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폐업을 주도하는 기업 활동의 주요 주체(player)인 기업가 연구는 기업연구에서 매우 중요하다. 회사가 경영이 악화되면 경영의 지속, 자산매각과 같은 자율적인 구조조정, 워크아웃, 도산신청 등 다양한 대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기업이 실패하는 경우 기업가들이 부담하는 실패비용을 제대로 파악하여야 사업가들의 사업의욕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업가가 인식하는 사업종결 시 발생하는 재무적 비용, 사업종결시스템, 심리적 비용이 사업의욕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을 설문대상으로 하였다. 배포한 설문지 중 최종 247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사업의욕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는 차입금, 파산제도, 사업중단 의욕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이 폐업하는 경우 기업가들이 감당하는 비용이 지나치게 높으며, 기업가들의 사업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실패 시에 부담해야 하는 재무적 비용과 심리적 비용을 완화시켜야 한다.
본 연구는 기업이 창업 후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기술, 시장, 입지, 클러스터, INC모델 관점에서 접근하였으며, 대덕클러스터 내 기술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실패기업에 대한 사례연구를 진행하여 선행연구의 주요 요인과의 적정성 및 적합성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클러스터 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 주체 간 입지 접근성 기반 협업이 중요하며,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시장에서 혁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Idea), 시장의 요구(Needs),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Capability) 등 균형적 성장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대덕클러스터 내 기업 대상 성공·실패 사례분석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을 위한 요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가치가 있다. 그리고 클러스터 내 기업육성을 위해 기업 간 협업 기반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성과가 있다.
지난해 국내 디지털콘텐츠(DC) 기업들은 DC 시장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침을 겪어야 했다. 엔씨소프트, NHN, 웹젠, 오위즈 등 각 부문 리딩컴퍼니들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지만 훨씬 많은 기업들은 매출 부진의 늪에 빠져, 수익감소에 허덕여야 했다. 특히 PC게임 및 애니메이션 기업들은 연이은 흥행실패에 따라 아예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등 대안 마련에 부심해야 했다. 상장 · 등록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DC기업들의 성적표를 살펴보고, 이들의 2004년 행보를 전망해 봤다.
최근 경영환경이 복잡해지고 불확실해 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앞 다투어 정보시스템을 경영 일선에 도입하고 있지만 성공사례에 못지 않은 실패 사례를 접하게 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효과적인 정보화 전략의 수립에 실패한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 믿어진다. 여러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하는 경우에는 보다 치밀한 계획의 수립 및 실행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자금력과 인 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정보시스템 통합의 경우 효과적인 촉진 전략이 마련되지 않으면 존립마저도 위협받게 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본 논문은 상 이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진 S병원 그룹의 정보시스템 통합 추진 사 례를 각 기업의 정보시스템 현황, 기존 정보시스템의 문제점, 부문별 통합 추진전략, 정보시 스템 통합의 기대효과 그리고 정보시스템 통합 과정 중에 얻어진 교훈 등을 중심으로 하여 기술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부가가치 산출 및 파급효과가 높은 창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창업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창업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은 창업이 가지는 근본적인 특성상 창업가는 실패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실패하게 되더라도, 창업을 통해 습득했던 기업인의 경험과 지식은 재창업 시 중요한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결코 사장되어서는 안 될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다. 특히 재창업 시 동일한 산업에 재도전하는 것은 이전 창업 경험을 통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렇듯 실패 후 재창업은 창업 관련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주제임에도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창업가가 실패에 대해 귀인하는 경향성에 주목하여 이것이 재창업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업가적 자기효능감과 회복 탄력성이 미치는 조절 효과를 함께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을 통하여 실패 후 창업을 시도한 연속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창업 실패의 원인을 내부적으로 귀인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재창업 시 기존에 창업한 바 있는 동일한 산업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실패 내부 귀인 경향이 재창업 시 동일 산업 유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기업가적 자기 효능감이 높을 때와 회복 탄력성이 높을 경우에 그 효과가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창업이 더욱 장려되는 상황에서 기업가정신과 창업실패두려움의 구성요소들이 창업의지에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실증 분석하였다. 특히, 창업실패두려움을 세 가지 하위변수(재무적 손실, 심리적 손실, 경력 손실 각각에 대한 두려움)로 구분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기업가정신 중 진취성과 위험감수성은 창업의지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혁신성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정신이 창업의지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창업실패두려움은 하위변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창업실패두려움은 창업의지에 독립변수로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창업실패두려움과 기업가정신의 하위변수들 각각의 상호작용항에 따라 회귀계수값(β)이 양(+)의 값이 되기도 하고 음(-)의 값이 되는 것을 볼 때 창업실패두려움의 종류에 따라 조절효과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음을 추론하게 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낮출 수 있는 정교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동시에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낮출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사업경력, 즉 사업운영경험이 있는지의 여부, 사업실패경험이 있는지,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사업 및 가족기업창업과 관련한 태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또한, 사업 및 가족창업 관련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어떤 것인지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남성이 여성보다 사업운영경험, 사업실패경험이 많았고, 현재 사업을 운영할 가능성이 많았다.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경우 그리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 대학원 졸업자의 비중이 많아 사업자가 고학력자임을 알 수 있었고, 연령이 평균 45세로 비사업자보다 연령이 높았으며, 부모가 창업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사업운영경험이 있는 경우, 사업실패경험이 있는 경우, 현재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 대체로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고, 사업실패후처리 평가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였으며, 사업실패두려움이나 사업실패위험에 대해 강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가족창업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성 그리고 사업경험이 있는 경우 사업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성, 사업실패위험에 대해 강하게 인지할수록, 사업실패경험이 있는 경우 사업실패에 대해 더 두려워하고 있었다. 끝으로, 남성, 부모가 창업한 경험이 있는 경우, 사업운영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창업의지가 적극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 높아지는 기업가정신과 창업의도에도 불구하고 2017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국가로 전체 7위롤 기록했다. 실패 후 신용 불량으로 인한 재기 불가능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팽배해 창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아직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실패에 대해 관용적인 문화와 실패를 통한 학습 독려,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 지원 활성화 정책은 한국을 진정한 창업국가로 변모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실패를 경험한 창업가 본인 자신이 새롭게 재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므로 본 연구의 목적 역시 재창업자가 다시 창업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찾고자 하는데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기에 성공한 4명의 사업가와 재도전을 했으나 여전히 성과를 못 내고 있는 5명의 사업가를 인터뷰하여 재도전의 성공 요인을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재기 창업가가 재도전 성공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와 역량을 1) 지식(knowledge), 2) 인지(cognition), 3) 감정(emotion) 이상 3가지 관점에서 기존의 연구가 다루지 못한 접근법을 제안한다. 먼저, 지식 관점에서 보면 기존 사업과의 동질성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진출하는 영역에 대한 준비성이 재도전의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인지적 관점에서는 과거 실패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자기 실책으로의 귀인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앞으로 영위할 사업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지적과 충고에 대한 수용 역량(coachability)이 성공과 실패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감정 관점에서 선행연구는 실패로부터 슬픔을 빨리 극복하는 사람이 학습과정도 빨리 이뤄지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슬픔의 극복은 재기 후 성과와는 관련이 없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재기 전 생계유지가 가능한 상태 여부가 성공의 선행조건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최근 한국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는 창업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논의와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결국 창업활성화는 창업 기업의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특히, 창업초기의 높은 실패율을 낮출 수 있는지의 여부가 창업활성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창업 초기기업의 실패 최소화 전략으로서 매우 유용한 시각을 제공하지만 그간 국내 학계에서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린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활용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린 스타트업'의 기본 프레임워크와 핵심원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창업기업의 사업추진 단계별 린 스타트업 개념의 적용방법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한편, 린 스타트업'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창업가가 실행할 전략뿐만 아니라 창업 실습을 가르치는 교육자와 창업 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전문가들에게 효과적인 프레임웍이 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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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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