가설과 일관된다. 따라서 대주주가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유인을 견제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도록 지배구조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와 세계 경제에서 모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모험기업의 전략과 성과에 관한 연구는 1980년대 이후로 경영학 분야인 마케팅, 조직 등에서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기술전략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되어 온 점이 다분하다.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에 부응하여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어떠한 기술전략이 모험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함으로써 향후 이 분야의 연구에 대한 방법론적 틀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 내의 독립 변수는 크게 기술전략, 마케팅전략, 산업 환경의 세 부분으로 분류하였다. 조절변수로는 벤처연구소에서 실시한 벤처기업의 유형 분류(하이테크형, 우량기업형, 부띠크형, 일반기업형)를 사용하였고, 모험기업의 성과를 종속변수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변수들이 모험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연구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서베이가 행하여졌는데, 대상은 중소모험기업의 자본시장인 코스닥에 등록된 모험기업업체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위에서 열거한 변수들의 대부분이, 각 전략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험기업의 성과에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분류된 모험기업의 종류에 따라 추구하는 전략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본 연구는 마케팅성과에 대한 Kotler의 접근법을 원용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제조기업과 서비스 기업들의 마케팅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발견하고 경영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하였다. 제조 분야에서 10개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 9개 기업을 각각 선정하여 전체 19개 기업의 마케팅 성과의 수준을 평가해 보았다. 확인요인분석 결과 제조기업의 마케팅 성과요인으로는 마케팅 인력, 마케팅 조직, 마케팅 전략이 추출되었고 서비스기업의 요인으로는 마케팅 인력, 마케팅 정보, 고객지향성, 마케팅 전략이 추출되었다. 5개의 마케팅성과요인과 제품력, 유통력, 판촉력, 가격력으로 구성된 마케팅역량, 그리고 고객만족 간의 관계를 규명할 목적으로 구조방정식모형을 구축하고 관계들에 관한 가설들을 검증하였다. 요인분석결과 제조기업은 마케팅인력, 마케팅 조직, 마케팅 전략의 세 요인이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나, 서비스 기업에서는 마케팅 인력, 마케팅 정보, 고객지향성, 마케팅 전략의 4요인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각 요인의 평균치 분석결과, 서비스기업이 제조기업에 비해 마케팅성과 영향요인, 마케팅역량과 고객만족에서 모두 우세하게 나타났다.
중국 중소기업들은 기업 경영에서 아웃소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소싱을 위한 정보 수집 및 활용 역량은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역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이러한 정보 역량은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향상의 핵심 역량으로 작용할 수 있디.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국 중소기업의 이러한 아웃소싱 전략을 개방형 혁신 전략의 프레임워크에서 논의하고, 중국 중소기업의 정보수집 및 활용 능력이 기업들이 추진하는 제품 차별화나 원가우위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 하였다. 또한, 이러한 정보 역량들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최종적인 성과로서 수출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중국 중소기업 345개사의 응답을 확보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통해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 중소기업들의 정보수집 및 활용 역량은 각각 제품차별화 전략과 원가우위전략의 실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업의 수출성과 역시 향상되는 것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1987년부터 1997년까지 11년간을 연구기간으로 하여 이 기간 중에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에 대한 장기(長期) 성과를 조사했다. 연구방법으로는 증자기업과 기업규모, 장부가-시가비율, 수익성에 있어 유사한 비증자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엄선하여 양 그룹간의 증자 후 3면간의 주가수익률과 영업성과를 비교하는 방법을 택했다. 실증분석 결과 증자기업이 비증자기업에 비해 주가수익률과 영업성과에 있어 모두 열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증자 후 3년 동안 증자기업의 보유기간수익률이 비증자기업에 비해 27.7%나 낮았으며, 증자전후 7년 동안의 영업성과에 있어서도 증자기업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저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된다는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 밖에도 연구는 초과 주가수익률과 초과 영업성과에 대한 시계열적 특징을 조사하였으며, 증자시점에 관해서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증자전 회계적 이익이 큰 기업이 증자를 실시하는 경향은 없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업가지향성과 흡수역량이 중소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제품혁신성과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구조방정식 모델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기업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가지향성과 흡수역량이 제품혁신성과(제품속도, 제품품질)를 매개로 성과에 이르는 경로를 규명한다. 실증연구를 위해 대전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등 총 1,77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수집한 설문지 233부의 응답 내용을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실증분석결과 흡수역량과 기업가지향성이 제품혁신성과를 매개로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지향성과 흡수역량이 높을수록 제품속도와 제품품질을 높이고 제품혁신성과가 기업의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전략 측면과 외부 정보 활용 역량 측면에서 기업가지향성과 흡수역량이 제품혁신성과를 높이고, 제품혁신성과가 기업의 성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외부환경에 대응하여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더 빠르게 창출하여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업의 전략과 외부 정보를 흡수 활용하는 흡수역량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크지 않은 외식산업에서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 요구된다. 기업가 정신은 외식사업을 혁신적으로 경영할 뿐만 아니라 기업 성과(corporate performance)도 증대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따라서 본 연구는 외식산업에서 기업가(entrepreneur)가 기업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기업가의 성취 욕구(need for achievement)와 기업가 정신의 관계를 살펴보고 아울러 기업가 정신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외식산업에서 기업가의 성취 욕구가 기업가 정신에서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기업가 정신의 혁신성(innovativeness)과 사전 대응성(proactiveness)이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는데, 특히 사전대응성이 기업 성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외식산업에서 기업가 정신의 혁신성과 사전대응성이 기업 성과를 높이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주주와 기업경영자의 대리인관계에서 대주주가 경영자를 감시 감독하는 역할을 항상 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주주는 동질적이 아닐 수 있으며, 특히 지배 대주주와 외부주주의 이해관계는 상이할 수 있다. 소유지분이 높아지고 기업에 대한 영향이 증가하는 경우 이를 이용하여 주주들이 자신들의 사익을 추구하고자 할 수 있다. 기업경영 및 의사결정을 자신들의 사적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주주들은 경영자에게 높은 보수를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경영자와의 담합관계를 추구할 수 있다. 대주주가 경영자와의 담합관계를 추구하는 경우 기업경영의 주목적이 기업주식가격상승 또는 배당금증가에서 멀어지므로 기업의 수익성은 감소할 수 있다. 본 연구는 1982년부터 1992년간 일본 제조업분야의 상장기업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소유지분과 경영자의 보수 그리고 기업성과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주거래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기관투자자는 기업의 주요 채권자인 동시에 소유주로서 일반주주와는 상반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금융기관의 소유지분이 강화됨에 따라 기업경영자의 급여가 성과급이 아닌 고정급의 형태를 통해 증가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업이 차입금에 대하여 지불하는 이자율이 상승할수록 기업경영자의 급여는 증가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금융기관의 소유지분이 높은 기업의 수익성이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결과는 1980년대 자본 자유화와 더불어 자본공급자로서의 위치가 약해진 금융기관과 기업과의 관계를 시사하고 있다. 기업수익성보다는 금융기관에게 주요 채권자로서의 위치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도록 경영자의 인센티브급여계약이 설계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주거래은행의 전직 경영자를 이사 또는 최고경영자로 임명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금융기관 경영자와 기업경영자간의 담합관계를 암시하기도 한다.
이 연구에서는 "민간기업의 정보화에 소요되는 자원을 제공하여 수혜기업의 경영성과와 이를 통한 연관산업의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는 정보화 분야의 정책적인 기업지원서비스"를 "기업지원 정보 서비스"로 정의하고, 기존 공급자 중심의 사업목표 달성여부의 평가를 위한 평가지표 개발연구에서 벗어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지원 정보서비스 활용요인과 성과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비스 활용요인을 기업지원서비스 품질(정보, 서비스, 시스템)과 조직특성(정보기술자원의 성숙도, 조직문화)차원으로, 기업성과 차원을 정보 지향성(Information Orientation)개념과 경영성과 요인으로 구성하여 기업지원 정보서비스의 활용과 기업 성과의 영향관계 살펴보고자 하였다. 실증연구는 산업정보지원센터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186개의 기업체 표본을 수집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설정한 모든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품질과 조직문화가 활용수준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정보지향성이 경영성과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정보화 분야의 기업지원 서비스 정책 수립 방향과 개별기업의 전략적 정보 기술 활용을 위한 주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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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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