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와 ICT가 융합되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해주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가치사슬 또한 전자업체들이 들어오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기술에서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자율주행기술의 개발 추이를 보면 충돌방지기술(ADC) 분야의 특허가 53%로 가장 많고, 센싱 및 트래킹기술(AEC) 분야가 28%, 주행주차 지원기술(ACE) 분야가 9%로 그 다음 순이었다. 특히, 주행주차 지원기술(ADE) 분야의 특허는 1994년 이후 다른 분야의 특허보다 배 이상 앞서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회사들은 양적 수준에서 외국의 다른 완성차업체들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대한 준비를 오래 전부터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IT업체들과 자동차업체들의 제휴를 촉진하고 유망 중소기업과도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스마트카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접이식 방호부양장치체계 설계안은 전투장갑차의 부양장치로서 요구되는 부력, 방호성, 독자적 수상운행성을 위한 탑재운용성, 수상운행 준비시간을 최소화하는 구동장치의 최적화 및 수상안정성 극대화 등을 충족시키면서도 중량 증가 요인은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검토된 바, 기존 방법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수상운행성능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초고압 전력기기 분야는 선진국에서의 중전기 산업의 전반적 퇴조, 중동지역에서의 송변전설비의 수요증가, 동남아지역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설비의 증설, 한전의 2000년대 초로 예정된 765kV 송전 격상사업에 대비한 준비활동으로 생산, 수출, 연구개발 등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국내 중전기 산업이 이러한 호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된 배경에는 선진국에서의 중전기 산업의 일부 사업조정 및 196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온 국내 중전기 산업의 육성 정책과 연구개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중전기 업체의 기술수준은 선진 외국회사와의 기술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전기 산업의 기반 기술구축을 위한 초고압 전력기기의 국산화 연구개발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준비수준(TRL)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1995년 처음 제안되었다. TRL의 정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에 적합하도록 변형되어 사용되었다. 많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은 이와 유사한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으나, 전문가의 개인적 역량에 따라 평가결과가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 상대적으로 개발기술의 성능과 시작품의 신뢰성도 낮은 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품소재사업에 TRL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부품소재사업에 적합한 TRL 개념을 정의하고, 기술 분야별로 세 가지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다시 정의해 보았다. 이렇게 정의된 TRL 개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2007년도 신규 제안서의 TRL을 평가하여 보았다. 이로부터, 부품소재사업 신청 과제들에 대한 TRL특성을 알 수 있었으며, TRL과 같은 객관적인 R&D사업 관리 요소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하여, 향후 기술 분류의 세분화를 통한 구체적인 TRL 판단기준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스스로 주행하는 지능형 자동차가 천천히 하지만 뚜렷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실험주행 수준이지만 자동주행 자동차가 실제 도로 위를 누비고 있다. 구글, 테슬라 그리고 애플, 다른 한편에 비엠더블유, 다임러 벤츠 그리고 폭스바겐. 미국 기업과 독일 기업 사이에는 전운마저 감돌기 시작했다. 누가 미래 기술을 선도할 것일까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의 폭발성을 선점할 것인가를 놓고 실리콘 벨리의 기술 기업과 유럽 대륙의 전통 자동차 기업의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주행 자동차는 기술의 문제로 제한되지 않는다. 자동주행 자동차는 어떻게 교통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까, 자동주행 자동차는 새로운 시간과 생활의 가치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 만약 사고가 발행할 경우 그 책임소재는 어떻게 다툴 것인가, 자동차 보험은 어떻게 재편할 수 있을까 등 무수한 사회문제를 동반하고 있다.
IoT 전문 기업인 (주)모바일에코는 퀄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외 이동통신사에 WCDMA/LTE 기반의 모바일 라우터, 사물통신용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미 3G/LTE 기반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IoT 서비스를 위한 단말기와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하던 (주)모바일에코는, 향후 IoT 솔루션의 호환성 및 확장성을 위해 ICT 표준 기술 적용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TTA의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표준 자문서비스를 신청하게 된 계기였다.
4차 산업혁명이 예견하는 변화가 머지않아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우리의 삶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일부 선도적인 개인이나 기업의 노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고. 국가 차원의 정책적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UBS(2016)의 4차 산업혁명 준비수준 평가에서 세계 25위라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차지한 한국은 더욱 정확한 방향과 전략적인 수단으로 미래의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과감한 선제적 규제 개혁과 유인제도 도입으로 한국 경제 시스템 유연성을 강화하여 민간 부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장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 이 논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효율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유인수단 중 기업투자관련 세제혜택, 입법방안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창업과 관련된 육성정책이 다른 정책에 비해 우선시 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내 창업연구는 극히 부족하며 제한적인 실정이다. 연구 내용도 창업자의 개인적인 역량이나 기업가정신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연구결과도 명확히 검증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연구주제와 다르게 창업자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창업 준비 수준의 변수를 중심으로 창업 준비성과 경영성과 사이의 관계에 정부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첫째, 창업 준비성과 재무적성과 사이의 관계, 둘째, 창업 준비성과 비재무적성과 사이의 관계, 셋째, 창업 준비성과 경영성과 사이의 창업 준비 기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고 체계적인 창업지원 정책제언을 통해 창업실패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 연구를 위해 창업진흥원의 실태조사 자료 중 업력이 5년 미만의 창업초기 기업 400개를 선정하였으며 통계프로그램 SPSS 18.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를 하였다. 자료의 특성 정리를 위해 빈도분석, 기술통계를 시행하였고 가설 검증을 위하여 창업 준비성을 측정하는 하위요인으로는 창업교육시간, 창업수혜금액, 배태조직경력을 독립변수로 경영성과를 측정하는 하위요인으로는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성과를 종속변수로 사용하였다,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창업 준비기간을 조절변수로 선정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독립변수인 창업수혜금액은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창업교육시간과 배태조직경력이 비재무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창업교육시간은 정(+)의 영향을 배태조직경력은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재무적 성과에는 유의하지 않은 것을 검증하였다. 또한 창업 준비기간의 상호작용은 창업수혜금액과 비재무적성과 사이에서만 정(+)의 영향이 있고, 창업교육시간, 배태조직경력과 비재무적성과와 재무적 성과 사이에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은 것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해 취업난 해소를 위한 창업정책 입안자들에게는 창업초기기업의 경영성과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창업 준비성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창업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정책의 수립과 운용에 있어 양적인 증가보다는 개별 지원 사업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점검하고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 및 청년 예비 CEO들에게는 창업이 우선인지 아니면 창업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우선인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있다.
최근 들어 초기 청소년기인 중학생 시기부터 진로준비를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환경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진로준비행동을 촉진하는 환경적, 심리내적 변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필요성에 근거하여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학습관여가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희망이 매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강원도 W시의 중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모의 학습관여, 진로준비행동, 희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 검증절차에 따라서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모의 학습관여의 학업정보제공/조언, 학습방법존중은 희망 및 진로준비행동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반면 모의 부정적 학습관여인 학습성과 압력은 진로준비행동, 희망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둘째, 희망은 모의 긍정적 학습관여인 학업정보제공/조언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습방법존중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희망은 모의 부정적 학습관여인 학습성과 압력과 진로준비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생의 진로준비행동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학업정보와 조언을 제공하고, 학업정보제공/조언과 학습방법존중을 통해 희망을 고취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자원재활용과 원가절감를 위해 고지재활용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와 아울러 고 지원료로부터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실 정이다. 저급 고지로부터 고품질의 탈묵펄프를 얻기 위해서는 고지재활용공정의 핵심 공정인 부유부상 공정의 효율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부유부상 공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형입자의 표면 화학적 특성에 따른 공정의 분리효율 평가와 이에 근거한 공정해석과 개선이 요청된다. 이러한 부유부상 공정을 표면화학적 측면에서 구명하기 위해 마이크로 크리스탈린 셀룰로오스(Microcrystalline cellulose: M MCC)를 모댈 물질로 사용하여 표면화학적 특성은 다르나 입자의 크기와 형태는 동일 한 시료를 준비하였다. 친수성의 표면 특성을 나타내는 MCC의 표면 특성을 바꾸기 위 하여 AKD(alkyl ketene dimer)로 처리비율을 달리하여 솔벤트 사이징 처리를 실시하 였다. 이렇게 준비된 MCC의 표면화학적 특성을 IGC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 IGC는 G GC를 응용한 표면분석 기술로 고체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흡착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사용되며 이로부터 흡착제의 표면특성을 평가할 수 있다. 본 실험에서는 AKD로 소수화 정도가 다르도록 소수화시킨 MCC 시료를 이용하여 I IGC 칼럼을 준비하고 n-알칸과 몇가지 극성 용매률 이용하여 이들의 칼럼 내 체류시 간을 측정함으로써 흡착특성을 평가하고 이로부터 흡착현상을 열역학적으로 분석하였다. IGC 분석 시에는 칼럼의 온도를 $30^{\circ}C$, $35^{\circ}C$, $40^{\circ}C$의 3수준으로 변화시켰다. 측정결 과로부터 MCC 표면의 흡착자유에너지와 엔탈피, 엔트로피의 변화량을 평가하였으며, 또한 MCC 표면의 극성에너지와 산염기적 성질을 평가하였다. 실험결과 MCC의 소수화도에 따른 열역학적 흡착현상의 차이가 명백하였다. 이는 소 수화 수준에 따라 소수성 및 친수성 물질의 흡착성이 변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탈묵 시 진행되는 기포에의 부착현상을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고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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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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