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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프라임: 인터넷 미디어발달의 장기적인 뉴스보도 경향연구 (Internet News Frame: A Study of News Coverage Trends in Longitudinal Internet Media Development)

  • 권상희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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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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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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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인터넷발달의 과정에서 발달단계인 초기(보급 확산)부터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회문화기인 현재까지 발달과정을 실증적이며 이론모델을 제시한 연구이다. 전통적인 매체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보도해왔는가를 통해 각 시기별로 나타나는 미디어적특성을 이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요 뉴스미디어들이 어떠한 보도경향-틀 짓기(프레임)-방식으로 인터넷발달을 기록해 왔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1989년부터 2004년까지의 기사를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했다. 또한, 인터넷의 기술발전과 이용추이에 따라 4시기로 구분했는데 인터넷 상용화이전 도입기, 인터넷 확산기, 인터넷의 상업적 상용화기, 인터넷의 사회 문화기가 그것이다. 분석결과, 신문보도의 프레임 요소와 방법은 각 시기별로 대체적으로 차별적인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사회 문화기로 접근할수록 초기의 기술위주의 계열화방식에서 점차적으로 통합화 방식으로 전환되어 왔다. 결국, 인터넷의 이용 폭이 확대되고 사회전반으로 그 영향력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신문은 사회 안에서 인터넷이 갖고 있는 의미와 문제점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미디어 대체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과 같은 경쟁적인 프레임이나 보도경향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인터넷의 도입 이후 장기적으로 국가차원 이용과 같은 주제보도(thematic coverage) 차원으로부터 일상적인 이용보도인 일화보도(episodic coverage)가 많은 쪽으로 옮아갔다. 장기적으로 인터넷 보도시각은 변화양상을 보여 왔으나, 어느 한 측면(낙관적 혹은 비관적, 호의적 또는 비호의적)에 치우치지 않고 대체로 중립적인 프레임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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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기후변화 적응 대책 특성 및 개선 방향 (The Characteristics and Improvement Directions of Regional Climate Change Adaptation Policies in accordance with Damage Cases)

  • 안윤정;강영은;박창석;김호걸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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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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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6-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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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 및 위험은 지역적, 국지적 차원에서 더욱 확장되므로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적 영향 및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적응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초지자체 적응대책의 분야별 사업 수 및 예산의 특성을 분석하고 피해사례와 비교 검토하여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기초지자체 적응대책 특성 분석을 위해 군집분석을 통하여 지자체 적응대책의 유형별 특성을 파악 했다. 적응대책의 계획이 실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검토하기 위하여 과거 24년 동안 지자체별 관측 영향 결과(신문기사 2,565건)와 비교 분석을 수행했다. 군집분석 수행 결과 군집은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전국 피해 유형으로 재난재해, 건강 부분에서 공통적으로 피해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적응계획 또한 재난재해, 건강, 농업, 물 관리 순서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피해 사례 반영의 비중과 단기 및 장기 미래에 대한 고려 수준에 따라서 각 군집별로 피해빈도와 적응계획의 특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기초지자체 특성 및 지역별 실질적 피해에 기반 한 적응대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1920~30년대 아동 독서운동 연구 - 아동도서관 운동과 독서지도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ildren's Reading Movement in the 1920s~1930s: Focus on the Children's Library Movement and Reading Education)

  • 윤금선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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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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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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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에서는 1920~30년대 『동아일보』, 『조선일보』에 게재된 이동도서관 설립 운동 및 독서지도론을 중심으로, 아동 독서운동의 전개상을 고찰하였다. 즉 당대 두 신문에서는 아동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동도서관 설립의 필요성, 아동 독서지도 및 독서경향 관련된 기사들을 꾸준히 게재했다. 본고에서는 이를 주목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분석하였다. 첫째, 1920~30년대 아동 독서를 강조한 배경적 의미와 이와 병행된 아동서관 설립에 대한 논의들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과 아동교육의 관계, 당대 독서가 지니는 의미 등을 검토했다. 둘째, 이와 함께 당시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아동도서관 운동 전개 양상과 독서란을 통해 제시되었던 독서교육 방법론을 분석하였다. 이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 아동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여기에 아동도서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각지에 소년문고가 다수 설치되기도 했다. 한편 신문의 독서란에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독서지도법도 다수 게재되었으며, 선진적인 해외 독서교육 사례를 통해 그 모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통해 1920~30년대는 아동 독서운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지역신문의 지방정부 보도자료 이용에 관한 연구: 신문사 규모를 중심으로 (A Study of the Impact of Newspaper Scale on the Use of Local Government's News Releases by Local Newspaper)

  • 남효윤;구교태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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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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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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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지역신문의 규모가 지방정부 보도자료 이용 및 의존도, 보도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내용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나아가 지역언론인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어떠한 요인들이 지방정부 보도자료 이용형태 및 의존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문헌연구를 토대로 신문사의 규모와 보도자료의 이용률, 의존도, 그리고 보도성향간 부적인 관계를 가설화하여, 지방정부(경북도청)에서 배포된 보도자료와 동일 권역내 4개 지역신문의 지방정부 기사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문사의 규모는 지방정부 보도자료 이용률과 의존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신문사 규모가 클수록 이용률과 의존도는 낮으며, 작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역신문의 규모와 보도성향간 정적인 관계에 대한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신문사 규모가 작을수록 중립적 보도를 상대적으로 적게 하고,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보도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언론인들은 어떠한 요인들이 보도자료 이용률 및 의존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가 실시되었다. 이를 통해, 취재보도 과정에서 사회적, 경제적 요인들이 어떻게 언론사 조직과 역동적으로 관여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미해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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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한 매체별 에볼라 주제 분석 - 바이오 분야 연구논문과 뉴스 텍스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 (Text Mining Driven Content Analysis of Ebola on News Media and Scientific Publications)

  • 안주영;안규빈;송민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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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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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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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disease)와 같은 전염병들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동시에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로 전염병과 관련된 텍스트 마이닝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사용하여 상이한 특성을 가진 매체 간 주제를 분석한 연구는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염병 중 하나인 에볼라를 키워드로 하여 사회적 특성을 지닌 뉴스 기사와 바이오 분야의 전문적 특성을 지닌 연구 논문 간의 주제 분석을 진행하였다. 텍스트 분석에는 매체별 문헌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토픽들을 추출하기 위해 토픽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였고, 매체 간의 구체적인 내용 분석을 위해 중요 개체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동시출현 단어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각 매체별로 등장하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토픽맵을 구축하였다. 분석 결과, 두 매체에서 다루는 주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동시 출현 주제의 시계열 분석을 통해 매체 간 특성의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상이한 특성을 지닌 매체들의 주제와 개체들을 함께 제시하고, 매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여줌으로써 매체별 정보 생산자들이 연구 및 현상 분석을 진행하는 데 있어 관점의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보편적 학습설계 측면에서의 고등학교 국어과 교수 실태: 소셜 빅데이터 및 설문조사 분석 (An Analysis of High School Korean Language Instruction Regarding Universal Design for Learning: Social Big Data Analysis and Survey Analysis)

  • 신미경;이옥인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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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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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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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뉴스 기사에 나타난 고등학교 국어과 교수 및 보편적 학습설계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를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방법으로 살펴보는 것이었다. 또한 고등학교 국어 수업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보편적 학습설계를 수업에 적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총 330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총 10,339건의 검색 건수 중, 고등학교 국어 교수에 대한 관심과 비교하여 보편적 학습설계에 대한 관심은 현저하게 낮았다.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 결과, 고등학교 국어 교수와 연관되어 검색되어진 용어는 '교육과정'(17.22%)이 가장 높았다. 고등학생들은 국어 교사들이 수업 중 매일 활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테크놀로지 관련 수업도구를 컴퓨터(38.79%)라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고등학생들은 국어 교사들이 '교사 주도의 설명식 수업'(52.12%)을 위하여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다고 응답하였다. 1학년 학생들은 2-3학년 학생들보다 테크놀로지 관련 수업 도구 및 다양한 수업 목적으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s<.05). 마지막으로, 5점 평점 척도 설문조사 결과, 고등학생들은 국어 교사들이 다양한 방식의 학습 참여 제공 및 다양한 방식의 행동과 표현 수단 제공과 관련된 보편적 학습설계 지침을 위해서는 '중간' 정도로 적용한다고 여겼다. 반면 다양한 방식의 표상 제공을 위한 실천 부분에서는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자료를 제공하거나 학생들이 새로운 정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는 사항들에서는 상대적으로 더욱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1학년 학생들의 경우 교사들의 UDL 적용 실태에 관하여 더욱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계량정보분석을 활용한 기술혁신의 Weak Signal 탐색에 관한 연구 (A Study on Exploring Weak Signals of Technology Innovation using Informetrics)

  • 유선희;박현우;김경호
    • 기술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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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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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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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최근 들어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과학기술에 있어서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 특히 미래 과학기술 변화의 징후, 'weak signals'의 탐색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weak signals란 현재에는 불확실하고 비정상적인 선호이지만 미래 변화를 주도할 예비 징후를 의미하며, 이는 미래예측에 있어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다. weak signal에 대한 연구는 기술의 미래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초를 좀 더 먼저 제공한다는 점에서 증요성을 인식할 수 있으나, 그 개념부터 탐색 방법, 활용에 이르기까지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분야로 더욱 심도 깊은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이를 탐색하는 방법에 있어서 주로 높은 수준의 감각과 전문성을 갖는 전문가의 내용분석에 의해 이루어져 왔으나, 그러한 분석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범위도 넓고, 그 분석결과의 해석 또한 전문가 개인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좀 더 객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서, 비정형적 기사정보를 대상으로 정보분석에 의해 계량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징후 발견 논거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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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주요 월간 여성잡지에 나타난 건강관련 기사 내용분석 (1997년 3월-1998년 2월 중심으로) (An Analysis on the Contents Related to Health in the Three Major Monthly Women's Magazine)

  • 유은광;이성은;김명희
    • 여성건강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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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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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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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contents related to health in the three major monthly women's magazine that was printed from March, 1997 to February, 1998. The unit of analysis was the section of health, living life, and reaing child. The total number of related story of health was 317. The analysis was done according to the target, health management, topics and the informer by using frequency and number. The findings are as follows : 1. The contents were categorized by target people. The number of items for women was 113(35.6%), child(17.4%), family(15.5), husband(4.7%) and others(26.8%). Others were the contents that are impossible to classify. 2. The number of items of contents by health management was the related to health maintenance and promotion 120(47.8%), health care when they were deviated from health 26(10.3%), and those of both attributes 105(41.8%). 3. The number of items of contents by topics was the related to the occurrenc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various kinds of disease 41(12..9%), diet 37(11.7%), academic information 11.3%, women's disease 10.4%, the effect of foods 6.0%, child's growth & development and child care 5.75, various kinds of therapy for health care 5.7%, sexual life 5.4% and exercise 4.7%. 4. The number of items of contents by informer was medical doctor 215(49%), lay person's case report or report of a struggle against a disease 12.3%, relevant organization of a related story(eg. family therapy research institute, physical therapist's or teacher's) 11.2%, and the contents of existing books or lecture 8.9%. Among those contents, only the one case from nurse or Korean nurses association as informer was founded, which is related to "skinship child care." In conclusion, this finding showed that women's magazine took a role as a important resource providing informations of health to women. it provides a challenge to the health professionals to have concerns on women's needs, and the content, source, and accuracy of the health related information and take part in the process producing information through such as screening and examining so as to give accurate information to women. Then women's magazine can take a role as a major resource for maintaining and promoting women's health. Finally, nurses's, who are professional health care providers, important and active role as informers toward the lay persons, especially for the women who are non-professional care givers at the family unit should be stressed. More active and continual monitoring and analyzing the contents related health in the mass media including magazine and Internet network in detail, and participating in establishing the system of adequate and precise information for women and lay persons from the nursing profession are required absolu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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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의 성립과 전개 고찰 (Study on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Yeongsanjae)

  • 고상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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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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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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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영산재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래 한국불교의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근년에 수륙재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영산재보다 수륙재가 역사적인 유래와 규모가 더 광대하고 국가주도로 설행되었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영산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았던 관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영산재의 한국적 기원과 전개과정을 문헌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영산재의 현재적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영산재는 조선초에 간행된 "진언권공"(1496)에서는 '작법절차'라는 항목으로 나타난다. 이 절차는 조선중기 인조 12년(1634)에 간행된 "영산대회작법절차"에도 나타난다. 여기에는 '영산대회작법절차'로 명시되어 있다. 이것은 조선후기 "오종범음집"(1661)이나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1721)에도 영산작법, 영산대회작법으로 명시되고 있다. 근대기 <독립신문>의 기사에는 영산제로, "석문의범"(1935)에는 영산재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조선초와 그 이후의 것들에서 달라진 점은 창혼(唱魂)이 더해진다는 것이다. 이로써 조선초의 영산회가 부처님의 설법장면 등 가르침을 의례로 외형화하는 교화적인 내용이 중심이었다면, 중기 이후에는 창혼이 더해지면서 추천(追薦)의 개념이 추가되어 불교 교화와 망혼의 천도가 함께 설행되었다.

≪천도교회월보≫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의 천덕송 (A Study on Cheondeok-Song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hown on Cheondo-Gyohwe-Weolbo)

  • 김정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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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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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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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고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의 천덕송에 대해 "천도교회월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천덕송의 역할과 위상 및 시대적 의미에 대해 조명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월보"에는 악보가 수록된 경우와 노랫말이 수록된 경우, 그리고 천덕송 관련 기사들이 있다. 음악양식에서 부분적으로 5음계나 전통장단 풍의 리듬이 쓰였으되, 대부분의 곡에서 서양음악어법이 지배적이며, 1931년 이후로 기독교의 찬송가식 4성체가 보편화되었다. 이는 신문물 수용은 강조된 반면, 전통은 계승보다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당시의 경향을 보여준다. 노랫말에는 종교적 내용뿐 아니라 일본제국주의를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회복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으나, 1920년대를 기점으로 일제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7.5조의 운율이 번지고 있다. 천덕송은 3대 기념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과 시일식, 행사, 강연회 등에 항상 수반되었으며, 그 양상과 종류가 다양하고 그 위상이 매우 높다. 특히 부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덕과 교화에 적극적으로 천덕송을 활용하였다. 당시 격변하고 있던 국내외의 동향과 시대적 요구를 교리와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으며, 기성 종교의 기복성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통한 자아완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개혁까지 노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의 천덕송은 큰 의미를 갖는다. 다만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시기라는 현실적 한계로 인해 근대적 요소는 적극 반영한 반면, 민족적 양식과 전통적 요소는 온전히 계승하지 못하였다. 이는 천덕송의 향후 과제이기도 하다.